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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명산 1] 한라산 정상 높이 해발 주요 명소 등산 루트 난이도 역사 가는 법

by 지식과 지혜의 나무 2024.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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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제주)


• 해발: 1,947m
• 주요 봉우리: 백록담
•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역사와 내력


한라산은 제주도의 중심에 우뚝 솟아있는 대한민국의 최고봉으로, “하늘과 맞닿은 높은 산”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약 100만 년 전부터 시작된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순상 화산으로서, 그 웅장한 규모와 독특한 생태계로 인해 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제주도민들에게 한라산은 단순한 산이 아니라 삶과 문화의 근원이자 신성한 존재입니다. 전설에 따르면 한라산 정상의 백록담에는 하얀 사슴이 살고 있어 신선들이 내려와 놀던 곳이라고 전해집니다. 이러한 신비로운 이야기는 제주도의 풍부한 문화와 전통을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제가 한라산을 처음 올랐을 때, 그 거대한 산세와 순수한 자연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특히 정상에서 바라본 제주도의 전경과 끝없이 펼쳐진 바다는 마치 세상의 끝에 선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주요 명소


1. 백록담: 한라산 정상에 위치한 이 거대한 분화구 호수는 한라산의 상징적인 명소입니다. 백록담은 화산이 폭발하면서 형성된 분화구에 물이 고여 형성된 호수로, 정상에 도달하면 광활한 분화구와 함께 제주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을 때는 분화구 내에 물이 맑게 고여 있어 매우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며, 겨울철에는 하얀 눈으로 덮인 장엄한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백록담은 한라산 등반의 목표 지점으로, 정상에서 만끽하는 경치와 성취감이 많은 사람들을 이끌고 있습니다.

2. 사라오름: 사라오름은 한라산 중턱에 위치한 또 하나의 작은 분화구 호수입니다. 성판악 코스에서 비교적 짧은 거리 내에 위치해 있어 가벼운 산책으로도 적합합니다. 사라오름 정상에 오르면 작은 호수가 있고, 날씨가 좋을 때는 물에 하늘과 주변 경관이 비치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사라오름은 특히 봄과 가을철에 인기가 많으며, 야생화와 단풍을 감상하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3. 영실 계곡: 영실 계곡은 한라산의 서쪽에 위치한 계곡으로, 기암절벽과 독특한 지형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룹니다. 이 계곡은 가을철 단풍이 특히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영실 코스는 한라산의 자연경관을 짧은 거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비교적 짧고 난이도가 낮아 가족 단위로 찾는 이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이곳에서 보는 한라산의 서쪽 경관은 매우 웅장하고 아름다워, 사진 찍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4. 어리목: 어리목은 한라산 서쪽 기슭에 있는 등산로 입구 중 하나로, 완만한 경사의 산책로를 따라 한라산을 오를 수 있는 코스입니다. 어리목 코스는 길이가 짧고, 주변 경관이 뛰어나 가볍게 산책하기에 적합한 장소입니다. 또한 어리목에서부터 오를 수 있는 오름과 숲길은 제주의 자연을 느끼기에 좋은 곳으로, 시간이 짧거나 부담 없는 산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추천됩니다.

등산 루트


1. 성판악 코스

• 거리: 편도 9.6km
• 소요 시간: 왕복 8~9시간
• 난이도: 중간

성판악 휴게소에서 시작하는 이 코스는 한라산 등반의 표준 코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초반에는 울창한 숲길이 이어지며, 산림욕을 즐기기에 최적입니다. 중간 지점인 진달래밭 대피소에서는 잠시 휴식을 취하며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나무들이 점차 사라지고, 탁 트인 풍경과 함께 백록담이 가까워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관음사 코스

• 거리: 편도 8.7km
• 소요 시간: 왕복 8~9시간
• 난이도: 어려움

관음사에서 시작하는 이 코스는 경사가 급하지만 다양한 지형과 식생을 경험할 수 있는 도전적인 코스입니다. 삼각봉 대피소를 지나며 한라산의 동쪽 풍경을 만끽할 수 있고, 백록담에 이르는 길은 성판악 코스와 합류하여 정상까지 이어집니다. 제가 이 코스를 선택했을 때, 힘들었지만 그만큼 얻는 것도 많았습니다. 특히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소리는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었습니다.

3. 영실 코스

• 거리: 편도 5.8km
• 소요 시간: 왕복 4~5시간
• 난이도: 쉬움

영실 휴게소에서 출발하는 영실 코스는 비교적 짧은 거리로 한라산의 아름다운 기암괴석과 초원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병풍바위를 지나 윗세오름 대피소에 도착하면 탁 트인 전망과 함께 한라산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하게 됩니다. 시간이 부족하거나 가벼운 산행을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4. 어리목 코스

• 거리: 편도 6.8km
• 소요 시간: 왕복 5~6시간
• 난이도: 중간

어리목 광장에서 시작되는 이 코스는 숲길과 돌길이 적절히 섞여 있어 다양한 지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사제비 동산을 지나 윗세오름 대피소에 도달하며, 영실 코스와 연결되어 윗세오름을 함께 탐방할 수 있습니다. 가족 단위의 등산객들에게 적합한 코스입니다.

5. 돈내코 코스

• 거리: 편도 7km
• 소요 시간: 왕복 6~7시간
• 난이도: 어려움

한라산 남쪽의 돈내코 탐방로는 숲과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코스로, 사람의 발길이 비교적 적어 조용한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경사가 급해지지만, 주변의 자연 경관이 아름다워 힘든 줄 모르고 오를 수 있습니다.

6. 어승생악 코스

• 거리: 편도 1.3km
• 소요 시간: 왕복 1시간 30분
• 난이도: 쉬움

어승생악은 한라산의 부속 화산으로, 짧은 거리로도 정상에 오를 수 있어 시간 여유가 없는 분들이나 가벼운 산책을 원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제주 시내와 바다의 전망은 일상의 피로를 씻어줍니다.



꿀팁


• 기상 정보 확인: 한라산은 고도가 높아 날씨 변화가 매우 급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백록담 정상은 종종 구름에 덮여 시야가 제한되기 때문에, 기상 예보를 꼭 확인하고, 맑은 날씨에 등반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록담까지 오르는 길은 대부분 노출된 지형이므로, 강풍이나 눈보라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 계절별 산행 준비:
• 봄: 야생화가 피는 봄철은 한라산의 자연경관이 특히 아름답습니다. 꽃 구경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므로, 산행 전 예약을 권장합니다.
• 여름: 여름에는 기온이 높지만 한라산은 상대적으로 시원한 편입니다. 하지만 제주의 날씨 특성상 오후에 소나기가 자주 내리므로, 방수 장비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가을: 한라산의 단풍은 제주도 전역에 걸쳐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다만, 단풍 시즌에는 등산객이 많으므로 이른 아침에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 겨울: 겨울 한라산은 설경으로 유명하며, 아이젠과 방한 장비는 필수입니다. 눈이 많이 쌓이는 만큼 산행 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질 수 있습니다. 백록담 정상까지의 길은 눈이 덮이면 더욱 힘들어질 수 있으니 체력 관리와 안전장비 준비가 필수입니다.
• 음식과 물 준비: 한라산 정상 부근에는 매점이 없기 때문에, 출발 전 충분한 물과 간식을 준비해야 합니다. 중간 휴식 지점인 진달래밭에서 간단한 간식을 즐길 수 있으니,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관리하세요.

서울에서 가는 법


서울에서 한라산을 가려면 김포국제공항에서 제주국제공항으로 가는 항공편을 이용해야 합니다. 비행 시간은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후에는 1100도로를 따라 성판악 코스나 관음사 코스 입구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공항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거나, 택시 또는 렌터카를 이용해 등산로 입구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제주공항에서 성판악 코스 입구까지는 약 1시간 정도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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