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모리미술관 (Mori Art Museum, 도쿄 롯폰기 힐즈)

by 지식과 지혜의 나무 2025. 6. 15.
반응형


1. 위치 및 접근 방법 (대중교통)


모리미술관은 도쿄 미나토구 롯폰기 힐즈 Mori 타워 53층에 위치한 현대미술관이다  . 도심에 위치하여 대중교통으로 접근성이 뛰어나며, 특히 지하철 롯폰기역과 직접 연결된다.
• 지하철: 롯폰기 힐즈와 지하 통로로 연결된 도쿄메트로 히비야선 롯폰기역 1C 출구에서 도보 3분, 도에이 오에도선 롯폰기역 3번 출구에서 약 6분 소요 . 또한 도에이 오에도선·도쿄메트로 난보쿠선 아자부주반역(7번/4번 출구)에서 도보 9~12분, 도쿄메트로 지요다선 노기자카역(5번 출구)에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
• 버스: 도에이 버스 도01(시부야신바시) 또는 渋88(시부야신바시) 노선을 이용하여 **“롯폰기역앞”**이나 “EX 시어터 롯폰기앞”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롯폰기 힐즈로 걸어갈 수 있다 .

2. 운영 시간 및 휴관일


모리미술관은 전시 기간 중에는 매일 개관하며,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단, 화요일만 오후 5시까지 단축 운영) . 마지막 입장 시간은 폐관 30분 전이다 . 전시 준비 및 교체 기간에는 휴관하며, 전시 공백 시에는 관람객에게 개방되지 않으므로 방문 전 전시 일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예를 들어 2025년 6월 9일부터 7월 1일까지는 다음 전시 준비를 위해 휴관하고 7월 2일부터 재개관한다 .
• 정규 휴관일: 특별한 정규 휴관일은 없으며, 전시가 열리는 기간 동안에는 화요일을 포함해 매일 개관한다  . 다만 전시 교체 시기에 휴관하며, 연말연시 등의 임시 휴관 여부는 공식 웹사이트 공지에 따른다.

3. 입장료 및 할인 정보


입장료는 전시마다 약간씩 다를 수 있으나, 현재 기준(2025년 Sou Fujimoto 건축전)의 일반 티켓 가격은 다음과 같다  :
• 성인: 평일 현장 구매 2,300엔 (온라인 예매 2,100엔), 주말·공휴일 현장 2,500엔 (온라인 2,300엔) .
• 학생(대학/고교): 평일 현장 1,400엔 (온라인 1,300엔), 주말·공휴일 현장 1,500엔 (온라인 1,400엔) .
• 어린이(중학생 이하): 무료 입장 .
• 시니어(65세 이상): 평일 현장 2,000엔 (온라인 1,800엔), 주말·공휴일 현장 2,200엔 (온라인 2,000엔) .

모든 티켓 요금에는 세금이 포함되어 있다 . 온라인 예매 시 현장 구매보다 약 100~200엔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어 경제적이며 , 특히 전시 개막 전까지는 오디오 가이드 포함 사전 예매권을 정가 대비 300엔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기도 한다 .

할인 혜택: 모리미술관은 다양한 할인 제도를 운영한다. 장애인 및 동반 보호자 1인은 증빙 제시 시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사전 예약 없이 현장 방문하면 된다 . 이외에도 재방문 할인, 학생 할인 (특정 기간), 단체 할인 등의 특별 할인 캠페인이 전시별로 제공된다 . 예컨대 개막 초기 기간에 학생에게 할인된 가격을 제공하거나, 평일 방문 장려를 위한 그룹 할인이 진행된다. 또한 모리미술관은 인근의 국립신미술관 및 산토리미술관과 제휴하여 “아트 트라이앵글 롯폰기(ATRo)”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 세 관람시설 중 한 곳의 티켓 소지자는 다른 미술관 입장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모리미술관의 경우 국립신미술館 또는 산토리미술館 전시 티켓을 제시하면 성인 입장료를 200엔 할인받을 수 있다 . (주의: 온라인 사전예매 티켓에는 이 할인 적용 불가).

티켓은 공식 예매 웹사이트 등 온라인으로 시간대 지정 예약을 하는 것이 권장되며 , 예매 없이 방문할 경우 현장에서 남은 시간대 입장권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입장 가능하다 .

4. 현재 및 예정 전시 일정


현재 전시: 2025년 7월 2일부터 **건축가 후지모토 소우(Sou Fujimoto)의 건축 전시 “Primordial Future Forest”**가 개최된다 . 이 전시는 2025년 11월 9일까지 열리며, 일본을 대표하는 현대 건축가 후지모토의 작품세계를 조망한다. 동일 기간 동안 모리미술관 소장품전을 겸한 **“MAM 컬렉션 020: 우리 내러티브 속의 세계”**도 열려, 시타미치 모토유키, 반디 라타나, 장 O, 차오 페이 등 아시아 지역 작가들의 작품들을 전시한다 . 아울러 신진 또는 실험적 작가를 조명하는 **“MAM 프로젝트 033”**으로 청각장애를 예술 언어로 승화시킨 크리스틴 선 김(Christine Sun Kim)의 프로젝트 전시도 같은 기간 진행된다 . (모든 전시는 한 장의 통합 입장권으로 관람 가능하며 같은 층에 마련된다 .)

예정 전시: 2025년 12월 3일부터는 3년에 한 번 열리는 “롯폰기 크로싱 2025” 전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2026년 3월 말까지 개최될 계획이다 . 롯폰기 크로싱 시리즈는 일본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조망하는 대형 기획전으로, 매 회 주목해야 할 일본 작가들의 최신 작품을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향후 전시 일정과 상세 내용은 공식 웹사이트 “전시 일정” 페이지를 통해 업데이트된다.)

5. 주요 소장품 및 대표 작가


모리미술관은 상설 전시관이 따로 없고 기획전 중심으로 운영되지만, 개관 이래 현대미술 작품의 수집도 활발히 진행하여 약 480여 점의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다 (2024년 기준) . 컬렉션은 일본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현대미술에 중점을 두고 회화, 사진, 드로잉, 조각, 비디오,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른다 . 이러한 소장품은 “MAM 컬렉션” 전시 시리즈를 통해 주제별로 선보이고 있다.

모리미술관은 세계적인 현대미술 거장들의 전시를 다수 개최해왔다. 개관 이후 쿠사마 야요이, 아이 웨이웨이, 빌 비올라, 차오 페이, 아니쉬 카푸어, 제프 쿤스 등 국제적으로 저명한 작가들의 전시가 열려 큰 주목을 받았다 . 그뿐만 아니라 일본의 아이코닉한 팝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의 회고전이나 특정 지역 현대미술을 조명하는 테마전, 현대 건축을 다루는 전시 등 다양한 장르의 기획전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 특히 3년마다 열리는 “롯폰기 크로싱” 전시는 일본 국내 젊은 작가들의 최신 경향을 소개하는 대표적인 기획 시리즈로 자리매김하였다 .

6. 설계 및 건축 개요


모리미술관은 2003년 10월 롯폰기 힐즈의 완공과 함께 개관했다 . 모리 타워(지상 54층, 238m)의 최상부에 미술관을 배치한 것은 “도시의 정체성은 문화가 만든다”는 모리 빌딩 회장 모리 미노루의 철학에 따른 것으로, 일과 생활, 여가와 문화를 한곳에 통합하려는 거대 프로젝트의 일환이었다  . 이러한 구상 아래 도쿄 도시 풍경 어디서나 보이는 마천루 꼭대기에 문화시설을 둠으로써 롯폰기 힐즈를 도쿄의 “문화적 심장”으로 만들고자 한 것이다 . 실제로 모리미술관은 지상 53층에 위치해 **“세계에서 하늘에 가장 가까운 미술관”**이라는 별칭을 얻었으며 , 개관 당시 초대 관장에 일본 미술관 사상 첫 외국인 관장인 데이비드 엘리엇이 임명되어 국제적인 전시 기획이 이루어졌다 .

건축적으로는 롯폰기 힐즈 Mori 타워의 설계에 미국 KPF(Kohn Pedersen Fox) 건축설계사무소와 일본 이리에 미야케 건축설계사무소 등이 공동 참여하였으며 , 건물 내부는 대형 오피스 공간과 함께 상층부에 문화시설이 들어서도록 설계되었다. 미술관 내부는 약 3,000㎡ 규모의 전시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층고가 높고 기둥이 없는 개방형 구조로 대형 설치미술이나 다채로운 전시 연출이 가능하다. 모리미술관이 위치한 53층 바로 아래 52층에는 천장고 11m에 둘레 300m에 달하는 실내 전망대(도쿄 시티뷰)가 자리하고 있어, 전망과 미술 감상을 융합한 공간 설계도 큰 특징이다  .

7. 방문객 후기 및 평가


모리미술관은 도쿄를 대표하는 인기 현대미술관으로 손꼽히며 2003년 개관 이후 2018년까지 약 1,350만 명의 누적 관람객이 다녀갔다 . 방문객들은 대체로 탁월한 전시 기획과 독특한 공간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으며, 일부 개선점도 언급되고 있다. 주요 특징을 장단점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장점: 세계 유수의 현대미술 작품을 수준 높은 기획전 형태로 접할 수 있으며, 큐레이터들의 연출력이 뛰어나 사색적이면서도 인스타그램에 어울릴 만한 전시를 선보인다는 평가가 있다 . 미술관이 도심 마천루 꼭대기에 위치하다 보니 전시 감상과 함께 도쿄 도심을 조망하는 탁 트인 전망까지 즐길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 밤 10시까지 연장 개관하기 때문에 평일 퇴근 후나 늦은 시간대에도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특히 야간에 보이는 도쿄 타워 등의 야경이 일품이라는 호평이 많다 . 전시 외에도 교육 프로그램, 토크 이벤트 등이 활발하고 학술적 연구를 바탕으로 한 오리지널리티 있는 전시를 기획한다는 점에서 전문 관객층의 평가도 우수하다 . 아울러 **미술관 상점(뮤지엄샵)**이 독창적인 예술 상품과 기념품으로 인기가 높아 “도쿄 최고의 뮤지엄샵” 중 하나로 꼽히며 , 같은 건물의 전망대/카페 등 부대시설과 함께 복합 문화경험을 제공하는 점이 장점으로 언급된다  .
• 단점: 일반적인 도쿄 시내 미술관에 비해 입장료가 다소 비싸다는 의견이 있다 . 성인 기준 2,000엔대의 요금은 상설 전시가 없는 기획전 형 미술관임을 감안하면 부담이 될 수 있으며, 전시 규모에 따라 가성비 평가가 엇갈리기도 한다. 또한 인기 전시 초반이나 주말에는 관람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는 경우가 잦아 한때는 타워의 나선형 계단을 따라 줄이 내려올 정도라는 후기가 있을 정도다 . 특히 유명 작가의 전시 오픈 초기나 연휴 기간에는 1시간 이상 대기할 수 있으므로,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하고 한산한 시간대를 선택하는 것이 권장된다  . 이와 함께 전시 교체 기간에는 아예 휴관이기 때문에 예상 없이 찾았다가 발길을 돌리는 사례도 있어 방문 전에 반드시 공식 일정 확인이 필요하다. 일부 방문객들은 전시 내용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수 있고, 작품 해설 패널 등의 혼잡을 지적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양질의 컨텐츠와 편의 시설에 만족한다는 평을 남기고 있다.

8. 주변 관광지 및 함께 방문할 만한 장소 추천


롯폰기 힐즈의 상징 – 모리 타워 앞에 설치된 루이즈 부르주아의 거대 거미 조각 *‘마망’(Maman)*은 높이 9m, 폭 10m에 이르는 유명한 랜드마크로서 롯폰기 힐즈를 방문하면 반드시 눈에 띄는 작품이다 . 이 밖에도 롯폰기 힐즈 내에는 일본식 정원인 모리 가든, TV아사히 방송센터 등의 볼거리가 있고, 200여 개에 달하는 쇼핑 매장과 레스토랑, 영화관 등이 모여 있어 관람 전후에 식사나 산책을 즐기기 좋다.

모리미술관을 찾았다면 주변의 다른 명소들도 함께 둘러보기를 권한다. 특히 모리미술관은 인근 두 미술관과 함께 “아트 트라이앵글 롯폰기”를 이루고 있어 미술 애호가에게 최적의 코스가 된다 :
• 도쿄 시티뷰(Tokyo City View): 모리미술관이 있는 Mori 타워 52층에 위치한 실내 전망대로, 미술관 관람과 도쿄 파노라마 전망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미술관 티켓에 52층 전망대 입장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아 반드시 들러보는 편이 좋다 . 360도 통유리창으로 도쿄 도심과 도쿄타워, 날씨 좋을 때는 후지산까지 조망 가능하며, 옥상 스카이덱(별도 요금)은 날씨가 좋다면 탁 트인 옥외 전망을 경험할 수 있다. 공식 웹사이트에서도 미술관 관람과 전망대 방문을 연계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
• 국립신미술관 (NACT): 롯폰기 힐즈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대규모 국립 미술관으로, 독특한 물결 형태 외관(구로카와 키쇼 설계)으로도 유명하다. 상설전 없이 다양한 기획전을 개최하며, 일부 전시는 모리미술관과 공동 기획되기도 한다. 아트 트라이앵글 롯폰기의 한 축으로서 모리미술관 티켓 소지 시 할인 혜택이 제공되므로 연계 방문에 유용하다  . 거대한 아트 스페이스와 카페, 미술서점 등이 있어 둘러볼 가치가 높다.
• 산토리 미술관 & 도쿄 미드타운: 롯폰기 힐즈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복합단지 도쿄 미드타운에는 일본 전통미술 품목을 주로 전시하는 산토리 미술관이 있다. 모리미술관·국립신미술館과 함께 아트 트라이앵글의 일원이며 , 전시 티켓 제시 시 상호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산토리 미술관 관람 후에는 같은 미드타운 내의 21_21 디자인사이트(디자이너 미야케 이세이가 설립,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디자인 전문 갤러리)도 방문해볼 만하다. 미드타운의 녹지공원과 쇼핑 공간, 레스토랑 거리도 잘 조성되어 있어 문화와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다.
• 그 외 주변 명소: 롯폰기 힐즈 내 모리 가든은 도심 속 일본정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휴식 공간이며, Mori 타워 앞 “마망” 거미 조각 외에도 곳곳에 현대 미술 퍼블릭 아트 작품이 설치되어 있어 산책하며 감상할 수 있다. 롯폰기 교차로 주변에는 유명한 음식점과 바(Bar)들이 많아 국제적인 미식·나이트라이프 지역으로도 알려져 있다. 걸어서 20분 거리에 있는 도쿄 타워와 조조지(増上寺) 사원, 또는 지하철로 한 정거장 거리의 아자부주반 상점가 등도 코스에 포함하여 도쿄 탐방을 이어갈 수 있다.

Sources: 모리미술관 공식 홈페이지   , 도쿄 관광 공식 사이트  , Mori Building (롯폰기 힐즈) 자료  , Conde Nast Traveler 리뷰  , Tokyo Cheapo  등.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