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분야 핵심 기술 연구 상위 5개 국가 분석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오 핵심 기술에서 중국이 주요 연구 분야의 선두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이 상위 5위권 내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평가에서 한국은 합성생물학 분야에서만 상위 5위에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글로벌 바이오 기술 경쟁에서 여전히 미흡한 경쟁력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주요 바이오 기술과 국가별 순위
이번 보고서는 **기술 독점 위험(Tech Monopoly Risk)**을 기준으로 상위 5개국의 점유율을 평가했으며, 각 기술 분야별로 독점 위험과 점유율을 다음과 같이 나타냈습니다.
1. 합성생물학 (Synthetic Biology)
• 기술 독점 위험: 10/10
• 상위 국가: 중국이 57.7%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으며, 그 뒤로 미국(13.9%), 독일(4.9%), 영국(2.7%), 한국(2.2%)이 포함됩니다.
• 상세 설명: 합성생물학은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생물적 요소와 시스템을 설계 및 제작하는 기술로, 신약 개발, 환경 복원, 바이오 연료 생산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수 있는 중요한 분야입니다. 한국은 이 분야에서 상위 5위에 포함된 유일한 기술입니다.
2. 바이오 제조 (Biological Manufacturing)
• 기술 독점 위험: 9/10
• 상위 국가: 중국(28.5%)이 1위를 차지하며 미국(20.5%), 영국(11.4%), 프랑스(8.4%), 독일(5.2%)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 상세 설명: 바이오 제조는 생물학적 제품을 대규모로 생산하는 기술로, 의약품 및 백신 생산에 필수적인 기술입니다. 중국의 이 분야 점유율은 오랜 기간 바이오 인프라에 집중 투자한 결과로 나타납니다.
3. 신규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Novel Antibiotics and Antivirals)
• 기술 독점 위험: 8/10
• 상위 국가: 중국(22.8%)이 선두를 차지하며, 그 뒤를 미국(15.1%), 이탈리아(7.1%), 독일(6.8%), 영국(4.7%)이 따릅니다.
• 상세 설명: 이 분야는 약물 내성 문제를 해결하고, 전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신약 개발에 필수적입니다. 중국은 이 분야에서도 강력한 연구 및 투자 역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4. 유전자 공학 (Genetic Engineering)
• 기술 독점 위험: 6/10
• 상위 국가: 중국(19.9%), 미국(14.7%), 영국(5.6%), 프랑스(3.2%), 일본(3.8%)이 포함됩니다.
• 상세 설명: 유전자 공학은 생물의 유전자를 조작하여 질병 치료, 농업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중요한 기술입니다. 일본은 유전자 공학에서 상위권에 포함되며 아시아에서의 경쟁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5. 유전체 시퀀싱 및 분석 (Genomic Sequencing and Analysis)
• 기술 독점 위험: 6/10
• 상위 국가: 중국(19.2%), 미국(17.9%), 영국(6.7%), 독일(5.1%), 일본(4.3%)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상세 설명: 유전체 시퀀싱은 질병의 원인을 분석하고 맞춤형 의료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입니다. 일본은 이 분야에서도 상위 5위에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에서 일본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6. 핵의학 및 방사선 요법 (Nuclear Medicine and Radiotherapy)
• 기술 독점 위험: 5/10
• 상위 국가: 미국(23.4%)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며, 이어서 중국(19.5%), 일본(6.5%), 영국(4.7%), 독일(3.8%)이 포함됩니다.
• 상세 설명: 핵의학 및 방사선 요법은 암 치료 및 진단에서 필수적인 기술입니다. 일본은 이 분야에서도 상위권에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일본이 의료 방사선 분야에서 높은 연구 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7. 백신 및 의료 대책 (Vaccines and Medical Countermeasures)
• 기술 독점 위험: 4/10
• 상위 국가: 미국(26.4%), 중국(17.2%), 영국(8.9%), 독일(6.2%), 프랑스(4.8%)가 상위 5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상세 설명: 백신 및 의료 대책은 COVID-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더욱 중요해진 분야입니다. 미국이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의 강력한 백신 연구 및 개발 능력을 반영합니다.
한국의 바이오 기술 위치와 향후 과제
이번 평가에서 한국은 7개 핵심 바이오 기술 중 합성생물학에서만 상위 5위권에 포함되었습니다. 이는 한국이 글로벌 바이오 기술 경쟁에서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음을 의미하며, 투자와 전략적 지원이 더욱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바이오 기술 경쟁에서 뒤처진 이유로 중국 및 다른 주요 국가들에 비해 늦은 투자 시기와 투자 규모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1980년대부터 바이오 기술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으며, 이러한 장기적 투자 덕분에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바이오경제 2.0 추진을 통해 투자 규모를 확장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조언과 권장 사항
한국 바이오협회 관계자들은 한국이 바이오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투자보다는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국은 유전자 치료 및 합성생물학 등 혁신적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현금 지원을 제공하며, 해외 인증을 받은 제품에 대해서도 금전적 보상을 제공하여 바이오 산업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바이오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결론
이번 호주전략정책연구소의 보고서는 글로벌 바이오 기술 경쟁 구도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국은 합성생물학, 바이오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은 유전자 공학, 유전체 시퀀싱 등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은 합성생물학 분야에서 가능성을 보이고 있지만, 글로벌 바이오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투자가 필수적입니다. 바이오 기술이 미래 경제 성장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정부와 산업계는 체계적인 지원과 계획을 통해 한국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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