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다이노스 이호준 감독 프로필 커리어 고향 주요 이력 나이 키 고향

이호준은 대한민국 프로야구 역사에서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전설적인 선수이자 현재는 NC 다이노스 감독으로서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1976년 2월 8일, 광주광역시 동구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부터 야구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였습니다. 광주중앙초등학교, 광주충장중학교, 광주제일고등학교를 거치며 광주의 야구 명문 코스를 밟았고, 호남대학교에서 스포츠레저학을 전공하여 운동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를 쌓았습니다. 그는 키 187cm, 몸무게 95kg의 뛰어난 체격을 갖췄으며, 혈액형은 O형입니다.

선수 경력의 시작과 도전

이호준의 프로야구 여정은 1994년, 해태 타이거즈에서 투수로 입단하며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해태 타이거즈는 선동열, 이종범 등 당대 최고의 선수들이 활약하던 명문 구단이었습니다. 그러나 입단 후 이호준은 타자로 전향하게 되었고, 이는 그의 커리어에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타자로 전향한 이호준은 팀의 주전 1루수와 지명타자로 활약하며 점차 이름을 알렸습니다. 타격에 대한 뛰어난 감각과 파워를 보여주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는 2000년, SK 와이번스로 이적하여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합니다.

SK 와이번스와의 인연 및 전성기

SK 와이번스에 합류한 이호준은 팀의 간판타자로 활약하며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특히 SK의 첫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던 2003년 시즌을 비롯해 수많은 경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그의 성실한 태도와 꾸준한 경기력은 팬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지만, SK에서의 첫 FA 계약 후 잦은 부상과 하락세를 겪으며 부진한 시절이 있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터지는 강력한 타격으로 ‘로또준’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다시금 기대를 모으게 됩니다. 특히 타점이나 홈런을 ‘로또 맞듯 쓸어 담는다’는 의미로 ‘로또준’이라 불렸고, SK 시절 그의 활약은 팬들 사이에서 애증이 공존하는 상징이 되었습니다.

이호준은 SK에서 300홈런이라는 금자탑을 세운 선수 중 하나로, 그의 홈런 기록은 KBO 역대 9위에 오르며 긴 선수 생활 동안 꾸준히 높은 성적을 유지해왔음을 증명합니다. 하지만 그는 포스트시즌에서는 다소 부진하여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한국시리즈나 플레이오프에서는 특유의 강한 모습보다는 주춤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으나,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다시 한번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그의 별명 ‘로또준’의 의미를 더욱 확고히 했습니다.

NC 다이노스로의 이적과 리더십

2013년, 이호준은 창단 초기였던 NC 다이노스로 FA를 통해 이적합니다. 당시 NC는 KBO 리그의 신생팀으로, 경험 많고 실력이 검증된 베테랑 선수들이 필요했던 시기였습니다. 이호준은 이적 후 팀의 주장으로서 선수단의 중심이 되어 팀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그는 ‘전력질주, 격려, 불만제로’를 팀 컬러로 정착시키며 후배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리더십을 발휘했습니다. 특히 유니폼을 입고 있는 동안에는 코치나 감독의 지시에 대해 불만을 삼가고, 필요 시 직접 찾아가 의견을 전달하는 문화를 조성했습니다. 이러한 그의 리더십은 NC 다이노스가 신생팀으로서 빠르게 팀 컬러를 확립하고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호준은 NC에서 ‘호부지’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선수단의 아버지 같은 존재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별명은 그의 성실함과 후배들을 위한 헌신적인 모습에서 비롯되었으며, 그는 실제로 후배들에게 끊임없이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NC 팬들은 그가 꾸준히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며 높은 지지를 보냈고, 이호준은 은퇴 후에도 NC 팬들에게 사랑받는 상징적인 인물로 남았습니다. 특히 그는 2015년 최고령 선수로서 300홈런 기록을 세워 다시 한번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병역 비리 논란과 재평가

이호준의 커리어에는 병역 비리 사건이라는 치명적인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를 마쳤으나, 이 과정에서 병역 비리 혐의가 드러났습니다. 이호준은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에게 병역 브로커를 소개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이는 그의 커리어에 큰 오점을 남겼습니다. 다만, 본인의 병역 비리에 대한 처벌은 공소시효 만료로 면제되었습니다. 이후 그는 이 사건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다시금 팬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는 그가 선수로서뿐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팬들과 동료들은 그의 진심 어린 반성과 꾸준한 경기에 대한 열정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지도자로서의 새로운 시작

2017년 선수 생활을 마친 후 이호준은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 타격코치로 활동하며 지도자로서의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일본에서의 지도자 생활을 경험한 후, 그는 한국으로 돌아와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에서 1군 타격코치로서 활약하였습니다. 특히 LG 트윈스에서는 팀의 타격 분석과 데이터 기반의 훈련 방식을 통해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2024년 시즌에는 LG 트윈스의 수석코치를 맡아 팀을 이끌었습니다. 그의 지도 방식은 자유롭게 연구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선수들에게 야구 동영상을 통한 분석과 학습을 장려하여, ‘야동님’이라는 유머러스한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호준은 2025 시즌부터 NC 다이노스의 감독으로 부임하게 되며, 이는 그가 선수 시절 은퇴를 맞이한 마지막 팀으로 다시 돌아와 팀을 이끌게 된 특별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는 젊은 선수들과의 소통을 중시하고, 팀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훈련 방식을 도입하여 NC 다이노스를 더욱 강한 팀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야구계의 명언, “인생은 이호준처럼”

이호준은 “투수는 선동열처럼, 타자는 이승엽처럼, 야구는 이종범처럼, 인생은 이호준처럼”이라는 유명한 문구로 불립니다. 이 문구는 그의 인생과 야구에서 보여준 성실함과 끈기를 상징합니다. 이는 그가 한때 먹튀라 불리며 비난받던 시절을 극복하고, 후에 팬들에게 인정받는 베테랑으로 성장했기에 더 큰 의미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의 결혼 생활과 가정적인 모습은 많은 야구 팬들에게 ‘인생의 승리자’로 여겨지게 했습니다. 그는 아내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으며, 팬들 사이에서 아내의 미모가 화제가 될 만큼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아내 홍연실 씨는 대한항공의 전직 스튜어디스로, 이호준의 성실함과 진심을 알아보고 결혼했습니다.

여담과 그의 인생관

이호준은 선수 시절 수많은 징크스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경기 날에는 손톱을 깎지 않거나 특정 음식을 피하는 등, 다양한 징크스를 통해 경기의 행운을 기원했습니다. 또한 그는 차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지금까지 약 24대의 자동차를 소유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의 입담은 야구계에서도 유명한데, 방송에서도 재치 있는 언변을 선보이며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KBS N SPORTS의 ‘합의판정’ 등에서도 유쾌한 에피소드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호준은 해설가로 활동하고 싶다는 의사도 밝혔으며, 실제로 방송국에서도 그를 섭외하려는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족과 후배에 대한 배려

이호준은 야구계 후배들과의 인연도 깊습니다. 장현석이라는 어린 소년이 마산구장에서 우연히 그의 차에 깔리는 사고가 있었는데, 이호준은 그 아이에게 야구 선수를 권유하며 그를 야구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이후 장현석은 프로야구 선수가 되었으며, 이호준은 이 사건을 ‘운명 같은 만남’이라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그는 후배들에게 꾸준히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며, 팀을 하나로 묶어주는 리더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습니다.

현재와 앞으로의 계획

NC 다이노스의 감독으로 부임한 이호준은 다시금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그의 지도자 철학은 선수들에게 자유로운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개인의 성장을 독려하는 것입니다. 그는 특히 신생팀이었던 NC 다이노스의 창단 멤버로서 팀을 새롭게 정비하고 이끌어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의 리더십 아래 NC 다이노스가 어떤 발전을 이뤄낼지, 그의 다음 행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