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istorie

세계 7대 불가사의 총정리(기자 피라미드, 파로스의 등대, 알렉산드리아 등대 등)

by 지식과 지혜의 나무 2024. 10. 15.
반응형

세계 7대 불가사의는 인류 역사상 가장 경이롭고 위대한 건축물들로, 고대 그리스 역사학자와 여행가들이 선정한 목록입니다. 이 불가사의들은 인간의 창의력과 기술력을 보여주는 상징적 건축물들로, 그 크기와 아름다움, 기술적인 기교에서 당시 사람들에게 엄청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 목록의 대부분은 기원전 2세기 이전에 세워진 구조물들이며, 그중 일부는 자연재해나 인간의 파괴 행위로 소멸했지만, 그 전설과 이야기는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각 불가사의는 독특한 역사와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그 건축 방식이나 의미에서 인류 문명의 위대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고대 세계 7대 불가사의에 대한 보다 상세하고 확장된 설명입니다.

1. 이집트 기자의 대피라미드 (Great Pyramid of Giza)


• 위치: 이집트, 기자
• 건설 시기: 기원전 2580~2560년경
• 건축자: 파라오 쿠푸 (Khufu)
• 현황: 현존 (유일하게 남아있는 불가사의)
• 설명:
이집트의 기자 대피라미드는 고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유일하게 현존하는 유적입니다. 이 피라미드는 이집트의 파라오 쿠푸를 위한 무덤으로 건설되었으며,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건축물이었습니다. 대피라미드는 석회암과 화강암 블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건설 당시 약 2.3톤의 석재 블록 230만 개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완성된 높이는 약 146.6미터였으나, 현재는 침식과 시간이 지나면서 약 138미터로 줄어들었습니다.
이 대피라미드는 그 엄청난 크기와 정밀한 설계로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현대의 과학자들과 역사가들은 당시 이집트인들이 어떻게 이러한 거대한 건축물을 지었는지에 대해 여전히 많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나일강을 통해 석재를 운반하고, 일종의 경사로 시스템을 통해 높은 곳까지 석재를 올렸다는 설이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피라미드는 천문학적 지식과 정교한 측량 기술이 결합된 결과물로, 네 면이 정확히 동서남북을 가리키고 있는 점도 큰 특징입니다. 대피라미드는 고대 이집트인의 종교적 신념과 왕권의 상징으로서, 이집트의 영원한 부활을 믿었던 이들의 사고방식을 담고 있습니다.

2. 바빌론의 공중 정원 (Hanging Gardens of Babylon)


• 위치: 현재의 이라크 바빌론
• 건설 시기: 기원전 600년경
• 건축자: 바빌론 왕 네부카드네자르 2세
• 현황: 파괴 (실존 여부 논란)
• 설명:
바빌론의 공중 정원은 바빌론 왕국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건축물로, 바빌론 왕 네부카드네자르 2세가 그의 아내 아미티스 왕비를 위해 지었다고 전해집니다. 고대 기록에 따르면, 이 정원은 식물들이 층층이 자라며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었으며, 높은 계단식 구조물에 다양한 나무와 꽃들이 자라고 있었다고 합니다. 아미티스 왕비는 페르시아 출신으로 고향의 푸른 산과 정원이 그리웠으며, 네부카드네자르 2세는 이를 위로하기 위해 이 거대한 정원을 만든 것으로 전해집니다.
바빌론의 공중 정원에 대해 많은 고대 기록들이 남아 있지만, 실제로 이 정원이 존재했는지에 대해서는 역사학자들 사이에 논란이 있습니다. 바빌론 지역에서 발굴된 고고학적 증거가 부족한 점도 그 이유 중 하나입니다. 또한, 이 정원의 급수 시스템은 당시 기술로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중 정원은 고대 문명의 뛰어난 건축 기술과 자연의 조화를 상징하는 이상적인 공간으로 여겨지며, 문학과 예술에서 계속해서 회자되고 있습니다.

3. 아르테미스 신전 (Temple of Artemis)


• 위치: 현재의 터키 에페소스
• 건설 시기: 기원전 550년경
• 건축자: 리디아 왕 크로이소스 (Croesus)
• 현황: 파괴
• 설명:
아르테미스 신전은 그리스 신화의 사냥과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를 기리기 위해 지어진 신전으로, 에페소스(현재의 터키)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이 신전은 대리석으로 지어진 거대한 구조물로, 약 120개의 거대한 기둥이 신전을 둘러싸고 있었습니다. 신전은 매우 정교하게 건설되었으며, 그 당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평가받았습니다.
이 신전은 리디아의 크로이소스 왕이 건설을 후원했으며, 그리스의 여러 건축가들과 조각가들이 참여해 완성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르테미스 신전은 기원전 356년, 헤로스트라투스라는 사람이 신전의 불멸성을 얻기 위해 일부러 불을 질러 파괴되었습니다. 이후 신전은 다시 재건되었으나, 기원후 401년 고트족의 침입으로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현재는 일부 기둥의 잔해만 남아 있으며, 그리스와 로마 시대의 고고학적 유물로 남아 있습니다.

4. 올림피아의 제우스 상 (Statue of Zeus at Olympia)


• 위치: 그리스 올림피아
• 건설 시기: 기원전 435년경
• 건축자: 조각가 페이디아스 (Phidias)
• 현황: 파괴
• 설명:
올림피아의 제우스 상은 고대 그리스 올림피아에 있던 제우스 신전 내부에 세워진 거대한 조각상으로, 그리스의 대표적인 조각가 페이디아스가 제작한 작품입니다. 이 상은 높이가 약 12미터에 달했으며, 제우스는 황금과 상아로 된 왕좌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었습니다. 제우스는 오른손에는 승리의 여신 니케를 들고, 왼손에는 황금으로 장식된 왕홀을 들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상은 제우스의 위엄과 신성함을 상징하며, 고대 올림피아에서 열리던 올림픽 경기가 열리던 장소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제우스 상은 그 당시 그리스에서 가장 유명한 조각품 중 하나로, 많은 여행자들이 이 상을 보기 위해 올림피아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제우스 상은 로마 제국의 통치기 동안 콘스탄티노플로 옮겨졌고, 기원후 5세기경 화재로 인해 소실되었습니다.

5. 할리카르나소스의 마우솔레움 (Mausoleum at Halicarnassus)


• 위치: 현재의 터키 보드룸
• 건설 시기: 기원전 350년경
• 건축자: 아르테미시아 2세 (Mausolus의 부인)
• 현황: 파괴
• 설명:
할리카르나소스의 마우솔레움은 카리아 지역의 왕 마우솔로스(Mausolus)를 위해 그의 아내이자 여왕인 아르테미시아 2세가 건설한 거대한 무덤입니다. 이 무덤은 약 45미터 높이에 이르렀으며, 대리석으로 만들어졌고 그 위에는 수많은 조각상들이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무덤은 그리스와 이집트의 건축 양식을 결합한 독특한 구조로, 마우솔레움이라는 단어가 모든 웅장한 무덤을 의미하게 된 유래이기도 합니다.
마우솔레움은 약 1,500년 동안 유지되었으나, 13세기경 여러 차례의 지진으로 인해 파괴되었습니다. 현재는 터키 보드룸에 있는 마우솔레움 유적지에서 일부 유물이 남아 있으며, 그 건축 양식과 조각품의 일부는 영국의 대영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6. 로도스의 거상 (Colossus of Rhodes)


• 위치: 그리스 로도스 섬
• 건설 시기: 기원전 292~280년경
• 건축자: 조각가 카레스 (Chares of Lindos)
• 현황: 파괴
• 설명:
로도스의 거상은 그리스 로도스 섬의 항구 입구에 세워진 거대한 동상으로, 그리스의 태양신 헬리오스를 기리기 위해 건설되었습니다. 이 동상은 약 33미터 높이로,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청동 조각상 중 하나였습니다. 로도스 섬은 기원전 305년 마케도니아 왕국의 침략을 성공적으로 방어한 후 이를 기념하기 위해 거대한 동상을 세웠습니다. 동상은 태양신 헬리오스가 로도스의 수호신으로 묘사되었으며, 그가 항구 입구에 서서 로도스 섬을 지키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되었습니다.
로도스의 거상은 약 60년 동안 존재했으나, 기원전 226년 지진으로 인해 붕괴되었습니다. 이후 동상은 복구되지 않았고, 로도스의 거상에서 나온 청동 파편들은 중세 이슬람 군주들에 의해 팔렸다고 전해집니다.

7. 알렉산드리아의 등대 (Lighthouse of Alexandria)


• 위치: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 건설 시기: 기원전 280년경
• 건축자: 소스트라투스 (Sostratus of Cnidus)
• 현황: 파괴
• 설명:
알렉산드리아의 등대는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항구의 파로스 섬에 세워진 거대한 등대로, 약 100미터 높이의 건축물입니다. 알렉산드리아의 등대는 알렉산더 대왕의 후계자인 프톨레마이오스 2세에 의해 건설되었으며, 그 목적은 알렉산드리아 항구로 들어오는 배들에게 안전한 항로를 안내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 등대는 고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 중 하나였으며, 등대 꼭대기에서 반사경을 통해 빛을 반사시켜 멀리까지 비출 수 있었다고 합니다.
등대는 여러 차례의 지진으로 손상을 입었고, 결국 중세 시대에 완전히 붕괴되었습니다. 알렉산드리아의 등대는 그 뛰어난 기술적 성과와 아름다움으로 인해 고대 건축사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현대의 등대 건축에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세계 7대 불가사의의 의의:

세계 7대 불가사의는 단순한 건축물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들 건축물은 고대 문명이 지닌 기술적, 예술적 성취의 정점에 해당하며, 인간의 창의성과 집단적 노력의 산물입니다. 특히 이 건축물들은 종교적, 정치적, 사회적 상징을 담고 있으며, 당시 문명의 문화적 가치를 반영합니다.

7대 불가사의 중 대부분은 오늘날 그 형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사라졌으나, 그 유산은 여전히 남아 인류 역사와 문명에 대한 깊은 관심과 연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