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2025년 세계 최고의 도시 보고서에서 선정된 30위부터 1위까지의 도시들을 보다 긴 형식으로 살펴봅니다. 각 도시가 지닌 역사, 문화, 경제적 특성뿐 아니라 지속 가능성, 인프라, 거주민 삶의 질 등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있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30위. 헬싱키(Helsinki)
헬싱키는 북유럽 핀란드의 수도이자, 전 세계가 주목하는 “행복 도시” 중 하나로 꼽힙니다. 실제로 핀란드는 7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선정되었으며, 헬싱키는 그 수도로서 안정적인 복지 체계와 환경친화적 도시 계획이 돋보입니다. 대기질 개선 및 자전거 도로 확대, 주민 참여형 커뮤니티 프로젝트 등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겨울철에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설 및 자전거 인프라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으며, 에너지를 절감하는 ‘헬싱키 에너지 챌린지’ 같은 획기적인 공공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29위. 라스베이거스(Las Vegas)
“세계 엔터테인먼트 수도”라는 별칭을 가진 라스베이거스는 관광과 오락을 상징하는 대표 도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관광업이 크게 부활하면서, 약 150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가 예고되어 있습니다. 특히 스타 건축가 디에베도 프란시스 케레(Diébédo Francis Kéré)가 설계한 라스베이거스 미술관이 들어서면서, 도시는 기존의 카지노와 쇼뿐 아니라 본격적인 예술·문화도시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이런 다채로운 도시 개발을 통해 엔터테인먼트와 예술, 그리고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함께 끌어올리려는 노력이 돋보입니다.
28위. 이스탄불(Istanbul)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길목에 위치한 이스탄불은 지정학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독보적인 도시입니다. 유구한 역사와 현대적 발전이 매력적으로 조화를 이룬 이곳은, 최근 이스탄불 그랜드 공항 확장 등 대규모 교통 인프라 투자를 통해 세계적 물류·교통 허브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2028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 공항 중 하나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무역과 관광이 한층 활기를 띨 전망입니다. 이스탄불은 성 소피아 성당, 블루 모스크 등 역사적 명소부터 최첨단 인프라까지 모두를 갖춘, 전 세계 여행객과 비즈니스인에게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27위. 뮌헨(München)
독일 바이에른주의 주도인 뮌헨은 효율성과 견고한 경제력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자동차, 엔지니어링, 생명공학 등 첨단 분야에 있어 많은 포춘 500대 기업이 밀집해 있으며, 이에 힘입어 세계적인 경제 중심지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한편, 옥토버페스트와 같은 글로벌 축제와 수준 높은 문화행사들이 열려, 인프라 투자를 통한 경제 번영과 풍부한 도시 매력이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독일 특유의 철저하고 세심한 행정 체계와 높은 삶의 질 덕분에, 전 세계 인재들에게도 인기 있는 거주지이자 비즈니스 도시입니다.
26위. 오슬로(Oslo)
노르웨이의 수도인 오슬로는 북유럽 복지 국가의 상징으로 꼽히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최근에는 새로운 주거 지역, 광범위한 자전거 도로 확충 등 도시 전반을 재정비하여 현대적이고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세계적 수준의 뭉크 박물관, 활발한 스타트업 생태계 등이 자리 잡으면서 문화·예술·경제 분야 모두가 성장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보급률이 매우 높고, 재생 에너지 사용 비중이 큰 점 또한 오슬로만의 특징입니다. 그 덕분에 “깨끗하고 편리하며 혁신적인 북유럽 도시”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25위. 멜버른(Melbourne)
호주의 멜버른은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으며, 맛있는 와인 산지와 근접해 ‘미식 도시’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세계 4대 테니스 대회 중 하나인 ‘호주 오픈’을 비롯해 다양한 국제 행사들이 열리면서 매년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합니다. 빠른 인구 증가와 도시 확장에 대응하기 위해 메트로 터널 공사 등 핵심 인프라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대중교통의 효율성과 시민들의 생활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고 있습니다. 과거부터 여러 국제 매체에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의 상위권에 꾸준히 선정되어 온 만큼, 교육·복지·치안·문화 등 전반적인 삶의 질이 매우 뛰어납니다.
24위. 스톡홀름(Stockholm)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은 ‘북유럽의 베네치아’라 불릴 정도로 수변 지형이 아름다우며, 세계 최고의 IT·기술 스타트업들을 다수 배출한 도시이기도 합니다. 스카이프(Skype), 스포티파이(Spotify), 마인크래프트(게임 개발사 모장) 등 글로벌 성공 사례가 스톡홀름에서 태동했습니다. 이는 스톡홀름의 높고 질 좋은 교육 체계, 혁신적인 비즈니스 지원 환경, 그리고 환경친화적인 도시 계획 덕분입니다. 구시가지(감라 스탄)의 고풍스러운 매력을 보존하면서도, 새로운 주거 지역과 첨단 교통 인프라를 합리적으로 개발해 조화로운 도시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3위. 마이애미(Miami)
미국 동남부 플로리다주를 대표하는 도시 마이애미는 휴양지 이미지를 넘어 최근에는 대형 IT기업, 스타트업 유치로 급부상하는 기술 허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낮은 실업률과 꾸준한 인구 증가세는 견고한 경제 성장을 증명하며, 지역에서 추진 중인 ‘더 언더라인(The Underline)’ 같은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마이애미의 지속 가능성과 매력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해안 지역 특유의 아름다운 해변, 다양한 이민자 문화, 뜨거운 태양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글로벌 금융이나 부동산 투자도 활발히 이뤄지는 곳입니다.
22위. 밴쿠버(Vancouver)
캐나다 서부의 대표 도시 밴쿠버는 ‘바다와 산이 만나는 곳’으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깨끗한 도심 환경을 자랑합니다. 인구의 다양성이 높고, 세계적인 교육기관과 안정적인 복지 체계 덕분에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힙니다. 주택 가격과 생활비가 비싼 편임에도 불구하고, 깨끗한 공기와 높은 안전성, 풍부한 문화 생활 때문에 전 세계 이민자들과 학생들이 몰려듭니다. 대중교통과 자전거 인프라 개선, 녹지 확충 등 친환경 정책에 꾸준히 투자하면서 미래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1위. 보스턴(Boston)
미국 동부 매사추세츠주의 주도인 보스턴은 하버드, MIT 등 세계적 명성의 대학이 인근에 모여 있어 “대학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교육·연구 기관들이 창업 및 혁신을 이끌며, 생명공학(바이오테크), 의료기술 분야가 특히 발달해 있습니다. 높은 교육 수준과 풍부한 고용 기회가 어우러져, 전 세계 인재들이 모이는 첨단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오래된 역사와 문화를 품은 도시로서, 혁신과 전통이 자연스럽게 공존한다는 점도 보스턴의 특별한 매력입니다.
20위. 밀라노(Milano)
이탈리아의 경제·금융 중심지이자 세계 패션계의 수도로 통하는 밀라노는, 역사 깊은 예술·건축 유산과 현대적 비즈니스가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두오모(Duomo) 성당과 라 스칼라(La Scala) 오페라 극장 등의 명소로 유명하지만, 최근에는 정부의 지원 정책과 스타트업 인센티브를 통해 첨단 비즈니스 허브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도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철도 노선을 증설하고 자전거 도로를 확충하는 등 다양한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패션·디자인·금융·IT 산업이 함께 발전해 더욱 역동적인 도시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19위. 시애틀(Seattle)
미국 북서부 워싱턴주에 위치한 시애틀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스타벅스 등 글로벌 대기업이 자리한 기술·경제의 요충지입니다. 또한 비가 잦고 녹지가 풍부해 ‘에메랄드 시티(Emerald City)’라는 별칭으로도 불립니다. 이곳은 첨단 산업과 음악·예술 문화가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를 갖추고 있으며, 최근에는 포용적 번영과 도시 개발에 초점을 맞춰 대중교통 및 공공 공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호수와 레이니어 산 같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최첨단 도시 인프라가 공존하여, 많은 사람들이 “삶의 질이 높은 혁신 도시”로 손꼽습니다.
18위. 비엔나(Wien)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는 매년 전 세계 “삶의 질” 조사에서 최상위권을 놓치지 않는 도시입니다. 한때 유럽의 중심이었던 역사와 전통이 깃들어 있으며, 클래식 음악과 오페라, 박물관 문화가 깊이 뿌리내린 곳입니다. 여기에 더해 친환경 정책과 자전거 도로 확장, 대중교통 시스템 강화 등으로 미래 지향적 도시로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 목표와 스마트시티 전략을 추진하는 선도 도시 가운데 하나로, 환경과 문화, 경제가 균형 있게 발전하고 있어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모델이 되었습니다.
17위. 시카고(Chicago)
미국 중서부 일대의 경제·금융·무역 허브인 시카고는 “윈디 시티(Windy City)”라는 별칭으로도 유명합니다. 고층 건물과 다양한 건축 양식이 모여 있는 스카이라인, 시카고강과 미시간호가 어우러진 수변 풍경이 돋보입니다. 최근에는 바이오메디컬 연구, 그린 모빌리티, 기술 창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적극 투자하여 산업 생태계를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시카고강변 재생사업, 호숫가 공원 조성 등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도시개발 프로젝트를 이어가며, “낙후 공업 도시” 이미지를 탈피하고 역동적인 글로벌 도시로 자리매김 중입니다.
16위. 서울(Seoul)
한국의 수도 서울은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 인터넷 환경(5G, 6G 기반)과 스마트 기술을 보유한 아시아 대표 “기술 허브”입니다. K-POP, K-뷰티, K-푸드 등 한류(韓流)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 인기를 끌면서 관광객 유치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높은 인구밀도와 교통 체증, 빠른 부동산 상승 등 대도시 특유의 어려움도 존재하지만, 지하철 노선 확대, 친환경 도시재생, AI·로봇 등 4차 산업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15위. 토론토(Toronto)
캐나다 최대 도시인 토론토는 다문화가 어우러진 곳으로, 세계 각지에서 온 이민자들이 모여 역동적인 문화와 경제 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금융·비즈니스 지구가 크게 발달해 있으며, 새롭게 개발되는 러브 파크(Love Park)나 세인트 로렌스 예술 센터 재개발 등 대규모 친환경·문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온타리오 호수를 끼고 있어 수변 경관이 아름다우며, 우수한 교육 및 의료 체계로 전 세계 인재들이 몰려듭니다. 탄소 중립 목표와 공공 주택 정책을 병행하며, 급증하는 인구로 인한 주거 문제와 기후 위기를 해결하고자 적극적인 시도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14위.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대도시 로스앤젤레스는 엔터테인먼트 산업(할리우드)이 발달해 “영화와 스타의 도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주요 스포츠 이벤트(올림픽, 월드컵 일부 경기 등) 유치를 앞두고, 도심 교통망(메트로 증설), 공항 시설, 경기장 확장 등 인프라 투자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자동차 중심 문화에서 벗어나기 위해 대중교통, 자전거 및 전동 스쿠터 인프라 확충 등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대기 질 개선과 친환경 차량 보급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13위. 두바이(Dubai)
아랍에미리트(UAE)의 대표 도시 두바이는 초고층 빌딩과 호화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두바이 2040 도시 마스터 플랜’을 통해 친환경, 거주 친화 도시로의 변화를 추진 중입니다. ‘20분 도시’라는 비전을 통해, 주민들이 도보나 자전거를 통해 20분 내에 필수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글로벌 금융·무역·관광 허브로서 이미 막대한 자본이 모여들고 있으며, 태양광 에너지와 스마트시티 기술 도입으로 지속 가능성 역시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12위.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
실리콘밸리와 가까운 샌프란시스코는 전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창업 생태계와 혁신 문화를 자랑합니다. 언덕과 해변이 어우러진 특유의 풍경과 자유로운 분위기, 다채로운 예술·문화 행사 덕분에 관광도시로서의 매력도 풍부합니다. 최근에는 AI, 블록체인, 바이오 등 미래 기술 분야 기업들이 모여들며, 샌프란시스코만의 첨단 이미지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있습니다. 다만 높은 주거비와 교통 문제, 노숙인 증가 등 대도시 문제도 심화되어, 이를 완화하기 위한 공공 정책과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11위. 암스테르담(Amsterdam)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은 운하와 자전거가 상징인 도시로, “자전거 천국”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입니다. 아름다운 구시가지와 수준 높은 예술·박물관 문화가 유명하지만, 최근에는 과도한 관광과 소음 공해, 주거 부족 문제가 부각되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질적 성장’을 목표로 관광객 수요를 적정히 관리하고, 시민들의 거주 편의 및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밤문화와 클럽 문화 역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이제는 양적 확대보다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형식의 발전을 추구합니다.
10위. 시드니(Sydney)
시드니는 호주의 경제·금융·문화 중심지로, 오페라하우스와 아름다운 항만, 해변이 어우러진 독보적인 경관을 지니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기업들이 모여 있어 번영도(경제력) 측면에서도 상위권이며, 공기질 역시 전 세계 도시 중 7위에 오를 정도로 양호합니다. 따뜻하고 쾌적한 기후와 풍부한 관광 명소 덕분에 많은 외국인들이 이주하는 곳입니다. 다만 빠른 인구 성장과 도시 확장으로 교통 혼잡과 주거비 상승 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전철·버스망을 확대하고 그린벨트 정책 등을 활용해 도시 개발과 환경 보존 사이의 균형점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9위. 베를린(Berlin)
독일의 수도 베를린은 자유와 예술, 혁신의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베를린 장벽 붕괴 후 통일 독일의 중심이 된 이래, 파격적인 예술·음악·클럽 문화와 함께 스타트업들의 활발한 창업 생태계로 유명해졌습니다. 젊고 창의적인 인재들이 몰려들면서 IT·테크 기반의 신생기업들이 다수 탄생하고 있으며, “유럽의 실리콘밸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기술 허브로 성장했습니다. 임대료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도입해, 급격한 도시 팽창이 불러올 수 있는 문제들에 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8위. 바르셀로나(Barcelona)
스페인의 대표 해안 도시 바르셀로나는 가우디의 독특한 건축 양식(사그라다 파밀리아, 카사 바트요 등), 매력적인 기후, 아름다운 해변, 활기찬 거리 문화로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발생하는 주거비 상승, 소음, 교통 혼잡 등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적극 추진 중입니다. 또한 정보통신 기술, 바이오, 디자인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 지원에도 힘쓰며, 문화유산 보존과 경제 성장을 균형 있게 추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7위. 마드리드(Madrid)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는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이면서도, 역사적 유산과 현대적 발전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입니다. 왕궁과 광장, 프라도 미술관 등을 통해 스페인 고유의 유서 깊은 문화와 예술을 한껏 느낄 수 있으며, 최근에는 대중교통 확충, 녹지 공간 확대, 청정 에너지 전환 같은 도시개발 프로젝트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전통을 지키면서도 친환경·친시민 정책을 도입하고, 스타트업과 외국 기업 유치에 나서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6위. 로마(Roma)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는 서구 문명을 형성한 고대 로마 제국의 중심지로, “살아있는 박물관”이라는 별칭이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콜로세움과 판테온, 트레비 분수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적과 르네상스·바로크 시기의 예술적 자산이 곳곳에 녹아 있습니다. 거주 적합성과 매력도 지수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이는 관광 도시로서의 다양한 인프라뿐 아니라, 이탈리아 특유의 풍요로운 음식 문화와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도 한몫합니다. 다만 도시 기반 시설(쓰레기 처리, 대중교통 등)의 개선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어, 문화 보존과 현대화의 균형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5위. 싱가포르(Singapore)
동남아시아의 대표 도시국가 싱가포르는 전략적 지리적 위치를 활용한 무역·물류 허브이자, 금융·기술 분야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자랑합니다. 1인당 GDP가 세계 최상위권일 만큼 경제 수준이 높고, 정부 주도로 추진되는 철저한 도시계획과 스마트시티 정책이 돋보입니다. 곳곳에 조성된 녹지와 정원 덕에 ‘가든시티(Garden City)’라는 별칭을 얻었으며, 주거·업무·레저가 결합된 복합 단지와 시민 친화적인 공공주택(HDB) 시스템도 성공 사례로 거론됩니다. 다만 높은 주거비와 외국인 노동 정책 등 내부 갈등 요소를 어떻게 완화할지가 향후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4위. 도쿄(Tokyo)
일본의 수도 도쿄는 초대형 경제권을 이루는 세계 최대급 도시 중 하나이며, 유수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폭넓은 쇼핑 스팟, 애니메이션·게임 등 팝컬처로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시부야, 신주쿠 등 현대적인 도심 풍경 뒤로 전통 사찰이나 정원이 공존해 ‘과거와 미래가 한데 어우러진 곳’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계 최첨단 교통 시스템과 높은 치안, 청결도가 장점으로 꼽히나,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 지진 대비 등 장기적 현안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최근에는 지속 가능한 녹지 조성, 친환경 교통 등 “인간 중심 스마트시티”로 변화하기 위한 노력이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3위. 파리(Paris)
예술과 낭만의 도시 파리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이자 프랑스의 정치·경제 중심지입니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복원, 2024년 파리 올림픽 개최 등을 계기로 도시 전체가 한층 업그레이드되고 있으며, 문화 보존과 경제 성장이 맞물려 글로벌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친환경 정책으로 자전거 도로와 대중교통을 확충하고, 관광으로 인한 혼잡과 오염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규제를 도입하는 등, 전통적으로 사랑받아 온 도시 이미지를 미래지향적으로 재설계하고 있습니다.
2위. 뉴욕(New York)
“세계의 수도”로 불릴 정도로 다채로운 문화와 강력한 금융·비즈니스 생태계를 자랑하는 뉴욕은, 브로드웨이의 공연 문화, 월스트리트 금융가, 타임스 스퀘어, 센트럴 파크 등으로 대변됩니다. 세계 유수의 명문 대학들이 위치해 있고, 뛰어난 고용시장과 투자 생태계를 기반으로 수많은 인재가 모여듭니다. 물론 높은 생활비와 교통 혼잡, 거주비 상승 등 대도시 문제가 존재하지만, 이를 완화하기 위한 공공 인프라 및 노후 지하철 시스템 개선 등도 진행 중입니다. 예술·패션·음악·미디어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유지하며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도시입니다.
1위. 런던(London)
영국의 수도 런던은 10년 연속 세계 최고의 도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유럽 최대 금융 허브로서, 브렉시트 이후에도 여전히 전 세계 자본과 기업, 인재가 몰려들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박물관(대영박물관, 테이트 모던 등)과 극장(웨스트엔드 뮤지컬), 밤문화, 축구 클럽, 다양한 음식 문화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공항(히드로, 개트윅 등)의 글로벌 네트워크 또한 단연 돋보이며, ULEZ(초저공해 존) 같은 친환경 정책을 통해 도시 공기 질 개선과 기후변화 대응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첨단 기술과 지속 가능성, 전통과 혁신을 조화롭게 접목해 “미래의 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습니다.
맺음말
이상으로 30위부터 1위까지, 2025년 세계 최고의 도시로 선정된 주요 도시들을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 다양성(Diversity)과 혁신(Innovation)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도시들은 경제·문화 양쪽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친환경 정책과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에 집중하는 도시들은 대기 질과 시민 삶의 질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 문화·역사 자산을 지키면서도 현대적 발전과 기술을 결합하는 도시들이 전 세계의 사랑을 받으며 꾸준히 성장합니다.
각 도시가 걸어가는 길은 서로 다르지만, 궁극적으로는 “사람들이 더 편안하고 풍요롭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공통된 목표로 보입니다. 관심 있는 도시가 있다면, 앞으로의 발전 방향이나 계획을 더 자세히 살펴보며 방문 혹은 정착을 계획해보시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https://valuable12.com/entry/세계-3대-금융도시뉴욕-도쿄-런던-및-홍콩-도시-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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