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여행 고수들은 이제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 도구를 여행비 절약의 비밀 무기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시카고에 사는 개인 금융 콘텐츠 제작자 캐스퍼 오팔라(Casper Opala)는 챗GPT 덕분에 항공권 비용을 무려 700파운드(약 120만원)나 아꼈다고 밝혔습니다 . 오팔라는 자신이 개발한 “챗GPT 항공권 프롬프트” 하나로 £1,050짜리 항공권을 £92에 구매했다며, 챗GPT를 가리켜 “내 새로운 여행사”라고 칭했습니다  . 과연 챗GPT가 어떻게 기존의 구글Flights나 스카이스캐너보다 더 많은 숨은 루트를 찾아내고(“구글이 놓친 것까지 발견”) 항공권을 싸게 구매하도록 도와준다는 것일까요 ? 여행 고수들이 공유하는 챗GPT 활용 비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챗GPT가 발견하는 숨은 항공권 정보
오팔라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항공사 마일리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보라고 강조합니다. 챗GPT는 방대한 정보를 활용해 일반적인 검색엔진으로는 찾기 힘든 숨은 항공편 옵션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실제 오팔라는 “전체 항공편의 28%는 구글 등에 노출되지 않는다”며 챗GPT가 이러한 숨은 항공편을 발굴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예를 들어, 일부 저비용 항공사(LCC)는 구글Flights나 스카이스캐너 등 메이저 플랫폼에 검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미국의 사우스웨스트 항공이나 유럽의 일부 소형 LCC들은 자체 웹사이트에서만 예약 가능해 누락되기 쉽죠. 챗GPT에 해당 노선을 운항하지만 주요 예약 사이트에는 안 나오는 저비용 항공사가 어디 있지?라고 물어보면, 주류 플랫폼에서 보이지 않는 항공편 옵션도 찾아낼 수 있습니다 . 이는 사용자가 일일이 모든 항공사 사이트를 뒤지는 수고를 덜어주고, 놓치기 쉬운 특가 항공권까지 확보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 챗GPT는 복합 경로 설계에도 능합니다. 사람들은 보통 직항이나 1회 경유 정도의 경로만 검색하지만, 챗GPT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숨겨진 경로와 대체 공항까지 고려합니다 . 예를 들어 다음 달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가장 저렴하게 가는 방법을 찾아줘. 숨겨진 경로나 대체 공항도 포함해서라고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인근 도시 공항으로 우회하거나 두 구간으로 쪼개서 비행하는 등의 색다른 루트를 제안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일종의 경유 신공으로, 번거롭더라도 구간을 나누면 큰 폭의 요금 할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죠. 실제로 챗GPT의 조언을 통해 직항 대신 경유 노선을 선택해 수십만원을 절약한 여행자들의 사례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국내 여행자 중에는 챗GPT가 추천한 경로대로 국내 LCC와 해외 항공편을 조합해 직항보다 저렴하게 다녀온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여행 고수가 공개한 챗GPT 프롬프트 7단계
챗GPT를 나만의 여행사처럼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팔라는 자신이 매 여행마다 사용한다는 7가지 챗GPT 지시문(프롬프트)을 공개했습니다 . 다음은 그가 소개한 항공권 최저가 찾기 7단계입니다:
1. 최저가 경로 조회: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다음 달 가장 저렴한 비행 옵션을 찾아줘. (숨겨진 경로와 대체 공항도 포함해서)” – 먼저 기본적인 최저가 직항/경유편을 파악하되, 챗GPT에게 특이한 우회 경로까지 고려하도록 합니다 . 이를 통해 인간이라면 생각 못 했을 복수 경유나 주변 공항 경유 루트를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2. 저비용 항공사 탐색: “스카이스캐너에 안 나오는 저비용 항공사는 어디 있지?” – 특정 노선에 등장하지 않는 LCC나 지역항공사를 묻습니다. 챗GPT는 대형 OTA에 안 뜨는 항공사 정보까지 알려주는데, 오팔라에 따르면 약 28%의 항공편 옵션이 이러한 메이저 검색에서 누락된다고 합니다 .
3. 경유지 아이디어 얻기: “경유로 가격을 낮출 수 있는 도시 5곳을 알려줘. (필요하면 별도 티켓을 두 번 끊는 것도 고려해서)” – 비행 구간을 쪼개 중간 경유지를 추가하면 가격이 떨어질 만한 도시들을 추천받습니다 . 이 때 다구간 여행이나 오픈조(Open-jaw) 형태로 표를 따로 구매하는 발상도 활용합니다.
4. 에러 페어 및 특가 조회: 출발지 [내 공항]에서 이번 달 출발하는 에러 페어(항공권 오류가)나 반짝 세일 혹은 이상하게 저렴한 항공편이 있어?” – 간혹 항공사 실수로 요금이 매우 낮게 책정되는 실수 요금(Error Fare)이나 한시적 특가가 등장합니다. 챗GPT에게 이러한 예외적인 할인 항공권이 있는지 물어 빠르게 캐치할 수 있습니다 . (물론 최신 정보를 위해선 챗GPT의 인터넷 검색 기능이나 외부 데이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5. 가격 비교 요청: “이 항공편을 모든 예약 플랫폼에서 비교해줘. 지금 어디서 제일 싸게 살 수 있어?” – 같은 항공권이라도 사이트별로 가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예약 수수료나 환율 등 차이). 챗GPT에게 주요 여행사 사이트(Expedia, 예약앱 등)의 실시간 가격을 비교하도록 해 최저가 판매처를 찾습니다 .
6. 가격 모니터링 설정: “이 노선을 나흘간 추적해서 가격이 100파운드 이하로 떨어지면 알려줘” – 원하는 가격대가 있다면 챗GPT를 통해 가격 알림 기능처럼 활용합니다 . 며칠간 지속적으로 변동을 살펴 목표가에 도달하면 통보해달라고 요청하는 식이죠. (현재 일부 챗봇 플러그인이나 외부 API를 연계하면 이런 모니터링이 가능해집니다.)
7. 왕복 vs 편도 최적화: “왕복 티켓과 편도 2장 예매 중 뭐가 더 저렴한지 둘 다 계산해줘” – 왕복으로 끊는 게 항상 싸진 않습니다. 챗GPT에게 왕복 항공권 가격과 편도를 따로 살 때의 가격을 각각 산출하게 해 가장 경제적인 조합을 찾아냅니다 . 경우에 따라선 편도 운임 두 개가 더 싸게 먹히기도 합니다.
이 7단계를 순차적으로 활용하면, 사람이 수동으로 찾아내기 어려운 숨은 저가표를 체계적으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팔라는 이 방법을 써보고 나서 “너무 효과가 뛰어나 이제 모든 여행에 챗GPT를 활용한다”고 할 만큼 높은 신뢰를 보였습니다 . 그는 항공사 한 곳에 충성하거나 가격을 찍어맞추는 시대는 지났다. 챗GPT는 쉬지 않는 당신의 여행사라며 AI 활용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
AI 여행비 절약의 전망과 주의사항
AI 덕분에 여행자들의 정보 비대칭이 줄어들고 비용도 절감될 전망입니다. 예전에는 발품을 팔아야 알 수 있었던 복잡한 경로, 숨은 항공사 정보를 이제는 챗봇에게 물어 몇 초 만에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챗GPT의 조언으로 수백 달러를 아꼈다는 후기들이 SNS와 여행 커뮤니티에 공유되면서, 챗GPT는 여행 고수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 한편 항공사 입장에서는 승객들이 이런 AI 발권 신공을 통해 수익이 낮은 우회 경로로 몰릴 경우 달가워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오팔라는 자신의 게시물 제목을 항공사가 당신의 챗GPT 사용을 싫어하는 이유라고 적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주의점도 있습니다. 챗GPT의 정보가 언제나 최신이거나 정확한 것은 아니므로, 제안된 경로와 가격을 실제 예약 전에 반드시 검증해야 합니다. 챗GPT가 추천한 항공편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환승 연결 시간이 충분한지 등을 사용자가 최종 확인해야 안전합니다. 또한 에러 페어의 경우 잘못 발권된 티켓은 나중에 취소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챗GPT는 여행자들에게 막강한 정보 탐색 도구이자 창의적인 루트 설계 파트너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기술 발전과 함께 앞으로는 챗GPT가 실시간 가격 추적부터 예약 대행까지 도와주는 날도 머지않았을 것입니다.
결론: 이제 저렴한 항공권을 찾기 위해 구글Flights만 집요하게 새로고침하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습니다.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던 틈새 여정을 포착하고, 스카이스캐너도 놓친 할인 항공권을 찾아주는 챗GPT 덕분에 여행비 절감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고 있습니다. 몇 가지 똑똑한 프롬프트만 기억해두면, 여러분도 여행 고수들처럼 항공권 비용을 대폭 아낄 수 있을 것입니다 . 이제 남은 일은 챗GPT에게 묻는 것뿐입니다: “다음 여행은 어디로 가장 싸게 갈 수 있을까요?”
Sources: 뉴시스 ; Daily Mail ; VnEx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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