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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패션, 뷰티, 취미

아스피린 사용 목적별 제품 추천 및 가이드

by 지식과 지혜의 나무 2025.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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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스피린의 주요 용도별 구분


① 일반 진통·해열용: 아스피린은 초창기부터 해열진통제로 널리 사용되어 왔습니다. 성인의 경우 1회 500mg 내외의 비교적 고용량을 복용하면 발열을 낮추고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를 냅니다 . 특히 다른 일반 진통제(예: 아세트아미노펜)와 달리 항염증 작용도 있어서, 두통·치통·생리통 등 일반 통증은 물론 류머티스성 관절염, 골관절염 등의 염증성 통증 질환에도 효과적입니다  . 다만 해열·진통 목적으로는 보통 325500mg 정제 12정을 4~6시간 간격으로 복용하며, 하루 4g(예: 500mg 8정) 이내로 제한합니다 . 이런 용도로 쓰이는 아스피린은 **일반의약품(OTC)**으로 구입 가능하며, 발열이나 통증 완화를 위한 단기 복용에 적합합니다.

② 항염증 목적(소염진통제): 아스피린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의 대표 격으로,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를 지닙니다 . 관절염이나 강직성 척추염 등의 염증성 질환에 고용량 아스피린이 쓰일 수 있는데, 성인의 경우 1회 5001,500mg을 하루 23회 복용하는 식으로 하루 최대 3~4g까지 투여하기도 합니다 . 이렇게 충분한 용량을 쓰면 관절 염증 완화 및 진통 효과를 얻을 수 있으나, 고용량일수록 위장 장애 등의 부작용 위험도 커집니다. 최근에는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다른 NSAID로 대체되는 경우가 많지만, 아스피린도 항염증 목적으로 고용량 투여가 가능하며 류머티스 환자 치료에 사용된 역사가 있습니다 . 단, 이런 장기·고용량 복용은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이뤄져야 합니다.

③ 심혈관 질환 예방(항혈소판제): 적은 용량의 아스피린은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여 혈전을 막음으로써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심혈관 사건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 **저용량(하루 75~100mg)**을 장기 복용하는 요법이 심장마비나 뇌경색의 **재발 예방(2차 예방)**에 표준적으로 권고됩니다 . 예를 들어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뇌졸중 병력이 있는 환자에게는 매일 100mg 아스피린 복용이 흔히 처방됩니다 . 국내에서도 아스피린 프로텍트(100mg) 등의 저용량 아스피린이 이러한 혈전 예방 목적으로 널리 쓰이며, 해당 제품들은 보건당국이 선정한 **퇴장방지의약품(필수의약품)**으로 지정되어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 반면 건강한 일반인이 심장병을 예방하려고 저용량 아스피린을 매일 먹는 것은 득보다 실이 크다는 최신 연구 결과가 있어(ASPREE 등) 최근 가이드라인에서는 일차 예방 목적으로Routine한 아스피린 복용을 고령층에 권고하지 않는 추세입니다  . 따라서 심혈관계 질환의 고위험군이나 기존 환자에 한해 의사의 판단 아래 저용량 아스피린 요법을 시작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심장마비가 의심되는 응급 상황에서는 미리 처방받아 둔 아스피린 일반 정제를 씹어서 복용하면 혈중 흡수가 빨라져 사망률을 약 23% 낮출 수 있다는 보고도 있어 , 의료진 도착 전 응급조치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 주의: 이러한 경우 장용 코팅된 정제보다는 일반 정제나 씹어먹는 제형이 효과적입니다.)

2. 아스피린 제형별 장단점


아스피린은 다양한 **제형(제제 형태)**으로 출시되어 있으며, 제형에 따라 흡수 속도나 부작용 프로파일에 차이가 있습니다. 주요 제형별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일반 정제(즉방정): 가장 전통적인 아스피린 형태로, 정제가 위에서 빠르게 붕해되어 흡수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급성 통증이나 응급 시에는 일반 정제가 신속한 효과 발현에 유리합니다. 그러나 정제가 위에서 바로 녹아 위 점막에 직접 접촉하므로, 속쓰림 등 위장 자극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따라서 일반 정제 아스피린은 식후 복용이 권장되고, 위염/위궤양 병력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합니다. 흔히 생각하는 것과 달리, 아스피린의 위장 장애는 약물이 위점막에 직접 닿는 물리적 자극뿐 아니라 체내 흡수된 후 전신적으로 위 점막 보호를 억제하는 작용으로도 발생합니다. 이런 이유로 장용정이 일반 정제보다 위장관 출혈을 확실히 줄인다는 근거는 아직 불충분하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 즉, 일반 정제 복용 시에도 위장 보호에 유의해야 하며, 필요에 따라 제산제나 **위보호제(PPI)**를 병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 장용정(Enteric-coated 정제): 장용 코팅이 된 아스피린 정제는 위에서 녹지 않고 장까지 내려가서 용해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이렇게 하면 위산에 정제가 직접 노출되지 않아 복용 시 속쓰림 등의 위점막 자극을 줄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공복에도 복용 가능하다고 표시된 제품이 많고, 위장 장애 병력이 있는 환자들이 선호합니다 . 저용량 아스피린(100mg) 제제의 대부분이 이러한 장용 코팅 형태로 출시되어 있으며, 장기 복용에 적합합니다. 단점으로는, 코팅 때문에 흡수가 지연되어 효과 발현이 일반 정제보다 느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급성 통증에는 적합하지 않고, 심근경색과 같은 응급 상황에서도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일부 연구에 따르면 장용 코팅으로 인해 유효성분의 생체 이용률이 떨어져 혈전 억제 효과도 일반 정제보다 약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 그러나 임상적으로 그 차이는 크지 않아 대부분의 유지 요법에 장용정이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요약하면 장용정은 위장 부작용 완화에 유리하지만(경미한 위통 완화), 응급상황이나 빠른 진통 목적에는 부적합하고, 심혈관 예방 효과 면에서도 일부 환자에서 흡수율 변동이 있을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합니다  .
• 발포정(효소정): 물에 녹여 탄산음료처럼 마시는 발포성 아스피린도 시중에 나와 있습니다. 이 제형은 정제를 물에 녹이면 거품을 내며 용해되는데, 이미 용액 상태로 복용하므로 흡수가 매우 빠르고 약효 발현이 신속합니다. 또한 물에 풀어져 희석된 형태로 섭취되기 때문에 위 점막 국소 농도가 낮아 직접적인 위 자극이 적을 수 있습니다. 정제를 삼키기 힘든 분들도 비교적 복용이 용이한 장점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바이엘 사의 **알카-셀처(Alka-Seltzer)**가 있는데, 이는 아스피린과 함께 탄산수소나트륨 등 제산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속쓰림을 완화하도록 고안된 제품입니다. 그러나 발포정의 단점으로, 탄산 나트륨 등의 첨가로 나트륨 함량이 매우 높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예컨대 알카-셀처의 경우 정제 하나당 약 560mg 이상의 나트륨이 들어 있어, 권장 복용량을 따르면 하루치에 감자칩 20봉지에 맞먹는 소금이 포함될 수 있다는 경고가 있습니다 . 따라서 고혈압·심부전 등 저염식이 필요한 분에게는 부적절하며, 장기 복용 시 나트륨 과다에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별도로 물에 녹여 마셔야 하므로 휴대성과 간편함이 떨어질 수 있고, 일부 제품은 탄산 맛 때문에 거부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흡수 빠르고 위장 부담을 줄인 특성 덕에, 발포 아스피린은 숙취 두통이나 급성 통증 완화용으로 해외에서 많이 쓰입니다.
• 캡슐 제형: 아스피린을 경질 캡슐에 담은 형태도 있습니다. 국내 제품으로는 보령제약의 **“아스트릭스 캡슐 100mg”**이 대표적입니다. 캡슐 내부에 장용 코팅된 아스피린 미립구를 충전한 형태로, 결과적으로 장용정과 동일한 효과를 내면서도 캡슐 외피 덕분에 복용이 쉽고 위에서 빠르게 통과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제조사에 따르면, 아스트릭스 캡슐은 음식물 섭취 여부에 따른 흡수율 차이가 없어 식전이나 식후 어느 때나 복용이 편리하고 , 캡슐 자체도 위에서 빠르게 녹아 내용물(장용과립)이 골고루 장으로 이동하므로 위 점막 노출을 최소화한다고 합니다. 정제 형태의 아스피린에 비해 위장장애 부작용을 줄여 더욱 안전하다는 평가도 있으며 , 실제로 국내 저용량 아스피린 시장에서 캡슐형 아스트릭스가 많은 처방을 차지할 정도로 선호됩니다. 단, 캡슐은 쪼개어 복용할 수 없고 가루로 부수면 장용피막이 손상되므로, 복약 순응도가 낮은 환자에겐 투여 조절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내용 성분은 결국 아스피린 100mg이므로, 기본적인 효과나 주의사항은 장용정 100mg과 동일합니다. 그 외에 연질캡슐 형태로 아스피린과 제산제를 복합한 제품(미국의 버퍼린 안전코팅 아스피린 등)도 있었으나 국내에는 주로 경질 캡슐 형태만 유통되고 있습니다.

(※ 참고: 이 밖에 씹어먹는 정제(츄어블) 형태로 81mg 어린이용 아스피린이 해외에서 판매되는데, 현재는 레이예증후군 위험 때문에 만 16세 미만 소아에게 아스피린을 투여하지 않으므로 용량만 어린이용일 뿐 성인용 심장질환 예방 목적으로 활용됩니다. 씹어서 복용하면 빨리 흡수되므로, 심장마비 응급 시에는 물 없이 씹어 먹는 아스피린이 효과적입니다. 단맛이 첨가된 주황색 츄어블 아스피린(예: St. Joseph 81mg)은 고령자나 연하곤란 환자들이 선호하기도 합니다.)

3. 연령/대상별 권장 제품 및 복용법


아스피린은 연령대나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절한 제품과 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는 대표적인 대상별 권장 제품과 복용상의 고려사항입니다:
• 일반 성인 (통증/해열 목적): 건강한 성인이 두통, 치통, 생리통, 감기발열 등으로 일시적 진통·해열이 필요할 때는 **일반형 아스피린 정제(500mg)가 추천됩니다. 예를 들어 바이엘 아스피린정 500mg은 전세계 100여개국에서 판매되는 대표 제품으로, 1정에 아세틸살리실산 500mg을 함유하여 감기로 인한 열, 두통, 생리통, 신경통 등에 효과적입니다 . 보통 성인 1회 500~1000mg (즉 500mg 정 12정)을 필요 시 복용하고 **46시간 간격을 유지합니다 . 일반 성인의 단기 복용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위가 약한 사람은 식후 복용하고 제산제와 함께 복용하면 위장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제품으로는 바이엘 아스피린 500mg (20정당 약 3,000원 선)이나 국내 제약사의 아스피린 500mg 제네릭 등이 있습니다. 만약 카페인 없는 진통제를 원할 경우 아스피린은 적합하지만, 위염 경력이 있는 분은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등의 대안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 성인에게는 이처럼 필요할 때만 단기간 복용하도록 권장하며, 습관적으로 장기 복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 고령자 (65세 이상): 고령층은 아스피린에 대한 민감도가 높고 부작용 위험이 커지는 연령대입니다 . 과거에는 심혈관 질환 예방 목적으로 고령자에게 아스피린을 상시 투여하기도 했으나, 최근 연구들은 건강한 노인의 장기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은 뚜렷한 이득 없이 출혈 등 위험만 높일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 따라서 관상동맥질환이나 뇌졸중 병력이 있는 고령자에 한해 저용량(100mg) 아스피린을 권고하며, 이 경우에도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 이미 심혈관계 질환으로 아스피린을 처방받은 고령 환자라면, 위장 보호를 위해 장용정 또는 캡슐 제형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컨대 아스피린 프로텍트 100mg 장용정(바이엘)이나 아스트릭스 캡슐 100mg(보령)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런 제품들은 위에서 녹지 않아 속쓰림이 덜하고 매일 복용하기 적합합니다 . 고령 환자는 신장기능 저하 등으로 약물 배설이 느릴 수 있으므로 **“아스피린 시작 시 저용량부터 상태를 관찰하며 신중히 투여한다”**는 것이 원칙입니다 . 또한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와파린 같은 항응고제나 스테로이드 제제를 동시에 복용 중인 고령자는 아스피린이 출혈 위험을 더욱 높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여 복용 결정 및 용량 조절을 해야 합니다. 정리하면, 고령자는 필요한 경우에 한해 저용량 아스피린을 신중하게 사용하되, 위장 보호와 출혈 모니터링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 위장 장애가 있는 사람: 만성 위염이나 소화성 궤양 병력이 있는 분들은 아스피린 복용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활성 궤양 환자에게는 아스피린을 투여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 과거 궤양 병력이 있더라도 필요 시 위장 보호 대책을 함께 강구해야 합니다. 이때 권장되는 제품은 장용정 또는 캡슐 제형 아스피린입니다. 예를 들어 아스트릭스 캡슐 100mg은 위장장애 부작용을 줄인 제품으로 위궤양 위험 환자에게 선호됩니다 . 또한 **버퍼린(Bufferin)**과 같이 아스피린에 제산성분을 첨가하여 중화시킨 완충형 아스피린도 해외에서 판매되는데, 이러한 제품은 위점막 자극을 경감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국내에서는 일본 라이온사의 버퍼린A 정제가 도입된 바 있는데, 아스피린에 합성히드로탈사이트 등의 제산제가 함유되어 통증 효과는 빠르면서 위장장애는 적은 진통제로 광고되었습니다 . 다만 현재 국내에서 구하기는 어려워, 현실적으로는 **국내 제조 장용정(예: 광동 아스피린장용정 100mg 등)**이나 **해외 직구 장용 코팅 아스피린(예: 바이엘 로우도즈 81mg)**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외에 최근 아스피린+프로톤펌프억제제(PPI) 복합제제가 개발되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의 “라스피린 캡슐 100/5mg”(아스피린 100mg + 라베프라졸 5mg)이나 보령의 “라베트릭스” 등이 그 예로, 저용량 PPI를 동시에 투여하여 아스피린으로 인한 위장관 손상을 줄인 제품입니다 . 이러한 복합제는 위궤양 고위험군 환자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전문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입니다. 따라서 위장 장애자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여 제형 선택 및 예방적 조치(예: PPI 병용)를 결정해야 합니다. 아스피린을 복용 중인 환자가 속쓰림, 흑색변, 토혈 등 위장 출혈 증상을 보이면 즉시 의료진과 상담하여 복용을 중단하거나 대체약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
• 심혈관 질환자 (혹은 위험군): 이미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을 겪은 환자에게 저용량 아스피린 요법은 표준 치료의 하나입니다. 이 경우 권장 제품은 하루 1회 복용용 저용량 아스피린으로, 국내에서는 바이엘 아스피린 프로텍트정 100mg이 많이 사용됩니다 . 이 제품은 장용 코팅되어 있어 공복에도 복용 가능하고, 심혈관계 예방효과가 입증되어 꾸준히 복용하면 심근경색·뇌졸중의 재발을 줄여주는 약물입니다 . 또 다른 선택지로 앞서 언급한 아스트릭스 캡슐 100mg도 있습니다. 두 제품 모두 효과와 함량은 동일하며, 환자에 따라 정제 vs 캡슐의 선호도로 선택됩니다. (일부 환자는 아스트릭스가 식전에도 복용하기 편하고 위에 덜 부담된다 선호하고 , 반면 어떤 이는 한 알 크기가 작은 Bayer 장용정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심혈관질환자에게는 “하루 한 알” 복용 편의가 중요한 만큼, 위의 두 제품 모두 30정 포장 단위로 한 달치씩 공급되며, 가격도 한 달 분에 약 2,0003,000원(**정당 70100원 수준**)으로 저렴합니다 . 해외 직구로는 바이엘 로우도즈 81mg 제품(미국형 저용량, 1정당 81mg)이 많이 유통되며, 81mg도 100mg과 거의 동등한 용량으로 하루 1정씩 심장 건강을 위해 복용됩니다 . 심혈관계 예방 목적으로 아스피린을 드시는 분들은 매일 정해진 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임의로 용량을 늘리거나 거르면 안 됩니다 . 또한 치과발치나 수술 등 출혈 위험 시술을 앞둔 경우에는 주치의와 상의하여 아스피린 복용 중단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 위험인자가 있는 고혈압·당뇨병 환자 등도 과거엔 일차 예방 차원에서 아스피린을 복용했으나, 앞서 언급했듯 최근 가이드라인에서는 출혈 위험 때문에 1차 예방용 아스피린은 신중히 하도록 변화하고 있습니다 . 따라서 심혈관 “환자”는 적극 권고, 단순 “위험군”은 개별 판단으로 요약됩니다. 심혈관계에 아스피린을 복용 중이라면, 다른 항혈전제(예: 클로피도그렐 등)와 중복 복용하지 않도록 하고, 다른 NSAID(예: 이부프로펜)을 같이 복용하면 아스피린의 항혈소판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가능한 병용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4. 국내외 아스피린 추천 제품 (제품명/제조사/제형/용량/특징/적합 대상/가격)


현재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아스피린 제품들을 국내와 해외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각 제품의 **성분 함량은 아세틸살리실산(ASA)**이며, 용도와 제형의 차이가 있습니다 (가격은 평균적인 시세를 한화로 표기).
• 바이엘 아스피린정 500mg – 제조사: 바이엘 코리아. 제형: 일반 정제. 용량: 1정당 ASA 500mg. 주요 용도: 해열·진통·소염 (관절염, 두통, 치통 등 광범위한 통증과 열에 사용) . 특징: 전통적인 아스피린 원조 제품으로, 속효성 진통 효과가 우수합니다. 위장 장애를 줄이기 위해 분필 성분 등 완충제가 포함되어 있으며, 전세계 100여국에서 판매되는 범용 제품입니다 . 적합 대상: 성인 및 15세 이상 청소년의 일반 통증, 감기발열 완화용 . 단, 소아청소년은 Reye 증후군 우려로 의사 지시 없는 사용은 금지됩니다. 평균 가격: 국내 약국에서 20정 기준 약 3,000원 내외. (해외에서는 Bayer Aspirin 325mg 정제로도 판매되며, 미국 등지에서는 325mg * 100정 약 $5~7 수준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 바이엘 아스피린 프로텍트정 100mg – 제조사: 바이엘 코리아. 제형: 장용 코팅 정제. 용량: 1정당 ASA 100mg. 주요 용도: 심혈관 질환 예방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재발 방지용 항혈소판제) . 특징: 장에서 녹는 코팅으로 위를 보호하며, 하루 1회 복용으로 지속적인 혈전 예방 효과를 냅니다. 고혈압·고지혈증 등 복합 위험인자를 가진 중년층에게 심혈관 예방약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 적합 대상: 심장병 또는 뇌졸중 병력이 있는 성인 환자, 협심증 등으로 혈전 형성 억제가 필요한 환자. (의사 처방 없이도 구매 가능하지만, 반드시 의사 상담 후 시작할 것 권장.) 평균 가격: 30정 한 통에 약 2,500원 내외로, 1정당 80원 정도입니다. 보험 적용 시 더 저렴합니다. 바이엘 제품은 품질 신뢰성이 높아 많은 의사들이 처방해왔으며, 국내 저용량 아스피린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합니다 .
• 보령 아스트릭스 캡슐 100mg – 제조사: 보령바이오파마(보령제약). 제형: 경질 캡슐 (장용과립 충전). 용량: 1캡슐당 ASA 100mg. 주요 용도: 심혈관 질환 예방 (항혈소판 작용) – 효능효과는 아스피린 프로텍트와 동일. 특징: 국산 저용량 아스피린 대표주자로서, 캡슐에 든 미세 장용과립이 위장 자극을 줄이고 흡수율을 음식물에 덜 영향을 받게 합니다 . 보령제약에 따르면 아스트릭스는 식전·식후 아무 때나 복용해도 혈중농도 변화가 일정하여 환자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 위장 부작용을 줄인 덕분에 “더 안전한 아스피린”으로 홍보되었고 , 실제 국내 시장에서아스피린 프로텍트와 점유율 경쟁을 할 만큼 처방량이 많습니다. (일부 연도에는 아스트릭스의 매출이 프로텍트를 앞지르기도 했습니다.) 적합 대상: 장기적으로 아스피린을 복용해야 하는 심혈관계 환자 중 위장 보호가 특히 필요하거나 캡슐형 복용을 선호하는 경우. 평균 가격: 30캡슐당 약 2,300원 정도이며 , 이는 바이엘 프로텍트와 거의 비슷하거나 약간 저렴한 수준입니다. (보험약가 기준 과거 43원/캡슐로, 바이엘 77원 대비 낮았던 적도 있습니다  .)
• 광동 아스피린 장용정 100mg – 제조사: 광동제약. 제형: 장용 코팅 정제. 용량: ASA 100mg. 주요 용도: 항혈전 용도 저용량 아스피린 (심근경색·뇌졸중 예방). 특징: 국내 제네릭 아스피린의 하나로, 수입원인 바이엘 제품 대비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됩니다. 광동 외에도 한미약품, 영진약품, 테라젠이텍스 등 다수 제약사에서 동일 성분의 100mg 장용정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 약효 면에서는 오리지널과 동등하며, 정제 크기도 작아 복용이 편합니다. 적합 대상: 장기간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이 필요한 환자로서, 비용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경우. 여러 제약사의 제품이 있으므로 병의원 처방 시 보험약가를 고려해 선택됩니다. 평균 가격: 제네릭의 보험급여가는 대개 정당 40~50원 선으로 매우 저렴하며, 처방 시 본인부담금도 미미합니다. (비급여로 약국에서 구매 시에도 120정에 5,000원 이하 등 저렴한 편입니다.)
• 알카-셀처 (Alka-Seltzer)® – 제조사: Bayer (미국). 제형: 발포정 (물에 녹이는 탄산정). 용량: 정제 1개당 ASA 약 324mg + 무기질 제산제 등. 주요 용도: 속쓰림을 동반한 두통, 과음 후 숙취해소 등 – 진통과 제산 효과를 동시에 노린 제품. 특징: 물에 넣으면 거품이 생기며 빠르게 용해되어 흡수 속도가 매우 빠르고, 탄산수소나트륨 등이 들어 있어 가벼운 제산 효과로 위 산을 중화해줍니다. 1930년대부터 판매된 전통 제품으로, 미국 등지에서는 일반 가정상비약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숙취로 인한 두통이나 소화불량에 이 약을 타서 마시는 문화도 있습니다. 적합 대상: 알코올을 섭취한 다음날 머리도 아프고 속도 쓰린 경우, 혹은 일반 정제를 삼키기 어려운 성인에게 적합합니다. 다만 앞서 설명했듯 나트륨 함량이 높아 고혈압/심장병 환자는 주의해야 하고, 위궤양 환자에게는 금기입니다. 평균 가격: 미국 기준 36정에 약 $6~8 정도로, 정제 한 알당 200원 안팎입니다. 국내 약국에는 정식유통되지 않아 해외 구매대행을 통해 구할 수 있습니다.
• 세인트 조셉 저용량 아스피린 81mg 츄어블 – 제조사: 소비에 현재는 Acme United 등이 인수 (원 개발사는 St.Joseph). 제형: 씹어먹는 정제 (Orange flavor chewable). 용량: 1정당 ASA 81mg. 주요 용도: 성인용 저용량 아스피린 요법 (심장병 예방). 역사적으로 ‘베이비 아스피린’으로 불리며 어린이 해열제로도 쓰였지만, 현재는 소아에 아스피린을 투여하지 않으므로 성인의 심혈관 예방용으로 포지셔닝되었습니다. 특징: 오렌지향이 첨가되어 있어 씹어서 섭취할 수 있습니다. 물 없이도 복용 가능하고, 씹을 경우 흡수가 빨라 응급 시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심근경색 의심 시 구급대 도착 전 이 정제를 2정 씹어먹으면 빠른 항혈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장용 코팅이 없기 때문에 위장에는 다소 자극적일 수 있으나, 1정 용량이 작아 부담은 덜합니다. 적합 대상: 저용량 아스피린이 필요한 성인 중 알약 삼키기 어려운 분이나 응급용으로 휴대하려는 분. 또한 위장 장애가 크지 않은 분에게 권장됩니다(위에 민감하면 장용정으로). 평균 가격: 미국에서 36정 한 병에 $4 내외로 매우 저렴하며, 한국에서는 해당 제품을 직접 판매하진 않아 해외 구매로 구할 수 있습니다. (국내 대용품으로는 100mg 일반정제를 쪼개어 씹는 방법도 고려되지만 정확한 용량 조절이 어려워 권장되진 않습니다.)
• 한미 라스피린 캡슐 100/5mg – 제조사: 한미약품. 제형: 복합제 캡슐 (아스피린 장용과립 + 라베프라졸 서방과립). 용량: ASA 100mg + Rabeprazole 5mg per 캡슐. 주요 용도: 위험군 환자의 심혈관질환 예방 – 아스피린 복용이 필요한데 위궤양 고위험인 환자를 위한 전문 처방약. 특징: 국내 최초로 출시된 아스피린/PPI 복합제로, 저용량 아스피린의 심혈관 예방 효과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저용량 PPI로 위산 분비를 억제하여 위궤양 및 위장출혈 위험을 낮춘 제품입니다 . 아스피린 성분은 보령 아스트릭스와 유사하게 장용피막 처리되어 있고, 라베프라졸 5mg이 서방형으로 들어 있어 하루 한 캡슐로 24시간 위산억제 효과를 냅니다. 적합 대상: 과거 소화성 궤양 병력이 있거나, 고령 등으로 출혈 위험이 높지만 심혈관계 때문에 아스피린이 필요한 환자. 평균 가격: 보험급여 제품으로 분류되어 의료진 처방이 필요하며, 가격은 캡슐당 수백 원 수준(일반 아스피린보다 비쌈)입니다. 현재 한미약품 외에도 동광제약 등에서 유사한 아스피린+PPI 복합제 허가를 받아 출시하고 있어, 2025년 이후 이러한 제품들이 꾸준히 늘어날 전망입니다 . 이들은 심장 보호와 위 보호를 한 번에 해결하는 신개념 제제로, 의사가 판단하여 처방해주는 경우에만 복용 가능합니다.

(※ 참고: 이 외에도 해외에는 Durlaza 162.5mg처럼 아스피린을 서방형 캡슐로 만들어 24시간 동안 지속 방출되게 한 전문의약품도 있습니다 . 그러나 가격이 비싸고 일반 아스피린 대비 뚜렷한 임상 개선이 없어서 널리 쓰이진 않습니다.)

5. 아스피린 복용 시 주의사항 요약


아스피린은 역사가 길고 유용한 약이지만, 부작용과 금기사항을 잘 알고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아스피린을 복용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들입니다:
• 위장 장애 및 출혈: 아스피린은 위 점막을 자극하고 **위산 분비 억제 물질(COX-1)**도 차단하기 때문에, 속쓰림, 위염, 출혈성 궤양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매일 술을 3잔 이상 마시는 사람이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위장출혈 위험이 높아지므로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야 하며, 활동성 소화성 궤양 환자는 아스피린을 복용하지 않습니다 . 장기 복용 시 위내시경 추적관찰이 필요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 위보호제(PPI 등) 병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아스피린 복용 중 검은색 변, 선홍색 토물, 심한 복통 등의 증상이 보이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저용량 아스피린이라도 수년간 매일 복용하면 위장관 및 뇌출혈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하며, 위약 대비 출혈 위험이 약 1.4배까지 높아진 사례도 있습니다 . 특히 뇌출혈(출혈성 뇌졸중) 위험 증가는 염두에 두어야 할 부작용입니다 . 그러므로 “출혈 징후가 없는지 (멍이 잘 든다든지 대변 잠혈 등) 정기적으로 확인하면서 복용”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 알레르기 및 천식: 아스피린 천식이라고 불리는 특이체질이 있습니다. 일부 환자들은 아스피린 복용 시 두드러기, 호흡곤란, 혈관부종 등의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거나, 천식 환자의 경우 기관지가 수축되어 심한 천식 발작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민반응 병력이 있는 사람은 절대로 재복용하면 안 되며, 비슷한 작용 기전의 NSAID계 약물도 교차반응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 아스피린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대체 항혈소판제(예: 클로피도그렐 등)를 의사와 상의하여 사용합니다.
• 임산부 및 소아: 임신 3기(후기)의 임부에게 아스피린은 금기입니다 . 고용량 아스피린은 태아의 동맥관을 조기 폐쇄시키고 분만지연, 산모/태아 출혈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임신 초기에도 가능하면 복용을 피하고, 불가피한 경우 산부인과 전문의 지시하에 최소 용량을 사용합니다. 수유부의 경우 소량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으나 장기 복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아 및 청소년에게는 원칙적으로 아스피린을 투여하지 않습니다. 이는 레이예(Reye) 증후군이라는 치명적 부작용 위험 때문으로, 아스피린이 바이러스 감염(특히 독감, 수두)과 겹칠 때 소아의 뇌와 간에 치명적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과거엔 어린이 해열제로 쓰였던 어린이용 아스피린(81mg 등)이 지금은 사실상 사용 금기이며, 예외적으로 가와사키병 등의 특수 질환에 한해 병원에서만 투여합니다. 따라서 만 16세 이하에게는 아스피린을 집에서 임의로 먹이지 말아야 합니다 .
• 병용금기 및 상호작용: 아스피린을 복용 중인 환자는 다른 약과의 상호작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스테로이드제, 다른 NSAIDs, 항응고제(와파린 등), 일부 항당뇨병약, 통풍약(프로베네시드) 등은 아스피린과 상호작용하여 출혈 위험 증가나 약효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예를 들어, 이부프로펜을 아스피린과 함께 장기간 복용하면 아스피린의 심장보호 효과를 방해할 수 있고, 스테로이드제와 병용 시 위장출혈 위험이 배가됩니다. 메토트렉세이트 같은 항암제의 배출을 방해하여 독성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 그러므로 다른 처방약이나 OTC약을 추가로 복용할 때 반드시 주치의나 약사에게 아스피린 복용 사실을 알리고 상의해야 합니다. 허브나 건강기능식품 중에서도 은행잎, 오메가-3 고함량 제품 등 혈액응고에 영향을 주는 것들은 아스피린과 함께 복용 시 출혈 경향을 높일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 수술/치료 시 중단: 아스피린은 혈소판 기능을 영구적으로 비활성화시키므로, 복용을 중단해도 혈소판이 새로 생길 때까지 7~10일간 출혈 경향이 지속됩니다 . 따라서 내시경 조직검사, 발치, 수술 등이 예정된 환자는 시술 1주일 전부터 아스피린을 중단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심장 스탠트 시술 환자 등은 아스피린 중단 자체가 위험할 수 있으므로, 이런 경우 의사의 판단하에 계속 복용하면서 수술하거나 헤파린 같은 다른 약으로 대체하는 등 개별 지침을 따릅니다 . 중요한 것은 의료진에게 **“내가 아스피린을 복용 중”**임을 반드시 알리는 것입니다 . 그래야 수술 중 출혈 대비를 하거나 일시 중단 지침을 정할 수 있습니다.
• 과량 복용 및 기타: 아스피린을 과다복용하면 살리실산 중독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경미한 중독 시 이명(귀울림), 현기증, 메스꺼움 등이 나타나고, 심하면 의식혼미, 호흡곤란, 경련, 혼수까지 갈 수 있어 치명적입니다 . 특히 소아의 경우 치사량이 성인보다 훨씬 적으므로 보관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아스피린은 요산 배설을 감소시켜 통풍 환자의 통풍 발작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통풍 환자는 저용량 아스피린도 함부로 쓰지 말아야 합니다 . 마지막으로, 유통기한이 지난 아스피린은 습기를 머금으면 식초 냄새(아세틱산 냄새)를 풍기며 분해될 수 있으므로 폐기하는 게 좋습니다. 약을 습기가 적은 실온에 보관하고, 변질된 경우 복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以上와 같이 아스피린은 용도에 따른 올바른 제품 선택과 주의사항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2025년 현재까지의 최신 지견에 따르면, 필요한 환자에게는 여전히 유용한 약물이지만 불필요한 남용은 경계해야 합니다. **“아스피린 하나면 만병통치”**라는 시대는 지났으며, 개인별 위험·이득 균형을 따져 복용해야 합니다 . 의료진의 조언 하에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여 아스피린의 이점은 극대화하고 위험은 최소화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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