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지욱 뉴스타파 기자 프로필 학력 나이 고향 이재명 jtbc

한국 탐사보도 저널리즘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언론인 봉지욱 기자는, 뉴스타파 탐사1팀장으로 재직하며 권력과 기득권의 부패 구조를 추적하고 해부하는 데 일생을 걸고 있는 대표적 탐사기자다. 그의 저널리즘은 단순한 팩트 보도나 뉴스 전달의 차원을 넘어서, 제도권 권력의 감시자 역할을 수행하는 언론의 본질적 기능에 천착하고 있으며, 특히 검찰권력, 정치권, 정보기관 등과의 충돌이 반복되며 대한민국 언론사에 중요한 족적을 남기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된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 형사 기소 건을 둘러싼 보도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으며, 이는 정치와 언론, 검찰과 언론의 관계에 대한 본질적 질문을 제기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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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본 정보 및 학력

봉지욱 기자는 1977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2025년 기준 만 47세다. 그는 서울 강북지역의 명문인 신일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하여 학문적 기반을 다졌다. 국어국문학을 전공한 그는, 이론 문학과 비평, 글쓰기와 논리적 구성에 있어 타고난 소양을 축적했으며 이는 이후 그의 보도 전반에서 느껴지는 문장 구성, 인터뷰 대목의 선택, 논리 구조의 배치 등에서 높은 수준의 편집 능력으로 발현되었다. 기자로서의 언어 감각이 퇴고와 검열을 거치지 않고도 날카롭게 독자에게 도달할 수 있었던 데는 이 같은 문학 기반의 지적 성장이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는 뉴스타파(KCIJ) 소속의 탐사1팀장으로 활동 중이며, 뉴스타파 내에서도 내부 고발 제보 접수 창구를 담당하는 주요 인물이다. 공식 이메일은 bong@newstapa.org, 내부 제보 핫라인은 010-9846-8852로 공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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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언론계 경력 및 커리어 발전

2.1. 언론계 입문과 공직 경험

봉지욱 기자는 2006년 4월, YTN에 기자로 입사하며 언론계에 입문했다. 당시 그는 영상취재보다는 정책 및 기획 보도에 강점을 보이며, 사회 전반에 대한 구조적 이해도를 기반으로 한 보도 스타일을 보여줬다. 그러나 1년 만인 2007년, 그는 방송통신위원회로 자리를 옮기며 언론·통신 정책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2007~2011년 방송통신위원회 조사관으로 근무하면서 언론규제 정책과 방송사 감독 업무 등을 수행했다. 이 시기는 단순한 공무원 경력이 아니라, 국가 규제기관의 작동 메커니즘, 행정처분과 심의절차, 언론 관련 법령의 실제 적용 방식에 대해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경험한 시기였다.

이는 훗날 그가 수많은 공공기관, 정보기관, 검찰, 국정원의 문건과 인터뷰를 해석하고 비판할 때 드러나는 ‘절차적 이해력’의 기반이 되었으며, 정치보도와 행정 취재에서 강한 내공을 보여주는 이유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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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JTBC 시절 – 탐사보도의 전성기

2011년 6월, JTBC 출범 초기 기획단계에서 봉지욱 기자는 경력기자로 채용되며 본격적인 방송 탐사보도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JTBC 탐사보도팀장으로 승진한 그는 약 11년간 해당 방송사에서 가장 강도 높고 정밀한 탐사보도를 주도했다. 대표적인 보도 성과로는 다음과 같은 시리즈가 있다:
• 2016년 북한식당 여종업원 탈북 사건 최초 인터뷰
• 2017년 KAL858기 실종 사건 미얀마 현지 취재
• 2018년 10.26 사건 관련 군사재판 녹음테이프 입수
• 2019~2020년 박근혜 정권 시절 간호장교 미국 인터뷰 보도
• 2021년 ‘5.18 북한특수군설’ 김명국 실체 추적 보도

해당 보도들은 전부 해외 현지 취재, 기밀 문건 확보, 관련자 단독 인터뷰라는 세 요소를 모두 갖춘 고난도의 작업으로, 단발성 보도가 아니라 수개월 이상의 기획과 실행력을 요하는 프로젝트들이었다. 그가 JTBC 시절 제작한 영상 다수는 방송기자연합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서 ‘이달의 프로그램’, ‘기획보도상’으로 선정되었으며, 그의 이름은 탐사보도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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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뉴스타파 이적과 독립언론 활동

2022년 10월, 봉지욱 기자는 JTBC를 떠나 독립언론인 뉴스타파로 이적했다. 이는 단순한 조직 이동이 아니라, 상업 광고와 재벌 후원에 의존하지 않는 저널리즘을 실현하고자 하는 가치 선택이었다. 그는 현재 뉴스타파 내 탐사1팀장으로서 팀을 총괄하고 있으며, 특히 ‘시민 펀딩 기반의 언론’이라는 모델에서 후원자들의 기대와 감시를 받으며 언론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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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상 경력 및 언론계 인정

봉지욱 기자는 탐사보도 분야에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9건 이상의 주요 언론상을 수상하였다. 주요 수상 목록은 다음과 같다:

연도 수상명 보도 내용
2022 제53회 한국기자상 기획보도부문 5.18 북한특수군 김명국 실체 추적
2021 제33회 안종필 자유언론상 특별상 북한식당 집단탈북 인터뷰
2021 제11회 5.18언론상 취재보도부문 5.18 관련 조작의혹
2021 제152회 이달의 방송기자상 뉴스부문 미공개 군사자료 단독 보도
2020 제146회 이달의 방송기자상 기획보도부문 박근혜 정부 은폐 자료 추적
2019 제9회 5.18 언론상 취재보도부문 광주 민간인 희생자 구조 추적

그는 ‘팩트를 위한 현장 중심 보도’라는 원칙을 견지하며, 매 보도마다 현지에서 직접 확인하고 관련자 인터뷰를 통해 1차 자료를 확보하는 태도를 보여주었기에 동료 언론인과 시민 사회로부터 신뢰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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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대표적 탐사보도 성과

4.1. JTBC 시절 – 구조적 특종의 확립

앞서 언급한 다수의 사건 외에도, 봉지욱 기자는 최순실 독일 은닉 재산, 국정농단 특검 증거 누락 의혹, 국정원 대선개입 후속문건 추적, 이석기 RO 사건 관련 판결 분석, 천안함 2차 감식 결과 공개 등 다수의 사건에 깊숙이 관여해왔다. 그는 단순 사건 재구성이 아닌, 제도권에서 숨기고자 했던 문건과 육성을 중심으로 스토리텔링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탐사보도를 구성해왔다.

4.2. 뉴스타파 시절 – 정권감시와 검찰 권력의 충돌

뉴스타파 이적 후 그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대장동 개발 비리,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 조선일보 유착관계 의혹 등 보다 민감하고 정권 직결적 사안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2024년 보도한 쌍방울 사건에서는 국정원 내부 문건과 쌍방울 고위 간부 A씨 독점 인터뷰를 통해 기존 검찰 프레임을 전면 반박하며, 언론계 전체를 뒤흔든 여론 분기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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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현재 진행 중인 법적 분쟁

5.1. 윤석열 명예훼손 형사기소

2024년 8월, 봉지욱 기자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되었다. 이는 국내 언론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현직 대통령 관련 보도를 이유로 한 기자 개인 형사기소 사례다. 검찰은 2022년 보도된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 기사 중 조우형 인터뷰가 허위였다고 주장하며 형사처벌을 시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봉지욱 기자는 “기획수사”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으며, 언론계 전반에서도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위험한 선례로 간주하고 있다.

5.2. 뉴스타파 사무실 및 자택 압수수색

2023년 9월에는 검찰이 뉴스타파 본사 및 기자 자택을 동시 압수수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는 봉지욱 기자, 한상진 기자 등이 검찰 유착 보도를 이어간 데 따른 보복적 수사라는 비판을 받았으며, 영장 미제시, 지문 강제 채취, 텔레그램 대화 무단 촬영 등 불법성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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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언론계 평가와 사회적 반향

봉지욱 기자에 대한 평가는 양면적이다. 언론 내부에서는 정권 불문하고 권력을 감시하는 드문 기자로 존경받고 있으며, 시민사회에서는 탐사보도의 대중화를 실현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정치권 일부, 특히 보수진영에서는 그를 편향된 정치 언론인으로 비판하고 있으며, 그가 참여한 보도 대부분이 정치적 사건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의도적 개입’ 논란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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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향후 전망

봉지욱 기자는 여전히 뉴스타파에서 탐사1팀장으로 재직 중이며, 매주 새로운 보도를 기획하고 있다. 특히 윤석열 명예훼손 형사기소 재판은 향후 한국 언론자유의 기준을 새로 정할 판례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 과정에서 봉지욱 기자의 행보는 한국 언론계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동시에 그는 뉴스타파의 시민 기반 저널리즘을 대표하는 얼굴로서, 독립언론의 미래 가능성을 실증하는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