여행

도쿄 비 오는 날 1일 실내 여행 코스 총정리

지식과 지혜의 나무 2025. 4. 28.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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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날에도 도쿄 여행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하루 일정을 소개합니다. 쇼핑, 맛집 투어, 미술관 관람, 문화 체험을 균형 있게 포함했고, 대부분 실내 활동으로 구성하여 비를 피해 다닐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동은 지하철과 버스를 중심으로 하며, 거리가 매우 짧은 경우에만 택시를 고려했습니다. 숙소를 신주쿠나 시부야 등 도쿄 중심부로 가정하고 일정을 계획했습니다. 주요 역들은 지하 상가(치카가이)가 잘 연결되어 있어, 역과 인근 빌딩 간 이동 시 비를 맞지 않고 다닐 수 있다는 장점도 활용합니다 . 그럼 오전부터 저녁까지 시간대별로 세운 비 오는 날 도쿄 일일 코스를 살펴보겠습니다.

오전: 신주쿠 출발 – 브런치와 미술관으로 시작
• 9:00 신주쿠 – 호텔 주변 브런치 : 하루를 든든히 시작하기 위해 신주쿠 역 인근 루미네 2 빌딩 2층에 있는 **“사라베스(Sarabeth’s)”**에서 아침 식사를 합니다. 뉴욕에서 온 브런치 맛집으로 유명하며 팬케이크와 에그 베네딕트가 인기입니다. 신주쿠역과 바로 연결된 실내 매장이어서 비를 피하며 접근할 수 있습니다. 여유롭게 식사하며 오늘 일정을 준비하세요.
• 10:30 하라주쿠 – 오타 기념 미술관 관람 : 브런치 후 JR 야마노테선을 타고 신주쿠역에서 두 정거장(약 5분) 거리인 하라주쿠역으로 이동합니다. 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오타 기념 미술관은 우키요에(木版画) 전문 미술관으로, 에도 시대의 목판화 작품을 상설 및 기획 전시합니다. 일본의 전통 예술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문화 체험의 시작으로 좋습니다 . 미술관 규모는 크지 않아 약 한 시간 정도 관람하기 적당하며, 실내 공간이라 비 오는 날에도 쾌적하게 예술 감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동: 하라주쿠역에서 다키타자카 거리 방향으로 나와 도보 이동 (우산을 준비하세요).
• 11:30~12:00 시부야로 이동 : 하라주쿠에서 다음 목적지인 시부야까지는 도부 쓰키지 (지하철 후쿠토신선) 메이지진구마에※하라주쿠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입니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바로 시부야역 지하로 이동하며, 시부야 역과 연결된 지하 통로를 통해 다음 목적지 건물로 비를 맞지 않고 갈 수 있습니다 . (하라주쿠에서 시부야까지 JR 야마노테선으로 2분 이동도 가능합니다.)

오후: 시부야 실내 쇼핑 & 식도락
• 12:00 시부야 – 히카리에 d47 식당과 전시 : 시부야에 도착하면 역과 연결된 쇼핑몰 **“시부야 히카리에”**로 들어갑니다. 히카리에 8층에는 특별한 공간인 d47 뮤지엄과 d47 식당(Shokudo), 그리고 디자인 트래블 스토어가 모여 있습니다 . 이곳에서는 일본 47개 도도부현의 지역별 전통 공예품과 특산품을 전시 및 판매하고 있어, 실내에서 전국 각지를 간접 여행하는 색다른 쇼핑이 가능합니다. 전시를 둘러본 뒤에는 같은 층 d47 식당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이 레스토랑은 47개 현의 대표 음식을 테마로 한 메뉴를 선보이며, 월마다 메뉴가 바뀔 정도로 종류가 다양합니다 . 창가 자리에 앉으면 시부야 교차로를 내려다보며 식사할 수도 있어 비 오는 날 색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동: 히카리에 빌딩은 시부야역과 지하 통로로 연결.
• 13:30 시부야 – PARCO 쇼핑 (팝컬처 체험) : 점심 식사 후에는 시부야의 새 랜드마크 중 하나인 시부야 PARCO로 이동합니다 (시부야역에서 지하 통로 및 육교 연결, 도보 5~10분). 시부야 PARCO는 패션부터 서브컬처까지 다양한 매장이 있지만, 특히 **6층 “팝컬처 플로어”**가 유명합니다. 이 층에는 닌텐도, 포켓몬 센터, CAPCOM 스토어, JUMP 숍 등 일본 게임·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샵이 모여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입니다. 실내에서 일본의 최신 대중문화를 체험하며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비 오는 날에도 쾌적하게 여러 매장을 둘러보고 기념품을 구경하세요. (참고: PARCO 내부에는 휴식할 수 있는 벤치와 카페도 있습니다.)
• 14:30 시부야 – 카페 휴식 (레트로 키사텐 체험) : 쇼핑으로 조금 피곤해졌다면 시부야에서 분위기 있는 카페에 들러 휴식을 취합니다. 시부야 PARCO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숨은 보석 같은 전통 다방 **“차테이 하토(茶亭羽當)”**가 있습니다. 1970년대부터 운영된 레트로 스타일의 키사텐으로, 차분한 목재 인테리어와 수제 드립 커피가 일품입니다. 이곳에서 따뜻한 핸드드립 커피 한 잔과 수제 치즈케이크 등의 디저트를 맛보며 잠시 비를 피해보세요. 차테이 하토는 특히 비 오는 날에 어울리는 장소로 꼽히는데, 옛날 다방의 정취 속에서 쇼핑 후 여유를 즐기기 좋습니다 . 창밖으로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한숨 돌리면 남은 일정도 힘내서 소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이동: 시부야 PARCO에서 센터가이 골목을 따라 5분 거리.

저녁: 신주쿠 야경 & 로컬 골목 맛집 투어
• 16:00 신주쿠 – 백화점 실내 쇼핑 : 다시 JR 야마노테선으로 시부야역에서 2정거장(약 7분) 이동하여 신주쿠역으로 돌아옵니다. 오후에는 신주쿠에서 실내 쇼핑과 저녁 식사를 즐길 예정입니다. 우선 신주쿠 동쪽 출구로 나와 바로 앞에 있는 이세탄 신주쿠 본점 백화점으로 갑니다. 이세탄은 도쿄를 대표하는 백화점으로, **지하 식품관(데파치카)**에는 일본 각지의 고급 식재료, 반찬, 디저트가 가득합니다. 비 오는 날에는 현지인들도 백화점 식품관을 둘러보며 식도락을 즐기곤 합니다. 여러 코너에서 판매하는 도시락이나 간식을 구경하고 맛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입니다.  백화점 상층부에는 주방용품과 전통 공예품 매장도 있어 마치 작은 박물관처럼 일본의 식문화와 디자인을 엿볼 수 있습니다 . 실내 공간이 넓고 쾌적하여 우산을 접고 느긋하게 쇼핑하기 좋습니다.
• 17:30 신주쿠 – 가부키초 산책 (실내 엔터테인먼트) : 쇼핑 후 신주쿠의 번화가 가부키초 방면으로 이동합니다 (이세탄에서 도보 10분). 해가 저물면 가부키초의 네온사인이 빗물에 반사되어 화려한 야경을 연출합니다. 특히 2023년에 새로 개장한 신주쿠 가부키초 타워 건물이 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떠올랐습니다. 이 건물 내부에는 영화관, 라이브 홀, VR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이 입점해 있어, 관심 있다면 잠시 실내에서 구경해봐도 좋습니다. 또한 가부키초 거리에는 실내 오락실과 노래방(Karaoke)도 많아, 원한다면 즉석에서 노래방 체험을 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일본인들은 비 오는 날 실내에서 노래방을 즐기는 경우도 많으니 짧게 한두 곡 불러보며 추억을 만들어도 좋겠습니다. 물론 부담스럽다면 화려한 간판들과 고질라 헤드(가부키초 TOHO빌딩 옥상의 고질라 모형)를 거리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18:00 신주쿠 – 저녁 식사 (오모이데 요코초 이자카야) : 신주쿠에서의 하루를 마무리하는 저녁 식사는 **오모이데 요코초(思い出横丁)**에서 즐겨봅니다. 오모이데 요코초는 신주쿠 역 서쪽 출구 부근 골목에 위치한 작은 선술집 골목으로, 옛 도쿄의 분위기를 간직한 로컬 맛집 거리입니다 . 비 오는 날 좁은 골목에 늘어선 등불과 연기가 자욱한 풍경은 독특한 운치를 자아내어, 우산을 든 사람들로 북적이는 모습마저 여행의 추억이 됩니다. 이 골목에는 야키토리(닭꼬치) 집부터 선술집, 소바 전문점까지 약 60여 개의 작은 가게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 각 가게마다 자리 수는 적지만 그만큼 현지인과 어깨를 맞대고 앉아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예산에 맞춰 몇 군데를 바 hopping 하듯 옮겨다니며 다양한 안주를 맛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Kabuto(카부토)」**라는 오래된 가게에서는 신선한 장어구이 꼬치와 사케를 맛볼 수 있고, 「타지마야」 같은 전통 다방에서는 식사 후 진한 커피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 메뉴판에는 영어도 병기된 곳이 많아 관광객도 부담 없이 주문할 수 있으며, 외국인에게도 친절한 편입니다 . 좁은 포장마차식 가게에 들어서는 순간 일본 드라마나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느끼며, 현지인들과 함께 도쿄의 밤 문화를 체험해보세요. 따끈한 꼬치와 함께 하는 한잔은 비 오는 날 쌀쌀해진 몸을 녹여줄 것입니다.
• 20:00 귀호텔 또는 추가 코스 : 즐거웠던 저녁 식사 후에는 신주쿠 역으로 돌아와 숙소로 이동합니다. 신주쿠는 여러 노선이 모이는 중심지라 호텔이 멀지 않다면 도보로 이동하거나 지하철을 타기 편리합니다. 하루 종일 실내 위주로 돌았지만 비 오는 날만의 운치 있는 도쿄를 만끽하셨길 바랍니다. 만약 시간이 더 남고 피로하지 않다면, 마무리로 도쿄 도청 전망대(신주쿠)나 도쿄 타워 등의 야경 명소를 잠깐 들러볼 수도 있습니다. 도쿄 도청 전망대는 밤 10시까지 무료 개방하며, 실내 전망 공간에서 빌딩 숲 속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날씨에 따라 가시거리는 달라질 수 있음). 또는 실내 온천 테마파크 라쿠아(LaQua) 스파 에 들러 여행의 피로를 풀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도 비 오는 날의 힐링 코스로 고려해볼 만합니다.

끝으로, 아래에 오늘 이동 경로와 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체 요약 표를 제공하오니 참고하세요.

전체 경로 요약 (시간대별 일정 표)

시간 장소 및 이동 주요 활동 및 세부 내용
09:00 신주쿠 (루미네2 2F) 사라베스 카페에서 브런치 (팬케이크 등 인기 메뉴) – 실내에서 여유로운 아침 식사.
10:00 신주쿠 → 하라주쿠 (전철 약 5분) JR 야마노테선 이용, 하라주쿠역 도착 후 도보 이동. 비 오는 날 역과 가까운 목적지로 이동.
10:30 하라주쿠 (오타 기념 미술관) 에도 시대 우키요에 목판화 미술관 관람  – 일본 전통 예술 감상 (실내 관람).
11:30 하라주쿠 → 시부야 (지하철 약 3분) 도쿄 메트로 후쿠토신선 이용, 시부야역으로 이동. 역 지하통로 통해 히카리에로 연결 .
12:00 시부야 (히카리에 8F, d47 뮤지엄&식당) d47 뮤지엄 견학 – 47개 지역 전통상품 전시 ;d47 식당에서 지역별 런치 세트로 점심 .
13:30 시부야 (PARCO 쇼핑몰) 시부야 PARCO 6층 – 닌텐도, 포켓몬 등 팝컬처 캐릭터 숍 투어. 실내 쇼핑으로 일본 대중문화 체험.
14:30 시부야 (카페 차테이 하토) 레트로 키사텐 카페에서 커피 타임 – 드립 커피와 수제 케이크로 휴식  (비 오는 날 분위기 만끽 ).
15:30 시부야 → 신주쿠 (전철 약 7분) JR 야마노테선 이용, 신주쿠역 이동. 신주쿠역 지하도 통해 동쪽 출구 방면으로 이동.
16:00 신주쿠 (이세탄 백화점) 백화점 실내 쇼핑 – 지하 식품관에서 먹거리 구경, 상층부에서 일본 식기•공예품 쇼핑 .
17:30 신주쿠 (가부키초) 가부키초 거리 산책 – 신주쿠 가부키초 타워 등 실내 엔터테인먼트 건물 구경, 네온사인 야경 즐기기. 원하면 노래방/오락실 체험.
18:00 신주쿠 (오모이데 요코초 골목) 이자카야 골목 저녁 – 야키토리 등 로컬 푸드 맛집에서 저녁 식사 . 좁은 선술집에서 현지 분위기 체험.
20:00 신주쿠 – 귀가 또는 추가 일정 숙소 복귀 (신주쿠역 다수 노선 이용). 여유 있으면 도쿄 도청 전망대(실내 야경)나 실내 온천 라쿠아 방문도 고려 .

하루 종일 실내 중심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각 장소의 최신 운영 시간이나 예약 필요 여부는 방문 전 확인하시고, 우산은 반드시 휴대하세요. 비에 젖은 도쿄의 매력과 함께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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