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닥터 지바고> 개요 및 등장인물, 줄거리, 평가 및 반응

 

목 차

• 영화 <닥터 지바고> 개요 및 등장인물
• 영화 <닥터 지바고> 줄거리
• 평가 및 반응

닥터 지바고 개봉 당시 포스터

영화 <닥터 지바고> 개요 및 등장인물

영화 <닥터 지바고>는 1965년에 개봉한 작품으로, 데이비드 린이 감독을 맡았고, 오마 샤리프와 줄리 크리스티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영화의 제목은 '의사 지바고'라는 뜻이며, 영어 제목은 Doctor Zhivago입니다. 이 영화는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유명한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며, 1917년 러시아 혁명과 그 이후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남녀간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서사시입니다. 이 영화는 무려 반세기 동안 전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아무리 시대적 격정과 혁명, 변혁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사랑은 막을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주요 등장인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리 지바고(오마 샤리프): 이 소설의 주인공으로, 시인이자 의사입니다. 러시아 혁명의 시기를 살아가며, 여러 사람들과 사랑에 빠지면서 삶을 이어나갑니다. 

라라(줄리 크리스티): 유리의 운명적인 사랑으로, 아름답고 용감한 여인입니다. 그녀는 어머니의 정부 코마로프스키와의 관계로 고통받고, 혁명가 파샤와 결혼하고, 유리와 만나게 됩니다. 

토냐(제럴딘 채플린): 유리의 아내로, 유리의 이복 형의 딸입니다. 그녀는 유리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유리와의 딸을 낳습니다. 

코마로프스키(로드 스타이거): 라라의 어머니의 정부로, 부유하고 권력 있는 사업가입니다. 그는 라라를 갖고 싶어하고, 라라에게 압력을 가합니다. 

예프그라프 지바고(앨릭 기니스): 유리의 이복 형으로, 유리의 이야기를 회상하는 인물입니다. 그는 유리의 죽음 후에 유리와 토냐의 딸을 찾으려고 합니다. 

파샤(톰 커트니): 라라의 남편으로, 혁명가입니다. 그는 라라를 사랑하고, 혁명을 위해 싸우다가 사라지고, 나중에는 스트렐니코프라는 이름으로 재현됩니다. 

알렉산더(랄프 리처드슨): 유리의 양부로, 귀족 출신의 변호사입니다. 그는 유리를 입양하고, 유리에게 문학과 의학을 가르칩니다. 

안나(시오반 매케나): 유리의 양모로, 알렉산더의 아내입니다. 그녀는 유리를 따뜻하게 대하고, 유리에게 사랑을 주었습니다. 

 

영화 <닥터 지바고> 줄거리

닥터 지바고는 우리의 비극적인 주인공이자 관객들의 감동의 대상이 되는 남성 유리 지바고는 사랑하는 여러 여인들과의 운명적인 만남과 이별을 겪으며, 특히 1917년 발생한 계급 혁명이기도 한 러시아 혁명과 그 이후의 공산주의 사조 등 혼란한 시대를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사랑과 역사의 힘 '닥터 지바고'의 주인공 유리는 8세의 나이에 고아가 되어 그로메코가의 가족에 입양되어 성장합니다.

 

1912년 어느 겨울 밤, 주인공인 그는 크렘린 궁성 앞에서 노동자들과 학생들이 기마병에게 살해되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습니다. 이 일 이후 그는 사회의 여러 뒷면들을 접하게 되고, 의학을 공부해 빈곤한 사람들을 돕고자 꿈꾼다. 그는 그로메코가의 고명딸 토냐와 장래를 약속하면서 열심히 의학실습에 몰두하는데 운명의 여인 라라와 마주칩니다. 그녀는 어머니의 정부 코마로프스키에게 정조를 빼앗기자 사교계의 크리스마스 무도회장에서 코마로프스키에게 방아쇠를 당겨 총상을 입힙니다. 유리는 다시 한번 이 여인에게 호기심을 느낍니다. 그러나 라라에게는 혁명가 파샤라는 연인이 있었습니다. 1914년 1차대전이 일어나고 군의관으로 참전한 그는 우연히 종군간호부로 변신한 라라와 반갑게 해후합니다. 1917년 혁명정부가 수립된 러시아에서 유리와 같은 지식인은 제일 먼저 숙청될 대상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우랄 산맥의 오지 바리끼노로 숨어든다. 궁핍하지만 평화가 감도는 전원 생활을 보내다 적적함을 달래기 위해 시내 도서관을 찾은 그는 우연히 그 근처로 이주해온 라라와 다시 운명적으로 만나게 됩니다. 이때부터 유리는 라라와 토냐 사이를 오가면서 이중 밀회를 지속합니다. 그뒤 빨치산에 잡혀 강제 입산을 당한 유리는 천신만고 끝에 탈출하여 이리저리 방황합니다. 그 후, 이복 형의 도움으로 생활하던 중에 전차를 타고 가다가 걸어가고 있는 라라를 보고 내려서 황급히 뛰어가다 심장마비로 절명합니다. 이것도 모르는 라라는 내란 통에 잃어버린 유리와의 사이에서 난 딸을 찾기 위해 이곳저곳을 기웃거리고 있었습니다. 영화는 유리와 라라의 사랑과 비극으로 끝납니다. 가슴 아픈 결말이 관객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평가 및 반응

영화 <닥터 지바고>는 1965년에 개봉한 러시아 혁명과 그 이후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남녀간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서사시 영화입니다. 영화는 데이비드 린 감독의 화려하고 스릴 넘치는 연출과 오마 샤리프와 줄리 크리스티의 카리스마 있는 연기, 그리고 러시아 역사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로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영화는 미국에서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으며, 최종적으로는 1억 11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였습니다. 영화는 제작국인 미국과 영국에서는 크게 인기를 끌지 못했지만, 한국에서는 1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영화는 1966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0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며, 그중 5개 부문에서 수상하였습니다. 영화는 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화 중 하나로 평가받았으며, 여러 영화 잡지와 사이트에서 선정한 베스트 영화 리스트에 자주 등장하였습니다.

영화 <닥터 지바고>는 평론가들로부터도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전문가들의 평점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는 84%의 신선도를 받았고, 보다 전문적이고 훈련받은 평론가들의 집단 평점 시스템 플랫폼인 메타크리틱에서는 69점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 영화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지만 특히 감정적인 스토리와 감독의 세심한 연출, 배우들의 감정 전달력을 칭찬받았습니다. 다만 일부 비판적인 평론가들은 영화의 전개가 너무 길고 지루하다고 지적한 부분은 고려해야 하지만, 결과적으로 영화는 전반적으로 대다수의 관객들로부터도 많은 호응을 얻으며 여태까지 시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국내의 네이버 영화에서는 9.41점의 평점을 받았고, 넷플릭스에서는 4.6점의 평점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소중한 순간을 간직하며 후회하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가야 한다는 참다운 교훈을 전달하는 작품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분들은 이 옆 사람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우기 위해서라도 한 번씩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