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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ie

명심보감 주요내용

by 지식과 지혜의 나무 2025.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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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명심보감(明心寶鑑)』에서 널리 회자되는 구절들 중 20개를 간추려, 각각에 대한 간단한 ‘일화(에피소드) 형식’과 해설을 덧붙여 구성했습니다. 실제 원문에는 짧은 격언 형태로만 제시되어 있으므로, 여기서는 이해를 돕기 위해 가상의 예시 이야기를 만들어 서술했습니다.


1) “德不孤 必有鄰 (덕불고 필유린)”

원문 해석
덕이 있으면 외롭지 않으니, 반드시 이웃(벗)이 따른다.

에피소드
산골 마을에 사는 노인 한 분이 있었습니다. 그는 늘 인색하지 않고, 밭일에서 얻은 채소와 열매를 동네 사람들과 나누었습니다. 처음에는 대가를 바라지 않고 베푸는 노인이 이상하게 보이기도 했지만, 점차 사람들은 노인의 선행에 감화되어 서로 도우려는 분위기가 퍼졌습니다.
어느 해 홍수가 크게 났을 때, 많은 이들이 자발적으로 노인의 집을 찾아 안전을 돕고, 마을 재건을 함께했습니다. 모두가 “저분이 평소 덕을 쌓으셨기에 어려운 때에도 이웃과 벗이 자연스럽게 따르는구나” 하고 감탄했습니다.

교훈
덕을 실천하는 이는 결코 외롭지 않습니다. 진심으로 베풀고, 도리를 지키면 자연스레 돕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이게 됩니다.

2) “一言可以興邦 一言可以喪邦 (일언가이흥방 일언가이상방)”

원문 해석
한 마디 말로 나라를 일으킬 수도 있고, 한 마디 말로 나라를 망칠 수도 있다.

에피소드
옛날, 어떤 나라의 왕이 신하들에게 “전쟁을 하자!”며 부추기는 말을 쏟아냈습니다. 백성들은 공포에 떨었고, 왕은 신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국 무리한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그 말 한마디가 큰 화를 불러온 것이지요.
반대로, neighboring 국가의 왕은 신하와 백성들 앞에서 “우리는 평화를 지켜야 한다. 백성들의 삶이 최우선이다.”라는 뜻을 분명히 밝혔고, 조정과 백성들이 이에 공감해 국력을 고루 키워 평화로운 나라를 일구었습니다.

교훈
말 한마디의 영향력은 무궁무진합니다. 개인 간 관계에서도, 큰 조직이나 국가에서도, 신중하고 올바른 말을 해야 공동체를 번영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3) “家和 萬事成 (가화 만사성)”

원문 해석
가정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진다.

에피소드
세 자매가 함께 사는 집이 있었습니다. 큰딸은 가계를 책임지고, 둘째는 텃밭과 가축을 돌보며, 막내는 밥상과 집 안 정리를 맡아 각자 역할에 충실했습니다. 때로는 사소한 다툼도 있었지만, 서로 대화하며 이해하려 했기에 금방 화해했습니다.
하루는 큰 재난으로 곡식 가격이 폭등했을 때, 세 자매는 지혜를 모아 텃밭 작물을 마을 사람들과 공유하며 위기를 함께 넘겼습니다. “저 집은 자매 간에 화목하니 무슨 일도 잘 해결하는구나” 하고 모두가 부러워했습니다.

교훈
가정이 화목하고 서로 돕는 분위기라면,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쉽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가족의 조화가 개인의 성공과 행복의 기반이 됩니다.

4) “人恒過 然後能改 (인항과 연후능개)”

원문 해석
사람은 늘 잘못을 저지른 뒤에야 비로소 고칠 수 있다.

에피소드
학당에 다니던 소년 진이는 시험 문제를 몰래 베끼다 선생님께 들켰습니다. 심하게 꾸중을 들은 진이는 뉘우치며 “내가 왜 이런 잘못을 했을까?”를 깊이 성찰했습니다. 그 후로는 성실히 공부하며 부정행위를 단번에 끊어냈지요.
진이가 성인이 되어 학자가 되었을 때, 그는 제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누구든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 하지만 거기서 배우고 고쳐야 진정한 성장이다.”

교훈
실수나 잘못 자체보다, 그것을 계기로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하는가가 중요합니다. 잘못을 부정하거나 회피하기보다, 인정하고 고쳐나가면 한층 성장할 수 있습니다.

5) “近朱者赤 近墨者黑 (근주자적 근묵자흑)”

원문 해석
붉은 빛을 가까이하면 붉어지고, 먹을 가까이하면 검어진다.
(주변 환경이나 친구에 따라 사람의 성품도 영향을 받는다.)

에피소드
어려서부터 함께 자란 두 친구가 있었습니다. A는 책과 배움을 좋아해 학자들의 모임에 자주 드나들었고, 그곳에서 올바른 사고방식과 말투, 태도를 배웠습니다. 반면 B는 날마다 부정적인 말만 하는 사람들과 어울리다가, 자기 역시 매사에 불평만 하는 성격이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났을 때, B는 A의 맑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부러워했으며, “나는 좋지 않은 환경 속에서 점점 한심해졌구나” 하고 크게 깨달았습니다.

교훈
사람은 주위 환경과 교우 관계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좋은 사람들,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환경에 몸담을수록 자신도 모르게 선한 영향을 받게 되지요.

6) “勿謂今日不學 而有來日 (물위금일불학 이유래일)”

원문 해석
“오늘 배우지 않고 내일이 있다고 말하지 말라.”
(지금 배움을 게을리하면 훗날 기회도 없을 수 있다.)

에피소드
마을의 주막집 둘째 아들은 “내일 하지 뭐”라며 항상 공부를 미루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는 갈수록 배우기를 꺼렸고, 결국 성인이 되었을 때도 직업이나 재주를 갖추지 못해 이리저리 떠돌아야만 했습니다.
반면, 주막집 셋째 아들은 바쁜 틈에도 글을 놓지 않았고, 작은 기회라도 곧바로 배우려 했습니다. 그 결과, 나중에 도시로 진출해 큰 책방을 열고 성공했습니다. “오늘 공부를 미루고 내일을 기대했던 형과 달리, 셋째는 오늘에 최선을 다했구나”라는 평을 들었습니다.

교훈
배움의 기회는 늘 오는 것 같아도 그렇지 않습니다. 배움과 성장을 미루지 말고, 지금 이 순간부터 시작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7) “知足常足 終身不辱 (지족상족 종신불욕)”

원문 해석
만족할 줄 알면 언제나 만족하게 되고, 평생 욕됨이 없다.
(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하고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에피소드
상인 김씨는 늘 더 많은 돈을 벌어야 직성이 풀렸습니다. 돈이 많이 생겨도 만족을 모르고 계속 탐하다 보니 도리어 사기를 당해 큰 손해를 보았습니다.
반면, 옆집 농부는 큰 재산은 없었지만 “지금 이만큼이면 아이들과 먹고사는 데 부족하지 않지”라며 감사했습니다. 그는 오히려 기쁨이 넘쳤고, 필요한 만큼만 벌며 여유롭게 살 수 있었습니다.

교훈
끝없는 욕심은 반드시 파탄을 부릅니다. 작은 것이든 큰 것이든 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하고 만족할 줄 알면, 평생 편안하고 욕됨도 적습니다.

8) “不學慾盡 不學心安 (불학욕진 불학심안)”

원문 해석
배우지 않으면 욕심을 다스릴 수 없고, 배우지 않으면 마음이 편안해지지 않는다.

에피소드
어느 촌부(村夫)는 “내가 무슨 공부를 하냐”며 평생 배움을 외면했습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마음속 욕망과 불만은 커져만 갔고, 작은 일에도 분노하거나 남을 탓하기 일쑤였습니다.
그런데 농사 기술 강습을 우연히 들은 이후로, 촌부는 배움의 즐거움을 조금씩 깨달았습니다. 책을 읽고,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면서 마음의 번뇌가 줄고, 욕심도 점차 다스려졌습니다. 그러자 “내가 더 일찍 배움의 길에 들었더라면” 하고 아쉬워했습니다.

교훈
무지와 욕심은 서로를 키웁니다. 배우지 않고는 마음을 다스릴 길이 없습니다. 배움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욕심을 줄이는 가장 좋은 길입니다.

9) “學如逆水行舟 不進則退 (학여역수행주 부진즉퇴)”

원문 해석
배움은 물을 거슬러 오르는 배와 같아서, 나아가지 않으면 곧 물러서게 된다.

에피소드
어떤 청년이 한동안 열심히 공부하다가 “이제 이 정도면 됐어” 하고 스스로를 방치했습니다. 처음엔 별 차이가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자 점차 배운 지식도 잊어버리고, 시대 변화에 뒤처지기 시작했습니다.
청년은 자기보다 늦게 공부를 시작한 친구가 꾸준히 노력해 훨씬 더 전문가가 되어 있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제야 그는 “배움은 잠시 멈추면 바로 뒤처지는 것이구나” 하고 깨닫고 다시 책을 붙들었습니다.

교훈
학습과 자기계발은 쉬지 않고 이어져야 합니다. 잠깐 멈추는 것 같아도 실제로는 뒤로 물러나 있는 것이므로, 꾸준함이 가장 중요합니다.

10) “人一能之 己百之 人十能之 己千之 (인일능지 기백지 인십능지 기천지)”

원문 해석
남이 한 번 해서 될 일을, 나는 백 번을 하고, 남이 열 번 해서 될 일을, 나는 천 번을 하여라.
(남들보다 더 많이 노력하라.)

에피소드
장수(將帥)가 되길 꿈꾸던 소년이 있었습니다. 체력과 무예 모두 남들보다 뒤처졌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남들보다 몇 배의 연습량을 소화했습니다. 하루 10번 칼을 휘두르면, 본인은 100번, 200번씩 연습했지요.
아버지는 “네가 그렇게까지 해야 하느냐”고 했지만, 소년은 “남들이 쉽게 하는 것을, 난 어렵게 이루어야 합니다. 대신 꾸준히 쌓아가면 반드시 그들을 넘어설 수 있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결국 성인이 된 뒤, 그는 우수한 무장으로 성장했습니다.

교훈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면, 남들보다 훨씬 더 노력하면 됩니다. 꾸준한 노력이 재능의 한계를 넘어서게 만듭니다.

11) “三思而行 (삼사이행)”

원문 해석
세 번 생각한 뒤에 행동하라.

에피소드
한 나무꾼이 깊은 산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무언가 번뜩 떠올라 “이 길로 빠져나가면 지름길일 거야”라며 무작정 돌진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더 깊은 협곡에 빠져 오히려 길이 막혔습니다.
그 후 그는 “잘 생각해 보고, 주위의 표지나 지형을 세심하게 확인했어야 했는데…” 하고 크게 후회했습니다. 다시 길을 찾을 때는 발걸음을 떼기 전에 주변 지형·지도·짐작 가능한 위험들을 충분히 살핀 덕분에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교훈
경솔한 판단은 실수와 후회를 부릅니다. 특히 중요한 결정일수록 여러 번 숙고하고 행동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12) “勝己者名爲强 (승기자 명위강)”

원문 해석
자기를 이기는 자가 참으로 강한 사람이다.

에피소드
마을에서 힘이 가장 센 청년은, 매번 팔씨름 대회에서 이겨 사람들의 칭송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술과 욕심에 자신을 이기지 못해 실수를 반복했습니다. 어느 날, 이로 인해 중요한 기회를 잃고 많은 이를 실망시켰습니다.
이후로 청년은 “진짜 강한 건 남을 쓰러뜨리는 힘이 아니라, 자신의 욕망과 나약함을 제어할 힘이로구나” 하며 절제를 배우고자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마을 사람들에게 진정 존경받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교훈
외부의 적이나 상대를 이기는 것도 대단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자신 안의 나쁜 습관이나 욕망을 이겨내는 것입니다.

13) “人有禮則安 無禮則危 (인유례즉안 무례즉위)”

원문 해석
사람에게 예의(禮)가 있으면 편안하고, 예의가 없으면 위태롭다.

에피소드
공동체 생활을 하는 수련원에서 규칙과 예의를 무시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자기 편의만 추구하고, 다른 이들을 깎아내리며 지내다가 갈등을 일으켰습니다. 결국 많은 사람의 원성을 사서 수련원에서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반면, 같은 수련원에 있던 다른 사람은 상대가 어리석어 보이더라도 존중하고, 예의를 지키며 말했습니다. 자연스레 주변과 조화롭게 지낼 수 있었고, 수련에도 좋은 영향을 받아 모두에게 신뢰를 얻었습니다.

교훈
예의는 사회 생활의 기본입니다. 예의가 없으면 갈등이 생기고, 스스로도 위태로운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14) “言忠信 行篤敬 (언충신 행독경)”

원문 해석
말에는 충성과 믿음을 담고, 행동에는 두텁고 공경하는 마음을 지녀라.

에피소드
어떤 사람이 늘 바른 말을 하지만, 정작 행동은 게으르고 무책임했습니다. 사람들은 “말만 번지르르하고 실천이 없구나” 하며 등을 돌렸지요.
반면, 또 다른 이는 “나는 말을 잘하지 못합니다만, 진심만은 잃지 않겠습니다”라며 작은 일에도 공손하고 진심 어린 태도를 보였습니다. 자연스럽게 그의 말과 행동에는 신뢰와 성실함이 묻어나, 많은 사람의 존경을 받았습니다.

교훈
충신(忠信)을 담은 말과 진중하고 공경하는 행동은 곧 인격의 핵심입니다. 말과 행동이 모두 진실해야 비로소 사람이 빛납니다.

15) “千里之行 始於足下 (천리지행 시어족하)”

원문 해석
천 리 길도 발 아래에서 시작한다.
(아무리 큰 일도 작은 첫걸음에서 비롯된다.)

에피소드
학자가 되고 싶어 하는 소년이 한꺼번에 어려운 서적만 쌓아두고 시작했다가 금세 지쳐버렸습니다. 지켜보던 스승은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하지 않느냐? 쉬운 책부터 차근차근 읽어라.”라고 조언했습니다.
소년은 간단한 읽기부터 하루 한 장, 한 문단씩 꾸준히 익혔고, 점차 깊이 있는 공부로 확장해 나갔습니다. 결국 그는 기초가 단단하여 훗날 훌륭한 학자가 되었습니다.

교훈
무슨 일이든 작게라도 시작해야 최종 목표에 이를 수 있습니다. 거창한 계획도 결국은 지금 내디딘 첫 발걸음이 가장 중요합니다.

16) “貧賤憂戚 度德而行 (빈천우축 도덕이행)”

원문 해석
가난하고 미천하며 근심스럽더라도, 덕(德)에 맞게 처신하고 행동하라.

에피소드
가난한 청년 한 명이 있었습니다. 그는 형편이 어렵다고 해서 비굴하게 굴거나 나쁜 방법을 쓰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같이 일하던 인부들이 남의 곡식을 슬쩍 훔칠 때도 그는 “나는 덕에 어긋나는 일은 하지 않겠습니다”라며 정직함을 지켰습니다.
주변에서는 “너는 너무 고지식하다”고 했지만, 나중에 큰 상인이 이 청년의 성실함과 도덕성을 알아보고 함께 일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결국 청년은 오히려 가난을 극복하고 마을에서도 신뢰받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교훈
설령 어려운 처지라 해도, 도리에 어긋나지 않는 행동을 지키는 것이 길게 보면 더 큰 존경과 기회를 불러옵니다.

17) “不惑乎其所不見 (불혹호기소불견)”

원문 해석
보지 않은 것에 대해 함부로 판단하거나 의심하지 않는다.

에피소드
도시에서 온 상인이 “저 산 너머 마을에는 사기꾼이 많다더라”라는 소문을 듣고, 실제로 확인도 해보지 않고 무조건 경계했습니다. 정작 그 마을에 가 보니, 사람들은 무척 친절하고 정직했습니다. 자신이 들은 풍문만 믿고 그들을 의심했던 상인은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사실을 직접 확인하기 전까지는 함부로 결론짓지 않는 것이 옳았는데…”라며 그는 후회했습니다.

교훈
직접 보지 못한 일,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가지고 성급히 판단하면 실수를 범하기 쉽습니다. 진실을 알기 전까지는 유연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18) “施人慎勿念 受施慎勿忘 (시인신물념 수시신물망)”

원문 해석
남에게 베푼 것은 함부로 기억하지 말고, 남에게서 받은 은혜는 잊지 말라.

에피소드
어떤 부호는 자기가 베푼 것들을 늘 떠벌리며 “내가 예전에 너에게 이만큼 도와주지 않았느냐”라고 은혜를 강조했습니다. 사람들은 도와준 것은 고마우나, 늘 그것을 들먹이니 점점 멀어졌습니다.
반면, 같은 동네의 다른 부호는 많은 이들을 도우면서도 정작 본인은 “내가 뭘 해줬다고 말할 것까지 있나, 서로 돕는 것이 당연하지”라며 겸손히 잊었습니다. 그러나 도움받은 사람들은 오히려 그 은혜를 오래도록 잊지 않았고, 그를 존경하며 다시 보답했습니다.

교훈
선행을 베풀었다고 과하게 자랑하면 참된 의미가 퇴색됩니다. 반대로 내가 받은 은혜는 기억하고 감사해야 인간관계가 두터워집니다.

19) “以直報怨 以德報德 (이직보원 이덕보덕)”

원문 해석
원한에는 정정당당하게 대응하고, 덕에는 덕으로써 보답하라.

에피소드
한 상인이 경쟁 업체로부터 터무니없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상인은 처음에 감정을 폭발시키려 했지만, “원한에는 정정당당하게 대응하라”는 말을 떠올렸습니다. 그는 허위 사실에 대한 근거를 조목조목 제시하고, 상대를 공격하는 대신 사실만 밝혔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사람들은 상인의 성실함과 당당함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평소 그에게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는 보답을 아끼지 않아, “저 사람은 받은 은혜에 반드시 보답한다”라는 명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교훈
잘못된 비난이나 원한을 당했을 때는 감정적 복수보다 공정한 방법으로 바로잡아야 합니다. 은혜를 받았다면 보은의 마음을 잊지 않아야 하며, 이는 인간관계를 견고하게 만듭니다.

20) “中庸之道 (중용지도)”

원문 해석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중용의 길을 지켜라.

에피소드
어떤 사람은 하루 종일 일만 하다 건강을 해쳤고, 어떤 사람은 너무 게을러서 아무런 성취가 없었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현자는 “그대들 모두 극단에 치우쳤구나. 중용이 필요하다.”라고 일깨워주었습니다.
일만 하던 사람은 적절한 휴식을 취하자 오히려 효율이 높아졌고, 게으른 사람은 규칙적 일정을 세워 자신을 관리하자 발전 가능성을 열 수 있었습니다.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균형이 그들의 삶을 한층 풍요롭게 만들었습니다.

교훈
모든 일에서 치우침을 경계하고, 균형과 절도를 유지하는 ‘중용’이야말로 몸과 마음을 건전하게 지키고 일상의 성공과 평안을 가져다줍니다.

맺음말

『명심보감』은 일상 속에서 도덕, 처세, 인간관계 등 다양한 가르침을 짤막한 구절로 전달하여, 과거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의 삶의 지침서가 되어 왔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20개의 구절 역시 “말과 행동의 중요성”, “늘 배우고 실천하라”, “예의와 덕을 잃지 말라”, “중용의 가치” 등을 시사하며, 누구든 일상에 적용해볼 수 있는 실천적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짧은 격언 하나에도 깊은 성찰이 깃들어 있으니, 필요할 때마다 돌아보며 되새긴다면 보다 성숙하고 풍요로운 삶을 가꾸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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