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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와 정치

북한 전쟁 가능성 및 전쟁 시 민방위 소집 전쟁 참여 대처법(생필품 등)

by 지식과 지혜의 나무 2024.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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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2024년 1월 초 연이어 나오고 있는 북한의 도발과 이에 따른 전쟁 가능성을 진단하고, 혹 전쟁이 벌어질 경우 생필품, 대피처 등 대처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목 차

 

북한 전쟁 가능성

김정은 시찰(출처 : 뉴스1)

 

북한이 2019년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서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를 포기하고, 이후 군사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면서 한반도 상황이 6·25 전쟁 직전만큼 위험해졌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에서 전쟁 분석으로 유명하며, 특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 가능성을 예측한 바 있는 미들베리 국제문제연구소의 로버트 칼린 연구원과 지그프리드 헤커 교수는 북한의 김정은 총비서가 전쟁에 나설 전략적 결단을 내렸다고 주장하며, 북한의 도발은 한·미·일이 일상적으로 경고하는 수준을 훨씬 넘어섰다고 지적했습니다. 즉, 무려 70여년의 휴전 기간 중 지금이 가장 전쟁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입니다. 

북한은 2023년 한 해에만 다섯 차례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으며, 두 차례의 실패 끝에 정찰위성을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데 성공했으며 이를 통해 우주 강국의 대열에 합류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사실 북한의 위성 실험은 단순 국제 사회 공헌 또는 통신망 구축 등의 목적이 아니라 장거리 미사일 가능성 실험 등 적 타격을 위한 군사적 목적으로 자행되는 경우가 많아 이 또한 위협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또한 김정은 총비서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전쟁 준비 완성에 박차를 가할’ 전투적 과업을 지시하고, 러시아와의 연대 강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러한 북한의 행보는 한미동맹을 중심으로 뭉쳐있는 미국과 한국을 위협하고, 더 나아가 일본 열도까지 위험에 빠뜨릴 수 있으며 당연하게도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앞선 움직임들로 인해 미국 싱크탱크를 위주로 점차적으로 전쟁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무력을 포기하지 않고, 미국과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한반도에서 물리적 격돌과 전쟁은 시점상의 문제로 변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이 남한을 공격할 경우, 단거리 미사일에 핵탄두나 화학탄두를 장착하거나, 수도권의 주요 시설과 인프라를 타격하면서 전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미 연합군은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지만, 남북 양측의 인명과 재산 피해는 막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이와 관련, 한국인과 러시아인 간의 결혼 관련 네이버 커뮤니티에서는, 러시아에선 북한의 대한민국 침공 준비 소문이 돌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혈족인 재한 러시아인들을 돌아오라고 촉구하는 게시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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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일각의 다른 전문가들은 북한이 전쟁을 일으키기에는 핵무력이나 군사력이 부족하고, 경제적으로도 버티기 힘들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실 북한은 이미 무역이라곤 중국과의 밀수 수출 밖에 없는 전형적인 망한 경제이고, 중국을 통한 자원 수입이 없다면 단 한 달도 자생적 국가 운영이 불가능한 허약한 체력의 나라입니다. 다시 말해 북한은 실제로 전쟁을 일으킬 수 없는 것을 누구보다 스스로 잘 알고 있으며, 다만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등의 도발을 통해 미국과의 협상 카드로 사용하고 미국의 경제적 지원을 받기 위한 그들의 과거 행태와 유사한 전형적 목적 달성 방법이라고 봤습니다. 또한 북한은 중국이나 러시아와의 관계를 통해 국제사회의 압박을 완화하고, 경제적으로도 호전되기를 바란다고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북한은 전쟁을 일으키기보다는 협상을 통해 자신들의 이익을 확보하려고 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김정은 시찰(출처 : KBS)


북한의 도발과 전쟁 가능성은 그 확률이 낮더라도 만약 일어난다면 심대한 피해가 발생하며, 특히 인구의 절반이 몰려있는 서울 수도권의 대규모 피해가 예상되기에 정부의 적절한 조치를 통해 전쟁이 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다만 인간이란 본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할 때 실제 현실에 대한 기민하고 영리한 대처가 가능해진다는 취지에서 전쟁 시 민방위 소집 및 역할, 그리고 전쟁 대처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아울러 2월 초 급속도로 가까워진 러시아와 북한의 관계 속에서, 러시아 외무 관계자는 북한은 미국의 지속적 자극이 있다면 결코 전쟁을 피하지 않을 것이란 식의 강경한 예측을 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러시아는 북한의 입장을 두둔하는 듯한 발표를 연이어하며, 반대로 한국과는 외교대사 상호 초치와 대통령 발언을 반박하는 등 서로에게 공격적 언행을 지속하고 있어 북러관계는 더욱 끈끈해질 전망입니다.

 

https://www.voakorea.com/a/russia-doesn-t-rule-out-dprk-nuclear-test-amid-us-provocation/7482168.html

 

주북 러 대사 "미국 도발 지속 시 북한 핵실험 가능성 배제하지 않아"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가 만약 미국이 계속 도발한다면 북한이 핵실험을 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www.voakorea.com

 

전쟁 시 민방위 소집 및 전쟁 참여

한국의 전쟁시 민방위 소집 내용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민방위는 민간인 방어 조직으로서, 전쟁이나 재난 등의 비상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국가의 방위와 안전을 유지하기 위한 활동을 수행합니다. 민방위는 행정안전부의 소관으로, 군인이나 예비군과는 다른 신분입니다.

전쟁이 발발하면,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되고, 민방위 동원령이 발표됩니다. 이때 민방위는 자신이 소속된 민방위대로 신속하게 출동해야 합니다. 민방위는 전투에 직접 참여하지 않고, 주로 다음과 같은 5가지 업무를 수행합니다.

대민 지원: 민간인의 대피, 구호, 의료, 위생, 식수, 통신 등의 지원을 제공합니다.

 

방호: 공습, 화생방, 핵, 낙진 등의 위험으로부터 민간인과 시설을 보호합니다.

 

구난 구조: 화재, 폭발, 붕괴 등으로 인한 희생자를 구조하고, 응급처치를 합니다.

 

복구: 전쟁이나 재난으로 파괴된 시설이나 인프라를 복구하고, 정상화를 위해 노력합니다.

 

질서 유지: 전쟁이나 재난으로 인한 혼란을 방지하고, 치안과 질서를 유지합니다.

민방위는 전쟁시에도 민간인 신분이므로, 군복이나 무기를 지급받지 않습니다. 대신, 민방위 표지가 부착된 헬멧과 조끼, 방독면 등의 방호용품을 착용하고, 손전등, 휘슬, 라디오, 삽, 도끼 등의 비상용품을 사용합니다.

 

전쟁 시 대처법

전쟁 시 대처법(출처 : 국민재난안전포털)

 

전쟁시에는 생존을 위해 준비하고 행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전쟁 시에 필요한 생필품과 피신처, 이동 경로, 생존 방안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생필품: 전쟁시에는 식량, 물, 응급약품, 개인위생용품, 침구/의류, 라디오, 휴대전화, 건전지, 손전등, 라이터, 성냥, 취사도구, 비상식량 등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러한 물품들은 튼튼하고 휴대가 편리한 가방에 넣어두고, 가족들과 공유해야 합니다. 또한, 귀중품, 신분증, 보험증서, 여권 등의 중요한 서류도 방수가 되는 비닐에 보관해야 합니다.


피신처: 전쟁 시에는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리면 가장 가까운 대피소로 신속하게 이동해야 합니다. 대피소는 지하철역, 지하주차장, 대형건물 지하실, 대피소표지판이 부착된 곳들이 비상시 대피소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대피소의 위치는 국가재난정보센터 홈페이지 (http://www.safekorea.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피할 때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계단을 이용해야 하며, 건물에 바짝 붙지 않아야 유리 파편 등이 떨어져 다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https://www.safekorea.go.kr/idsiSFK/neo/main/main.html

 

국민재난안전포털

 

www.safekorea.go.kr


이동 경로: 전쟁 시에는 도로가 통제되거나 혼잡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차량으로 이동하기보다는 도보나 자전거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동할 때는 지도나 나침반 등을 이용하여 방향을 파악하고, 가능하면 주요 도로나 인적이 많은 곳을 피하고, 안전한 곳으로 빠르게 이동해야 합니다. 이동 중에는 라디오나 휴대전화 등을 통해 정부의 안내나 정보를 수신하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연락을 유지해야 합니다.


생존 방안: 전쟁시에는 화생방, 핵공격, 낙진 등의 위험에 대비해야 합니다. 화생방 상황에서는 방독면이나 손수건, 비닐봉지 등으로 코와 입을 막고, 우산과 비닐로 된 우의나 외투 등으로 낙진 피해를 막아야 합니다. 핵공격이나 낙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는 지하나 벽이 두꺼운 건물 안으로 대피하고, 신체에 묻은 낙진은 즉시 제거해야 합니다. 또한, 발생할 수 있는 부상이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기초적인 응급 처치 방법을 배워야 하며, 감염이나 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전쟁시에는 불안하고 두려울 수 있지만, 침착하게 행동하고 준비된 물품과 정보를 활용하면 생존할 수 있습니다. 가족과 이웃들과 협력하고, 정부의 지시에 따라 행동하면 더욱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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