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세 얼간이> 개요 및 등장인물, 줄거리, 평가 및 반응

 

목 차

• 영화 <세 얼간이> 개요 및 등장인물
• 영화 <세 얼간이> 줄거리
• 평가 및 반응

세 얼간이 포스터(출처 : CJ CGV)

영화 <세 얼간이> 개요 및 등장인물

세 얼간이는 2009년에 개봉한 인도의 코미디 영화입니다. 라지쿠마르 히라니가 감독하고, 체탄 바갓의 소설 'Five Point Someone: What not to do at IIT!'를 원작으로 삼았습니다. 영화의 원제는 3 Idiots이며, 이는 세 명의 바보라는 뜻입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인도의 명문 공대 ICE에 입학한 세 명의 친구로, 아미르 칸, R. 마드하반, 샤르만 조시가 연기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꿈과 행복을 찾기 위해 학교의 경쟁과 주입식 교육에 반발하고, 다양한 모험과 장난을 벌이면서 성장해갑니다. 영화의 다른 중요한 인물은 피아와 차투르로, 카레나 카푸르와 오미 베이다가 연기했습니다. 피아는 ICE의 총장 비루의 둘째 딸로, 의사입니다. 그녀는 란초에게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차투르는 ICE의 모범생으로, 성적과 취업만을 목표로 하는 야심가입니다. 그는 란초와 경쟁하면서 자신의 우월함을 증명하려고 합니다. 

다시 요약해서, 주요 등장인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란초: ICE에 입학한 괴짜 공학도로, 공부에 대한 열정과 창의력이 뛰어난 주인공입니다. 아미르 칸이 연기했습니다.
파르한: 란초의 친구로, 사진 작가가 되고 싶지만 아버지의 강요로 공대에 입학한 파파보이입니다. R. 마드하반이 연기했습니다. 
라주: 란초의 친구로, 가난한 가정의 청년가장으로,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공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취직하려고 하는 천진난만한 청년입니다. 샤르만 조시가 연기했습니다. 
피아: 비루의 둘째 딸로, 의사입니다. 란초에게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카레나 카푸르가 연기했습니다.
차투르: ICE의 모범생으로, 성적과 취업만을 목표로 하는 야심가입니다. 란초와 경쟁하면서 자신의 우월함을 증명하려고 합니다. 오미 베이다가 연기했습니다. 
비루: ICE의 총장으로, 경쟁과 주입식 교육을 강조하는 냉혹한 교육자입니다. 란초의 행동에 반대하고, 피아의 결혼을 강요합니다. 보만 이라니가 연기했습니다. 

 

영화 <세 얼간이> 줄거리

영화는 40만 명이 지원해 단 200명만이 합격하는 인도의 명문대학 ICE에 세 명의 신입생이 들어오게 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그들은 란초, 파르한, 라주로, 각기 다른 이유로 공대에 입학했습니다. 란초는 공학을 애인이라고 여길 정도로 공학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공대생입니다. 파르한은 야생동물 사진 찍는 일에 관심이 많았지만 엄격한 아버지의 강요로 관심도 없는 공대를 진학한 파파보이입니다. 라주는 오래전, 사고로 전신이 마비된 아버지, 결혼자금이 없어 결혼을 못하는 누나, 집안이 기울어져 잘나가는 교사를 그만두고 허드렛일을 하느라 불평불만을 입에 달고사는 어머니가 있습니다. 하루아침에 청년가장이 되어 무조건 대기업에 취직해야 하는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시간은 흘러서 그들은 기숙사 룸메이트가 되면서 동고동락하면서 절친한 삼총사가 됩니다. 란초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있는 두 친구를 바꾸어나가기 시작합니다. 두 친구 역시 란초의 조언에 힘입어 그간의 잘못된 생각들을 버리고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ICE의 총장 비루는 입학식날부터 자신의 말에 한마디도 안지고 따지는 란초를 '시건방진 놈'이라고 여기며 매우 싫어합니다. 그와 함께다니는 파르한과 라주네 집에 두 아이가 란초때문에 성적이 떨어지고 있다는 편지까지 써보내는 유치찬란한 행각까지 벌입니다. 그러나 임신한 큰딸 모나의 양수가 터진 날, 하필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바람에 구급차가 출동하지 못해 오도가도 못하고 쩔쩔매던 도중 거짓말처럼 평소에 그렇게 업신여기고 깔보던 라주와 파르한, 란초와 마주합니다. 모나가 힘을 주지 못하고 기절하자, 란초, 파르한, 라주는 그동안 쌓아 왔던 공학 실력을 발휘해 청소기로 전공 컵을 만들어 마침내 분만을 성공시킵니다. 이로 인해, 란초의 정성과 용기, 천재성을 알아본 비루 교수는 32년 동안 물려주지 못한 우주에서 쓴다는 펜을 란초에게 물려주고 훌륭한 제자, 피아의 남편이자 사위로 인정합니다. 그 후 졸업식을 하게 되는데, 란초는 졸업장을 받고 행방불명이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약 4년 뒤, 파르한은 라이벌인 '차투르'에게 란초를 찾았다는 전화를 받고 라주를 불러 어느 저택으로 향하지만, 그가 찾는 란초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사실, 란초는 다른 사람인 척을 하여 학위만 취득하는 역할을 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당연히 ICE에서 배운 것이 많았기에, 그는 시골 지역에 대안학교를 설립함과 동시에 수백 가지 특허를 낸 과학자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란초와 친구들은 서로 재회하게 됩니다. 란초는 자신의 진짜 이름이 판치란 샤스타리라고 밝히고, 자신의 삶을 바꾼 책을 쓴 체탄 바갓이라는 작가와도 만납니다. 란초는 친구들에게 자신의 꿈을 이루었다고 말하고, 피아와 결혼식을 올립니다. 영화는 란초와 피아, 그리고 친구들이 행복하게 웃으며 끝납니다. 

 

평가 및 반응

이 영화는 인도의 사회 문제와 교육 체제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담고 있습니다. 스토리상으로 인도에서는 언제나 상수처럼 따라다니는 공부만 잘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편견과 자신의 꿈과 다른 길을 강요받는 젊은이들의 고민을 다루면서도 유쾌하고 재미있는 코미디 요소를 잘 살렸습니다. 아울러 인도의 전통적인 가치와 현대적인 가치가 충돌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영화는 란초의 인생 철학과 행동이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통해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즉, 주변의 문화나 환경, 관습, 기대에 부응하기 보다는 자기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와 욕망에 주목하라는 점에서 이런 삶과는 거리가 멀었던 인도인들의 마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는 평가입니다.

세 얼간이는 그 내용의 충실함과 재미 모두 사로잡으면서 인도에서 역대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우고 전 세계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 영화는 2010년 인도 최대 영화제인 필름페어 어워즈에서 6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다른 국제 영화제에서도 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는 인도의 세계적으로 치열한 학업과 공부 문화, 그리고 사회를 잘 반영하면서도 보편적인 주제와 감동을 담고 있어서 다양한 국가와 연령대의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영화는 인도의 코미디 영화 중에서도 가장 독특하고 재미있는 작품이라는 댓글이 많았습니다. 물론 이 영화는 한국에서도 상당한 호평을 받은 것으로 유명하오니 시간이 되실 때 한번씩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