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차
AI INDEX REPORT 2023 개요
2023 AI Index Report는 Stanford HAI(Human-Centered Artificial Intelligence)에서 매년 발간하는 보고서로, 인공지능 연구 및 개발의 현황을 전반적으로 조망하는 보고서입니다. 이 유서 깊은 보고서는 인공지능 연구의 주요 분야, 연구 성과, 연구 동향, 그리고 연구에 대한 투자 상황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2023 AI Index Report에 따르면, 2022년에는 인공지능 연구의 성과가 괄목할만큼 향상되었습니다. 특히 자연어 처리 및 LLM, CV(컴퓨터 비전), 기계 학습 등의 분야에서 큰 발전이 있었습니다. 가령 자연어 처리 분야에서는 대규모 언어 모델의 성능이 크게 향상되어, 이제는 인간과 구별하기 어려운 수준의 문장을 생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컴퓨터 비전 분야에서는 자율 주행 자동차의 실현을 위한 기술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었으며, 기계 학습 분야에서는 의료 진단, 금융 예측 등의 분야에서 인공지능의 활용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리포트에서는 또한 인공지능 연구에 대한 투자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2022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919억 달러의 인공지능 투자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2021년 대비 26.7%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학계 뿐만 아니라 실제 산업과 경제활동을 담당하는 빅테크를 위시한 민간 투자가 크게 증가했으며, 정부 투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인공지능 연구의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인공지능의 윤리적 사용에 대한 논의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만약 이런 우월한 성능을 지는 인공지능이 누군가에 의해 악용될 경우, 사회에 큰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인공지능의 개발과 활용 과정에서 윤리적 고려를 충분히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 보고서는 주장합니다.
AI INDEX REPORT 2023 : Research and Development 상세
이번에 다룰 내용은 2023 AI INDEX REPORT의 1장에 해당하는 Research and Development입니다. 요약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패턴인식(pattern recognition) 및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출판물이 최근 급격하게 증가했으며, (2) 패턴인식 분야는 2021년 기준 약 5.9만건으로 2015년 대비 약 2배 증가했고 머신러닝은 이보다 더 많은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는데, 2021년 약 4.3만건으로 2015년 대비 약 4배 증가하였습니다.
특히 학문의 전당인 학계에서 무려 AI출판물의 75%에 달하는 점유비를 차지하며 AI 연구의 핵심주체로 떠올랐습니다. 이 중 AI출판물 규모가 많은 상위 10개 기관이 모두 대학이며 미국의 막대한 공학적 역량을 표상하는 MIT를 제외하면 9개의 기관이 모두 중국 국적 대학이라는 점은 특이사항입니다. 참고로 Chinese Academy of Sciences이 출판물 수 기준으로 1위에 달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좀 더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러한 중국의 AI 연구 성과는 모두 아시다시피 양적인 측면에서는 – 그들의 연간 5만명 이상 쏟아지는 공학 석박사에서 알 수 있듯 - 미국을 앞서고 있으며 질적 측면에 대한 주요 지표인 논문당 피인용 수 측면에서도 점차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치 중국의 AI 약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듯, 2021년 전체 AI저널 논문 수에서 중국(39.78%)의 비중은 미국(10.03%)의 네 배에 달합니다.
이제 주제를 돌려서, 언어 분야에서 가장 많은 시스템이 개발되고 있는 머신러닝을 살펴보겠습니다. 사실 ’00년 초반부터 ’14년까지는 학계가 이 주제에 대한 연구를 주도했습니다. 당시 산업계는 이 영역에 대한 경제성과 효율성, 사업적 인사이트를 얻기 전이라 큰 투자가 이뤄지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산업계가 이 주제의 가능성과 경제적 성과를 기대하게 되는 2016년 이후부터는 학계를 능가하는 자본을 바탕으로 다양한 머신러닝 모델, 체계, 지원, 인력 수준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즉, 실제 비즈니스 도메인 영역에서 머신러닝 기반으로 많은 실무적 수행이 이뤄지고 있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사이버 보안 시장에서는 고도화된 악성코드를 탐지하기 위해 가상의 공격을 머신러닝을 통해 일부러 시켜서 사이버 보안 코드의 강화와 업그레이드, 개선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관점을 바꿔 국적별로 머신러닝 시스템을 살펴보겠습니다. 아까 주제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는 두 국가 미국과 중국이 다시 등장하게 됩니다. 다만 이 섹터에서는 오래된 전통의 유럽 또한 머신러닝 관련 연구를 학계와 산업계 불문하고 점진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기대할만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머신러닝의 특성상 대규모 자본과 대규모 인재풀이 동시에 필요한 특성상 모든 요소를 갖춘 빅테크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중국의 바이두, 텐센트, 알리바바 등 미국과 중국 기업이 주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AI 관련 컨퍼런스 참석자 수는 COVID-19를 위시한 비대면화의 촉진, 대규모 대면 행사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각종 AI 학회 및 모임 주최자들은 이러한 컨퍼런스를 웨비나 또는 줌을 통해 진행했기에 참여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론
AI 인덱스 2023의 1장 연구개발에서 제시된 주요 연구 성과는 AI 기술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이 과정에서 미국과 중국이 상보적 관계이자 경쟁적 관계를 바탕으로 선의의 경쟁을 하며 기술 발전을 끌어올리고 있고, 산업과 학계 모두 자신들의 강점을 바탕으로 상호 보완적 존재로서 개발을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연구의 실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AI도 결국에는 인류에게 이로움을 제공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서 존재하고 연구되는 주제인 만큼 실제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아울러 연구 다양성을 확보해야 하는데, 비즈니스적으로 의미가 있는 분야에만 치중해서 실제로는 인류 자체에 더 도움을 될 주제를 소홀히하는 우를 범해선 안됩니다. 마지막으로 연구의 투명성을 강화해야 하는데, AI 연구의 결과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공개될 수 있도록 연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2023 AI INDEX REPORT의 1장에 대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문헌
2023 AI INDEX REPORT (스탠포드대학교 HAI연구소)
AI기술특성에서 바라본 미중 기술경쟁의 전개과정(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미⋅중 전략 경쟁과 세계화 -AI 및 5G 경쟁 사례를 중심으로(세종대학교 중국지역학회)
글로벌 AI 패권경쟁 격화, “한국형 AI 생태계 조성 필요” 한목소리-인더스트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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