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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25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 총정리

by 지식과 지혜의 나무 2025.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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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2025 오사카·간사이 국제 박람회(2025大阪・関西国際博覧会, EXPO 2025 OSAKA KANSAI JAPAN)에 관하여 주요 항목별로 상세히 정리·요약한 내용입니다.

1. 개요


• 행사명: 2025 오사카·간사이 국제 박람회(등록박람회)
• 개최 기간: 2025년 4월 13일 ~ 10월 13일 (약 6개월)
• 개최 장소: 일본 오사카부 오사카시 유메시마(夢洲) 일대
• 박람회 주제:
• 일본어: いのち輝く未来社会のデザイン
• 한국어: 생명이 빛나는 미래 사회의 디자인
• 공식 목표:
• 참가국 160개국(추가 가능성 있음)
• 예상 입장객 2,800만 명
• 주최: 사단법인 2025년 일본 국제 박람회 협회
• 배경: 일본에서 열리는 등록박람회로는 2005년 아이치 엑스포 이후 20년 만이며, 오사카에서는 1970년 오사카 엑스포 이후 55년 만의 ‘두 번째 등록박람회’ 개최.

명칭 변경 배경

1970년 개최된 박람회와 혼동을 줄이기 위해, **‘오사카·간사이’**라는 지역 명칭을 함께 표기한다. (1970년에는 ‘오사카 엑스포’로만 불렸음)

2. 슬로건

いのち輝く未来社会のデザイン (생명이 빛나는 미래 사회의 디자인)

주제 선언문에서는 생명의 가치를 강조하는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
1. いのちを救う (생명을 구하다)
2. いのちに力を与える (생명에 힘을 싣다)
3. いのちをつなぐ (생명을 잇다)

즉, 엑스포를 통해 미래 사회에서의 ‘생명’에 대한 돌봄, 연대, 지속 가능성 등을 강조하겠다는 의도를 보여준다.

3. 유치 과정

후보 도시
• 일본 오사카
•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 아제르바이잔 바쿠
• (프랑스 파리는 2018년 1월 유치 계획 철회)

2018년 말 기준으로 오사카와 예카테린부르크가 유력 후보로 거론됐으나, 결국 11월 BIE(박람회기구) 투표에서 다음과 같은 결과로 오사카가 유치에 성공했다.

후보 1차 투표 2차 투표 당락
오사카(일본) 85 92 당선
예카테린부르크(러시아) 48 61 낙선
바쿠(아제르바이잔) 23 - 낙선

• 유치 확정 배경: 반러 정서가 강해진 서방권(미국·유럽 등) 표가 오사카 쪽에 집중되었고, 동남아 등 다른 국가들도 지지표를 몰아주어 최종적으로 오사카가 92표를 얻어 과반수를 넘김.

부산 2030 엑스포 유치와의 관계
• 2025년 등록박람회가 오사카로 확정되면서, 같은 아시아권인 부산의 2030 엑스포 유치 전략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음.
• 하지만 BIE의 ‘대륙별 안배’ 규칙이 절대적이지는 않아, 부산 역시 계속 추진하였으나, 2023년 11월 28일(한국 시간 11월 29일) 1차 투표에서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가 과반을 득표하면서 부산의 2030 엑스포는 최종 유치에 실패했다.

4. 행사 부지

유메시마(夢洲)
• 오사카시 항만 지역에 조성된 인공섬으로, 과거 2008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대규모 매립·정비가 추진되었던 곳.
• 엑스포 부지 면적은 당초 2020 두바이 엑스포와 비슷하게 대형 규모도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유메시마 섬 내부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조정.
• 인근 지역과의 연계:
• 마이시마(舞洲): 대규모 스포츠 공원
• 사키시마(咲洲): 상업지구, 비즈니스 시설
• 사쿠라지마(桜島):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 위치

부지 관련 문제
• 액상화 대책: 유메시마 지반이 연약하여 대지진 발생 시 액상화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판명. 오사카시가 직접 토지 정비비를 부담하며, 이에 따른 건설 비용이 크게 증가(약 1,850억 엔).
• IR(카지노) 유치 계획: 엑스포 이후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종합형 리조트(IR) 및 카지노 유치도 검토 중.

5. 준비 과정

5.1. 부지 공사
• 2019년 10월: 오사카시에서 유메시마 기본 개발 방침 발표.
• 공사비 증가: 지반 안정화 공사 등으로 예산이 계속 상승(600억 엔 증가한 1,850억 엔 추산).
• 2023년 4월 13일: 박람회장 기공식 개최. 하지만 일부 국가 전시관 건설 진척이 더디다는 문제 제기.
• 참가 희망 국가 변동: 중도 탈퇴 검토 국가도 있으나, 새롭게 참가 의사를 밝힌 국가들이 있어 총 160개국(2023년 하반기 시점 기준)으로 늘어났다고 알려짐.

5.2. 교통
• 오사카메트로 연장(미나미 루트):
• 과거 ‘홋코 테크노포트선’(올림픽 유치 시절에 뚫어둔 해저터널)을 재활용.
• 오사카메트로 츄오선(中央線) 종점인 코스모스퀘어역에서 유메시마역까지 연장, 2025년 1월 19일 개통.
• 유메시마역을 고층 빌딩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역 상부에 타워 빌딩 건설).
• 기타 교통안: 신사쿠라지마마이시마유메시마 연결 루트(키타 루트) 등 추가안이 있으나 확정되지 않음.

6. 박람회 진행

6.1. 참가 국가
• 2023년 하반기 기준으로 160개국(전 세계 다양한 국가가 참여 의사 표명).
• 일부 국가(멕시코 등)의 철회 움직임이 있었으나, 새로운 참가 희망국(덴마크, 핀란드 등)도 합류.
• 오사카시 측 발표에 따르면, 각국이 독자 전시관을 짓는 것을 목표로 하나, 건설 속도가 국가별로 차이가 크다고 함.

6.2. 참가 국제기구
• 아프리카 연합(AU), 유럽연합(EU), 국제 적십자위원회(ICRC), 국제 핵융합 에너지기구(ITER) 등 다수.
• 태양광 발전 협력기구(ISA) 등 특정 분야 국제기구도 참여 의향을 밝힘.

7. 로고

• 채택 시기: 2020년 8월 25일, 최종 후보 중 ‘TEAM INARI’(시마다 타모츠 아트디렉터 팀)의 E안이 선정.
• 디자인 의도:
• 1970년 오사카 엑스포 로고에 사용된 ‘벚꽃 형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 붉은 세포 덩어리가 서로 연결된 형태로 **‘생명의 빛(いのちのかがやき)’**을 상징.
• 시민 반응:
• 첫인상은 “괴이하다” “눈알 몬스터 같다” 등의 반응.
• 다만, 강렬한 인상이 화제를 불러일으켜 오히려 홍보 효과가 크다는 평가.
• 시간이 지나면서 “생명의 역동성을 잘 나타낸다”는 긍정 여론도 증가.

8. 마스코트

• 공식 애칭: 먀쿠먀쿠(ミャクミャク, MYAKU-MYAKU)
• 컨셉:
• 붉은 부분(세포) + 파란 부분(물)의 결합으로 탄생한 신비로운 생명체.
• 형태를 자유자재로 바꾸며, 2025년 엑스포에서 많은 사람들과 만나기 위해 외부 활동을 꿈꾼다는 설정.
• 2022년 7월 18일, 엑스포 개최 ‘D-1000일’을 기념해 공식 발표.

9. 스폰서
• 대기업, 금융기관, 유통·IT 기업 등 다수 참여가 예상되나, 공식 스폰서(파트너) 목록은 추후 개별 발표될 것으로 보임.
• 일본 정부와 오사카부·오사카시가 메인 주도, 민간 기업 스폰서십으로 운영비를 충당할 전망.

10. 기타
1. 입장권 가격: 기본 입장권이 7,500엔(한화 약 6만 8천 원)으로 확정.
2. 우주 탐사 전시: 하야부사2가 가져온 소행성 샘플을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 있다고 알려짐.
3. 교통 인프라 확충 지연 우려: 원래 2025년 엑스포 이전에 츄오 신칸센(리니어)이 완공되길 바랐으나, 단축해도 2037년경이라 사실상 불가능.
4. 규모 대비 준비 지연: 행사 개막이 약 1년여 남았음(2024년 하반기 기준)에도, 일부 전시관 공사가 늦어지고 있어 “미완성 엑스포”가 될 가능성을 지적하는 언론 보도도 있음.
5. 경제특구 효과: 등록박람회(EXPO)는 박람회장 내부에서의 관세·부가가치세 면제 범위가 넓기 때문에, 유메시마 인근을 대규모 경제자유구역처럼 개발하려는 구상도 존재.

정리
•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는 “생명”을 핵심 가치로 내세운 대형 국제박람회이며, 일본 정부와 오사카시가 긴 시간 준비해 온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 1970년 엑스포와 동일 지역(오사카)에서 55년 만에 열리는 만큼 일본 내부에서도 상징성이 크며, IR(카지노) 등 새로운 도시개발과 연계하려는 움직임도 눈에 띕니다.
• 로고와 마스코트가 발표 직후부터 큰 화제를 모아, 개최 전부터 대중적 관심도가 상당합니다.
• 다만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기 위축, 참가국 건축·예산 문제 등 여러 복합적 이슈로 인해 행사 준비가 순탄치만은 않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년 박람회(2010 상하이, 2020 두바이 등)처럼 수천만 명 단위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대형 이벤트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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