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 전 특별검사 상세 프로필
출생 및 성장 배경
• 출생일: 1952년 2월 15일 (72세)
• 출생지: 전라남도 목포시
• 가족: 배우자 오영희, 슬하 1남 1녀
박영수는 1952년 전라남도 목포시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집안은 법조계와 정치계에서 많은 영향력을 미친 가문으로, 박영수는 어릴 때부터 법조인의 길을 걷게 되는 환경 속에서 자랐습니다. 그의 할아버지는 박명효 초대 북제주군수로서 정치적 인물이었으며, 아버지 박창택은 목포 지역에서 유명한 향판(고향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법조인)으로서 큰 명성을 얻었던 변호사였습니다. 이러한 가정적 배경은 박영수에게 자연스럽게 법조인의 꿈을 심어주었고, 그는 청소년 시절부터 법조계에서 성공을 목표로 학업에 매진하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박영수는 학문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경기중학교와 동성고등학교에 진학하였습니다. 특히 동성고등학교 졸업 이후 그는 서울대학교 문리대학 종교학과에 입학하게 됩니다. 법조인의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종교학에 대한 깊은 관심도 있었던 그는 1975년 서울대학교에서 종교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이후 박영수는 법조계로 진로를 확실하게 전환하며 고려대학교 대학원 법학과에 진학, 법학을 수료하면서 법조인으로서의 기초를 다졌습니다.
학력
• 동성고등학교 졸업 (45회)
•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종교학 학사
• 고려대학교 대학원 법학 석사과정 수료
• 단국대학교 대학원 특수법무학 박사
박영수는 종교학 학사 취득 이후 법학 공부에 몰두하였고, 제20회 사법시험에 합격하며 법조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1978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그는, 사법연수원 10기를 수료하며 검사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법조 경력
1. 검사 시절
박영수는 1980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후, 서울지방검찰청에서 본격적으로 검사로서의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그의 검사 생활은 꾸준히 중요한 직책으로 이어졌고, 다양한 사건들을 담당하며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강력 사건 및 특수 사건들을 담당하며 수많은 범죄 조직과의 전투에서 검찰의 역할을 확립한 강력 검사로서 명성을 쌓았습니다.
1989년 대한민국 법무부 보호과 검사로 임명되며 그는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갔습니다. 또한 서울지방검찰청에서 검사로 활동하면서도 고등검찰관, 차장검사, 지청장 등의 직책을 역임하며 승진을 거듭했습니다. 이러한 그의 경력 속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2005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으로 임명되면서였습니다.
박영수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에 임명된 것은 그의 경력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입니다. 이 직책에서 그는 한국의 주요 재벌 그룹들의 비리를 수사하며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 현대차 정몽구 회장, 삼성 이재용 부회장, 롯데 신동빈 회장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 총수들을 수사하고 구속시키며 ‘재계의 저승사자’라는 별명을 얻게 된 것입니다. 그의 수사는 당시 대한민국 사회의 부정부패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의 일환으로 여겨졌으며, 그는 재벌과 기업의 비리를 척결하는 강력한 인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는 특히 SK그룹 분식회계 사건에서 SK 최태원 회장을 구속 기소하고, 현대차그룹 비자금 사건을 수사하여 정몽구 회장을 구속하는 데에 기여하며 그의 별명인 ‘재계의 저승사자’를 굳혔습니다. 이러한 공로로 박영수는 당시 노무현 정부가 추진하던 재벌개혁의 선봉에 서게 되었고, 참여정부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었습니다.
주요 경력
• 서울지방검찰청 부장검사
• 대검찰청 공안기획관
•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제25대)
• 대전고등검찰청 검사장 (제15대)
•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 (제36대)
2. 검사 퇴임 이후
2009년, 박영수는 검찰총장이 교체되면서 관례에 따라 검찰을 떠나게 됩니다. 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과잉 수사를 했다는 논란이 있었고, 이로 인해 임채진 검찰총장이 사임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후임으로 김준규가 검찰총장에 임명되었고, 박영수도 함께 퇴임하게 되었습니다. 퇴임 후 박영수는 법무법인 강남의 대표변호사로 변호사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검찰에서 퇴임한 후 박영수는 박연차 게이트와 같은 정치적 사건을 변호하면서 다시 한 번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연루된 사건에서 박영수는 변호를 맡았고, 이로 인해 친노 세력 내에서 그의 존재감이 더욱 커졌습니다. 특히 박영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 이후, 그를 지지하던 세력들의 구심점으로 부상하며 정치적 영향력을 넓히게 됩니다.
2013년에는 우리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되었으며, 이후 건국대학교 대학원 석좌교수로도 활동했습니다. 그는 변호사로 활동하면서도 금융,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했습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특별검사 임명
2016년, 박영수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검으로 임명되며 그의 경력에 또 다른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당시 대한민국 사회를 흔든 국정농단 사건은 박영수에게 특별검사로서의 역할을 요구하였고, 그는 이 사건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의 비리 및 국정농단 행위를 수사하였습니다. 특히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을 이끌어내며 국민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구속하는 데 실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고, 일부 국민들 사이에서 수사 결과에 대한 실망도 있었습니다. 박영수는 이 사건을 통해 다시금 대한민국의 중심에 서게 되었지만, 이후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에 연루되면서 그의 명성은 급격히 추락하게 됩니다.
대장동 개발 사건 연루 및 구속
박영수 전 특검은 2021년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에 연루되며 다시 한 번 국민적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됩니다. 당시 그는 화천대유 자산관리 상임고문을 지냈고, 그의 딸이 화천대유로부터 아파트를 분양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특혜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후 박영수는 여러 차례 수사와 재판을 받았고, 2023년 8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
박영수는 화천대유 관련 청탁을 받아 200억 원을 약속받고, 실제로 8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또한 그의 딸이 화천대유로부터 11억 원을 대여금 명목으로 수령한 혐의도 함께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박영수의 과거 법조인으로서의 명성을 크게 훼손시켰습니다.
논란 및 사건
1. 흉기 피습 사건 (2015년)
박영수는 법무법인 강남의 대표변호사로 활동하던 중 2015년 흉기에 피습당하는 사건을 겪었습니다. 사건의 상대방 피고인이 박영수를 칼로 공격했으나, 다행히 경동맥과 주요 신경이 다치지 않아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당시 법조계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대한변호사협회는 이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2. 가짜 수산업자 금품 수수 의혹
박영수는 가짜 수산업자로부터 고급 수산물과 포르쉐 차량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그는 특검 사퇴를 표명했고, 그의 명성은 크게 실추되었습니다.
3. 대장동 개발 사건
2021년부터 박영수는 대장동 개발 사건에 연루되었으며, 그의 딸이 화천대유로부터 아파트를 특혜 분양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국민적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는 대장동 개발과 관련하여 여러 혐의를 받고 구속되었습니다.
결론
박영수 전 특별검사는 대한민국 법조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으며 ‘재계의 저승사자’로 불릴 만큼 강력한 인물로서 활약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경력 후반부는 화천대유 대장동 사건을 포함한 여러 논란에 연루되면서 법조인으로서의 명성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과거 재계 비리 수사를 통해 사회 정의를 실현하려 했던 인물이, 자신의 비리 사건으로 구속되며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한때 처벌하려던 자들의 위치에 서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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