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유아 두뇌를 자극하는 독서와 문해력

최승필 독서교육 전문가는 현대 사회의 문해력 위기와 그 근본 원인을 진단하며, 영유아기부터의 바람직한 독서교육 방법을 제시합니다. 그는 독서가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두뇌를 단련하는 고강도의 인지 활동임을 강조하며, 많은 어린이·청소년들이 책을 읽지 않거나 읽더라도 이해하지 못하는 현상을 우려합니다. 실제로 한 조사에 따르면 **중학생의 70%**가 학년 수준의 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문해력에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 흥미롭게도 다른 통계에서는 **92%**의 학생들이 책 읽기에 참여하고 있다고 하지만, 이러한 높은 참여율에도 불구하고 읽는 법을 잘못 배운 결과 문해력 저하가 나타나고 있다고 영상은 지적합니다. 아래에서는 영상에서 다룬 핵심 주제들을 두뇌 발달, 정서적 유대, 자율성 등의 관점에서 자세히 확장해 설명합니다.

독서는 뇌를 자극하는 고강도 인지 활동

독서는 TV 시청이나 그림 보기와 달리 뇌의 다양한 영역을 총동원하는 고강도의 인지 활동입니다. 글자를 형태로 인식하고 소리와 연결한 뒤, 단어의 의미를 기억에서 끌어오고 문맥을 통해 내용을 이해하는 등 복합적인 정신 작용이 동시에 일어납니다 . 다시 말해, 읽기 행위는 그래핑(철자) 처리, 음운 인식, 어휘 파악, 작업기억, 의미 해석, 배경지식 활용 등 여러 단계를 거치는 복잡한 뇌 작업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독서는 우리 뇌를 자극하여 사고력을 발전시키는 인지적 훈련이 됩니다 .

게다가 맥락이 있는 언어를 다루는 독서는 인간의 고차원적 사고 발달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구체적인 예로, 문자 언어의 등장은 인류의 추상적 사고 능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습니다 . 구두로 듣고 말하는 것에 비해, 글을 읽고 쓰는 과정에서 사람의 의식과 사고방식이 구조적으로 변화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 실제로 언어학자 월터 옹(Walter Ong)은 문자를 통한 기록이 인간의 의식을 변혁시키며, 읽고 쓰는 능력이 인지 발달의 핵심 기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요컨대 독서는 단순한 감각적 활동이 아니라, 두뇌를 폭넓게 활용하여 논리적 사고와 상상력, 이해력을 증진시키는 고차원 문화 활동입니다.

영유아기 독서지도 실패와 문해력 위기의 원인

최승필 전문가는 영유아기 독서지도의 실패를 현재 문해력 위기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합니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의 조기 교육을 위해 책을 읽혀 왔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바람직한 방식으로 책과 친해지도록 돕지 못한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앞서 언급했듯 대한민국 어린이·청소년의 **독서 참여율은 92%**에 달해 겉보기에는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중학생의 70%가 글을 이해하지 못하는 현실은, 초기 독서 경험의 질적 저하를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이 문해력 저하 현상은 영유아기에 책과 친해지는 경험이 부족했거나, 잘못된 방식으로 진행된 탓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부 부모는 한글이나 알파벳 카드 위주로 글자 익히기에만 집중하거나, 동화책을 읽어주더라도 아이의 흥미를 이끄는 상호작용 없이 일방적으로 내용만 전달하기도 합니다. 그 결과 아이는 책 읽기를 즐거운 경험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단어를 기계적으로 익히는 데 그쳐 맥락 속에서 의미를 파악하는 능력이 길러지지 않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이 되었을 때 교과서 내용을 스스로 이해하지 못하는 문해력 위기가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실제로 읽기 능력 격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벌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매튜 효과’**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어렸을 때 충분한 독서 경험을 쌓지 못한 아이는 이후 학습에서 점점 더 어려움을 겪고, 반대로 책과 친한 아이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 많은 지식을 흡수하여 격차가 커진다는 것입니다  . 그러므로 영유아기 독서지도 실패는 단순한 유아기 문제가 아니라 학령기 전체의 학습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영유아 독서는 놀이이자 정서적 유대 형성의 시간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독서 활동은 교육이라기보다 놀이의 연장선으로 보는 것이 옳습니다. 최승필 전문가는 아기 때의 책 읽기를 아이와 스킨십하며 노는 행위로 설명합니다. 실제로 갓난아기나 어린 유아에게 부모가 책을 읽어줄 때, 아이는 부모의 목소리와 품의 안락함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얻습니다. 책의 내용 자체를 모두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부모와의 교감 속에서 그림을 보고 목소리를 들으며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러한 정서적 유대 형성은 이후 아이가 책에 친근함을 느끼고 독서를 즐거운 경험으로 받아들이는 토대가 됩니다.

부모가 어린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때 아이는 부모의 리듬감 있는 목소리, 포근한 신체 접촉, 이야기 속 등장인물에 대한 부모의 감정 표현 등을 통해 즐거움과 안전함을 느낍니다. 이러한 읽어주기 활동은 언뜻 보면 학습과 거리가 있어 보이지만, 아이의 언어 발달과 두뇌 발달에 큰 기여를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영유아기부터 책을 자주 읽어준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어휘력과 이해력이 월등히 높아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 즉, 놀이로서의 독서 경험이 아이의 언어능력 발달을 촉진하고 나아가 학령기 문해력의 기반이 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과정에서 형성된 긍정적 정서 연결 덕분에 아이가 책에 대해 느끼는 심리적 거부감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결국 영유아 독서 활동은 책의 내용 교육보다 부모-아이 간 유대감 형성과 독서에 대한 즐거운 인식 형성이 주된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독서 교육에서 자율성과 책 선택의 중요성

부모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는 아이 대신 책을 골라주는 것입니다. 최승필 전문가는 부모의 과도한 개입이 아이로 하여금 독서를 공부로 오인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부모가 “이 책이 좋으니 읽어봐라” 하며 책을 강요하면, 아이는 책 읽기를 자신의 즐거움이 아닌 과제로 느끼게 됩니다. 특히 부모가 선호하는 학습서나 고전 목록만을 일방적으로 제시하면 아이의 자율성은 결여되고 맙니다. 독서는 본래 개인적 흥미에 기반한 자발적 행위인데, 아이에게 선택 권한이 없으면 흥미를 느끼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독서 교육의 최종 목표는 **“아이를 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영상에서는 강조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아이 스스로 책을 고르는 경험이 필수적입니다. 아이가 주체적으로 책을 선택할 때 **책에 대한 ownership(주인 의식)**이 생기고, 그 책을 읽는 과정을 통해 성취감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아이는 공룡에 관심이 많다면 공룡책을 고르게 하고, 또 다른 아이는 요리 이야기를 좋아하면 관련 동화를 고르게 두는 식입니다. 설령 부모 눈에 보기에 수준이 낮거나 학습과 거리가 먼 책일지라도, 아이의 선택을 존중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러한 독립적 책 선택 경험을 반복하면서 아이는 점차 독서 자체를 좋아하게 되고 습관화하게 됩니다.

또한 일상 속의 독서 문화를 조성하는 것도 중요한데, 이는 거창한 학습 분위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이 자연스럽게 책과 가까이 지내는 환경을 뜻합니다. 예컨대 부모가 저녁 시간에 스마트폰보다 책을 보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거나, 집 안에 책장을 두어 언제든 책에 손이 닿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자란 아이는 독서를 특별한 활동이 아니라 일상의 일부로 받아들이게 되어 거부감이 없습니다. 결국 독서 습관을 제대로 들이려면 강요나 의무감보다는 자율성과 즐거움이 핵심이라는 것이 최승필 전문가의 조언입니다.

지나친 조기 학습 강요의 위험성

일부 부모들은 아이의 학습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너무 이른 시기부터 한글 떼기나 읽기 교육을 강요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발달 단계에 맞지 않는 조기 학습의 부작용을 경고합니다. 영상에서도 언급되었듯, 잘못된 방식의 조기 강요는 오히려 독서에 대한 흥미를 꺾어 장기적으로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유럽의 교육 선진국들에서는 유년기를 학습 압박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상식으로 통합니다. 예를 들어 핀란드의 경우 만 7세가 되어 정식으로 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는 문해 교육을 공식적으로 시작하지 않으며, 유치원에 해당하는 시기에는 자연과 놀이 중심으로 아이들의 “배우는 법을 배우는” 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합니다 . 이 시기를 아이가 사회성, 창의성 등을 놀이를 통해 기르는 단계로 여기며, 과도한 읽기·쓰기 학습을 아이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로까지 간주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핀란드 유아교육에서는 알파벳이나 단어 학습보다 숲에서 뛰놀기, 동물 돌보기, 생활습관 익히기 등의 활동이 중시되고 있습니다 . 그 결과 적절한 시기에 즐겁게 시작한 아이들의 읽기 능력이 더 지속적으로 발전하며, 학령기에 독서에 대한 거부감도 적다는 평가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초등학교 입학 전에 이미 한글을 떼야 한다는 압박이 많지만, 전문가들은 만 5~6세에 억지로 책 읽기를 학습시키지 않아도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오히려 너무 일찍 시작하여 실패감을 느끼거나 책에 대한 흥미를 잃으면, 이후 학교 수업에 들어가서도 독서와 학습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조기 교육이 항상 조기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영상에서는 **“유럽에서는 이 시기를 침해하는 것이 범죄로 여겨지기도 한다”**는 극단적인 표현까지 사용했는데, 그만큼 아이의 발달단계를 무시한 학습 강요가 위험하다는 뜻입니다. 결국 아이가 책과 친해지는 것은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며, 적정한 시기에 자연스러운 동기에 의해 읽기를 시작하도록 돕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이들이 책을 싫어하게 되는 복합적 이유

영상에서는 많은 아이들이 일정 시기 이후 책 읽기를 싫어하게 되는 이유를 몇 가지로 분석합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읽어주는 사람의 ‘연기력’ 부족: 영유아기에는 부모나 교사가 책을 읽어줄 때 재미있게 목소리 연기를 해주는 것이 아이의 흥미를 끕니다. 그러나 단조롭고 무미건조하게 읽어주면 아이는 금세 흥미를 잃고 책은 지루한 것이라는 인상을 받습니다. 예를 들어 등장인물에 맞춰 목소리 높낮이나 표정을 바꿔가며 읽어주면 아이는 이야기 속에 빠져들지만, 그렇지 않으면 집중하지 못합니다. 읽어주는 이의 표현력 부족이 누적되면, 아이는 책보다 영상 매체를 더 재미있는 것으로 여기게 될 수 있습니다.
• 강요된 책 선택: 앞서 언급한 대로, 아이가 원하지 않는 책을 억지로 읽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 책에 대한 반감이 커집니다. 학교나 부모가 정해준 필독서 목록만 읽게 하거나,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분야의 책을 계속 접하면 독서에 흥미를 잃게 됩니다. 실제로 책을 억지로 읽는 아이들은 겉으로는 책을 들고 있어도 딴생각을 하거나 멍하게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 이는 읽기 활동이 자의에 의한 즐거움이 아니라 스트레스가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
• 자의식 발달로 인한 변화: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특히 1~2학년) 시기에 접어들면, 자신과 주변을 인식하는 자의식이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이전까지 좋아하던 유아용 그림책이나 동화를 유치한 것으로 여길 수 있고, 친구들 시선을 의식해 책 읽는 활동을 피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즉, **“나는 이제 아기책 볼 나이가 아니야”**라는 생각이나 또래 문화의 영향으로 독서를 기피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시기에는 아이들의 취향도 급격히 변하는데, 만화책이나 게임 등에 더 관심이 쏠려 전통적인 책 읽기를 재미없게 느끼기도 합니다.

이 밖에도 개인적인 성향이나 환경에 따라 스마트폰·TV와 같은 즉각적인 즐거움에 길들여져 책처럼 인내를 필요로 하는 활동을 어려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아이들이 책을 멀리하게 되는 데에는 단일한 원인보다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이가 책을 갑자기 읽기 싫어하게 됐다면, 위와 같은 요인들을 점검하고 흥미를 되살릴 수 있는 접근(예를 들면 새로운 장르의 책 제안, 재미있는 읽어주는 방식 도입 등)이 필요합니다.

초등 1~2학년: 독립적 읽기로의 전환 시기 유의사항

초등학교 1~2학년 시기는 아이들이 독립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하는 전환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학교 교육을 통해 기본적인 읽기 능력을 익히므로, 많은 부모가 “이제 혼자 읽을 수 있겠지” 하고 기대하게 됩니다. 하지만 영상에서는 이 과도기 단계에서 무리한 독서 강요를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아이에 따라 아직 글자 읽기가 서툴고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는데, 부모가 조바심에 “스스로 끝까지 다 읽어봐”라고 압박하면 아이는 좌절감과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성취감보다 실패 경험이 누적되면 아이는 독립 읽기에 자신감을 잃고, 다시 책을 피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 시기에 부모가 완전히 손을 놓아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균형 잡힌 지원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혼자 읽기에 벅찬 책이라면 계속 함께 읽어주면서 내용을 토론하고, 쉬운 책은 혼자 읽도록 격려하는 식으로 유도할 수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는 아이들이 충분히 능숙해질 때까지 부모의 읽어주기가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실제 조사에서도 초등 저학년 아이들의 상당수가 부모가 책을 읽어주는 시간을 여전히 좋아하며, 심지어 어떤 아이들은 부모가 읽어주기를 멈춘 뒤에도 **“계속 읽어주었으면 좋겠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아이들이 비록 글자를 스스로 읽게 되었다 해도 정서적 만족감과 어려운 내용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는 부모의 역할을 원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초등 1~2학년 시기에는 아이의 독립성과 의존성 사이에서 적절히 균형을 잡아, 혼자 읽는 능력을 키워주되 필요할 때는 함께 읽어주며 독서의 즐거움을 잃지 않도록 돕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전환기에 독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앞으로의 독서 습관 형성에 결정적입니다. 만약 이때 심한 강요로 독서에 대한 부정적 기억이 생기면 그 후로 책과 담을 쌓기 쉽지만, 반대로 성공 경험과 즐거움을 느낀다면 평생 독서습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초등 1~2학년 전환기는 민감하지만 중요한 시기이며, 성급한 기대보다 아이의 속도에 맞춘 독서 독립 지원이 바람직합니다.

결론: 책을 사랑하도록 돕는 것이 최우선

최승필 독서교육 전문가의 영상 내용을 종합하면, 독서 교육의 궁극적 목표는 아이가 책을 사랑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독서는 뇌를 고도로 발달시키는 유익한 활동이며, 이를 위해서는 영유아기부터 책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쌓게 해주어야 합니다. 부모와의 즐거운 읽기 놀이, 정서적 유대를 바탕으로 한 스킨십 독서, 그리고 아이 스스로 선택하고 몰입할 수 있는 자유로운 독서 환경이 한데 어우러질 때 비로소 아이는 책을 친구처럼 느끼게 됩니다.

반면 잘못된 조기교육이나 강요된 독서는 책에 대한 흥미를 앗아가 문해력 저하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날 중학생 다수가 겪는 문해력 문제는 한순간에 생긴 결과가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책과 멀어진 누적된 결과일 것입니다. 따라서 가정에서의 독서지도 방식을 점검하고, 아이의 눈높이에서 즐거운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부모는 교사나 감독관이 아니라 조력자로서, 아이가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곁에서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함께 공감해주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독서교육은 성적을 위한 과제가 아니라 아이의 두뇌와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여정입니다. 이 여정에서 아이가 스스로 책을 찾고 읽는 즐거움을 깨달을 때, 비로소 우리는 문해력 위기를 극복하고 평생 독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