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오다이바의 호텔 그랜드 닛코 도쿄 다이바를 기준으로 부모님(60대)과 유아(4세 이하 2명) 동반 가족을 위한 4박 5일 일정을 제안합니다. 자연과 관광, 역사 체험을 고루 즐기되 무리하지 않도록 여유로운 템포로 구성했습니다. 날씨 변화에 대비하여 실내·실외 활동을 조합했고, 하루는 후지산 가와구치코, 또 하루는 가마쿠라로 당일치기 여행을 포함했습니다. 나머지 3일은 도쿄 시내에서 가족 모두가 즐길 만한 코스로 짰으며, 각 일정마다 유모차 이동에 편리한 동선을 고려했습니다. 아래는 날짜별 요약 일정이며, 이후 각 일자의 세부 일정(시간대별 계획, 교통편, 추천 명소, 식사 및 휴식 제안)을 설명합니다.

전체 일정 요약 (4박 5일)
날짜 (일차) 주요 일정 요약
1일차 (도쿄) 오다이바 휴식 & 관광 – 오다이바 해변 공원 산책, 주변 쇼핑몰 투어 (다이버시티 등) 및 야경 감상 (레인보우 브리지 전망)
2일차 (도쿄→가와구치코 당일) 가와구치코 후지산 관광 – 가와구치호 유람선, 카치카치야마 로프웨이 전망, 호수 산책 (오이시 공원)
3일차 (도쿄) 우에노 공원 & 아사쿠사 – 우에노 공원 산책과 동물원 관람, 아사쿠사 센소지 및 나카미세 거리 문화 탐방
4일차 (도쿄→가마쿠라 당일) 가마쿠라 역사기행 – 쓰루가오카 하치만궁 참배, 고마치도리 산책 및 식사, 고토쿠인(가마쿠라 대불) 방문
5일차 (도쿄) 시나가와 수족관 & 도쿄역 주변 – 시나가와 수족관 체험, 도쿄역·마루노우치 산책 (쇼핑 및 식사), 황궁 외원 둘러보기
각 일정 상세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1일차: 오다이바 즐기기 (호텔 체크인 및 휴식)
추천 동선: 호텔(오다이바) → 오다이바 해변 공원 산책 → 다이버시티 도쿄 플라자 등 쇼핑몰 및 실내시설 → 아쿠아시티 오다이바 (점심) → 오후 휴식 (호텔 또는 카페) → 저녁 오다이바 야경 감상
시간대 세부 일정 비고
오전~정오 호텔 체크인 & 주변 산책 – 오다이바 해변 공원, 자유의 여신상 (이동) 호텔 도보 이동
12:00~13:00 점심 식사 – 아쿠아시티 오다이바 푸드코트 또는 레스토랑 쇼핑몰 내 푸드코트 (유아 식사 선택 용이)
13:00~15:00 오후 관광 – 다이버시티 도쿄(실물 크기 건담상), 디럭스 쇼핑 & 키즈 카페 (이동) 쇼핑몰 내 엘리베이터 이용 (유모차 접근 용이)
15:00~17:00 휴식 및 카페 – 오다이바 DECKS 등에서 휴식, 간식 유아 낮잠 시간 고려, 부모님 휴식
17:00~19:00 저녁 식사 – 오다이바 오다이바시티 식당가 등 호텔 인근 레스토랑 (다양한 메뉴)
19:00 이후 야경 감상 – 오다이바 해변 공원에서 레인보우 브리지 전망 야간 조명 관람 후 호텔 복귀
① 오다이바 산책 및 쇼핑: 여행의 첫날은 호텔이 위치한 오다이바에서 여유롭게 시작합니다. 오다이바는 도쿄 앞바다 매립지에 조성된 인기 관광지로, 대형 쇼핑몰과 오락시설이 밀집한 곳입니다 . 오전에는 호텔 근처의 오다이바 해변 공원을 산책하며 자유의 여신상 모형과 레인보우 브리지 경치를 즐깁니다. 유모차로 해변 산책로를 이동하기 편하며, 바다를 배경으로 가족 사진을 찍기도 좋습니다. 이 지역은 현지 도쿄 시민들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 있는 쇼핑 & 관광 지구로, 후지TV 본사 건물 등의 볼거리가 있습니다 . 근처 아쿠아시티 오다이바나 다이버시티 도쿄 플라자 같은 쇼핑몰을 들러 점심을 먹습니다. 아쿠아시티에는 다채로운 식당과 푸드코트가 있어 아이들 입맛에 맞는 메뉴를 고르기 쉽고, 실내여서 날씨와 무관하게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② 오락 및 실내 활동: 오후에는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오다이바의 실내 명소들을 선택합니다. 다이버시티 도쿄 플라자 앞 광장에는 실물 크기의 건담 로봇상이 전시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구경하기 좋습니다. 쇼핑몰 내부에는 기념품 숍과 키즈 카페, 완구 매장 등이 있어 아이들에게 재미를 주고, 부모님도 쇼핑이나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DECKS Tokyo Beach 쇼핑몰에는 레고랜드 디스커버리 센터(실내 레고 테마 놀이공간)나 마담투소 도쿄(밀랍인형 박물관) 같은 실내 오락 시설이 모여 있어 날씨가 안 좋을 때 대안으로 좋습니다. 이처럼 오다이바는 날씨와 관계없이 즐길 거리와 편의시설이 많아 가족 여행 첫날 보내기에 안성맞춤입니다 . 오후 중간에는 카페에서 간식을 먹거나 호텔 방에서 잠시 쉬며 아이들 낮잠 시간을 갖도록 일정을 느슨하게 조정합니다.
③ 저녁 야경: 해가 진 후 저녁에는 오다이바 해변 공원으로 다시 나가 레인보우 브리지와 도쿄 타워가 어우러진 야경을 감상합니다. 공원 산책로는 안전하고 전망이 탁 트여 있어, 아이들은 유모차에서 편안히 있고 부모님도 반짝이는 도심 경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만약 여유가 된다면 오다이바에서 유람선을 타고 선상에서 야경을 보는 것도 옵션입니다만, 하루 이동 후이므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결정합니다.) 야외 활동 후에는 호텔 주변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합니다. 호텔 자체에도 레스토랑이 있고, 아쿠아시티 등 몰 내에도 일식, 양식 등 다양한 식당이 있으므로 가족 입맛에 맞춰 선택하면 됩니다. 1일차는 장거리 이동 없이 오다이바 내에서 보냈으므로, 여행 피로를 최소화하고 다음 날 일정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2일차: 후지산 가와구치코 당일치기
추천 동선: 오다이바 출발 → 신주쿠역 또는 버스터미널 → <열차 또는 버스 이동> → 가와구치코 역 도착 → 카치카치야마 로프웨이 → 가와구치코 호수 유람선 → 호반 산책 및 오이시 공원 → 가와구치코역 귀환 → 신주쿠 경유 오다이바 복귀
시간대 세부 일정 비고
07:00~09:30 도쿄 → 가와구치코 이동 (신주쿠 경유 열차 또는 버스) ※ 이동 옵션: JR 신주쿠역 특급열차 (약 2시간) 또는 신주쿠 고속버스 터미널 (약 2시간)
09:30~10:00 가와구치코 도착 (역 관광 안내소에서 지도 입수) 유모차 대여 필요시 역에서 문의 가능
10:00~11:30 카치카치야마 로프웨이 왕복 탑승 – 덴조산 전망대에서 후지산 조망 로프웨이 왕복 1,000엔, 9시~17시 운영 
11:30~12:00 유람선 승선 – 가와구치코 호수 유람선 엔솔레이유(Ensoleille) (이동) 로프웨이 하차 후 도보 5분 선착장
12:00~13:00 호숫가 점심 식사 – 호토 우동 등 현지 음식 맛보기 추천: 호토(ほうとう) 전문점 – 지역명물 호박넣은 칼국수
13:30~15:00 호수 산책 – 가와구치호 북안 오이시 공원 산책 및 가족사진 (이동) 레트로버스 약 30분 이동 후 도보 산책
15:30~16:00 가와구치코역 귀환 – 버스로 역 이동 및 휴식
16:00~18:30 가와구치코 → 도쿄 복귀 (신주쿠행 버스 또는 열차)
19:30 호텔 도착 및 휴식 (오다이바)
맑은 날의 가와구치코 호수와 후지산 전경. 가와구치코는 연중 내내 후지산 경관을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인기 있는 명소이다.
① 이동 방법: 둘째 날은 도쿄를 벗어나 후지산 가와구치코 지역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옵니다. 오다이바 호텔에서 이른 아침 출발하여 신주쿠를 경유하면 됩니다. 이동수단은 두 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1) 신주쿠역에서 JR특급 후지 익스커션(Fuji Excursion) 열차를 타고 가와구치코역까지 직행 (약 2시간 소요)하거나, 2) 신주쿠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가와구치코 행 직행버스를 타는 방법 (약 1시간 45분~2시간)입니다. 가족이 많고 유모차가 있다면 직행버스가 환승 없이 편하지만, 좌석을 미리 예약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열차의 경우 지정석 특급이라 좌석이 보장되며 경치도 좋습니다. 신주쿠까지는 호텔에서 유리카모메를 이용해 시바오라후토→신바시, JR 환승하거나, 린카이선으로 신주쿠 방면으로 환승하여 갈 수 있습니다. 이른 출발로 9시경 가와구치코에 도착하면 하루 일정을 알차게 보낼 수 있습니다.
② 로프웨이로 후지산 전망: 가와구치코 역에 도착하면 역 관광안내소에서 지도를 받고, 유모차를 가지고 이동 가능한지 확인합니다 (로프웨이 승강장 등에는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우선 역 근처의 카치카치야마 로프웨이로 향합니다. 로프웨이 산로쿠역(麓駅)은 역에서 도보 10~15분 거리이며, 유모차의 경우 필요시 접고 탑승할 수 있습니다. 오전 중 비교적 한산한 시간에 로프웨이를 타고 덴조산 전망대에 오르면 후지산과 가와구치호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로프웨이는 왕복 성인 1,000엔(어린이 500엔)이며, 보통 오전 9시부터 운영을 시작해 오후 5시경까지 운행하므로 이른 시간에 이용하여 여유를 갖습니다 . 정상 전망대에는 토끼와 너구리 동상이 있는 동화 테마의 공간과 휴게소가 있어 아이들과 사진을 찍거나 간식을 먹기 좋습니다.
로프웨이로 올라간 덴조산 정상에서는 날씨가 좋을 경우 눈앞에 펼쳐진 후지산의 장엄한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후지산을 배경으로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고, 아이들도 케이블카를 탄 경험을 흥미로워할 것입니다. 전망대에는 작은 카페와 기념품 가게도 있으므로 잠시 머무르다가 다시 로프웨이로 내려옵니다.
③ 호수 유람선 탑승: 로프웨이 하산 후 바로 인근 선착장에서 **가와구치코 호수 유람선 엔솔레이유(Ensoleillé)**를 탑승합니다. 유람선은 증기선 모양의 관광 보트로 호수를 한 바퀴 돌며 후지산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망할 수 있습니다. 운항 시간은 약 20분 정도이며, 아이들도 배 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코스입니다. 선착장은 로프웨이 탑승장과 가깝게 위치해 있어 도보로 이동 가능합니다. 유람선 내부는 실내 좌석도 있어 날씨에 상관없이 탈 수 있고, 유모차는 접어서 승선하거나 선착장에 맡길 수 있습니다. 호수를 유유히 가르는 배 위에서 바라보는 후지산은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④ 지역 음식 점심: 유람선 관광을 마친 후에는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합니다. 가와구치코 지역의 명물 음식으로 **호토(ほうとう)**라 불리는 지역 전통 수제비 우동이 유명합니다. 호박과 각종 채소가 들어간 진한 미소(된장)국물에 두툼한 면을 넣어 끓인 요리로, Yamanashi(야마나시) 현의 향토 음식입니다. 호반 근처에 호ウト 후도(ほうとう不動) 등 호토 전문점이 여럿 있으므로 가족과 따뜻한 국물 요리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도 부드러운 면과 국물을 비교적 잘 먹을 수 있고, 부모님도 지역의 별미를 맛보며 즐거워하실 것입니다. 식당에 따라 유아용 의자나 식기도 구비되어 있으니 편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혹시 일본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다면 역 주변에 패스트푸드나 카페에서도 간단히 해결 가능합니다.)
⑤ 호숫가 산책 – 오이시 공원: 오후에는 호숫가 드라이브 또는 산책을 즐깁니다. 가와구치코에는 순환 관광버스인 레트로 버스가 운행되고 있어, 이를 이용하면 주요 명소를 편하게 오갈 수 있습니다. 특히 추천하는 곳은 호수 북쪽 기슭의 **오이시 공원(大石公園)**입니다. 가와구치코 역 버스 정류장에서 레트로버스 **사이코·아오키가하라 라인(레드라인)**을 타고 25분가량 가면 도착합니다. 오이시 공원은 호수를 따라 조성된 공원으로, 후지산을 배경으로 계절꽃 정원이 펼쳐져 있는 경승지입니다. 4월 말이면 공원에 튤립이나 철쭉 등이 피어 있을 가능성이 있고, 봄의 신록이 푸르게 물들어 있을 것입니다. 유모차를 끌고 산책하기에 무리가 없는 평탄한 산책로가 있으며, 공원 내 자연생활관에는 카페와 휴게 공간이 있어 부모님과 아이 모두 쉬어가기 좋습니다. 이곳에서 가족사진을 찍으면 후지산과 호수, 꽃밭이 한 프레임에 담겨 멋진 추억이 될 것입니다. 단, 오후가 되면 후지산 상공에 구름이 끼기 시작할 수 있으므로, 도착 시 바로 후지산 전망을 즐기고 사진을 찍는 것을 권합니다.
⑥ 도쿄로 귀환: 오이시 공원에서 충분히 즐긴 후에는 다시 레트로버스를 타고 가와구치코 역으로 돌아옵니다 (버스 막차 시간을 확인해야 하며, 보통 5시 전후에 막차가 있으니 유의합니다). 가와구치코 역에 도착하면 잠시 역전 상점에서 기념품을 구입하거나, 화장실 및 기저귀 갈이 등을 마치고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귀경 시에도 신주쿠행 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오후 4~5시경 출발하는 버스편을 타면 2시간 남짓 후 신주쿠에 도착하며, 러시아워 이전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혹시 아이들이 버스에서 잠들면 오다이바까지 이어서 택시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만, 신주쿠역에서 린카이선 또는 야마노테선을 연계해 오다이바(도쿄텔레포트역 등)로 이동해도 됩니다. 저녁 식사는 이동 중 편의점 도시락으로 가볍게 때우거나, 호텔 도착 후 호텔 근처에서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루 동안 자연 속에서 보낸 덕분에 부모님께서도 후지산의 웅장함에 감동하시고, 아이들도 케이블카와 배를 타보는 색다른 체험을 하였습니다. 비교적 차분한 일정으로 구성하여 유아도 큰 무리 없이 즐길 수 있었을 것입니다. 날씨로 인해 후지산이 보이지 않더라도 호숫가의 정취만으로 힐링이 되니, 가족과 함께 한 이 날의 경험이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3일차: 우에노 공원 & 아사쿠사 도심 탐방
추천 동선: 호텔 → 우에노역 → 우에노 공원 (동물원 등) → 우에노 공원 주변 점심 → 아사쿠사 이동 → 센소지 관광 및 나카미세 거리 → 도쿄 스카이트리(선택 사항) 또는 호텔 복귀
시간대 세부 일정 비고
09:00~10:00 호텔 출발, 우에노 이동 – 신바시 경유 JR 야마노테선 이용 (이동) 유리카모메 신바시 환승, JR 우에노역 하차
10:00~12:00 우에노 공원 산책 – 벚꽃 거리, 시노바즈 연못 주변 걷기 및 우에노 동물원 관람 우에노 공원: 1873년 개원 공원 
12:00~13:00 점심 식사 – 우에노 공원 내 레스토랑 또는 아메요코 주변 음식점 추천: 공원 내 「파크사이드 카페」 (테라스 좌석 있음)
13:30~15:30 아사쿠사 센소지 – 가미나리몬(雷門) 문 통과, 센소지 본당 참배 및 나카미세 거리 전통상점 구경 센소지: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절 
15:30~16:30 간식 및 휴식 – 아사쿠사 카페 또는 화과자(일본 전통과자) 체험 추천 간식: 카미나리오코시, 냉 음료 등
16:30~18:00 선택: 도쿄 스카이트리 전망대 방문 또는 소라마치 몰 쇼핑 (아이 동반시) (이동) 아사쿠사역→오시아게역 (도보 또는 도부철도 5분)
18:00~19:00 저녁 식사 – 스카이트리 타운 내 푸드코트 또는 아사쿠사 인근 식당
19:00 이후 호텔 복귀 – 지하철 오시아게→다이바역 이동 (환승 2회)
① 우에노 공원 산책 및 동물원: 3일차는 도쿄 도심 문화 탐방으로, 우에노 공원과 아사쿠사 지역을 둘러봅니다. 아침에 오다이바에서 출발하여 우에노역까지 이동합니다. (유리카모메로 신바시까지 간 뒤 JR 야마노테선으로 환승하면 환승 횟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우에노역 공원 출구로 나와 바로 맞은편이 우에노 공원입니다. 우에노 공원은 1873년에 개원한 일본 최초의 공원 중 하나로, 원래 에도 시대에는 절의 부지였다가 메이지 시대에 서양식 공원으로 정비된 유서 깊은 도시공원입니다 . 넓고 녹음이 우거진 공원 내에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원, 미술관과 박물관 등이 모여 있어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먼저 우에노 공원 안을 천천히 산책합니다. 4월 말이면 벚꽃은 지났지만 초록 잎이 풍성하고 봄의 화사함이 남아 있습니다. 공원 중앙 연못인 시노바즈 연못 부근 산책로를 유모차로 거닐며 연꽃 연못과 주변 풍경을 감상합니다. 이어서 일본 최고(最古)의 동물원인 우에노 동물원에 입장합니다. 우에노 동물원은 1882년에 개원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원으로 , 판다를 비롯해 400여 종의 동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귀여운 판다(사전에 예약 필요할 수 있음), 코끼리, 기린 등을 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합니다. 동물원은 월요일은 휴원일이므로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휴무) 일정에 참고해야 합니다 . 유모차는 동물원 내에서도 이동 통로가 비교적 잘 되어 있어 이용 가능하나, 2층으로 구성된 일부 시설에서는 엘리베이터를 확인해야 합니다. 동물원을 넓게 다 돌아보기보다는 인기 동물 위주로 1~2시간 정도 핵심 관람을 하고 나오는 것을 권장합니다.
② 점심 (우에노 주변): 오전 일정을 마친 후 우에노 공원에서 점심 식사를 합니다. 공원 안에는 벤치나 피크닉 테이블도 많아, 간단히 도시락을 즐길 수도 있고, 또는 공원 내 파크사이드 카페 같은 레스토랑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파크사이드 카페는 테라스 좌석이 있어 날씨가 좋으면 바깥에서 식사하기 좋으며, 양식 메뉴와 가벼운 식사를 제공합니다. 유아 동반 가족이 많아 비교적 친화적인 분위기입니다. 혹은 공원 맞은편 아메야 요코초(아메요코) 시장 거리로 나가보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다만 아메요코는 사람으로 붐비고 노점이 많은 시장이라 유모차 이동이 약간 불편할 수 있습니다. 상황을 봐서, 시장 입구 근처의 식당에서 해산물 덮밥이나 라멘 등 간단히 먹거나, 포장 음식을 사서 공원으로 돌아와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일본 전통 시장의 활기를 구경하시기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③ 아사쿠사 센소지 관광: 점심 후 JR 또는 지하철을 이용해 아사쿠사로 이동합니다. 우에노에서 아사쿠사까지는 지하철 긴자선(우에노→아사쿠사, 5분)으로 곧장 연결되므로 편리합니다. 아사쿠사 역에 내려 5분 정도 걸으면 도쿄를 대표하는 고풍스러운 사찰 **센소지(淺草寺)**의 입구인 **가미나리몬(雷門)**에 이르게 됩니다. 거대한 붉은 등롱이 걸린 가미나리몬은 기념사진 명소입니다. 이 문을 지나 250m 길이의 **나카미세 도리(상점가)**를 걸으면 센소지 본당에 닿습니다. 나카미세 거리는 에도 시대부터 이어져 온 전통 상점 거리로, 기념품과 길거리 음식을 파는 약 90개의 작은 가게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 가족과 함께 군밤, 센베이(쌀과자), 아이스크림, 인형 야키(붕어빵과 유사한 과자) 등 일본 전통 간식을 하나씩 맛보며 천천히 이동해봅니다. 아이들은 달콤한 간식에 즐거워하고, 부모님께서는 일본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거리는 평탄하여 유모차로 천천히 밀며 이동할 수 있지만, 관광객이 많아 혼잡하므로 주의합니다.
센소지 본당에 도착하면 아이들과 함께 손을 씻는 테미즈(水) 체험을 한 뒤 본당에 들어가 참배합니다. 센소지는 서기 645년에 창건된,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절로서 도쿄의 상징적인 사찰입니다 . 본당 안에 모셔진 관세음보살에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해봅니다. 사찰 경내에는 오중탑(5층 탑)과 정원이 있어 둘러볼 수 있으며, 바로 옆에는 아사쿠사 신사도 자리하고 있어 짧게 들러볼 수 있습니다. 센소지 경내는 비교적 넓고 바닥이 평탄하여 유모차로 이동 가능하지만, 본당 들어갈 때는 계단이 있으므로 유모차는 밖에 두고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아이들이 지쳤다면 주변에서 쉴 수 있는 공간(본당 옆 벤치 등)에 잠시 앉아 휴식을 취합니다.
가마쿠라 대불(고토쿠인)은 높이 약 11m에 달하는 거대한 청동 불상으로 일본의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 야외에 자리한 이 불상은 가마쿠라를 대표하는 상징물이며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④ 간식 및 스카이트리(선택): 센소지를 돌아본 후에는 주변에서 간단히 휴식합니다. 나카미세 거리 끝자락이나 인근 상점에서 카미나리 오코시(벼락과자, 뻥튀기 같은 달콤한 과자) 등을 사서 맛보고,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앉아서 쉬어갑니다. 시간이 아직 이르고 가족의 컨디션이 괜찮다면, 근처의 도쿄 스카이트리로 향하는 옵션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아사쿠사에서 도쿄 스카이트리까지는 도보 20분이거나, 바로 앞 아사쿠사역에서 도부 철도로 한 정거장 (오시아게(스카이트리)역) 거리입니다. 이동이 번거롭다면 택시로 5분 만에 갈 수도 있습니다. 스카이트리는 높이 634m의 전파탑으로, 도쿄 전망 명소입니다. 꼭대기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것은 유료이며 대기 시간이 있을 수 있지만, 오후 4~5시경은 비교적 덜 붐비는 편입니다. 아이들에게는 높이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체험과, 위에서 내려다보는 도시 풍경이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부모님께도 도쿄 도심 파노라마 경치를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스카이트리 건물인 **소라마치(Soramachi)**에는 쇼핑몰과 스카이트리 공식 기념품샵, 그리고 스미다 수족관 같은 시설도 있지만, 이미 시나가와 수족관 방문 계획이 있으므로 수족관은 생략합니다. 쇼핑몰 내 캐릭터 상품 거리에는 포켓몬 센터, 지브리샵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가게들이 있어 구경만 해도 재미있습니다.
⑤ 저녁 및 복귀: 저녁 식사는 스카이트리 타운 내 푸드코트나 레스토랑에서 해결합니다. 다양한 일본 음식점뿐만 아니라 패밀리 레스토랑, 패스트푸드 등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아사쿠사에 머무르기로 했다면, 스키야키 등 전통 일식당이나 강변을 보며 식사할 수 있는 레스토랑에 들를 수도 있습니다. 식사 후 오다이바까지 돌아갈 때는 지하철과 JR을 조합해 이동합니다. 스카이트리에서 이동하는 경우, 한 번 환승하여 신바시까지 오는 도에이 지하철 아사쿠사선 직통열차(오시아게→신바시)를 이용한 후 신바시에서 유리카모메로 환승해 오다이바로 돌아가면 편합니다. 아사쿠사에서 바로 귀가할 경우, 아사쿠사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신바시까지 간 뒤 환승하는 동선이 비슷하게 가능합니다.
이날 일정은 전반적으로 도쿄 도심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날입니다. 우에노 공원의 여유로운 자연 환경과 아사쿠사 센소지의 전통미를 모두 경험하며, 걷는 양은 다소 있지만 대부분 평지이고 중간중간 휴식을 계획해 두어 유아와 부모님 모두 큰 무리 없이 보낼 수 있습니다. 실외 활동 중 비가 오거나 날씨가 나빠지면, 우에노에서는 국립과학박물관이나 도쿄국립박물관 같은 실내 시설로 일정을 변경할 수 있고 (월요일 휴관 유의), 아사쿠사에서는 인근의 쇼핑센터나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유연하게 대처하면 됩니다.
4일차: 가마쿠라 역사 문화 여행 (당일치기)
추천 동선: 호텔 → 가마쿠라역 (JR) → 코마치도리 산책 및 점심 → 쓰루가오카 하치만궁 → 에노덴 열차 → 하세역 → 고토쿠인(가마쿠라 대불) → (선택: 하세데라 경내 일부 둘러보기) → 가마쿠라역 귀환 → 호텔 복귀
시간대 세부 일정 비고
08:00~10:00 도쿄 → 가마쿠라 이동 – JR 쇼난신주쿠 라인 직통 (오다이바→신주쿠 경유) (이동) 오다이바→신주쿠 린카이선, 신주쿠→가마쿠라 JR 약 60분
10:00~11:30 가마쿠라 코마치도리 산책 – 전통 상점 거리 구경 및 간식 명물: 비sk커츠, 닭강정, 화과자 등
11:30~12:30 점심 식사 – 가마쿠라 코마치도리 주변 식당 (메밀국수 등) 추천: 카마쿠라 이치반야 (메밀국수 전문)
12:30~13:00 쓰루가오카 하치만궁 이동 – 도보 10분
13:00~14:00 쓰루가오카 하치만궁 참배 – 본궁(계단 위) 참배 및 연못 정원 산책 가마쿠라에서 가장 중요한 신사 
14:00~14:20 에노덴 열차 이동 – 가마쿠라역 → 하세역 (에노시마 전철)
14:30~15:30 고토쿠인(가마쿠라 대불) 방문 – 대불상 관람 (경내 산책) 가마쿠라 대불: 국보 지정 
15:30~16:00 (선택) 하세데라 경내 일부 둘러보기 – 정원 및 조망 계단 많으므로 입구까지만 가능
16:00~17:00 하세 → 가마쿠라역 귀환 – 에노덴 복귀 및 기념품 쇼핑
17:00~18:30 가마쿠라 → 도쿄 귀환 – JR직통 열차 (쇼난신주쿠 라인)
19:00 호텔 도착 및 휴식
① 이동 및 가마쿠라 도착: 4일차에는 도쿄 남서쪽의 고도(古都) 가마쿠라로 떠나는 당일치기 일정입니다. 가마쿠라는 13세기 가마쿠라 막부 시대의 수도였던 곳으로, 사찰과 신사가 많은 역사 도시입니다. 호텔에서 아침 일찍 출발하여 JR 요코스카선 또는 쇼난신주쿠라인 열차를 이용하면 환승 없이 편리하게 갈 수 있습니다. (예: 린카이선을 타고 신주쿠로 간 뒤, 신주쿠역에서 JR 쇼난신주쿠 라인 가마쿠라행 직통 열차 이용, 약 1시간 소요). 열차는 앉을 수 있는 시간대에 맞춰 타면 부모님도 편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가마쿠라역에 오전 10시경 도착하면, 역 동쪽 출구로 나와 바로 보이는 **코마치도리(小町通り)**부터 둘러봅니다.
② 코마치도리 산책 및 점심: 코마치도리는 가마쿠라역 앞에서 하치만궁 방면으로 이어지는 약 500m 길이의 보행자 거리로, 기념품 가게와 맛집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천천히 거리를 걸으며 구경하는데, 특히 유명한 먹거리로 쇼난의 시라스덮밥(生しらす丼), 비스켓 튀김(비스코츠), 벚꽃 모나카 아이스크림, 비둘기 모양 과자(하게토오루) 등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맛있는 크로켓이나 센베과자 등을, 부모님께는 말차 디저트 같은 것을 사드리며 함께 길거리 음식을 즐겨봅니다. 상점 대부분은 자그마한 규모라 유모차로 들어가긴 어렵지만, 야외 노점에서 사서 길에서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군것질을 하다 보면 금세 시간을 보낼 수 있으므로, 적당한 시점에 앉아서 쉴 겸 점심식사를 합니다. 코마치도리 주변에는 오래된 소바 전문점이나 일식당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150년 역사의 메밀국수 집에서 향토 소바를 드시거나, 가벼운 덮밥류를 파는 가게에 들를 수 있습니다. 유아를 위한 식사는 메뉴를 나누거나 유아용 도시락을 미리 준비해오는 것도 방법입니다. 점심 후에는 근처 카페에서 차를 한잔 하며 휴식을 취한 뒤, 다시 관광을 이어갑니다.
③ 쓰루가오카 하치만궁 참배: 코마치도리 북쪽 끝으로 걸어가면 가마쿠라를 수호하는 신사 쓰루가오카 하치만궁이 나타납니다. 이 신사는 1063년 창건되어 가마쿠라 시대에 미나모토노 요리토모가 정비한 가마쿠라 제일의 명소입니다. 쓰루가오카 하치만궁은 가마쿠라에서 가장 중요한 신토 신사로, 도시의 문화 중심지 역할을 해왔으며 많은 축제가 열리는 장소입니다 . 경내에는 붉은 도리이(신사문)가 서 있고, 연못과 정원이 잘 가꾸어져 있어 산책하기 좋습니다. 경내 입구에서 본궁(혼구)까지 가는 길은 약간의 경사와 계단(대단(大段) 61계단)이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계단 오르기가 힘드시면 아래에서 참배하고 주변을 둘러봐도 됩니다. 아이와 유모차는 계단 아래에 두고, 부모님과 함께 천천히 계단을 올라 본궁에 참배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본궁에서는 결연, 교통안전 등의 부적을 판매하니 관심 있다면 살 수 있습니다. 하치만궁 내 국보관과 박물관도 있지만, 시간상 외부만 보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하치만궁 앞 넓은 광장에서는 가마쿠라 시내가 내려다보이고, 운이 좋으면 전통 혼례 행렬을 볼 수도 있습니다. 짧게 신사를 둘러본 후, 다시 내려와 연못가 게닌지 연못 주변을 산책합니다. 이 연못에는 한때 유명했던 은행나무(겐페이 연리수) 자리도 있고, 잉어들이 헤엄치는 모습을 아이들이 흥미롭게 구경할 수 있습니다.
④ 에노덴으로 하세 방면 이동: 하치만궁 관람을 마치면, 가마쿠라의 다른 주요 명소인 가마쿠라 대불을 보러 이동합니다. 가마쿠라역으로 돌아와 역사 북쪽의 에노덴(江ノ電) 전철 플랫폼에서 **에노시마 전철(에노덴)**을 탑니다. 에노덴은 가마쿠라와 에노시마를 잇는 작고 귀여운 전철로, 마을 사이와 해변을 달리는 모습이 매우 정취 있습니다. 3~4량짜리 소형 열차이지만 유모차 승차는 가능합니다(승무원에게 요청 시 도와줌). 가마쿠라역에서 하세역까지 약 5분밖에 걸리지 않아 금방 도착합니다. 하세역에 내리면 바로 앞에 기념품 가게와 간식 가게들이 있는데, 눈에 띄는 멜론빵 아이스크림 등을 맛봐도 좋습니다.
하세역에서 도보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고토쿠인(高徳院)**이 바로 가마쿠라 대불이 있는 사원입니다. 입구에서 입장료(어른 300엔, 아이 150엔 정도)를 내고 경내로 들어갑니다.
⑤ 가마쿠라 대불 감상 (고토쿠인): 고토쿠인 경내로 들어서면 거대한 아미타불 좌상이 눈앞에 나타납니다. 이것이 유명한 가마쿠라 대불로, 높이 약 11.4미터, 무게 121톤에 달하는 청동제 불상입니다 . 13세기 중기에 조성된 이 불상은 옥외에 앉아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불상 중 하나이며, 그 역사적 가치로 인해 일본의 국보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하늘을 배경으로 위엄 있게 앉아있는 대불의 모습은 부모님께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며, 아이들도 그 거대한 규모에 놀랄 것입니다. 불상의 내부가 비어 있어, 추가 입장료(20엔)로 대불 내부에 잠깐 들어가볼 수도 있지만, 내부는 좁고 더울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들어가는 것은 짧게만 고려합니다. 경내는 잔디와 나무들이 어우러져 평화로운 분위기이며, 곳곳에 벤치가 있어 앉아 쉬기 좋습니다. 가족 사진을 찍기에 좋은 스폿이니 대불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깁니다. 고토쿠인에는 오래 전 대불을 모셨던 대불전(건물)이 쓰나미로 소실되어 지금은 불상이 야외에 있지만, 그 덕분에 청명한 하늘 아래 대불을 직접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며 역사적인 분위기를 느낀 후, 기념품 가게에서 작은 대불 모형이나 엽서를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⑥ (선택) 하세데라 방문: 고토쿠인에서 나오면, 시간 여유와 체력이 되는 경우 인근의 **하세데라(長谷寺)**를 짧게 들러볼 수 있습니다. 하세데라는 하세역에서 고토쿠인과 반대 방향으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아름다운 정원의 절입니다. 특히 수국 명소로 유명하고 가마쿠라 해변이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일품인데, 경내로 들어가려면 계단을 상당히 올라야 합니다. 부모님과 아이에게 무리일 수 있으므로, 굳이 정상까지 오르지 않고 입구 부근이나 경내 낮은 장소까지만 둘러보고 나오는 것도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하세데라 정문을 지나 대향로(香炉) 앞까지만 가서 분위기를 보고, 바로 나오는 식입니다. 경내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하세데라 앞 거리 자체가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있고 풍경이 좋으니 산책하는 가치가 있습니다.
⑦ 귀환: 하세 지역 관광을 마치면, 다시 하세역으로 돌아와 에노덴을 타고 가마쿠라역으로 복귀합니다. 오후 4시경 가마쿠라역에 돌아온다면, 열차 시간에 맞춰 곧바로 도쿄로 향하는 JR선을 타도록 합니다. 돌아가는 길에도 JR 쇼난신주쿠 라인 직통을 타면 편하며, 약 1시간 후 도쿄 도심에 도착합니다. 오다이바까지는 신주쿠 등에서 다시 환승해야 하므로, 시간이 늦으면 신주쿠역 인근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들어가는 것도 좋습니다. 예컨대 신주쿠역 빌딩 안의 레스토랑가에서 일본 가정식을 드시거나, 간단히 역 도시락을 사서 숙소에서 드실 수도 있습니다.
가마쿠라 당일치기 일정은 비교적 여유롭게 역사 명소 2~3곳을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쓰루가오카 하치만궁과 가마쿠라 대불이라는 두 대표 명소를 방문하면서, 중간중간 전철 탑승이나 상점 거리 산책 등 아이들과 부모님 모두에게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걷는 구간이 조금 있지만 코스가 순환형이라 동선이 효율적이며, 대부분 평지이거나 단거리 이동입니다. 날씨가 매우 더울 경우에는 코마치도리 산책을 축소하고 택시로 하치만궁까지 이동하는 방법도 대안으로 둘 수 있습니다. 또한 비가 올 경우 실외 활동이 어려우므로, 가마쿠라 역사문화관 같은 실내 박물관을 대신 가거나, 당일치기 목적지를 다른 실내 관광지(예: 요코하마 등)로 유연하게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큰 무리 없이 고도의 정취를 느끼고 돌아오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
5일차: 시나가와 수족관 & 도쿄역·황궁 산책
추천 동선: 호텔 → 시나가와 수족관 → 오다이바로 이동 (짐 정리/휴식) → 도쿄역 → 마루노우치 산책 (KITTE 빌딩 등) → 황궁 외원 산책 → 도쿄역 지하 쇼핑몰(캐릭터 스트리트 등) → 저녁 식사 후 귀국 준비
시간대 세부 일정 비고
09:00~10:00 호텔 출발 – 린카이선 오이마치역 경유, 오모리카이간역 도착 (이동) 호텔→도쿄텔레포트역 린카이선 → 오이마치, 케이큐선 환승
10:00~12:00 시나가와 수족관 관람 – 돌고래 쇼 (10:30) 및 수중 터널 등  イルカショー(돌고래 쇼), 바다사자 쇼
12:00~13:00 수족관 내 식당 점심 – 레스토랑 "돌핀" (수족관 내 수상 레스토랑) 휠체어·유모차 접근 용이 
13:00~14:00 호텔 복귀 휴식 & 체크아웃 준비 (오다이바) (이동) 오이마치→도쿄텔레포트 린카이선
14:00~15:00 도쿄역 이동 – 유리카모메 or 린카이선+JR 이용, 도쿄역 마루노우치 출구 도착
15:00~16:30 도쿄역 & 마루노우치 산책 – 도쿄역 역사(驛舍) 건물 감상, KITTE 옥상정원 전망, 마루노우치 나카도오리 산책 도쿄역: 1914년 건축 역사적 건물
16:30~17:30 황궁 외원 (고쿄 가이엔) 산책 – 행궁 광장, 니주바시 (이중교) 주변까지 산책
17:30~18:30 도쿄역 지하몰 쇼핑 – 캐릭터 스트리트(키티, 포켓몬 등), 기념품 구매 아이들 기념품 마지막 쇼핑
18:30~19:30 저녁 식사 – 도쿄역 "랏멘 스트리트" 라멘 식당 또는 인근 식당
20:00 이후 여행 마무리 – 공항 이동 or 호텔 귀환 (이동) 공항 리무진버스 또는 JR 공항특급
① 시나가와 수족관 오전 방문: 여행 마지막 날은 오전에 실내 관광지인 **시나가와 수족관(しながわ水族館)**을 방문합니다. 호텔에서 린카이선과 JR/게이큐선을 이용해 오모리카이간역에 하차하면 도보 8분 거리에 수족관이 있습니다. 시나가와 수족관은 1991년 개관한 역사 있는 수족관으로, 돌고래·바다사자 쇼와 해저 터널 수조로 유명합니다 . 수족관 건물은 2층 규모로 엘리베이터와 경사로 등 배리어프리 설계가 잘 되어 있어 유모차 동반 관람에 편리합니다 . 개장 시간에 맞춰 입장하면 10시 30분경 열리는 돌고래 쇼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메인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돌고래 쇼는 신나는 음악과 함께 돌고래들이 점프와 묘기를 선보여 아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줍니다 . 이어서 물개(바다사자) 쇼도 연달아 진행되며, 관객 참여 이벤트 등이 있을 수 있으니 놓치지 않도록 합니다.
쇼를 본 뒤에는 수족관 내부 전시를 둘러봅니다. 1층에서는 도쿄만에 서식하는 물고기와 해양생물을 전시해 놓았고, 특히 큰 아쿠아 터널 수조를 통과하며 머리 위로 헤엄치는 물고기들과 산호초를 볼 수 있습니다 . 아이들은 마치 바닷속을 걷는 듯한 이 터널에서 눈을 떼지 못할 것입니다. 2층에는 강과 민물 생물 전시, 판다 같은 수달류 전시 등이 있으며, 별관에는 바다표범관도 있습니다. 곳곳에 아이들이 직접 만져볼 수 있는 불가사리 터치풀 등의 체험 코너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약 1시간~1시간 반 정도 천천히 관람하면 주요 볼거리를 다 볼 수 있습니다.
② 수족관 내 점심: 수족관 관람 후에는 건물 내에 있는 수족관 직영 레스토랑 **“돌핀”**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이 레스토랑은 물 위에 떠 있는 육각형 건물로 창 밖으로 연못을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고, 무엇보다 휠체어와 유모차 접근이 용이한 시설입니다 . 가족 모두 편하게 착석하여 해산물 카레라이스나 가벼운 양식 메뉴 등을 주문합니다. 아이들을 위한 유아 메뉴도 준비되어 있어 부담 없습니다. 만약 수족관 밖으로 나가기를 원한다면, 수족관이 위치한 시나가와 구민공원 내 잔디에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처럼 도시락을 먹을 수도 있지만, 편의를 위해 실내 식당을 이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점심 식사 후 수족관 기념품 가게에서 아이들에게 돌고래 인형이나 수족관 기념품을 하나 선물로 사주는 것도 좋겠습니다.
③ 도쿄역·황궁 주변 관광 (오후): 점심 이후 오다이바 호텔로 잠시 돌아와 짐을 정리하거나 체크아웃을 합니다. (만약 비행기가 다음날이라면 이 시간에 잠깐 휴식을 취해도 좋습니다.) 이후 도쿄의 중심인 도쿄역과 황궁 외원으로 이동합니다. 오다이바에서 도쿄역으로 가는 방법은 유리카모메로 신바시까지 가서 JR로 환승하거나, 린카이선으로 도쿄 텔레포트역→시나가와/도쿄 방면으로 환승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약 30~40분 정도면 도착 가능합니다.
우선 도쿄역 마루노우치 출구로 나와 역사적인 도쿄역사(東京駅舎) 건물을 감상합니다. 1914년에 건축된 빨간 벽돌의 3층짜리 건물로, 2012년에 복원되어 옛 모습을 되찾은 이래 중요한 문화재로 지정된 랜드마크입니다. 웅장하면서도 고풍스러운 역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후, 바로 옆 KITTE 빌딩으로 건너갑니다. KITTE는 일본우정이 운영하는 상업빌딩으로, 옥상 정원에 올라가면 도쿄역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무료 전망 스폿이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으로 올라가 잠시 경치를 즐기며, 도쿄 중심지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합니다. 그 뒤에는 마루노우치 나카도오리 거리를 잠깐 산책합니다. 이 거리는 도쿄역 부근의 세련된 쇼핑거리로 넓은 보행로와 가로수가 있어 걸으며 구경하기 좋습니다. 고급 상점이 모여 있지만 그냥 창문 쇼핑만 해도 즐겁고, 곳곳에 카페 테라스가 있어 부모님과 커피 한잔 하며 쉬어갈 수도 있습니다.
이어서 **황궁 외苑(고쿄 가이엔)**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도쿄역에서 길을 건너 남쪽으로 10분 정도 걸으면 황궁 앞 넓은 광장과 니주바시(二重橋) 다리가 보이는 지점에 도착합니다. 황궁 내부는 사전예약 없이는 못 들어가지만, 외원 지역은 자유 개방되어 있어 분수공원과 잔디광장을 산책할 수 있습니다. 왕궁을 둘러싼 해자를 바라보며 가족과 담소를 나누고, 일본 천황 거처의 일부를 먼발치에서 구경합니다. 니주바시 앞은 기념 촬영 포인트로 유명하니 사진을 남깁니다. 유모차를 끌고 광장 산책로를 도는 것은 무리가 없으며, 날씨가 좋으면 햇살 아래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다만 광장에는 그늘이 적으므로 너무 오래 머물지 않도록 하고, 필요한 경우 근처 미쓰비시 이치고칸미술관 카페 같은 곳으로 들어가 쉬어도 됩니다.
④ 도쿄역 지하 쇼핑 & 저녁: 오후 늦게는 다시 도쿄역 지하상가로 이동합니다. 도쿄역 지하는 거대한 쇼핑몰과 음식점 거리로 유명한 **“도쿄 역 지하거리”**가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할 **캐릭터 스트리트(Character Street)**를 방문해봅니다. 이곳에는 도라에몽, 포켓몬, 지브리, 헬로키티 등 인기 캐릭터 전문 매장이 줄지어 있어, 여행 마지막 선물로 장난감이나 기념품을 사주기 좋습니다. 아이들은 눈을 반짝이며 가게들을 구경할 것이고, 부모님도 일본 캐릭터 상품들을 흥미롭게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바로 옆에는 도쿄 라멘 스트리트가 있어 도쿄의 유명 라멘 가게들이 모여 있습니다. 저녁 식사는 이 라멘 스트리트 중 한 곳에서 맛있는 라멘으로 마무리하거나, 역 빌딩 내 식당가에서 일식을 드셔도 됩니다. 가족 모두 입맛에 맞을만한 메뉴를 상의하여 결정합니다. (라멘 가게는 일부 줄을 설 수 있으니, 대기가 적은 집으로 선택하거나 시간대를 조금 이르게 가는 것이 좋습니다.)
저녁 식사 후에는 호텔로 돌아가 짐을 찾고 공항으로 이동할 준비를 합니다. 나리타 공항의 경우 도쿄역에서 나리타 익스프레스 열차를 이용하거나, 도쿄 시내에서 공항 리무진버스를 타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네다 공항의 경우 신바시역 등에서 모노레일로 갈 수도 있고, 택시로 직접 이동해도 30분~40분 거리입니다. 공항 이동 시간은 여유 있게 잡아 여행 마지막까지 무리 없이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마지막 날 일정은 오전에는 실내 수족관을, 오후에는 도쿄 도심을 둘러보며 비교적 한가롭게 구성했습니다. 수족관에서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고, 도심 산책으로 부모님께 도쿄의 현대적인 매력과 역사적인 면모를 함께 보여드릴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우천 시에는 황궁 산책을 생략하고 KITTE나 지하상가에서 시간을 더 보내거나, 인근의 미츠코시 백화점 등에서 쇼핑하는 것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이로써 4박 5일간의 도쿄 가족여행이 모두 끝났습니다. 가족 모두가 자연, 역사, 도시를 아우르는 다양한 경험을 하고, 충분한 휴식과 추억을 쌓았길 바랍니다.
참고 자료:
• 도쿄 오다이바 관광정보 (Tokyo Odaiba Guide) 
• 가마쿠라 쓰루가오카 하치만궁 – 가마쿠라 지역의 중심 신사 
• 가마쿠라 고토쿠인(대불) 역사 – 국보 청동 불상 
• 시나가와 수족관 공식 소개 – 돌고래 쇼와 해저터널 수조 시설  
• 우에노 공원 & 동물원 – 일본 최초의 공원과 동물원  
• 아사쿠사 센소지 –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다이바 출발 가마쿠라 당일치기 가족 여행 일정 (0) | 2025.04.12 |
---|---|
신주쿠-미야시타파크-오모테산도 가족 여행 코스 (0) | 2025.04.12 |
고베 당일치기 여행 일정 (오사카/교토 출발) 추천 명소 맛집 볼거리 총정리 (0) | 2025.04.10 |
how tourists can rent and ride Ddareungi (0) | 2025.04.10 |
Start at Gyeongbokgung Palace (0) | 2025.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