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BYD Yuan Plus/Atto 3(아토3)에 대한 스펙 성능 가격 주행거리 전장 디자인 등 종합 리뷰입니다.
1. 개요
BYD(비야디) Yuan Plus는 중국 내수 시장에서 ‘위안(元) 플러스’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준중형 전기 SUV이며, 해외에서는 ‘아토 3(ATTO 3)’라는 명칭으로 유럽, 호주,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시장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2025년 1월 중순쯤 공개되어 사전계약을 시작했고, 보조금 적용 시 실제 구매 가격이 2,000만 원대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사 중 하나인 BYD는 배터리부터 전기모터, 전장부품을 직접 생산하여 가격 경쟁력과 기술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으며, 이 점이 Yuan Plus/Atto 3에도 고스란히 적용되었습니다. 특히 안정성과 내구성 면에서 주목받는 **‘블레이드 배터리(리튬인산철·LFP)’**를 탑재해 화재 안전성 및 긴 수명을 갖췄다는 장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해당 모델은 BYD 왕조(王朝) 시리즈에 속하며, ‘원나라(元)’에서 차명을 가져왔습니다. 해외 명칭인 ‘아토 3’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염두에 둔 작명이지만, 국내에서는 그대로 아토 3로 정식 수입되어 판매됩니다.
2. 상세
2.1 디자인
• 외관
전면부는 헤드램프와 날렵한 라인을 통해 미래적인 이미지를 주며, 중국 브랜드 특유의 과도한 크롬보다는 곡선을 활용한 LED 라이트 디테일로 완성했습니다. 측면부는 준중형 SUV답게 적당한 휠베이스와 볼륨감 있는 캐릭터 라인으로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이미지를 연출합니다.
후면부에는 테일램프가 좌우로 이어진 형태이며, 중앙 상단에는 ‘Build Your Dreams’ 문구가 큼직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중국차 느낌이 강하다”는 호불호가 갈리는 반응도 있지만, 이는 BYD의 글로벌 통일된 브랜드 레터링 전략입니다.
• 실내
가장 큰 특징은 회전이 가능한 대형 디스플레이(센터페시아 모니터)입니다. 필요에 따라 세로 혹은 가로 모드로 돌릴 수 있으며, 터치 인터페이스와 음성 인식 등을 적극 지원합니다. 도어 포켓에 기타줄 모양의 독특한 디자인을 넣거나, 레드 컬러 포인트를 배치하는 등 전반적으로 스포티하고 개성 넘치는 구성을 볼 수 있습니다.
파노라믹 선루프가 기본으로 들어가고, 상위 트림(Plus)에는 통풍시트와 공기정화 시스템이 추가돼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2.2 성능과 주행 특성
• 전기 파워트레인
BYD 아토3는 전륜구동(FF) 방식으로, 모터 최고 출력은 150kW(약 204마력), 최대 토크는 310N·m입니다. 준중형 SUV 기준으로는 일상적인 주행에서 부족함이 없는 성능을 내며, 가속 반응도 전기차 특유의 즉각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 배터리와 주행거리
이 차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블레이드 배터리(리튬인산철·LFP)는 약 60.48kWh 용량을 갖습니다.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복합 321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고 발표되었으며, 실제 도심 주행 환경에서는 조금 더 높은 주행가능 거리를 기록할 수도 있지만, 고속도로 위주 주행 시에는 다소 줄어들 수 있습니다.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니켈·코발트·망간(NCM) 계열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화재 안전성·내구성 측면에서 강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서스펜션 및 핸들링
앞쪽에는 맥퍼슨 스트럿, 뒤쪽에는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했습니다. 전기차 특유의 무게중심이 낮은 이점을 살리면서도, 승차감을 고려한 세팅으로 일상 주행 시 부드러운 면모를 보여줍니다. 과속방지턱이나 노면 요철을 넘을 때 충격을 부드럽게 흡수해주는 편이며, 코너링 시에도 크게 불안하지 않은 안정적인 거동을 보입니다.
• 충전 및 V2L 기능
급속·완속 충전 모두 가능하며, 완속 충전 시에는 차량을 야간에 충전해도 무리가 없는 수준의 배터리 용량입니다. 또한 V2L(차에서 외부 기기로 전력을 공급하는 기능)이 최대 2.2kW로 지원되어 캠핑장이나 차박 시 전자기기를 구동하는 데 유용합니다.
2.3 안전 사양
• 유로 NCAP 5스타 획득
Yuan Plus/Atto 3는 유럽의 충돌 안전성 평가인 유로 NCAP에서 별 5개의 최고 등급을 획득했습니다. 이는 차량 충돌 안전성과 ADAS 기능 전반이 유럽 기준으로도 우수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지표입니다.
•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차선 이탈 방지, 차선 유지 보조, 긴급 제동 보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다양한 ADAS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국내 출시 모델은 T맵 내비게이션과 연동된 교통 표지판 인식,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의 기능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보증기간
기본 차량 보증은 6년 또는 15만 km이며, 배터리에 대해서는 8년 또는 16만 km를 지원합니다. 이는 글로벌 기준과 비슷하거나 더 긴 수준으로, BYD가 자사의 배터리 내구성에 자신감을 갖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3. 제원(서술형)
차체 크기는 전장 4,455mm, 전폭 1,875mm, 전고 1,615mm, 휠베이스 2,720mm 수준으로, 국내 기준 ‘준중형 SUV’ 세그먼트에 해당합니다. 앞뒤 윤거는 각각 1,575mm와 1,580mm로 셋업되어 있으며, 공차중량은 약 1,750kg입니다.
동력계 및 배터리로는 전륜구동(FF) 방식의 구동계를 채택하고 있고, 전동기 최고 출력은 150kW(약 204마력), 최대 토크는 310N·m를 발휘합니다. 배터리는 BYD의 자체 기술인 블레이드 배터리(리튬인산철·LFP)가 장착되어 있으며, 용량은 약 60.48kWh입니다. 이를 통해 국내 인증 복합 주행거리 약 321km(1회 충전 시 기준)를 확보했습니다.
서스펜션 구성은 전륜 맥퍼슨 스트럿, 후륜 멀티링크 방식이고, 제동 장치는 전륜에 V 디스크, 후륜에 디스크 브레이크를 적용합니다. 타이어 사이즈는 215/55R18로, 18인치 휠과 조합해 승차감과 핸들링 밸런스를 유지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4. 여담 및 특징
• 가격 대비 상품성
국내 출시가가 기본형 3,150만 원, 상위 트림 3,350만 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정부·지자체 보조금까지 적용 시 실구매가가 2,000만 원 후반대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유럽 수출 가격(약 6천만 원), 일본 판매 가격(약 4,500만 원)과 비교해 매우 파격적인 수준입니다.
• 중국차 이미지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BYD의 글로벌 판매량 자체는 상당히 높지만,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중국차’에 대한 인식과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이 큰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특히 AS 인프라와 부품 수급 능력, 중고차 가치 등에 대한 우려를 어떻게 해소할지가 관건입니다.
• 호불호 갈리는 디자인
후면 레터링 “Build Your Dreams”, 실내 각종 기믹(기타줄 도어 포켓, 알록달록한 소재 배치 등) 등이 개성적이면서도 조금은 유니크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무난한 분위기의 내장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분명히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5. 경쟁 모델과 비교
• 현대 코나 일렉트릭
비슷한 세그먼트의 전기 SUV로, 현대차 브랜드 파워와 국내 인프라가 강점입니다. 단, 옵션 대비 가격 측면에서는 아토3가 강세입니다.
• 기아 니로 EV
니로 EV 역시 준중형 전기 SUV로, 실내공간 활용성과 편의사양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다만 가격은 BYD 아토3보다 높은 편이라 가격 경쟁력 면에서는 불리할 수 있습니다.
• 쉐보레 볼트 EUV
주행거리(약 403km)와 가격(보조금 적용 시 2,000만 원대 중후반~3,000만 원대 초반)이 어느 정도 겹치기에 직접적 경쟁 상대로 꼽힙니다. 토종 모델들에 비해 서비스망이나 브랜드 신뢰도 면에서 어느 정도 인정받는 편이어서, BYD가 이와 어떻게 경쟁할지 주목됩니다.
• 수입 전기차(테슬라, 폴스타, 볼보 등)
테슬라, 폴스타2, 볼보 XC40 리차지 등은 가격대가 더 높아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해외 브랜드 전기차라는 점에서 BYD가 브랜드 파워를 얼마나 빠르게 확보할 수 있는지 비교 지점이 될 것입니다.
6. 종합 평가 및 전망
6.1 장점
1. 가성비
보조금 포함 시 2,000만 원대 후반부터 구매가 가능한 준중형 전기 SUV는 국내 시장에서 상당히 드뭅니다.
2. 배터리 기술
안정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화재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고 긴 수명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넉넉한 기본 사양
파노라믹 선루프, 회전형 대형 디스플레이, 기본 ADAS, V2L 기능 등 옵션 구성이 풍부합니다.
4. 글로벌 안전성 입증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해, 안전성 면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6.2 단점
1. 브랜드 인지도와 서비스망
현대·기아 등 국내 완성차 대비 AS 네트워크가 부족할 수 있고, 소비자 인지도도 아직 낮습니다.
2. 호불호가 갈리는 중국식 디자인
후면 레터링이나 독특한 실내 기믹 등에서 ‘중국차’스러운 느낌을 받는 소비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3. 상대적으로 짧은 주행거리
복합 321km로 경쟁 모델(볼트 EUV 등) 대비 체감 주행거리가 짧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4.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인식
품질, 내구성, 중고차 가치, 부품 조달 등 장기적 신뢰성 문제가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7. 결론
**BYD Yuan Plus(아토3)**는 파격적인 가격 경쟁력과 안정성 높은 배터리 기술력,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입증된 판매량 등을 갖춘 준중형 전기 SUV입니다. 국내에서 책정된 약 3,000만 원 초반의 판매가는,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 적용 시 2,000만 원대에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시장에 던집니다.
특히, “가성비 전기 SUV”를 찾는 소비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선택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BYD가 ‘중국차’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선입견, 충분한 AS 인프라 확보, 부품 수급 안정화라는 과제를 얼마나 성공적으로 해결하느냐가 향후 판매량과 브랜드 평판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YD 아토3는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가격·성능·안전성 측면에서 모두 주목받는 모델임은 분명합니다. 이를 계기로 BYD가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후속 라인업(세단, 픽업, MPV 등)으로 확장하는 데도 긍정적인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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