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안정적인 고용, 복지, 근무환경 등으로 인해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선호하고 있는 가운데, 연봉 수준은 직무 선택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작용합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2025년 기준 공공기관 신입사원의 연봉이 가장 높은 10개 기관을 상세히 살펴보고, 각 기관의 특징과 채용 경향, 업무 환경까지 폭넓게 분석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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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 중소기업은행(IBK) / 5,466만 원
중소기업은행은 ‘공공기관’임에도 불구하고 금융권 특유의 연봉 체계를 유지하고 있어 신입 초봉이 가장 높습니다. 단순히 연봉만 높은 것이 아니라, 성과급과 복리후생까지 고려하면 실제 체감 급여는 민간 금융기관에 못지않습니다.
IBK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금융지원에 중점을 두며, 정부 정책과의 연계성이 높은 업무를 수행합니다. 지점근무 외에도 본부에서 정책기획, 리스크관리, 디지털금융, 글로벌 전략 등을 담당할 수 있으며 전공 불문 채용이 활발합니다. 최근에는 디지털 전환과 청년 스타트업 육성을 강화하면서, IT 및 정책 분야 지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으나, 서울대, 연고대, 서강대 등 상위권 학교들의 입사인원이 과거 대비 극적으로 줄어드는 등 시중은행, 타금융권 대비 낮은 급여와 복지 등 업무강도 대비 낮은 처우가 과거 대비 점치 하향하는 선호를 표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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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 신용보증기금 / 5,220만 원
신보는 중소기업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신용을 보증해주는 기관입니다. 연봉 외에도 성과급, 복지포인트, 사내대출, 자녀학자금, 주택지원 등 복리후생이 뛰어납니다.
업무는 크게 보증심사, 회수관리, 리스크 평가 등으로 나뉘며, 대부분 기업의 재무 상태 분석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상경계열 전공자들이 선호합니다. 단, 연봉이 높은 만큼 고난도의 심사 능력과 높은 책임감이 요구되며, 타 기관 대비 야근 빈도도 높은 편이라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본사가 대구에 있어 전에 비해 지원자 선호도 및 스펙이 점차 하향되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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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 한국연구재단 / 5,135만 원
과학기술과 인문사회 전반에 걸친 국가 R&D 과제를 기획, 심사, 평가, 관리하는 기관입니다. 연구 행정의 대표 기관으로서 정책기획 및 집행 능력이 중요하며, 박사급 이상의 연구 경력자도 다수 채용합니다.
업무 특성상 타 기관에 비해 정적인 편이며, 연구계획서 검토, 연구자 심사, 보고서 평가 등의 정밀한 분석 능력이 요구됩니다. R&D 예산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연구재단의 위상은 더욱 커지고 있고, 이에 따라 행정직뿐만 아니라 연구기획 전문직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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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 기술보증기금 / 5,093만 원
기보는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보증을 제공하는 금융지원기관입니다. 신보와의 차별점은 ‘기술평가’에 있으며, 이공계열 출신의 전문 인력이 기술성·사업성·시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기술보증기금은 국내 벤처기업 생태계의 기반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벤처투자, 기술평가, 신성장기업 지원 등 다양한 영역을 다룹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관으로 정책연계성이 높고, 산업기술혁신과 관련된 정책을 실현하는 실행창구로서도 기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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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 한국산업은행 / 5,000만 원
산은은 대한민국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 기업금융, M&A, 구조조정, 자산관리, 글로벌 투자 등 고급 금융 업무의 정점에 위치합니다. 업무 강도는 매우 높지만, 그만큼 보상과 경력가치가 뛰어나 많은 금융권 준비생들의 로망 기관입니다. 실제 총연봉은 공기업 1위 수준으로 알려져있으며, 부산 이전 이슈가 매해 부각됨에도 불구하고 서울대와 연고대, 서강대 등 상위권 학교의 입사 비중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보아 공기업 내 최상위 선호도를 보인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공기업 연봉 top10 중 수출입은행과 더불어 A매치에 속한 기업이기도 합니다)
금융 전공자는 물론 CPA, CFA, AICPA 등 전문자격증 보유자 우대가 많고, 외국계 금융사로의 이직률도 매우 높은 편입니다. 최근에는 디지털금융, ESG금융, 해외시장 진출 등에 주력하고 있어 트렌드 민감형 인재를 선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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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 4,980만 원
국제적인 원자력안전 기준을 준수하고 방사능 물질의 안전 관리 및 통제기술을 연구하는 과학기술 특화기관입니다. 보안, 물리, 원자력공학, 안전공학 등 특수분야 인력을 중심으로 채용하며, 일반행정보다 기술직군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직무 특성상 공공기관 중에서도 전문성과 정밀도가 매우 높은 조직으로 평가되며, 연구개발 경험이나 석사 이상 학위가 있으면 유리합니다. 특히 원자력 규제·비확산 정책은 국제이슈와도 연관되기 때문에 국제기구와의 협업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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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 한국수출입은행 / 4,967만 원
한국수출입은행은 해외 인프라 수주, 산업설비 투자 등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금융 지원을 담당하는 정책금융기관입니다. 특히 대형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해외 투자보증, ODA 등 글로벌 금융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것이 강점입니다.
국제 업무 비중이 높기 때문에 외국어 능력(영어/제2외국어) 우수자는 큰 메리트를 가지며, 국제기구, 다자개발은행 등으로 커리어 확장이 가능합니다. 연봉 대비 실무 난이도는 높은 편이며, 글로벌 감각과 금융 전문성을 동시에 갖춘 인재가 요구됩니다. 특히 이 기업은 공기업 중 산업은행과 더불어 서울대 및 서울대 경제학과 비중이 높은 기업으로 유명하며, 이는 직장으로서 선호도가 높은 점을 방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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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 – 인천국제공항공사 / 4,894만 원
대한민국의 관문을 책임지는 국가 대표 공항 운영기관으로, 여객·화물 운영, 시설 관리, 보안, 서비스 기획 등 다양한 직무가 존재합니다. 특히 항공·교통·물류 전공자의 높은 지원율을 자랑하며, 공항운영과 인프라 확장을 직접 담당하는 공기업입니다.
최근에는 스마트공항, 친환경공항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IT, 환경, 설비, 도시계획 등 다양한 전공자에게도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연봉 외에도 주거지원, 교통비, 근무지 인프라 등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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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 – 한국해양진흥공사 / 4,860만 원
한국 해운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기관으로, 선박금융, 유동성 지원, 해운정책 기획 등의 업무를 수행합니다. 해운 경기 변동성이 큰 만큼 정책적 개입이 필요하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그 중심에 있습니다.
업무 특성상 해양·물류·국제통상 전공자에게 적합하며, 회계·재무 지식도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친환경 선박 보급과 해운 탄소규제 대응 등 글로벌 이슈 대응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젊은 조직 문화와 비교적 신생기관이라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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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 – 한국가스공사 / 4,800만 원
천연가스 수입·공급을 책임지는 에너지 공기업으로, 이공계열 인재 선호가 높습니다. 채용 분야는 시설관리, 배관 설계, 안전관리, 해외자원개발 등으로 다양하며, 현장직·사무직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신입 연봉은 4,800만 원이지만, 직무에 따라 위험수당, 교대근무 수당이 더해질 수 있어 실수령액은 더 높습니다. 특히 에너지 수급 안정성 확보라는 국가적 사명이 있는 만큼, 안정성과 책임감이 중요한 조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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