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MWC, CES, Finovate 각 이벤트의 주최·주제·개최지·주요 세션 요약에 더해 주요 참여 기업과 어떤 사람·기업에게 유익한 행사인지도 함께 덧붙인 내용입니다.
1. MWC (Mobile World Congress)
(1) 개요 및 주최·운영
MWC는 이동통신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박람회로 꼽힙니다. 주최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로, 이동통신사(MNO), 제조사, 플랫폼 업체 등 수백여 회원사가 참여합니다. 매년 보통 2월 말 또는 3월 초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되며, 최근에는 중국 상하이(MWC Shanghai), 미국 LA(MWC LA) 등 지역별 행사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2) 주요 주제
MWC의 핵심 주제는 차세대 이동통신(5G·6G), IoT, 인공지능(AI), 네트워크 인프라, 엣지 컴퓨팅, XR(확장현실), 커넥티드카와 같은 자동차·모빌리티 분야 등입니다. 5G에서 6G로 넘어가는 미래 기술을 전망하고, 통신망과 기기의 융합으로 만들어낼 혁신 서비스 사례를 소개합니다.
(3) 주요 세션·프로그램
• 기조연설(Keynote)과 서밋(Summit)에서 글로벌 이동통신사 및 빅테크 기업 CEO·임원들이 업계 비전과 전략을 발표합니다.
• 대규모 전시 부스에서는 단말기(스마트폰, 웨어러블), 네트워크 장비, IoT 솔루션 등을 시연하고, 현장 상담을 진행합니다.
• ‘4YFN(4 Years From Now)’ 프로그램에서 스타트업이 투자자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현장에서 피칭을 펼칩니다.
• 장관급 프로그램(Ministerial Programme)에서는 각국 정부와 규제기관이 통신정책, 주파수 할당, 사이버보안 등 국제 현안을 논의합니다.
(4) 주요 참여 기업
글로벌 이동통신사(버라이즌, 보다폰, 도이치 텔레콤, 텔레포니카, 차이나모바일, SKT 등), 스마트폰 제조사(삼성전자, 화웨이, 샤오미, 오포, 노키아 등), 네트워크 장비 업체(에릭슨, 노키아, ZTE, 시스코, 퀄컴 등), IoT·AI 관련 스타트업 및 소프트웨어 기업이 대거 참석합니다.
(5) 누가 가면 좋은가
통신사나 장비 제조사, 모바일 기기 관련 산업 종사자 및 책임자분들께 가장 필수적인 행사입니다. 또한 IoT 솔루션, 빅데이터·AI, 클라우드, XR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기업, 통신 인프라와 커넥티드카·스마트시티 등 융합 서비스에 관심이 있는 스타트업, 그리고 정부·연구기관 담당자들도 최신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산업계 인맥을 쌓기에 적합합니다.
2.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
(1) 개요 및 주최·운영
CES는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 및 IT 전시회로,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1월 초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합니다. ‘소비자 가전’ 전시가 주축이지만, 최근에는 로봇·모빌리티·AI·디지털 헬스 등 광범위한 테크 분야로 확장되었습니다.
(2) 주요 주제
행사의 주제는 전통적인 TV·가전·컴퓨터·모바일에서 나아가 자율주행차, 로보틱스, 메타버스, AR·VR, 스마트시티, 에너지·환경기술, 디지털 헬스까지 매우 폭넓습니다.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할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공개하는 장으로도 불립니다.
(3) 주요 세션·프로그램
• 기조연설(Keynote Speeches)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인텔, 엔비디아, AMD 등 글로벌 기업이 신기술·신제품 로드맵을 발표합니다.
• Tech East/West/South 전시장으로 구역이 나뉘어, AI 가전·모바일 기기·전기차·IoT·웨어러블 등 다양한 카테고리별 부스를 운영합니다.
• ‘CES Innovation Awards’를 통해 가장 혁신적인 테크 제품과 기업을 선정해 시상합니다.
• 유레카 파크(Eureka Park)라는 스타트업 전용 구역에서는 신생 기업들이 투자사와 파트너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 AI, 자율주행, 스마트 헬스, 블록체인, 5G 등 주제별 컨퍼런스 트랙이 다수 열려, 전문가 강연과 토론이 활발히 진행됩니다.
(4) 주요 참여 기업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파나소닉, 인텔, 엔비디아, 퀄컴, BMW, 벤츠 등 ICT·가전·자동차 업체 전반과 로봇·스마트홈·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이 부스를 꾸립니다. 동시에 수많은 스타트업이 신기술을 들고 등장해 언론과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습니다.
(5) 누가 가면 좋은가
가전·IT·모빌리티·로봇·헬스테크 등 다양한 기술과 융합 솔루션을 빠르게 파악하고 싶은 기업에게 필수적입니다. 하드웨어 스타트업이나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 투자사, 그리고 미래 기술 전반의 동향을 살피려는 언론이나 정부 관계자 모두에게 유용합니다. 신제품 시연을 통해 협업 파트너나 유통 채널을 발굴하고 싶은 제조사·유통사에게도 적합합니다.
3. Finovate
(1) 개요 및 주최·운영
Finovate(피노베이트)는 금융·핀테크 산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컨퍼런스로, Informa Connect가 기획하고 주최합니다. 런던에서 열리는 Finovate Europe, 뉴욕의 Finovate Fall, 아시아 지역의 Finovate Asia(싱가포르), 샌프란시스코의 Finovate West처럼 지역별 시리즈로 나누어 운영됩니다.
(2) 주요 주제
이 행사는 디지털 뱅킹, 모바일 결제, 규제 테크(RegTech), 인슈어테크(InsurTech), 인공지능 및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블록체인·암호자산, 오픈뱅킹 등 금융 산업 전반의 혁신 솔루션을 집중 조명합니다. 금융기관의 디지털 전환과 차세대 핀테크 기술이 핵심 키워드입니다.
(3) 주요 세션·프로그램
• 가장 독특한 점은 ‘7분 데모(Demo)’ 방식으로, 참가 기업이 실제 프로덕트나 기술을 짧은 시간 안에 시연하는 세션입니다.
• 기조연설과 패널 토론에서는 은행·금융기관, 빅테크, 스타트업 대표들이 핀테크 동향과 미래 비전을 이야기합니다.
• ‘Best of Show Awards’를 통해 가장 혁신적인 솔루션을 시상하며, 우수 기업이 업계의 주목을 받습니다.
• 스타트업 피칭과 네트워킹이 활발하게 이뤄져 투자자, 금융기관, IT 컨설팅 업체 간 협력 기회를 높입니다.
(4) 주요 참여 기업
전 세계의 은행(HSBC, BBVA, Citi, 미즈호, 우리은행 등), 카드·결제사(Visa, Mastercard, PayPal 등), 보험사, 투자사(VC), 글로벌 컨설팅 업체(딜로이트, EY, KPMG 등), 그리고 다양한 핀테크 스타트업이 주요 참여자로 참석합니다.
(5) 누가 가면 좋은가
금융기관이나 핀테크 서비스를 직접 개발·운영하는 기업, 디지털 금융 혁신을 추진 중인 은행·카드사·보험사 등 전통 금융사, 또 핀테크 관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참여하면 많은 이점을 얻습니다. AI 뱅킹, 결제 기술, 블록체인 기반 자산관리, 인슈어테크 등 새로운 금융 영역을 선보일 기회가 많으며, 투자 유치 또는 해외 파트너십을 모색하는 분들에게도 최적의 장입니다.
4. 행사별 특징 및 결론
MWC는 모바일·통신·IoT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세계적 박람회로, 5G부터 6G, 커넥티드카, 스마트시티 등 통신 기반의 산업 변화를 파악하기에 유리합니다. CES는 가전·IT·모빌리티·스마트홈·로보틱스 등 폭넓은 기술 전시와 신제품 발표가 동시에 이뤄지며, 해마다 연초에 열려 ‘그 해의 테크 트렌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무대입니다. Finovate는 금융과 핀테크 분야에 특화된 행사가 되어, 짧은 데모 형식으로 혁신 기술을 소개하고, 은행·VC·스타트업 간 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이 강점입니다.
따라서 이동통신·네트워크 산업에 종사하거나, 통신기반의 IT융합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이라면 MWC를, 소비자 가전·헬스케어·미래 모빌리티·AI 가전 등 융합기술과 신제품 출시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CES를, 그리고 디지털 뱅킹·결제·블록체인·보험·금융자동화 등 핀테크 분야 혁신을 주도하거나 신기술을 찾고 싶은 경우라면 Finovate를 우선적으로 주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이 세 행사를 통해 기업들은 새로운 파트너와 시장을 찾고, 투자 유치나 해외 진출 기회를 마련하며, 업계의 미래 방향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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