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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4월 나가사키 4일 가족 여행 일정 (유아 동반) 일정 맛집

by 지식과 지혜의 나무 2026.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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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는 언덕이 많은 항구 도시로,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관광지가 많습니다. 두 어린 자녀(유아)를 동반한 가족 여행이라면 무리하지 않고 휴식을 자주 취할 수 있는 일정을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는 4월의 온화한 날씨를 즐기며 유아와 부모 모두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4일간의 나가사키 가족 여행 코스입니다. 숙박은 나가사키 시내 한 곳에 4박 연박하며, 유모차 이동이 비교적 쉬운 코스와 아이 친화적인 식당, 편리한 교통 수단을 고려했습니다.

여행 전 숙소 및 교통 정보
• 숙소 위치: 나가사키 시내 중심에 머무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JR나가사키역 근처나 신치 중화가(차이나타운) 부근이 편리합니다. 나가사키역 옆에는 대형 쇼핑몰(아뮤 플라자)이 있어 기저귀나 유아 용품 구입, 식사 해결이 쉽습니다. 차이나타운 인근에는 저녁 늦게까지 영업하는 음식점들이 몰려 있어, 아이들과 늦게 도착해도 식사에 걱정이 없습니다 . 예를 들어 도미 인 나가사키 호텔은 대욕장 시설이 있고 차이나타운에 위치해 있어 편리합니다 . 역세권에는 마리오트 나가사키, 호텔 뉴 나가사키 등 가족 투숙에 좋은 호텔들이 있어 이동과 식사가 수월합니다.
• 공항 교통: 나가사키 공항에서 시내까지 리무진 버스로 약 35~45분 소요됩니다 . 버스에는 좌석이 확보되며, 짐칸에 유모차를 실을 수 있어 편안하게 이동 가능합니다. 택시를 이용하면 40분~1시간 정도 걸리며 비용은 다소 높습니다. 아이와 함께 장거리 이동이 힘들다면 공항 리무진버스가 경제적이고 편리한 선택입니다 .
• 시내 이동: 나가사키 시내에서는 노면전차(시내 전철)를 주 교통수단으로 활용하세요. 운행 구간이 넓고 대부분 관광지를 연결하며, 유아들에게도 전차를 타는 경험 자체가 흥미로운 볼거리입니다 . 노면전차는 요금이 저렴하고 배차 간격이 짧으며, 아이들도 창밖을 보며 즐거워합니다. 다만 러시아워나 혼잡 시간대에는 유모차를 접어야 할 수도 있으니 가벼운 휴대용 유모차를 준비하면 좋습니다. 그 외 언덕이 많은 지역이나 전차로 접근 어려운 곳은 짧은 택시 이동도 고려하세요. 일본 택시는 카시트 없이도 단거리 이용이 가능하지만, 안전을 위해 짧은 구간만 이용하시길 권장합니다.
• 유모차 이동: 나가사키 주요 관광지 중 일부는 계단이나 경사가 있으나, 베리어 프리 경로를 잘 이용하면 유모차로도 접근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글로버 가든은 언덕에 있지만, 이시키바시 전차정 근처의 글로버 스카이 로드(Glover Sky Road)라는 무료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정원 정상 부근까지 쉽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 이런 시설들은 원래 현지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설치되었지만 관광객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며, 꼭대기 전망대에는 휴식 공간과 기저귀 교환대 등 유아 동반에 유용한 시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
• 음식점 선택: 나가사키에는 아이와 함께 들어가기 좋은 식당들이 많습니다. 현지 명물요리인 짬뽕과 카스테라는 꼭 맛보세요. 다만 일부 전통 식당이나 작은 가게는 유아용 의자가 없을 수 있으니, 넓고 좌석이 많은 곳을 고르거나 프런트에 미리 문의하세요. 본 일정에서는 가족 친화적 음식점을 하루별로 추천해두었습니다(예: 유아용 의자가 구비된 짬뽕 원조 식당 사카이로  등). 또한 나가사키역 쇼핑몰 식당층이나 하마노마치(浜の町) 아케이드 등의 푸드코트도 아이들과 편하게 식사하기 좋습니다.


Day 1: 나가사키 도착 – 시내 산책과 맛있는 저녁


오전 ~ 정오: 한국에서 나가사키로 이동 후 시내 숙소에 체크인합니다. 4월의 나가사키는 평균기온 약 15~16℃로 선선하고 맑은 날이 많아 관광에 좋습니다 . 짐을 풀고 유모차를 챙겨 가볍게 주변을 산책하며 이동 피로를 풉니다. 숙소가 역 근처라면 역 건물 내 식당가나 편의점에서 가벼운 중식을 해결하세요. 일본 편의점에서는 이유식이나 아동 간식도 판매하니 유용합니다.

오후: 시내 메가네바시(안경다리)로 이동합니다. 메가네바시는 나카시마 강에 놓인 아치형 돌다리로, 강물에 비친 모습이 안경처럼 보이는 나가사키 명물 다리입니다. 전차 니기와이바시(賑橋)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유모차로도 접근이 쉽습니다. 다리 주변 산책로에서 아이들과 잉어들에게 먹이를 주거나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겨보세요. 강변에는 벚나무가 있어 4월 초라면 흩날리는 벚꽃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잠시 카페에 들러 휴식을 취한 후, 도보 10분 거리의 신치 중화가(新地中華街)로 향합니다. 차이나타운인 이 거리는 저녁 무렵 등에 불이 켜지면 화려하고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노면전차로 이동할 경우 “츠키마치(月町)”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바로 입구입니다. 저녁 식사는 중화가의 노포 식당 시카이로(四海樓)에서 드셔 보세요. 시카이로는 120년 가까운 전통을 지닌 나가사키 짬뽕 발상지로, 5층 규모의 큰 식당이라 가족 단위로 이용하기 좋습니다 . 유아용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편하게 식사할 수 있으며, 창가 좌석에서는 이나사야마 야경도 보입니다 . 짬뽕 한 그릇은 해산물과 야채가 듬뿍 들어 양이 많으니, 아이들과 나눠 먹기 좋습니다 . 마무리로 나가사키 명물 카스테라로 만든 디저트를 맛보거나, 근처 카스테라 전문점에서 카스테라 한 상자를 사서 숙소에 가져가 간식으로 즐기는 것도 추천합니다.

저녁: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합니다. 아이들이 아직 기운이 있다면 숙소 근처를 한 번 더 산책하거나, 호텔 내 대욕장 시설을 이용해 피로를 풉니다. 이나사야마 전망대 야경은 나가사키의 하이라이트이지만, 일몰 후 올라가야 하므로 아이들이 피곤해하지 않을 때 선택하세요. 만약 일정에 여유가 있고 날씨가 맑다면, 18시경 택시로 이나사야마 로프웨이 산로쿠역까지 이동해 로프웨이를 타고 전망대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나사야마 정상 전망대는 세계신3대 야경으로 꼽힐 만큼 멋진 경치를 자랑하지만, 유아와 함께라면 너무 늦은 시간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면 일몰 직후(19시 전후) 비교적 이른 시간대에 다녀오고, 아이들이 졸려하면 무리하지 말고 숙소에서 휴식합니다.

Day 2: 역사 탐방 – 데지마, 오우라 천주당과 글로버 가든


오전: 오늘은 나가사키의 역사거리로 떠나는 날입니다. 아침 식사는 호텔 뷔페나 가까운 카페에서 간단히 드세요. 유모차를 가지고 데지마(出島)로 향합니다. 데지마는 에도시대에 네덜란드인들과의 교역을 위해 인공섬으로 조성되었던 곳으로, 현재는 바다를 메워 육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전차를 타고 “데지마(出島)” 정류장에서 내리면 바로 입구입니다. 데지마 박물관 구역은 평탄한 지형으로 유모차 이동이 수월하며, 옛 건물 내부 일부는 계단이 있어 입구에서 잠깐씩 안고 들어가야 할 수도 있지만 대체로 아이들과 돌아보기 좋습니다. 각 건물에는 19세기 풍의 가구와 상점, 학교 등이 재현되어 있어 부모에게는 흥미롭고, 아이들은 넓은 마당에서 뛰놀거나 옛날 책상 등에 앉아보며 즐길 수 있습니다 . 전시관에서 상영되는 짧은 영상이나 모형도 있으니 아이들이 지루해하면 관심 가질 만한 것만 골라 천천히 둘러보세요 . 한 바퀴 훑는 데 1시간 남짓 걸리므로, 둘러본 후에는 근처 데지마 워프로 이동해 휴식합니다. 데지마 워프는 항구를 따라 음식점과 카페가 모인 산책로로, 벤치에 앉아 배를 구경하며 간식을 먹기 좋습니다.

점심: 전차나 택시로 오우라 천주당 방면으로 이동합니다. (전차 “츠키마치” 정류장이나 “데지마” 정류장에서 택시를 타면 5분 내외). 언덕 위에 자리한 오우라 천주당(대浦天주당)은 일본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합니다 . 입구까지는 가파른 언덕과 계단이 있으므로, 유모차는 아래 매표소에 맡기거나 부모가 들고 올라가야 합니다. 아이들이 어려 성당 내부의 고요한 분위기를 오래 즐기기 어렵다면, 외관과 정원만 잠시 보고 나오는 것도 괜찮습니다. 성당 옆 언덕길을 조금 더 올라가면 글로버 가든(Glover Garden) 입구가 있습니다. 글로버 가든은 메이지 시대 나가사키에 거주하던 영국 상인 글로버의 저택과 서양식 정원을 중심으로 한 야외 박물관입니다. 안에는 여러 서양식 고택과 정원이 넓게 펼쳐져 있어 아이들도 답답해하지 않고 뛰어놀 수 있습니다. 다만 경사로와 계단 구간이 많아 유모차 이동이 힘들 수 있으니, 이때는 아기띠를 활용하거나 글로버 스카이 로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동선을 추천합니다. 정원 정상 부근까지는 앞서 언급한 경사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뒤, 천천히 걸어서 아래 정문으로 내려오면 아이들도 수월하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정상 전망대에서는 나가사키 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풍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 주변에 놓인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며 바닷바람을 쐬고, 정원 내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이나 아이스크림을 즐겨도 좋습니다. 글로버 저택, 링거 저택 등 역사적인 집들은 내부에 옛 가구와 의상이 전시되어 있어 부모님들이 번갈아 교대로 들어가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

오후: 관광으로 피곤해진 아이들을 위해 숙소에 돌아와 낮잠 및 휴식 시간을 갖습니다. (숙소가 멀다면 글로버 가든 근처 카페나 휴게공간에서 잠시 쉬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이들이 잠깐 낮잠을 잔 후, 다시 활력을 찾으면 다시 시내로 나가봅니다. 저녁 전까지 시간이 남으면 하마노마치 아케이드 쇼핑거리에서 기념품을 구경하거나, 근처 나가사키 현립 미술관 옥상 정원에 올라가 바다 풍경을 감상해도 좋습니다.

저녁: 데지마 워프(Dejima Wharf) 지역으로 이동해 석식을 즐깁니다. 데지마 워프에는 해산물 레스토랑, 햄버거 가게, 카페 등 다양한 음식점이 줄지어 있어 가족 각자의 입맛에 맞는 곳을 고를 수 있습니다 . 날씨가 좋다면 야외 테라스석에 앉아 항구의 석양과 일몰 후 야경으로 변해가는 하늘빛을 구경하며 식사할 수 있습니다 . 아이들을 위해 피자나 파스타를 파는 레스토랑, 현지 수제버거로 유명한 사세보 버거 전문점도 있으니 취향껏 선택하세요. 저녁 시간대 테라스석은 인기가 많으므로 약간 이른 시간(오후 5시 전후)에 가거나 미리 예약하는 편이 좋습니다 . 식사 후에는 워프 내 아이스크림 가게나 카페에 들러 디저트 타임를 갖습니다 . 바닷바람이 선선하니 아이들이 깨어 있다면 부둣가 산책로를 조금 걸어보고,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합니다.

Day 3: 평화공원과 펭귄 수족관 탐방


오전: 오늘은 나가사키의 북쪽으로 이동해 나가사키 평화공원을 방문합니다. 전차를 타고 “마츠야마초(松山町)” 또는 “하마구치마치(浜口町)” 정류장에서 내려 공원으로 걸어갑니다 (정류장에서 도보 5~10분). 평화공원은 1945년 원자폭탄 투하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조성된 공원으로, 잘 가꾸어진 넓은 잔디와 다양한 조형물이 있는 휴식형 공원입니다. 분수가 있는 평화의 분수와 각국에서 보낸 평화 기원의 조각상들이 있어 산책하며 이야기 나누기 좋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어려운 역사이지만, 공원의 비둘기상과 넓은 광장은 그 자체로 한적한 산책 공간이 됩니다.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작은 공놀이 등을 가져와도 좋습니다. 공원 내에는 벚나무와 꽃들이 많아 4월엔 화사한 정원을 거닐 수 있습니다. 부모님 중 한 분은 맞은편의 나가사키 원폭자료관에 잠시 들러보고 (아이 동반 시에는 교대로 관람 권장), 다른 한 분은 아이들과 공원에서 놀이를 하며 기다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원폭자료관 내부에는 원폭의 참상을 보여주는 사진과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어 어린 아이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으니, 관람 여부는 부모님 판단에 따라 결정하세요. 대신 자료관 1층에는 카페테리아와 기념품점이 있어 가볍게 쉬었다 가기 좋습니다. 평화공원 방문을 마치며, 공원 한쪽에 있는 나가사키 평화기념관(원폭추모관)도 잠시 들러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조용한 분위기의 추모 시설로, 내부에 수유실과 기저귀교환대가 마련되어 있어 잠깐 아이들 케어를 하기도 좋습니다. 엘리베이터로 지하까지 내려가는 구조라 유모차로 접근 가능합니다.

점심: 점심은 평화공원 인근에서 간단히 해결하거나, 다시 시내 중심으로 돌아와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공원 주변에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로컬 식당이 몇 곳 있지만 선택의 폭이 넓지 않습니다. 전차를 타고 나가사키역 방면으로 돌아오면 역사 주변이나 하마노마치 쇼핑거리에서 다양한 식당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가사키역 아뮤플라자 내 푸드코트에는 일본 가정식, 카레, 패스트푸드 등 아이 입맛에 맞는 메뉴가 많고 유아용 식기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 이동 중이라 식사를 거르게 된다면 편의점에서 주먹밥이나 샌드위치 등을 미리 사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오후: 오후에는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릴 만한 나가사키 펭귄 수족관으로 향합니다. 펭귄 수족관은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바닷가에 위치한 작은 전문 수족관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펭귄 종류(9종)를 보유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 나가사키역 앞 버스터미널에서 “ペンギン水族館前(펭귄스이조쿠칸 앞)” 행 버스를 타고 약 35분 정도 가면 도착합니다 . 버스 정류장에서 도보 5분 거리이며, 유모차 채로 입장 가능합니다. 이 수족관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바닷가 해변을 끼고 있어 펭귄들을 매우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간간이 열립니다. 특히 주말과 공휴일 오후에는 펭귄들이 해변을 산책하는 펭귄 퍼레이드 행사가 열려 아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줍니다  . 4월까지는 춥지 않은 날이면 펭귄들이 해변 모래위를 걸어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으니 시간에 맞춰 가보세요. 수족관 내부는 완전 실내외 휠체어 접근 가능 시설이라 유모차 이동과 관람이 편합니다 . 심지어 무료 유모차 대여도 가능하니 필요하면 이용하세요 . 실내 전시에서는 귀여운 작은 펭귄부터 거대한 황제펭귄까지 다양한 펭귄 수조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너무 길지 않게 설명해 주며 펭귄 스탬프 랠리나 먹이주기 시간(사전에 확인 필요)에 맞춰 참여해보세요. 수족관 바로 앞에는 실제 바닷가 해변이 있어, 아이들이 모래사장에서 놀거나 조개껍데기를 줍는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관람을 마친 후 수족관 기념품점에서 펭귄 인형이나 기념품을 구경하는 것도 즐겁습니다.

저녁: 펭귄 수족관 관람 후 버스를 타고 다시 시내로 돌아옵니다. 돌아오는 길에 아이들이 잠들 가능성이 높으므로, 숙소 근처에서 저녁을 테이크아웃하거나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하세요. 예를 들어 호텔 근처에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이자카야 중 가족룸이 있는 곳을 찾아보세요. 일본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예: 가스토 등)이 있다면 키즈 메뉴와 어린이 의자가 잘 갖추어져 있어 편합니다. 차이나타운 인근 숙소라면 중화요리나 일본식 가정식 식당 중 비교적 이른 시간 문 여는 곳으로 갑니다. 하루 종일 이동으로 피곤했을 아이들은 일찍 씻기고 재운 후, 부모님도 충분한 휴식을 취하세요. 내일은 여행 마지막 날 일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Day 4: 섬나들이 – 이오지마 (i+Land Nagasaki) 가족 휴양


오전: 여행 마지막 날은 무리한 관광 대신,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휴양시설에서 여유롭게 보내보겠습니다. 나가사키 시내에서 서쪽으로 약 20분 배를 타면 닿는 이오지마 섬(伊王島)에 위치한 리조트 i+Land Nagasaki(아이랜드 나가사키)로 당일치기 나들이를 떠납니다. 숙소에서 택시나 전철+도보로 나가사키 항구 터미널에 도착해, 오전 중 나오는 이오지마행 페리를 탑니다. 쾌속선으로 약 20~25분 정도면 이오지마 섬에 도착하며, 배 안에서는 아이들에게 구명조끼를 착용시키고 바다 풍경을 보여주세요 . 이오지마 선착장에서 리조트 셔틀버스(무료)를 타면 몇 분 안에 i+Land Nagasaki 리조트에 도착합니다 .

i+Land Nagasaki는 현지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종합 리조트 시설로 호텔, 온천, 해변, 놀이시설이 한곳에 모여 있습니다 . 리조트에 도착하면 먼저 리조트 안내소에서 당일 이용권을 구매하거나 방문객 등록을 합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할 곳은 2023년에 새로 생긴 쿠지라 돔(Kujira Dome)이라는 실내 볼풀 놀이동산입니다. 무려 20만 개의 컬러 볼이 가득한 일본 최대 규모의 볼풀장을 갖추고 있어요 .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커다란 고래 모양 돔 안에서 아이들이 볼풀과 미끄럼틀을 신나게 즐길 수 있습니다 . 2~3세 유아부터 형제들이 함께 뛰어놀기 좋고, 부모도 바로 옆에서 지켜볼 수 있어 안전합니다.

점심: 리조트 내에는 여러 식사가 가능합니다. 섬의 바닷바람을 느끼며 테라스 바비큐를 즐기거나, 실내 레스토랑에서 해산물 뷔페를 먹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당일 방문객은 식사 예약이 불가할 수 있으므로, 리조트 도착 후 바로 식당에 가서 빈 자리나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하세요. 또는 간편하게 리조트 카페테리아에서 카레라이스, 우동 등 아이들이 먹기 좋은 메뉴로 점심을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바비큐장은 아이 전용 메뉴는 없지만 직원들이 구이를 도와주고 아이용 식기도 준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로 많이 이용합니다. 식사 후에는 리조트 내 키즈 카페에서 디저트를 즐기거나, 잔디 광장에서 아이들과 뛰놀며 소화를 시킵니다.

오후: 점심 후에는 리조트 내 온천 테마파크인 야마노유에서 온천욕을 하며 여행의 피로를 풀어봅니다. i+Land Nagasaki에는 멋진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는 대욕장과 가족단위로 빌릴 수 있는 프라이빗 가족탕이 있습니다 . 유아와 함께 대중탕을 이용할 경우, 남탕과 여탕으로 나뉘므로 부모 한 명과 아이가 함께 들어가야 합니다. 가족 전용탕을 예약하면 가족 모두 프라이빗하게 온천을 즐길 수 있어 좋습니다 (인기가 많으니 도착 시 바로 예약 권장). 따뜻한 온천물에 몸을 담그면 부모님도 여독이 풀리고, 아이들도 새로운 경험에 즐거워할 것입니다. 온천 후에는 휴게실에서 쉬거나 리조트 산책로를 따라 바닷가 산책을 해보세요. 섬의 해변에는 고운 모래사장이 있어 날씨가 괜찮다면 맨발로 모래찜질 놀이를 해도 좋습니다.

오후 늦게 리조트를 떠나기 전, 리조트 매점에서 간단한 간식(소프트아이스크림이나 아이들 좋아하는 과자)을 사 먹고 출발합니다. 셔틀버스를 타고 선착장으로 이동한 뒤, 나가사키 시내 행 페리에 탑니다. 돌아오는 배 안에서 아이들이 잠들 수도 있으니 구명조끼 베개를 해주는 등 편히 잘 수 있도록 해주세요.

저녁: 나가사키 시내에 도착하면 여행 마지막 밤입니다. 짐을 미리 숙소에 보관해두었다면 찾아오고, 시간이 늦었다면 역에서 도시락이나 간단한 저녁거리를 사서 공항으로 바로 이동할 준비를 합니다. 일정에 여유가 있고 아이들도 컨디션이 좋다면 마지막으로 나가사키 야경 드라이브를 잠깐 즐길 수 있습니다. 택시를 타고 시내를 한 바퀴 돌며 창밖으로 반짝이는 항구 야경을 보여주거나, 인공섬 부두 주변의 라이트업 된 건물들을 드라이브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랩니다. 숙소로 돌아와 짐을 꾸리고, 다음 날 편안히 귀국할 수 있도록 아이들 잠자리를 챙겨줍니다.


4월 나가사키 가족여행 날씨와 준비물, 육아 팁 총정리
• 날씨 및 옷차림: 4월의 나가사키는 봄이 한창인 온화한 기후로, 낮 평균기온이 약 15~20℃까지 올라가 활동하기 쾌적합니다 . 한낮에는 가벼운 겉옷이나 긴팔 정도면 되고, 활동 시 약간 더울 수 있어 얇은 겹옷이 좋습니다. 다만 아침과 밤에는 10℃ 안팎까지 떨어져 쌀쌀할 수 있으므로 , 바람막이 재킷이나 가디건 같은 겉옷을 반드시 챙기세요. 특히 유아의 체온 조절을 위해 여벌 옷과 담요를 준비하고, 일교차에 대비해 옷을 입고 벗기기 쉽게 여러 겹으로 입히는 것이 좋습니다. 4월은 비교적 맑은 날이 많지만 비 오는 날도 종종 있으므로 , 휴대용 우산이나 우의, 유모차 우비 등을 챙겨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나가사키는 해안 도시라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이 있으니, 바람막이와 모자도 있으면 유용합니다.
• 필수 준비물: 유아 동반 여행 시에는 평소 사용하던 물품을 넉넉히 가져오세요. 기저귀와 물티슈는 여분으로 챙기되, 일본 현지 드럭스토어나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으니 너무 많이 가져올 필요는 없습니다. 휴대용 기저귀 교환 매트와 비닐봉투(사용한 기저귀를 담기 위한)를 항상 지참하면 외출 중에도 편합니다. 나가사키 시내 주요 관광지나 백화점에는 수유실과 기저귀 교환대가 비교적 잘 마련되어 있으니 응급시 활용하세요. (예: 글로버 가든 꼭대기 전망대 휴게소, 평화공원 추모관 등에는 기저귀 교환 시설이 있습니다  .) 유모차는 가벼운 휴대용 접이식 모델이 편하며, 일본은 도로와 인도가 잘 정비되어 있어 대체로 유모차 이동이 가능합니다. 단, 언덕길이나 계단에서는 아이를 안고 이동해야 할 수도 있으므로 아기띠나 힙시트도 준비하면 유용합니다. 그 외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과 이유식, 물병을 수시로 챙겨 탈수나 허기를 달래주세요. 4월의 햇살은 따뜻하지만 오후에는 약간 강할 수 있으니 유아용 선크림과 모자로 자외선 차단도 신경써주세요.
• 교통 이용 시 유의사항: 일본의 대중교통은 비교적 유아 동반에 친절한 편입니다. 시내 노면전차나 버스에 승차할 때 유모차를 펼친 상태로 탈 수 있지만, 혼잡 시에는 접어서 아이를 안고 타는 것이 예의로 권장됩니다. 전차에서는 노약자석 근처에 유모차 공간이 마련된 경우도 있으니 이용하세요. 택시를 탈 경우 카시트 없이도 단거리 이동은 가능하나, 안전벨트를 채우고 아이를 안고 타는 등 안전에 유의하세요. 일본 택시 기사들은 대부분 아이에게 친절하지만 영어가 안 통할 수 있으니, 목적지를 지도나 일본어 주소로 보여주면 수월합니다.
• 현지 식당 이용 팁: 나가사키에는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식당이 많습니다. 유아용 의자(kids chair)를 비치한 곳도 있고 , 방으로 된 좌식 좌석을 갖춘 식당도 있어요. 본문에서 추천한 시카이로(짬뽕)나 VinBie(키즈 스페이스 있는 이탈리안)처럼 키즈 메뉴나 놀이 공간이 있는 식당을 이용하면 한결 수월합니다 . 식당에 들어갈 때 유모차는 접어서 입구에 두는 것이 매너인 곳도 있으니, 좁은 가게에서는 가능하면 안고 들어가세요. 일본 식당에서는 아이가 소리를 지르거나 뛰어다니지 않도록 주의를 주되, 대부분의 직원들이 아이들에게 이해심이 많으니 너무 위축될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용 식기나 스푼이 필요한 경우 “코도모 요우(子ども用) fork/spoon 있어요?” 등으로 물어보면 가져다줍니다. 또한 대부분의 레스토랑에 아기의자나 유아메뉴가 없더라도, 부모가 먹을 메뉴를 덜어주는 것에 익숙하니 요청하면 작은 그릇을 가져다주는 등 도와줍니다.
• 일본 문화 및 기타 유의사항: 일본은 전반적으로 아이들에게 호의적인 사회이지만, 공공장소 예절을 지키는 것을 중요시합니다. 전철이나 버스 안에서는 큰 소리로 떠들지 않도록 하고, 특히 원폭자료관이나 성당 내부처럼 엄숙한 장소에서는 아이들의 행동을 세심히 살펴주세요. 한편으로 일본 현지 어르신들은 귀여운 유아를 보면 가볍게 인사하거나 장난감을 주는 등 친절을 보이기도 합니다. 낯선 사람이 아이에게 말을 걸어오더라도 놀라지 말고 미소로 답하세요. 기저귀를 갈아야 할 때는 화장실 내 베이비 시트나 수유실을 꼭 이용하고, 사용한 기저귀는 제공된 비닐봉투에 넣어 휴지통에 버리거나 없으면 가져나오는 것이 기본입니다. 마지막으로, “ありがとう(아리가토)” 등 간단한 일본어 인사말을 가족끼리 연습해두면 식당이나 가게에서 감사 인사를 전할 때 도움이 될 거예요. 현지인들은 외국인 아이들이 건네는 인사에 더욱 반갑게 웃어줄 것입니다.

이상으로 나가사키 3박 4일 가족 여행 일정과 팁을 모두 살펴보았습니다. 도심 관광부터 자연 속 휴양까지 알차게 담았으니, 아이들과 함께하는 첫 나가사키 여행을 마음껏 즐기시기 바랍니다. 여행 중에는 무리하지 말고 아이들 컨디션에 맞춰 탄력적으로 일정 조정하는 것 잊지 마세요. 가족 모두에게 행복한 추억이 가득한 여행이 되길 바랍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출처: 나가사키 현 공식 관광정보   , 일본 육아 매거진 코즈레  , 여행 블로그 마리솔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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