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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Tech 정보

구글 광고 전략 및 ai 활용

by 지식과 지혜의 나무 2025.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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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구글(Global Advertising 부문)의 댄 테일러 부사장이 2025년 4월 22일 서울 강남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가진 화상 미디어 라운드테이블 자리에서 발표한 내용을 상세히 살펴보고, 구글이 이번 언론자료를 배포하게 된 배경과 전략적 의도를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해당 발표는 구글의 AI 기술을 바탕으로 ‘검색→발견→쇼핑(구매) 환경’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플랫폼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구글의 포괄적인 비전과 실행 전략을 담고 있습니다.




2. 기사 주요 내용 상세 분석

2.1 구글 플랫폼에서의 쇼핑 여정(Shopping Journey) 확대
• 구글 검색, 유튜브, 구글 렌즈 등 모든 구글 서비스 전반에서 매일 10억 건 이상의 쇼핑 관련 행동이 발생한다고 발표했습니다.
• 검색엔진 단계에서 상품명·카테고리·브랜드 검색이 일어나는 것을 출발점으로, 유튜브 영상 시청 중 제품 리뷰나 사용법 영상을 통해 관심을 형성하고, 구글 렌즈와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이용해 실제 화면 속 상품을 캡처하여 구매처로 연결하는 단계까지 포함합니다.
• 이처럼 구글 전반을 아우르는 ‘풀 퍼널(full-funnel) 마케팅’ 환경을 강조함으로써, 광고주들이 구글 생태계에서 소비자 접점을 다각도로 설계할 수 있음을 부각합니다.
• “로그인 사용자의 구매 전환 경험 중 73%가 구글·유튜브 연계”
• 구글 인증(로그인)을 기반으로 한 이용자 데이터 분석 결과, 검색→콘텐츠 소비→웹사이트 이동→구매 완결에 이르는 여정에서 73%가 구글 검색 혹은 유튜브 경험으로 연결되었다는 통계를 제시했습니다.
• 이는 주요 SNS 플랫폼(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틱톡 등)에서 이루어지는 커머스 활동보다 높은 전환율을 기록한 수치로, 구글이 ‘검색 기반 탐색→평가→구매’ 과정을 가장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플랫폼임을 입증합니다.
• 한국 Z세대·SNS 이용자 행동 데이터
• 한국 Z세대(만 10~25세) 중 52%가 구글을 통해 쇼핑 관련 정보를 탐색한다고 응답했으며, 한국 SNS 이용자 78%는 SNS 팔로잉·피드를 통해 발견한 제품을 다시 구글 검색과 유튜브에서 확인·평가하는 습관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 즉, SNS에서 시각적·감성적 자극을 받은 이후, 최종적으로는 구글의 ‘공식 정보·리뷰·판매처’ 데이터를 통해 합리적 구매 결정을 내린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Naver)나 커머스 플랫폼 쿠팡(Coupang) 등과 비교했을 때, ‘검증 단계’에서 구글이 강력한 신뢰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2.2 AI 기반 신기능과 검색 혁신
• 연간 검색량 5조 건, 그중 15%가 신규 쿼리
• 매일 15%의 검색어가 이전에 한 번도 검색되지 않았던 ‘신규 쿼리(new query)’로, 이에 따라 전통적 키워드 중심 검색 알고리즘만으로는 모든 이용자 의도를 완벽히 이해·대응하기 어렵습니다.
• 구글은 이러한 변화무쌍한 이용자 의도를 AI 기술로 보완하여, 문맥/의도 이해(contextual understanding)와 개인화(personalization)를 강화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 구글 렌즈와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 구글 렌즈(Google Lens)는 이미지 인식 기술을 활용해 사진 속 제품·사물을 즉시 검색하는 시각 검색(Visual Search) 서비스로, 월간 200억 건 이상의 검색이 이뤄지며 그중 25%는 상업적 의도를 포함한다고 밝혔습니다.
• ‘서클 투 서치’는 렌즈 기능의 연장선으로, 스마트폰 화면 또는 앱 화면에서 동그라미(circle)로 특정 부분을 지정하면 외부 앱 전환 없이 바로 이미지 내 사물에 대한 검색을 수행합니다.
•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클릭 몇 번만으로 ‘주변 카페 인테리어 소파’, ‘드라마 속 배우 착용 의류’ 등을 탐색·구매 페이지로 연결할 수 있어, 검색과 쇼핑의 경계가 더욱 모호해진 새로운 UX(user experience)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2.3 유튜브와 CTV 광고의 시너지
• TV 화면으로 본 유튜브 시청 시간 증가
•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TV, 크롬캐스트, 안드로이드 TV OS 탑재 기기가 급증하면서, 유튜브를 TV 크기로 보려는 시청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 특히 짧은 영상 포맷인 쇼츠(Shorts)조차 TV 시청이 늘어, 지난 1년간 2배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합니다. 이는 전통적 ‘모바일 중심의 짧은 콘텐츠’ 개념이 대형 스크린으로 확장된 사례로, 광고주들이 ‘CTV(Connected TV) 광고’ 예산을 늘리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 광고주들의 통합 캠페인 수요 대응
• 과거 TV 광고(Linear TV)와 디지털 광고는 별개 예산·집행 구조를 가졌으나, 이제는 ‘유튜브 = TV’라는 인식이 커지면서, 하나의 플랫폼에서 TV·모바일·PC를 모두 포괄하는 통합 캠페인을 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구글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구글 애즈(Google Ads)’ 플랫폼에서 CTV 캠페인 설정 옵션을 확대·최적화하여, 광고주들이 쉽게 TV용 광고 포맷을 적용하고 효율을 측정할 수 있도록 지원 중임을 강조했습니다.
• 신규 브랜드 발견(Discovery) 채널로서의 역할
• 국내 소비자의 47%는 새로운 브랜드·제품·쇼핑몰을 ‘유튜브·구글에서 처음 접했다’고 응답했습니다.
• 이는 마케팅 퍼널의 최상위 단계인 고객 인지(awareness)부터, 영상 콘텐츠를 통한 흥미 유발(interest)→검색 기반 본격 탐색→구매 결정(decision)으로 이어지는 ‘풀 퍼널’을 구글 생태계가 주도하고 있음을 설명합니다.



2.4 악성 광고·사기 방지와 플랫폼 신뢰 강화
• AI 기반 사전 차단 시스템 고도화
• 구글은 악성 광고, 피싱(phishing), 스팸(spam) 등 ‘나쁜 광고’를 단순 차단(filtering)하는 수준을 넘어, ‘악성 행위자’를 플랫폼에 진입하기 전부터 탐지·제거(preventive enforcement)하는 기술을 강화했습니다.
• 2022년 한 해 동안 초기 이상 신호(anomaly signals)를 분석해 총 3,920만 개 이상의 계정을 정지함으로써,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공격 주체를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 AI 합성 이미지·음성 사칭 광고 대응
• 최근 생성형 AI(Generative AI)를 악용해 유명 인사의 얼굴·음성을 합성, 그 인물이 특정 광고·스캠(scam)과 연루된 것처럼 꾸미는 사례가 급증했습니다.
• 구글은 100명 이상의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을 운영하여, AI로 합성된 의심 광고주 계정을 식별·영구 정지 처리하고, 사기 광고에 대한 신고 건수를 90% 이상 감소시키는 성과를 올렸다고 발표했습니다.
• 이러한 성과를 공개함으로써, 사용자·정부·규제 당국에 “구글은 플랫폼 안전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노력하고 있으며, AI 기술을 악용한 범죄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3. 구글이 이번 언론자료를 배포한 배경과 전략적 의도 분석

3.1 검색 시장 내 AI 경쟁 가속화
•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오픈AI(OpenAI)의 Bing 챗봇 통합
• 2024년부터 MS가 Bing 검색엔진에 챗GPT 기술을 적용한 ‘대화형 검색 챗봇’을 공격적으로 홍보하면서, 전통적 순위 기반 검색(랭킹) 시장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 구글은 “우리는 이미 AI를 검색 전반에 적용해, 자연어 이해(NLU), 시각 검색, 멀티모달 검색 등 혁신 기능을 제공 중”이라는 점을 부각해, 시장 우위를 재확인하고자 합니다.
• 검색 경험의 차별화 필요성
• 신규 쿼리 비중이 높아지고, 이용자들이 단순 키워드 검색에서 탈피해 문장·구체적 질문·시각 질의로 이동하고 있는 점은, 구글에게는 기회이자 위협입니다.
• AI 기술을 결합한 ‘서클 투 서치’, ‘렌즈 연계 시각 검색’, ‘추천형 쇼핑 경험’ 등으로 검색 경험을 차별화해, 사용자가 구글 플랫폼을 떠나지 않고 머무르도록 만드는 전략이 필요해졌습니다.

3.2 광고주 대상 ROI 극대화 메시지
• 풀 퍼널 마케팅을 통한 전환 효율 강조
• 광고주 입장에서는 단순 브랜드 노출(awareness)만으로는 부족하며, 실제 구매 전환(conversion)까지 연결되는 캠페인을 선호합니다.
• 구글은 ‘검색과 유튜브, 렌즈, CTV를 통한 전 과정’을 하나의 연속선으로 제시함으로써, 광고주들이 구글에 예산을 집중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핵심 의도입니다.
• 국내외 광고비 성장세 확보
• 글로벌 광고 시장이 경기 침체 우려 및 소비자 개인정보 보호 강화(쿠키리스·IDFA 제약)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구글은 ‘첫 검색부터 최종 구매까지 추적 가능한’ 강점을 강조하여 광고주 이탈을 방지하고 신규 고객을 유인하려 합니다.

3.3 규제 환경 및 플랫폼 신뢰 관리
• 전 세계적인 디지털 광고 규제 강화 기류
• 미국·유럽연합(EU) 등에서 개인정보·광고투명성·플랫폼 책임 강화 법안(디지털 서비스 법안 DSA, 디지털 시장 법안 DMA 등)이 추진되면서, 빅테크 기업들은 자사 플랫폼 내 악성 콘텐츠·사기 광고를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입증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 구글은 이번 발표를 통해 ‘AI 기반 사전 차단 성과’를 구체적 수치(정지 계정 수, 신고 건수 감소율 등)로 공개함으로써, 규제 당국과 사용자에게 자사의 책임 준수와 자체 규제 역량을 입증하려고 합니다.
• 브랜드 이미지 제고
• 소비자 신뢰 확보는 곧 플랫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므로, ‘안전한 검색·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서 이미지를 제고해야 합니다.
• 특히 AI 기술이 역(逆)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AI로 악용을 막는다’는 역설적 메시지를 강조함으로써, 구글이 AI 활용과 통제 양 측면에서 모두 앞서 있다는 인상을 심어주려는 전략입니다.

3.4 미디어·언론을 통한 선제적 여론 형성
• 미디어 라운드테이블 개최 시기와 형식
•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언론·매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라운드테이블은 공식 보도자료 배포보다 더 깊이 있는 질의응답과 데모(시연)를 통해, 핵심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고 오해의 여지를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 이를 통해 언론 기사가 단순 보도자료 카피가 아닌, 구글 임원 발언을 인용해 분석 성격의 기사로 확산되도록 유도하고, 전문성과 신뢰도를 동시에 확보하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4. 결론 및 시사점

구글이 2025년 4월 22일 배포한 이번 언론자료는 단순한 기능 업데이트 공지가 아닙니다. AI 기반 검색·쇼핑 혁신, 유튜브 CTV 광고 확대, 플랫폼 안전성 강화라는 세 가지 축을 아우르는 종합 전략을 언론과 광고주, 규제 당국에 동시에 전달하려는 다층적 홍보·실행 계획입니다.
• 광고주 관점에서는 “구글 생태계 내 전 과정(full funnel)을 하나의 데이터베이스와 AI로 최적화해, 투자 대비 높은 전환율(ROI)을 보장”받을 수 있음을 분명히 확인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 소비자·사용자 관점에서는 “검색·유튜브·렌즈 등에서 안전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으며, 악성 콘텐츠·사기 광고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는 신뢰를 강화합니다.
• 규제 당국 관점에서는 “플랫폼 운영사가 자체적으로 AI 기반 사전 차단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투명하게 성과를 공개하고 있다”는 점을 어필하여, 향후 규제 논의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려는 전략적 접근입니다.

향후 구글은 이번 발표에서 언급된 기술·서비스를 빠르게 확대·적용하여, 검색 시장 내 경쟁 구도를 더욱 견고히 하고, 광고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유지·강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도 ‘검색→발견→구매’의 경로가 더욱 매끄러워지며, AI 기반 개인화 추천 및 쇼핑 기능이 고도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이번 언론자료 배포는 구글의 AI 시대 전환에 대한 선언이자, 광고·커머스 시장 주도권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가기 위한 포석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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