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정부는 2021년 금융 시스템 안정을 이유로 암호화폐 거래와 채굴을 전면 금지하며 민간 암호자산에 강경한 태도를 보여왔습니다 . 특히 스테이블코인(가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암호화폐)에 대해서도 그간 보수적인 접근을 취해왔는데요. 그러나 최근 위안화 국제화 전략의 일환으로 디지털 위안화(e-CNY)와 더불어 위안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활용을 검토하는 등 정책 기조에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아래에서는 ①정책 및 규제, ②기술 구조 및 발행 메커니즘, ③위안화 국제화 전략과의 연계, ④미국·유럽 등 타국과의 정책 비교, ⑤주요 기업 및 기관의 참여 현황 순으로 중국의 스테이블코인 동향을 심층 분석하였습니다.
1. 정책 및 규제 동향
중국 본토의 규제 프레임워크 및 입법 동향
중국 본토에서는 2021년 9월 인민은행(PBoC)을 비롯한 당국이 암호화폐 관련 일체 활동 불법화 조치를 발표하여, 민간에서 암호화폐(스테이블코인 포함)를 발행·유통하는 것이 사실상 금지되었습니다. 이는 금융 시스템 안정과 자본유출 통제 목적이 컸습니다 . 이후에도 중국은 디지털 위안화(CBDC)에 집중하며 민간 스테이블코인에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해왔습니다. 실제로 2023년 상하이에서 위안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 기업(CNHC 그룹)에 대한 단속이 이뤄져 관련 인사가 구금되고 사무소가 폐쇄되는 등 , 규제 공백을 틈탄 무허가 스테이블코인 시도는 엄중히 제재되었습니다.
다만 최근 들어 중국 정부 고위층에서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위안화 국제화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5년 8월 현재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국무원이 위안화 국제화 로드맵에 사상 처음으로 위안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사용 허용 방안을 포함시키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이 로드맵은 위안화의 글로벌 사용 확대를 위한 목표치를 설정하고, 관련 기관별 역할과 위험관리 지침을 담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 이러한 계획이 승인될 경우 디지털 자산에 대한 중국의 태도에 중대한 변화를 의미하며, 베이징 지도부는 스테이블코인의 적용 범위와 개발 방향을 설정하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 2021년 암호자산 금지 이후 이어져온 기조에서 벗어나 안정적 가치를 지닌 토큰의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전환되는 셈입니다.
물론 중국 본토에서 위안화 자본 통제(강력한 외환규제와 자본유출 제한)가 유지되고 있어, 내국인 대상 스테이블코인 사용에는 여전히 제약이 있을 전망입니다 . 따라서 중국 당국은 홍콩 등 역외 시장을 시험무대로 활용하고, 스테이블코인을 주로 국제무역이나 해외에서의 활용 수단으로 제한할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2025년 7월 상하이 규제당국이 스테이블코인 대책 마련을 논의하는 회의를 개최했고, PBoC 자문 Huang Yiping은 홍콩에서의 위안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 역외(CNH) 위안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홍콩의 규제 프레임워크 및 입법 동향
홍콩은 중국 본토와 달리 암호화폐 및 스테이블코인에 비교적 개방적인 규제 환경을 조성하며 아시아의 가상자산 허브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2023년 홍콩 금융당국(HKMA)은 스테이블코인 규제 도입을 위한 컨설테이션을 실시하고, 이 결과를 토대로 2024년 입법을 추진했습니다 . 그 결실로 2025년 5월 홍콩 입법회에서 「스테이블코인 조례」가 가결되어, 2025년 8월 1일부로 홍콩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에 대한 라이선스 제도가 공식 발효되었습니다 . 홍콩은 이로써 세계 최초로 법정화폐 담보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를 제도권에 편입한 지역 중 하나가 되었으며 , 명실상부한 글로벌 디지털 자산 허브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홍콩 스테이블코인 조례(Ordinance)는 명목화폐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Fiat-Referenced Stablecoin)의 발행 및 관련 서비스를 규제하며, 무허가 발행 및 유통을 금지합니다. HKMA가 인가한 라이선스 보유자만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가능하고, 준비금 100% 현금 또는 현금성 자산 보유, 자금세탁방지(AML) 준수, 소비자 자산 보호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처럼 실물 담보가 없는 형태는 사실상 허용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HKMA는 2025년 7월 말 첫 번째 라이선스 신청 접수를 시작하여, 관심 기관들은 8월 말까지 사전 논의를 가질 수 있도록 안내했고 , 1차로 단 몇 건의 라이선스만 신중히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실제 발행사 인허가는 2024년 말~2025년 초에 이루어져, 2025년 말~2026년 초에 최초의 홍콩발 스테이블코인 출시가 예상됩니다  .
홍콩 당국은 시장의 과열을 경계하면서도, 스테이블코인을 금융 혁신의 기회로 견인하려는 입장입니다. 예를 들어 HKMA 부총재 Darryl Chan은 시장 참여자들은 과장된 홍보나 비현실적 기대 조성에 신중해야 한다고 경고하는 한편 , 홍콩 증권사 등의 암호화폐 서비스 진출에 대해서는 우호적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홍콩의 스테이블코인 법안 통과 이후 관련주가 급등하고, 중국계 증권사인 国泰君安(Guotai Junan)의 홍콩 자회사가 암호화폐 거래서비스 인가를 받자 주가가 450%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 이는 홍콩이 규제를 통한 시장 신뢰 확보와 산업 진흥을 병행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디지털 위안화(e-CNY)와 민간 스테이블코인의 관계 및 정책 우선순위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e-CNY)는 인민은행이 발행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로서, 2019년부터 개발되어 2020년대에 걸쳐 파일럿 시행 중인 공식 법정 디지털통화입니다. 중국 정부는 e-CNY를 내수 결제 혁신과 금융주권 강화의 핵심 수단으로 삼아 대규모 시범사업을 진행해왔습니다. 이에 비해 민간 위안화 스테이블코인은 그간 중국 내에서 CBDC의 지위와 충돌할 수 있는 잠재 경쟁자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정책적 우선순위 면에서 e-CNY가 국내용 디지털화폐로 최우선이며, 스테이블코인은 공식 디지털위안화의 보완재로 제한적으로 활용하려는 방향으로 보입니다 . 즉 내국인 결제는 e-CNY 중심으로, 민간 스테이블코인은 해외에서의 위안화 활용을 보조하는 수단으로 구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베이징 당국은 민간 스테이블코인이 금융안정에 미칠 위험과 통화주권 침해 가능성을 우려하여, 사설 위안화 연동 토큰의 무분별한 확산을 차단해왔습니다. 앞서 언급한 2023년 CNHC 사건이 그 예이며 , 사실상 “디지털 위안화 이외의 위안화표시 토큰은 불허” 기조가 지속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예: USDT)이 중국 무역업체들 사이에서 비공식 결제수단으로 활용되는 현실 과, 미국 등 서방의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움직임에 자극받아 , 중국도 정책적 균형 재조정에 나선 모습입니다. 인민일보 계열 증권시보는 스테이블코인 트렌드에 적응하지 못하면 위안화 글로벌화의 황금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내용의 기고를 게재하며, CBDC에만 의존하기보다 위안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지원·규제하는 현실적 경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이는 당국이 민간 스테이블코인을 보완적 수단으로 수용할 여지를 시사합니다.
정리하면, 중국 정부는 디지털 위안화를 여전히 공식 주력으로 삼되, 민간 스테이블코인은 정책 통제 하에 국제용으로 활용하려는 이원화 전략으로 선회하고 있습니다. 향후 중국 본토에서는 PBoC 등 감독 하에 국영은행이나 승인 받은 기관이 위안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맡고, 홍콩 등 역외 시장에서 시범 운영하여 글로벌 거래에 활용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해 보입니다 .
2. 기술 구조 및 발행 메커니즘
위안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기술적 구조 (블록체인 및 플랫폼)
중국계 기업이나 기관이 추진하는 위안화 기반 스테이블코인들은 공통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며, 대체로 퍼블릭 체인 위에서 구현되는 추세입니다. 예를 들어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닷컴(JD.com)이 홍콩에서 준비 중인 스테이블코인 JD-HKD는 퍼블릭 체인 기반 토큰으로 설계되었으며 , 모든 거래와 보유량이 투명하게 블록체인에 기록됩니다. 중국계 퍼블릭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Conflux도 2025년 7월 오프쇼어 위안화(CNH) 스테이블코인 출시 계획을 발표했는데, Conflux 3.0 퍼블릭체인 상에서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해 발행될 예정입니다 . 이처럼 개방형 블록체인을 채택하면 글로벌 이용자들이 폭넓게 접근 가능하고, 타 네트워크와의 호환성도 높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Conflux 측은 안전성과 감사 가능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Web3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호환성에 중점을 두고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
한편, 컨소시엄 체인(프라이빗/허가형 블록체인)을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Ant Group의 해외 자회사인 Ant International은 자체 구축한 블록체인 기반 금융 플랫폼 “Ant Whale을 통해 글로벌 자금이동을 실시간 처리하고 있는데, 이는 다수 은행이 참여하는 허가형 DLT 플랫폼입니다 . Ant International은 이 플랫폼에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하기 위해 독일 도이치은행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토큰화 예금과 스테이블코인 적용을 공동 연구하고 있습니다  . 이러한 컨소시엄형 접근은 대형 금융기관들이 발행·관리하는 스테이블코인(예: JPM Coin)과 유사하게, 승인된 참여자들만이 이용하는 폐쇄형 네트워크에서 법규 준수와 발행인 통제를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향후 중국 내 국영은행들이 스테이블코인을 취급한다면, 자체 컨소시엄 체인을 활용하거나 Ant의 Whale 같은 플랫폼에 연계하여 폐쇄형 환경에서 사용하는 형태를 띨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리하면, 중국계 스테이블코인은 개방형 퍼블릭 체인과 폐쇄형 컨소시엄 체인 두 방향으로 기술 구조가 전개되고 있습니다. Cross-border B2B 결제 등 글로벌 활용을 염두에 둔 경우 이더리움이나 Conflux 같은 퍼블릭 체인 상의 ERC-20 호환 토큰으로 발행되고 , 기업 내부 자금관리나 은행 간 결제 목적일 경우 허가형 블록체인에 토큰 형태로 구현되는 식입니다 . 어떤 방식을 택하든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가 거래 투명성, 24시간 결제, 상호운용성 등을 제공하여 기술적 기반을 이루고 있습니다 .
발행 및 환매(mechanism) 메커니즘 (준비자산, 스마트 계약 활용)
위안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메커니즘은 기본적으로 법정화폐와 1:1 페그(pegging)를 유지하도록 설계됩니다. 예컨대 JD Stablecoin(JD-HKD)의 경우 홍콩달러 1:1 고정으로, 토큰 1단위 발행마다 동等한 HKD를 준비금으로 보유하며 , 사용자는 언제든 1:1 비율로 해당 스테이블코인을 홍콩달러로 상환(redeem)할 수 있습니다 . 이를 위해 발행사(JD 코인체인 테크놀로지)는 신뢰성 높은 유동자산으로 준비금 전액을 구성하고, 인가 금융기관의 독립 계정에 예치함으로써 준비금의 안전성을 확보했습니다 . 이러한 완전준비금(full-reserve) 제도는 스테이블코인 가치안정의 핵심으로, 발행량 = 준비금 예치량 원칙을 엄격히 지킵니다.
스테이블코인의 스마트 계약은 발행·소각 및 환매 프로세스를 자동화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명목화폐를 맡기면 스마트 계약이 동等 가치의 토큰을 신규 발행하고, 반대로 토큰을 공식 발행자에게 되돌려주면 소각 처리를 통해 상응하는 명목화폐를 돌려주는 로직입니다. 이러한 프로그램된 발행/환매 메커니즘 덕분에 사용자들은 토큰을 신속하게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고, 발행사의 재량 개입을 최소화하여 투명성과 신뢰를 높입니다. AnchorX와 Conflux가 공동 개발한 CNH 스테이블코인(AxCNH) 또한 감사 가능한 스마트 계약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현재 독립 감사가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 이자 지급은 없지만 안정성과 투명성을 최우선하며, 감사 완료 후 결과를 공유할 것”이라는 개발사 측 설명은 스테이블코인의 신뢰 확보를 위한 투명성 제고 노력을 보여줍니다 .
한편, 발행 주체에 따라 세부 메커니즘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은행 등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경우, 발행 주체의 예치금 계좌와 연계된 토큰이 될 수 있으며 (사실상 토큰화된 예금 형태), 일반 기업이 발행하는 경우 신탁계좌나 보관기관에 예치한 현금을 담보로 토큰을 찍어내는 전자화폐형 토큰이 될 것입니다. 홍콩 규제는 어떤 형태든 준비자산을 현금 또는 유동성이 높은 자산으로 100% 보유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어  , 위안화 스테이블코인도 국채, 현금, 안전자산 등을 담보로 동일한 원칙이 적용될 전망입니다. 요약하면 중국계 스테이블코인의 발행-환매 메커니즘은 “현금 100% 담보 → 토큰발행 → 1:1 교환 보장”의 모델을 따르며, 스마트 계약을 통해 운영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3. 위안화 국제화 전략과 스테이블코인의 연계
중국은 오랜 기간 위안화 국제화(RMB 국제결제 통화화)를 국가 전략으로 추구해왔지만, 자본통제와 무역흑자 구조 등으로 글로벌 통화로의 부상에 제약을 받아왔습니다 . 2023년 기준 SWIFT 통계에서 위안화 국제결제 비중은 2.88%로 2년 만에 최저 수준인 반면, 미 달러는 4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이러한 상황에서 스테이블코인은 위안화의 국제 결제·무역 사용 확대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도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우선, 스테이블코인은 블록체인 기반의 즉각적이고 국경없는 결제 수단이기 때문에, 전통적인 국제송금 대비 빠르고 저렴한 거래를 가능케 합니다 . 이는 일대일로(Belt & Road Initiative, BRI) 참여국들과의 무역에서 위안화 결제를 촉진하는 데 유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실제로 중국 정부 지원을 받는 Conflux는 BRI 연선국가에서 통용될 오프쇼어 위안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표하면서, 이를 통해 벨트앤로드 국가 간 교역과 송금을 간소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 해당 스테이블코인(일명 AxCNH)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등 140여 개 BRI 국가에서 유통되는 것을 상정하고 있으며 , Cross-border 결제의 속도·비용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BRI의 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 측면에서도 의미가 큰데요, 중국이 BRI 파트너들과 추진 중인 각종 디지털 결제망(예: mCBDC 브릿지 프로젝트 등)과 더불어 민간 스테이블코인이 민관 협력형 국제결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위안화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패권에 도전하는 수단으로도 언급됩니다. 중국 국영 싱크탱크 관계자들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중국 자본통제를 우회하여 널리 쓰이는 상황을 경계하며 , 위안화 버전의 스테이블코인으로 대응할 필요성을 제기해왔습니다 . 실제로 일부 중국 무역업자들이 국제 거래에서 미국 달러 테더(USDT) 등을 활용해 대금을 결제하는 사례가 보고되는데 , 이는 위안화가 국제무역에서 밀려난 단면을 보여줍니다. 이에 대응해 중국은 합법적 위안화 스테이블코인으로 중국 기업들이 해외 거래시 달러 스테이블코인 대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예컨대, 2025년 8월 말 톈진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중국은 일부 참여국들과 교차 국경 무역결제에 위안화 및 스테이블코인 활용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해집니다 . 이는 러시아, 중앙아시아 등 SCO 회원국을 중심으로 위안화 결제권을 넓히기 위한 협력의 일환으로, 스테이블코인이 의제에 오를 만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일대일로 전략과 연계된 디지털 금융 측면에서도 스테이블코인은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BRI 참여 개발도상국들은 금융 인프라가 취약한 경우가 많은데, 중국산 스테이블코인으로 값싸고 안정적인 결제수단을 제공하면 해당 국가의 위안화 수용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대규모 인프라 투자나 무역거래에서 중국이 제공한 대출을 위안화 스테이블코인으로 상환받거나, 노무비·원자재 대금을 스테이블코인으로 직접 결제하는 그림도 가능해집니다. 이는 BRI의 금융거래에서 미국 달러 의존도를 낮추고 위안화의 입지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
요약하면, 스테이블코인은 위안화 국제화의 촉매제로서 ▲국경간 결제 속도 향상(실시간 결제), ▲결제비용 절감(중개은행 축소), ▲달러회피 및 금융제재 우회(대안 통화경로 제공), ▲BRI 회원국간 디지털 금융망 구축 등의 측면에서 활용될 것입니다  . 다만 이를 위해서는 중국 당국의 통제 하에 신뢰성 있는 위안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가 형성되어야 하며, 참여국들의 규제협력도 필수적입니다. 중국 정부가 최근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검토하는 것은 이러한 국제전략적 필요성에 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습니다 .
4. 미국·유럽 등 주요국의 스테이블코인 정책 비교
중국의 스테이블코인 접근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미국, 유럽 등 서구권의 정책과의 비교가 유용합니다. 미국은 2023년 이후 연방 차원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이 활발히 논의되어 왔으며, 특히 2025년 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직후 행정 차원에서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적극적 지원이 표명되었습니다 . 한편 유럽연합(EU)은 일찌감치 암호자산 포괄법안 MiCA에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포함시켜, 2024년부터 시행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 아래 표는 중국(본토·홍콩), 미국, 유럽의 스테이블코인 규제체계를 비교한 것입니다.
구분 중국 본토 홍콩 미국 (GENIUS Act) 유럽 (MiCA)
법·제도 현황 암호자산 전면금지 기조이나 2025년 위안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로드맵 검토 중 . 아직 구체법 부재, 향후 가이드라인 예정 Stablecoin Ordinance 2025 시행  – 발행자 라이선스 제도 도입. 시행령·가이드라인 진행 중 2025년 GENIUS Act 법제화 추진 – 상원 통과 후 입법 막바지 단계 . 연방 차원의 첫 스테이블코인 법 MiCA 규정 2024년 6월부터 단계 발효 – 스테이블코인(자산참고토큰, 전자화폐토큰) 발행 규율 확립 
발행 허용 주체 (예상) 인가 받은 국영은행·지불기관 등 (PBoC 감독)만 허용. 민간 기업 직접발행은 불투명 HKMA 승인 법인(금융·핀테크). 초기엔 소수 정선 (은행, 대기업 계열 등)  은행 등 예금취급기관, 및 연방승인 받은 비은행 기업 모두 가능 . 대형 IT기업도 신청 의향 EU 내 법인 (은행 또는 전자화폐기관 등 인가 필요). 역외 발행은 원칙적 불허하나 EU 승인 가능성 검토 중  
준비자산 요건 (예상) 100% 현금 또는 국채 등 안전자산 대비 . PBoC가 준비금 관리 가능성 100% 현금 등 안정적 자산 준비금 의무 . 준비금 외부 신탁보관 및 주기적 감사 100% 현금·단기국채 등 안전자산 의무  . 회계감사 및 실시간 공시 요구 100% 준비금 및 유동성 요건 . 준비금 종류·비율 세부규정 (유동성, 신용도 고려)
감독 기관 인민은행(PBoC), 은행·증권 규제기구 등이 역할 분담 예정 . 국무원 로드맵으로 조정 홍콩금융관리국(HKMA)이 주무. 증권선물위원회(SFC) 등과 협업 가능성 연준(Fed), 통화감독청(OCC), 연방예금공사(FDIC) 등 승인위원회 구성 . 주 규제당국과 협업 회원국 금융감독당국 + 유럽은행청(EBA) (중요토큰 지정시). 유럽증권시장청(ESMA)도 가이드라인 제정
기타 규제 역내 사용 제한 가능성 (자본통제 유지). 시중은행 예금 대체 방지 위한 이자지급 금지 예상 무허가 발행·홍보 금지, 소비자 보호장치 요구.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불인정 이자 지급 금지, 예치금에 대한 상시 상환권 보장, 소비자 자산 우선상환 권리 등 . 은행규제 준용 이자 지급 금지, 상환권 보장 . 유로화 연동 아닌 토큰은 지급목적 이용에 일부 제한(거래한도 등)
표: 중국(본토·홍콩), 미국, 유럽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비교 (2025년 기준)   
위 표에서 보듯, 미국과 유럽은 핵심 원칙에서 공통점이 많습니다. 미·EU 모두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대해 당국 인가를 요구하고, 발행된 코인 가치의 100%에 상응하는 준비자산 보유를 의무화하며, 보유자에 대한 1:1 상환청구권을 법으로 보장합니다 . 또한 스테이블코인 보유자에게 이자를 제공하는 행위는 미·EU 모두 금지하고 있는데, 이는 은행 예금과의 경합을 막고 통화정책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조치입니다  . 한편 중국(홍콩 포함) 역시 이와 유사한 방향으로 규제를 설계하고 있으나, 정책 목표와 적용 범위 면에서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미국의 경우, 스테이블코인 규제의 주목적은 투자자 보호와 금융안정, 그리고 달러 주도의 글로벌 디지털 금융질서 구축입니다. 2025년 미 의회를 통과 중인 GENIUS Act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발행액 만큼의 미 달러나 국채를 보유할 것을 의무화하고, 연준 의장·재무장관 등이 참여하는 승인을 거쳐야 하도록 했습니다 . 이는 대형 IT기업이나 소매기업도 승인을 받으면 스테이블코인 발행 가능하도록 여지를 두면서, 이들이 미국 달러 가치와 연동된 코인을 전세계에 유통시키는 것을 지원하려는 취지입니다 . 실제로 미국에선 2023년 PayPal이 달러 스테이블코인(PYUSD)을 출시하는 등 민간발행 코인이 등장했고 , Amazon·Walmart 같은 거대 유통기업도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모색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 미국 정부는 이러한 민간 혁신을 제도권으로 편입함으로써, 달러화의 디지털 통화로서의 패권을 유지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 요컨대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달러화 영향력 강화가 미국의 숨은 정책 목표이며, 규제는 그 수단으로 작용합니다.
유럽연합(EU)은 미국보다 엄격하고 보수적인 잣대를 적용하면서도, 조화된 단일시장 규범을 통해 안전한 혁신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MiCA는 EU 전역에 통일된 암호자산 규칙을 처음 마련한 것으로, 특히 스테이블코인(이머니토큰/자산참고토큰)에 대해서는 은행 외 기관도 발행 가능하지만 전자화폐와 유사한 요건을 부과했습니다 . 자본금 요건, 투자자 정보공시(백서 의무), 유동성 관리, 거래한도 등이 세부적으로 규정되어 있고, 유럽은행청(EBA)이 거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직접 감독권을 갖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화와 무관한 스테이블코인이 결제에 지나치게 사용되는 것을 우려하여, 비(非)유로 스테이블코인의 대중적 사용을 제한하는 안전장치도 MiCA에 포함시켰습니다 . 이는 EU 통화주권 침해 소지를 차단하려는 것으로, 미국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유럽에서 광범위하게 쓰이는 상황을 방지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 결과적으로 유럽의 접근법은 투자자 보호와 통화안정에 초점을 맞추면서, 발행주체를 엄격히 심사하여 제한된 수의 신뢰성 있는 스테이블코인만 허용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이들과 결이 조금 다릅니다. 민간 스테이블코인을 허용하려는 직접 동인은 “위안화 국제화”라는 정책 목표에서 비롯됩니다 . 미·EU가 민간 혁신 수용과 글로벌 표준 선점을 위해 규제 정비를 하는 것과 달리, 중국은 국가전략 실현을 위해 필요한 범위 내에서만 제한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려는 것입니다. 따라서 발행주체도 국가 영향력 하에 두고자 할 가능성이 높고, 국내 금융안정에 위협을 준다면 언제든 통제를 강화할 것입니다. 이는 개방적이고 다원적인 미국 시장이나 법치 중심의 EU와 달리, 국가주도형 시장이라는 중국 특성과 맞닿아 있습니다. 그럼에도 규제의 큰 틀에서는 공통적으로 완전담보, 소비자 보호, 시스템 리스크 차단이라는 원칙이 자리잡고 있어 , 향후 국제 협력 시 규제 정합성을 도모할 여지도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GENIUS법과 EU MiCA 규정은 핵심 원칙이 유사하며, 국경간 규제 공조를 통해 글로벌 시장 분절을 막아야 한다는 논의도 나옵니다 . 중국도 이 대열에 합류하여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스테이블코인 규율을 수립한다면, 위안화 스테이블코인의 글로벌 수용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5. 주요 기업 및 기관의 스테이블코인 참여 현황
중국 및 홍콩에서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뛰어든 주요 기업과 기관으로는 빅테크 기업부터 금융기관까지 다양합니다. 이들은 정부 기조 변화에 발맞춰 발행 인프라 구축, 파일럿 참여, 해외 제휴 등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습니다.
• 징둥닷컴(JD.com) – 중국의 전자상거래 대기업으로, 홍콩 자회사 JD 코인체인(JD Coinlink)을 통해 홍콩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JD-HKD)을 발행 준비 중입니다. JD는 2023년 HKMA 스테이블코인 샌드박스의 첫 참가 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 2024년 3월 법인 설립 후 불과 5개월만에 규제 테스트베드에 들어가는 추진력을 보였습니다 . JD-HKD 토큰은 퍼블릭 체인 기반으로 1 HKD = 1 토큰의 가치를 가지며, 준비금은 홍콩달러 현금 및 고유동자산으로 100% 보유됩니다 . 특히 JD는 국경간(B2B) 결제비용 90% 절감, 결제속도 10초 이내 달성을 목표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할 계획이며 , 장기적으로 소비자 결제까지 영역을 넓힐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현재 샤오미(Xiaomi) 그룹 소유의 홍콩 가상은행 Skystar Bank와 협력하여 스테이블코인 기반 국경간 결제 솔루션을 공동 개발 중으로, 중국 빅테크 간의 전략적 제휴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이는 JD와 Xiaomi가 스테이블코인 분야에서 협업하여 미래 금융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으로 평가됩니다.
• 앤트그룹(Ant Group) – 알리바바 계열 핀테크 공룡인 앤트그룹은 모바일 결제앱 알리페이(Alipay)의 운영사로 유명합니다. 앤트는 2023년 중국 내 규제압박으로 기업개편을 겪은 후, 해외 자회사 Ant International(싱가포르 소재)**을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5년 6월 Ant International은 홍콩, 싱가포르, 룩셈부르크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자 라이선스 신청 계획을 공식 발표했으며  , 8월 1일 홍콩 법 시행 즉시 신청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앤트는 글로벌 송금망 Alipay+를 통해 전세계 1조 달러 이상의 거래를 처리하는데, 이 중 1/3은 이미 자체 블록체인 인프라 위에서 실행될 만큼 기술역량을 축적했습니다  . 앤트는 독자 스테이블코인 발행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2025년 6월 독일 도이치은행과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스테이블코인 및 토큰화 예금 분야 협력을 발표했고  , “준비금 관리(reserve management)”까지 거론된 것을 미루어 볼 때 자체 발행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됩니다 . 다만 앤트는 해외 규제당국과의 마찰을 우려해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5년 7월 미국 서클(USDC 발행사)과의 협력설이 보도되자 즉각 부인하며 “현재 그런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블록체인·스테이블코인 분야의 포부는 확고하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습니다  . 알리페이의 방대한 사용자 기반과 글로벌 가맹점 네트워크를 고려할 때, 앤트가 발행하거나 지원하는 스테이블코인은 향후 중국 민간 디지털화폐의 글로벌 표준 중 하나로 부상할 잠재력이 있습니다.
• 텐센트(Tencent) – 위챗(WeChat) 메신저와 위챗페이를 보유한 텐센트는 현재 직접적인 스테이블코인 발행 계획을 밝히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디지털 위안화 시범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위챗페이에 e-CNY 지급 기능을 통합하는 등 , 중국 디지털통화 인프라의 핵심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텐센트 산하 위뱅크(WeBank)는 중국에서 블록체인 연합체(FISCO BCOS)를 주도하는 등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규제 여건이 허용될 경우 스테이블코인 또는 토큰화된 예금 서비스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홍콩의 경우 텐센트가 지분을 가진 Fusion Bank(가상은행)가 암호화폐 거래소와 제휴를 맺고 달러-암호자산 교환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는데, 향후 HKD 또는 CNH 스테이블코인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다는 관측이 있습니다. 텐센트는 중국 내 민간기업 중 결제·금융 데이터가 가장 방대하기 때문에, 당국이 스테이블코인 정책을 구체화할 때 민관 협력 파트너로서 적극 관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 국영은행 및 금융기관 – 중국의 4대 국유상업은행(공상·건설·중국·농업은행)과 정책은행들은 디지털 위안화의 2중 구조 유통에 핵심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들은 e-CNY 지갑 개설과 유통을 담당하면서, CBDC 인프라 경험을 쌓았습니다. 아직 국영은행이 자체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했다는 사례는 없지만, 향후 위안화 스테이블코인에 이들 은행이 참여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상하이시는 2025년 디지털 위안화 국제업무센터를 설립해 무역금융 등을 지원하려 하고 있는데, 이는 상하이를 거점으로 국유은행들이 디지털 통화의 국제 활용을 모색하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습니다 . 국영 결제결산망인 은련(China UnionPay)이나 청산소(ICBC 등 출자)도 스테이블코인 결제망 연계에 투입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홍콩의 중국계 은행들(BOC Hong Kong 등)은 홍콩 당국의 새 규제 하에서 위안화/홍콩달러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를 추진할 잠재 후보로 꼽힙니다. 이처럼 국유 금융기관들은 정책 방향에 맞춰 인프라 제공과 거버넌스 역할을 맡게 될 전망입니다.
• 홍콩 기반 핀테크 기업 및 글로벌 파트너십 – 홍콩에서는 현지 가상자산 기업과 글로벌 플레이어 간 제휴가 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JD와 샤오미 협력 외에도, 홍콩의 가상은행 ZA Bank는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암호화폐-법정화폐 환전 서비스를 출시했고, OSL, HashKey 등 라이선스 취득 거래소들은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참여를 모색 중입니다. 한편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도 홍콩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서클(Circle)은 홍콩 규제 시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아시아 시장 확장을 시사했고, 홍콩 규제에 부합하는 형태로 USDC 등 달러코인을 상장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또 홍콩은 중동, 동남아 등의 금융센터와 MOU를 맺어 핀테크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데, 향후 스테이블코인 상호인정이나 크로스 라이센싱 등을 통한 글로벌 파트너십이 전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국제 협력을 통해 홍콩은 스테이블코인 허브로서 다양한 통화의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교차거래를 지원하는 플랫폼이 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중국 당국 자체도 스테이블코인 연구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민은행 산하 디지털화폐연구소는 기존 e-CNY 연구 외에 스테이블코인 관련 리스크와 활용방안을 분석하는 태스크포스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중국 규제기관들은 BIS(국제결제은행) 이니셔티브 등에 참여하여 각국 중앙은행과 스테이블코인 거버넌스 국제표준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이 스테이블코인 분야에서도 국제 규범 형성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움직임으로, 향후 글로벌 협력을 염두에 둔 행보라 할 수 있습니다.
以上과 같이, 중국의 스테이블코인 동향은 정책·기술·국제전략 측면에서 큰 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 정책적으로는 암호화폐 금지에서 위안화 스테이블코인 활용 허용으로의 기조 변화가 엿보이며, 홍콩을 테스트베드로 한 양질의 규제 프레임워크 구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기술적으로는 블록체인과 스마트컨트랙트를 기반으로 안정성과 투명성을 갖춘 발행 메커니즘을 구현하는 동시에, 기존 금융망과의 접목도 시도되고 있습니다  . 국제화 측면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위안화의 글로벌 사용을 촉진하는 새로운 수단으로 부상하여, 일대일로 등 국제경제 전략과 결합되고 있습니다  . 해외 주요국과의 비교에서 중국은 자국 통화국제화라는 뚜렷한 목표 아래 다소 폐쇄적이지만 통제된 방식으로 접근하는 반면, 미·유럽은 민간 혁신을 제도권에 포섭하며 선제적으로 규범을 만들고 있다는 차이가 드러납니다  . 마지막으로 산업계 동향을 보면 중국의 빅테크, 금융기관, 홍콩의 핀테크 기업들이 발빠르게 움직여 새로운 디지털금융 시대를 준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앞으로 중국이 스테이블코인 분야에서 정책 안착과 기술혁신의 균형을 어떻게 이루느냐에 따라, 위안화의 국제 위상과 글로벌 암호자산 시장의 지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고문헌 및 출처: 스테이블코인 관련 Reuters 통신 기사  , 홍콩금융관리국 자료 및 보도  , Ledger Insights·TechNode 전문 보도  , The Defiant 등 암호자산 전문매체 분석  , 경향신문 등 국내 보도자료  등을 종합했습니다. (모든 출처는 본문 내 【】 표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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