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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성 보험 vs 저축성 보험 차이점 비교

by 지식과 지혜의 나무 2025.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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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의 및 개념적 차이


보장성 보험은 말 그대로 위험을 보장하는 데 초점을 둔 보험입니다. 금융당국의 공식 정의에 따르면 _“생존 시 지급되는 보험금의 합계액이 이미 납입한 보험료를 초과하지 아니하는 보험”_이 보장성 보험에 해당합니다 . 쉽게 말해 계약 기간 중 만기까지 살아있더라도 돌려받는 금액이 그동안 낸 보험료보다 많지 않은 보험을 보장성 보험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피보험자의 사망, 질병, 상해 등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비하여 경제적 보상을 해주는 상품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 보장성 보험은 순수하게 위험보장 기능에 집중하며, 보험기간 동안 사고가 나지 않으면 별도의 환급이나 저축 기능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저축성 보험은 보험 + 저축(목돈 마련) 기능을 겸비한 상품을 말합니다. 보장성 보험을 제외한 보험으로서, _“생존 시 지급되는 보험금의 합계액이 이미 납입한 보험료를 초과하는 보험”_을 저축성 보험으로 정의합니다 . 즉 만기 시 받는 금액이 자신이 납입한 보험료보다 많은 구조의 상품들이 저축성 보험입니다. 보험료의 일부가 위험보장에 사용되지만 상당 부분은 적립금으로 쌓여 만기나 일정 시점 이후에 환급금이나 연금 등으로 돌려받게 됩니다. 노후 자금 마련이나 교육자금 등 자산 형성 목적으로 가입하는 연금보험, 저축보험, 변액보험 등이 이에 해당하며 , 저축 기능과 보험 기능이 결합된 상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보험료 구조 및 환급률 차이


보장성 보험과 저축성 보험은 보험료 사용 구조와 해지/만기 환급률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보장성 보험의 보험료는 주로 **위험을 담보하는 비용(위험보험료)**과 **사업비(모집수당 등)**로 상당 부분 사용되며, 적립되는 부분이 적거나 아예 없습니다 . 따라서 중도 해지 시 해약환급금이 거의 없거나 매우 적고, 만기까지 아무 일이 없으면 돌려받는 금액이 없거나 납입한 보험료 수준에 그칩니다. 특히 순수보장성 상품은 만기에 환급금이 전혀 없지만 그만큼 보험료가 저렴하며, 만기환급형 상품은 만기 시 일부 환급금을 제공하지만 보험료가 더 비싸게 책정됩니다 . 예를 들어 한 상해보험의 경우 “80세 만기, 20년 납입” 조건에서 만기환급형 보험료가 순수보장형보다 약 60% 가까이 비싸게 책정되었는데, 이는 만기 시 돌려줄 환급금을 미리 더 받기 때문입니다 . 이처럼 보장성 보험은 환급률을 높이면 보험료가 크게 상승하고, 저렴한 보험료를 원하면 환급을 포기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반면 저축성 보험의 보험료는 위험 보장에 쓰이는 부분은 상대적으로 적고, 상당 부분이 적립금으로 운용됩니다. 보험사가 계약체결비용 등 사업비를 떼고 남은 금액이 적립되어 운용되며, 계약 기간이 끝날 때 원금+이자 형태로 돌려받거나 연금 등으로 수령하게 됩니다 . 환급률(납입액 대비 돌려받는 비율)이 보장성에 비해 높아 만기시 납입한 돈보다 많은 금액을 받는 구조지만, 초반에는 사업비 등이 공제되므로 가입 초기 해지환급률은 낮습니다. 실제로 저축성 보험은 납입 보험료에서 대략 10% 안팎을 각종 수수료 및 사업비로 공제하고 나머지를 적립하는데, 보장성 보험(특히 종신보험)은 30~40%까지 사업비가 차지하는 경우도 있어 적립되는 비중이 훨씬 낮습니다 . 따라서 초기 해지 시 원금손실이 발생하기 쉽고, 장기 유지해야 비로소 원금 이상의 환급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또한 최근에는 보험료를 낮추기 위해 무해지환급형·저해지환급형 보장성 상품이 등장했는데, 납입기간 중 해지하면 환급금이 없거나 매우 적은 대신 보험료를 크게 할인해주는 구조입니다 . 이런 상품은 계약을 끝까지 유지한다는 전제하에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지만, 중도 해지 시 돌려받는 돈이 없으므로 가입 시 환급 조건을 반드시 확인하고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3. 용도별 적합성 (사망·질병 대비 vs. 자산 형성 목적)


보장성 보험은 사망이나 질병, 상해 등 위험 발생에 대비하는 용도로 적합합니다. 가장이나 소득원의 유고 시 남겨진 가족의 생활자금을 마련해주는 **사망보험(정기보험·종신보험)**이나, 암진단비·질병수술비 등을 보장하는 건강보험, 병원 치료비를 보전해주는 실손의료보험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보장성 상품들은 예기치 못한 큰 손실에 대비하여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큰 보장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만약 사고나 질병이 발생하면 약정된 보험금을 받아 경제적 타격을 줄일 수 있으므로, 가족 부양 책임이 있거나 위험에 대비할 필요성이 큰 계층(예: 가장, 사회초년생의 부모보험 등)에 꼭 필요한 수단입니다. 반대로 보장성 보험은 저축 목적에는 부적합합니다. 금융감독원도 “종신보험 등 보장성 상품은 은행 예·적금과 같은 저축상품이 아니며 재테크 목적에 적합하지 않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 보장성 보험은 납입한 보험료 중 상당 부분이 위험 보장과 비용으로 쓰이기 때문에 순수한 자산증식 효과는 미미합니다.

저축성 보험은 장기적인 자산 형성 또는 목돈 마련을 주된 목적으로 할 때 적합합니다. 예를 들어 노후 대비를 위한 연금보험, 자녀 교육자금 마련을 위한 교육보험, 여유자금을 굴리기 위한 변액유니버셜보험 등이 해당합니다. 저축성 보험은 은행 적금처럼 강제저축 효과가 있고 만기 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은퇴 준비나 장기 저축이 필요한 경우에 활용됩니다. 특히 연금보험의 경우 은퇴 이후 일정 기간 동안 연금 형태로 자금을 수령함으로써 안정적인 노후 소득원을 확보하는 용도로 쓰입니다. 다만 저축성 보험은 위험 보장 측면에서는 부수적이거나 제한적이므로, 가령 가장의 사망 대비가 주목적이라면 저축성 보험 대신 보장성 보험(예: 정기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요약하면 보장성 보험은 “만일의 사태” 대비용, 저축성 보험은 “미래의 목돈” 대비용으로 그 주된 활용 목적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

4. 상황별 보험 선택 조언 (연령별·재무 목표별)


보험 상품을 선택할 때는 가입자의 연령, 생애주기, 재무목표를 고려해야 합니다. 금융감독원은 특히 사회초년생이나 젊은 층에 대해 “본인의 소득 수준과 가입 목적을 충분히 고려해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연령대별로 적합한 보험 전략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사회초년생·젊은 층: 초기 소득이 많지 않고 향후 결혼자금, 주택자금 등 목돈 마련 필요성이 큰 시기입니다. 이들은 보험료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필수적인 보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보장성 보험 중심으로 최소한의 보장을 마련하되, 저렴한 순수보장성 상품 위주로 가입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예를 들어 실손의료보험이나 상해보험 등은 만기환급금이 없는 순수보장형으로 가입하고, 사망보장은 종신보험보다는 같은 보장금액의 정기보험으로 준비하면 보험료를 대폭 아낄 수 있습니다 . 실제 사례로 30세 남성 기준 1억원 사망보장의 경우, 종신보험(평생 보장) 보험료가 월 22만8천원인 반면 정기보험(80세 만기)은 10만3천원으로 약 55% 저렴했던 사례가 있습니다 . 이렇게 보험료를 아낀 차액은 다른 형태의 저축·투자에 활용하여 재무목표 달성에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반면 사회초년생이 저축성 보험에 무리하게 가입할 경우, 초반 해지하면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고 유연한 자금 운용이 어려우므로 신중해야 합니다 . 저축성 보험은 세제혜택 등의 장점이 있지만 계약체결비용 등이 선공제되므로 보험료 전액이 적립되지 않는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
• 중장년층 (가정 형성기): 소득이 향상되고 부양가족이 있는 30~50대는 위험보장과 자산형성을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합니다. 우선 가장의 사망이나 질병에 대한 충분한 보장(생명보험, 건강보험)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 때 종신보험을 활용해 평생 사망보장을 가져가되, 보험료 부담이 크다면 정기보험+연금저축 등의 조합으로 대체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중장년층은 자녀 교육비, 주택구입 등 중기 재무목표와 노후자금 준비를 병행해야 하는데, 여유자금이 있다면 저축성 보험을 활용하여 장기자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금보험에 가입해 10년 이상 유지하면 비과세 혜택과 함께 은퇴 이후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어 노후 대비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이 연령층에서도 보험은 보장은 보장대로, 저축은 저축대로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무리하게 저축성+보장성 기능을 한 상품에 몰아넣기보다는, 필요한 보장은 보험료 효율이 높은 상품으로 채우고 남은 자금으로 별도의 적립이나 투자를 하는 전략이 합리적입니다.
• 장년층·노후 준비기: 50대 이후 장년층은 은퇴와 노후 생활자금 마련이 최우선 과제가 됩니다. 이미 자녀 독립 등으로 부양의무가 줄었다면, 필요한 보장성 보험을 정리하거나 축소하고 연금형 저축성 보험으로 자금을 모으는 전략이 고려됩니다. 이때 연금보험이나 연금저축은 10년 유지 시 비과세 등의 혜택이 있고, 연금 수령 시 연금소득세가 있지만 일정 한도까지는 과세혜택이 있으므로 활용 가치가 있습니다. 또한 건강에 대한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이므로 의료실비보험, 간병보험 등은 유지하거나 보강하여 만일에 대비합니다. 저축성 보험의 경우 목돈 인출보다는 연금 형태로 수령하도록 설계해두면 장수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다만 나이가 많아지면 보험 가입이 어려워지므로, 보장성 보험은 상대적으로 젊고 건강할 때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노후에는 새로운 보장성 보험 가입이 힘들 수 있어, 기존 보장을 최대한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자산형성 수단을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 실제 상품 예시 비교


두 보험 유형의 차이를 이해하기 위해 대표적인 상품 종류를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보장성 보험 상품 예시:
• 정기보험: 특정 기간(예: 20년, 80세 만기 등) 동안 사망 시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생명보험. 만기 생존 시 환급금 없음. 보험료 저렴 .
• 종신보험: 평생 동안 사망을 보장하는 생명보험. 피보험자 사망 시 보험금 지급, 생존 시 특별한 환급금은 없음 (일부 만기환급형 제외). 보장성 보험의 대표격 .
• 건강보험/질병보험: 암보험, 뇌졸중보험 등 각종 질병 진단비나 수술비 등을 보장. 순수보장형으로 가입하는 경우가 대부분.
• 상해보험: 재해로 인한 후유장해, 사망, 입원비 등을 보장. 자동차보험, 화재보험 등 재산보험도 모두 보장성에 속하며, 일반적으로 만기 환급 없이 보장만 제공함.
• 실손의료보험: 병원 치료시 실제 부담 의료비를 보전해주는 보험. 매년 갱신형으로 운영되며 순수보장성 상품의 예시 .
• 저축성 보험 상품 예시:
• 연금보험: 소득이 발생하는 동안 보험료를 적립해두었다가 은퇴 이후 일정 시점부터 연금 형태로 돌려받는 보험. 노후소득 마련 목적 . (예: 연금개시 60세, 10년 확정 또는 종신연금 등 지급)
• 저축보험(Endowment): 일정 기간 보험료를 납입하면 만기 시 목돈(만기보험금)을 받는 보험. 계약기간 중 사망 시에도 약정된 보험금을 지급하므로 보장 기능도 있지만, 만기 생존시에는 납입액보다 많은 금액을 돌려줘 저축 기능이 큼.
• 변액유니버셜보험: 보험료 일부는 보장에 쓰이고 일부는 투자계좌로 들어가 주식·채권 등에 투자되는 상품. 투자 실적에 따라 적립금이 변동하며, 운용 성과에 따라 만기 환급액이나 해지환급금이 결정됨. 변액종신보험의 경우 구조상 종신보험이지만 투자수익에 따라 환급금이 늘어나 저축성 요소가 강한 사례입니다.
• 연금저축보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저축성 보험의 하나로, 5년 이상 납입하고 10년 이상 유지하면 납입액에 대해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를 받고, 55세 이후 연금으로만 수령할 수 있는 상품. 노후 대비용.
• 교육보험: 자녀의 대학 입학 등 특정 시점에 교육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저축성 보험. 일정 연령 도달 시 축하금이나 교육자금을 지급.

위의 예시처럼, 보장성 상품에는 종신보험, 정기보험, 실손·암보험 등 “보험” 본연의 위험보장이 핵심인 상품들이 포함되고, 저축성 상품에는 연금보험, 변액보험 등 저축·투자 성격이 강한 상품들이 속합니다. 다만 최근에는 한 상품 안에 보장성과 저축성이 혼합된 형태(예: 일부 종신보험은 고액의 환급금을 내세워 저축성처럼 홍보되기도 함)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금융감독원은 “유니버셜 종신보험은 보장성 보험으로서 저축·재테크 목적에 적합한 상품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저축성 보험으로 오인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 따라서 상품명을 맹신하지 말고, 만기환급 구조 등을 따져보아 해당 보험이 순수보장형인지 저축형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세제 혜택, 장단점 및 가입 시 주의사항


세제 혜택 측면에서 두 종류 보험에 차이가 있습니다. 보장성 보험의 보험료는 일정 한도까지 소득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세법에서는 **납입한 보험료의 12%**를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해주는데 (장애인전용 보장성보험은 15%), 보장성 보험 보험료 합계 최대 100만원까지 이 공제 혜택이 주어집니다 . 단, 만기환급금이 납입액을 초과하지 않는 순수 보장성 보험에 한정되며, 보험계약이나 영수증에 세액공제 대상임이 표시된 상품이어야 합니다 . 한편 저축성 보험은 보험료 납입 시 소득공제 대상은 아니지만, 10년 이상 유지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보험차익(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즉 **이자소득세 15.4%**를 면제받을 수 있어 장기 저축수단으로서 세후 수익률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보험을 10년 미만으로 해지하면 그동안 발생한 이익에 대해 이자소득세가 과세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또한 연금저축보험처럼 연말정산 때 보험료 납입액에 대해 세액공제를 받는 상품도 있지만, 나중에 연금 수령 시 과세되는 구조이므로 세제 혜택의 구조를 잘 따져봐야 합니다.

보장성 보험의 장점은 적은 보험료로 큰 보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순수보장형 상품의 경우 만기에 환급이 없기 때문에 동일한 보장금액이라면 보험료가 가장 저렴합니다 . 예를 들어 자동차보험이나 실손보험은 매년 갱신하며 보장만 받지만, 필요할 때 큰 보험금을 지급하여 가계 파산을 막아줍니다. 또한 보장성 보험 가입 시 납입보험료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 보험금 수령 시에도 사망보험금 등은 소득세 비과세(일정 한도 내 상속세 비과세)라서 위험보장 측면의 세제상 이점도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보험기간 동안 아무 일이 없으면 낸 돈에 비해 돌려받는 금액이 없거나 매우 적다는 점입니다. 다시 말해 보장 자체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혜택이므로, 보험료를 소모성 경비로 생각해야 한다는 심리가 단점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중途 해지 시 이미 납입한 보험료를 거의 돌려받지 못해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한번 가입하면 장기간 유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 건강 상태가 나빠지면 새로운 보험 가입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보장성 보험은 중도 해지하거나 실효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저축성 보험의 장점은 강제 저축 기능과 목돈 마련에 있습니다. 은행 적금처럼 매월 꼬박 납입하도록 구조화되어 있어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지속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보험상품에 따라 최저보증이율 등이 적용되는 경우 예금금리가 낮아져도 일정 수준의 이자를 보장받을 수 있고, 10년 유지 시 이자소득세 비과세와 같은 세후 수익률 상승 효과도 누릴 수 있습니다 . 특히 변액보험의 경우 투자실적에 따라 높은 수익을 얻을 가능성도 있으며, 연금보험은 장수 위험에 대비해 종신토록 연금을 지급받는 장점도 있습니다. 단점으로 지적되는 것은 운용 수익률이 높지 않은 경우 비용을 고려하면 실질 수익이 낮다는 점입니다. 보험사는 저축성 보험에 사업비·위험보험료 등의 명목으로 약 10% 안팎의 비용을 공제하고 시작하기 때문에 , 초기에 원금이 깎인 상태에서 운용이 시작됩니다. 낮은 공시이율이나 시장금리로 운용될 경우 은행 예금보다 유리하지 못할 수 있고, 투자형 상품이라도 운용성과가 부진하면 손실 위험도 있습니다. 또한 중도에 해지하면 세제 혜택을 상실하고 원금 회복이 어려울 정도로 해약환급금이 적어 손실이 확정될 수 있습니다. 결국 충분히 긴 기간 유지하지 않으면 이점이 나타나지 않는 구조이므로, 자금이 장기간 묶이는 유동성 제약이 단점입니다 . 아울러 보험 특성상 중途해지시 사업비 손실, 복잡한 약관 구조 등으로 소비자가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가입하면 실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입 전에 상품설명서를 꼼꼼히 읽어보고 수익률, 환급률 시나리오 등을 검토해야 합니다.

가입 시 주의사항: 금융당국과 전문가들은 보험 가입시 다음 사항을 강조합니다. 첫째, 자신의 가입 목적이 보장인지 저축인지 명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 만약 위험 대비가 주목적이라면 저축성 보험 대신 보장성 보험을, 자산 형성이 주목적이라면 보험이 최선인지 다른 금융수단과 비교해야 합니다. 둘째, 설계사의 말만 믿지 말고 상품설명서와 약관을 직접 확인해 만기환급 조건, 해지환급금, 보험료 변동 사항 등을 숙지해야 합니다 . 특히 “저축도 되고 보장도 된다”는 식의 막연한 영업 멘트에 속지 말고, 공식 공시자료에 나타난 환급률과 사업비 구조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셋째, 보험은 장기 계약이므로 향후 재정 상태에서 계속 납입이 가능한지 따져봐야 하며, 중도해지 시 불이익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 끝으로 금융감독원 등에서 안내하는 소비자경보나 가이드라인도 참고하면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금감원은 **“종신보험은 저축성 상품이 아니다”**라는 소비자 경보를 발령하며 불완전판매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고 , 사회초년생에게는 만기환급형보다 순수보장형으로 가입할 것과 종신보험보다 정기보험을 우선 고려할 것 등을 조언한 바 있습니다  . 이러한 공신력 있는 조언들을 참고해 자신에게 맞는 보험을 선택한다면, 보장성 vs 저축성 보험의 장단점을 잘 활용하여 효율적인 금융설계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자료: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 자료  , 보험업감독규정 및 세법상 정의  , 금융감독원 보도 및 경고문 , 보험연구 및 언론자료 등. (모든 출처는 본문에 **【숫자】**로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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