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관광 명소



강원도 고성군은 동해와 설악산, DMZ 접경지 등을 품은 고장으로, 자연 경관과 역사·문화 유산이 조화를 이룹니다. 대표적인 명소로 설악산 자락의 기암괴석과 해안 절경, 그리고 분단의 현장을 느낄 수 있는 DMZ 관련 유적지가 있습니다. 아래에 고성군의 주요 관광 명소들을 소개합니다.
• 설악산 울산바위 – 설악산 끝자락에 우뚝 솟은 6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거대한 암봉입니다. 고성군 토성면 미시령로를 따라 접근하면 전망대에서 울산바위의 위용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높이 873m에 둘레 4km에 달하는 기암절벽으로, 구름이나 안개에 휩싸인 모습은 장관을 이룹니다  . 전설에 따르면 금강산으로 가던 커다란 바위가 설악산 미시령에 눌러앉아 생긴 것이라 전해지며, 그 압도적인 풍모로 관동팔경의 하나로 손꼽힙니다.
• 송지호와 송지호 해변 – 둘레 약 6km의 동해안 최대 규모 자연 석호로, 바다와 담수가 섞여 겨울에도 잘 얼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 호수 주변에는 울창한 소나무숲과 작은 섬 죽도가 어우러져 경관이 수려하며, 호수 옆에 송지호 관망타워가 있어 철새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천연기념물 고니를 비롯한 청둥오리와 기러기떼 등 수천 마리 철새가 날아드는 철새 도래지로 유명합니다  . 호수 인근의 송지호 해변은 수심이 낮고 물이 맑아 가족 피서지로 인기가 높고, 해변과 솔숲 사이에 오토캠핑장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
• 화진포 호수 및 역사관광지 – 동해와 인접한 둘레 16km의 자연호수로, 호숫가에 해당화(해안가 야생 장미)가 만발하여 “화진포”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 주위는 울창한 송림으로 둘러싸여 예부터 별장지가 많았고, 현재 김일성 별장(화진포의 성), 이승만 대통령 별장 기념관, 이기붕 부통령 별장 등 근현대사 인물들의 별장이 복원되어 역사안보전시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1970년대 이후 겨울이면 천연기념물 제201호 고니(백조)를 비롯한 철새들이 찾아와 장관을 이루며, 호수 전망이 아름다워 싱가포르 리센룽 총리가 휴가를 보내기도 한 명소입니다  . 호숫가의 화진포 해양박물관과 생태박물관에서는 해양 생태계와 지역 자연을 체험형 전시로 즐길 수 있어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
• 통일전망대와 DMZ 박물관 – 동해안 최북단 현내면 명호리 해발 70m 고지에 위치한 전망대로, 1984년 지어져 분단의 아픔과 통일 염원을 되새기는 장소입니다 . 이곳에서는 북쪽으로 금강산 해금강 일대를 가장 가까이에서 조망할 수 있어, 맑은 날에는 해금강의 절경과 만물상 바위들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 수십만 실향민과 관광객이 찾아와 이산가족의 한을 달래던 곳으로, 2018년 새롭게 개장한 통일전망타워(높이 34m)가 랜드마크입니다  . 통일전망대에 오르는 길목에는 DMZ박물관(2009년 개관)이 있어 한국전쟁 전후의 분단 상황과 DMZ의 역사·생태를 생생하게 전시하고 있으며, 6·25전쟁체험전시관도 함께 관람할 수 있습니다  . 통일전망대 입장을 위해서는 통일안보공원에서 신분 확인과 교육을 거쳐야 하니 방문 전에 절차를 확인하세요.
• 건봉사 – 신라 법흥왕 때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로, 설악산 자락 거진읍에 위치합니다. 한때 전국 4대 사찰 중 하나로 3,000여 칸 규모의 대가람을 이루었으나 6·25전쟁 때 소실되어 현재 복원 중입니다  . 임진왜란 때 승병 봉기의 근거지였으며, 사명대사가 일본에서 되찾아 온 부처님 치아 사리 5과를 모신 곳으로 유명합니다  . 경내에는 무지개 모양의 능파교(보물)와 바라밀 문양 돌기둥, 불이문(문화재자료) 등이 옛 사찰터에 남아 천년 역사를 전합니다 . 가을이면 사찰 주변 단풍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이루며, 새해에는 건봉사에서 해맞이를 하려는 발길도 이어집니다.
• 청간정·천학정 – 고성의 해안을 대표하는 두 정자로, 해안 절벽 위에 세워진 전통 누각에서 동해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청간정(토성면 청간리)은 기암절벽 위에 자리한 2층 팔각정으로 1560년 중건 기록이 있으며 이승만 대통령 친필 현판이 걸린 문화재입니다 . 관동팔경의 하나로도 손꼽혀 왔으며, 소나무 숲 오솔길을 지나 탁 트인 동해를 내려다보는 풍취가 일품입니다 . 이곳의 일출 장관은 설악 일출 8경에 들 정도로 유명하여, 안개 사이 붉은 태양이 떠오르는 순간 탄성이 절로 나온다고 전합니다  . 천학정(죽왕면 교암리)은 청간정에서 북쪽으로 약 1km 지점 절벽 위에 있는 정자로, 남쪽으로 청간정과 바다 위 백도를 바라보고 북쪽으로는 능파대 절벽을 가까이 마주해 경치가 뛰어납니다 . 이름은 “위아래로 비친 하늘과 강에 정자가 있다”는 뜻으로, 파란 동해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풍광을 자랑합니다 . 특히 송림에 둘러싸인 이곳의 일출 광경은 널리 알려지지 않은 숨은 절경으로, 해 뜨는 순간 천하경관이 펼쳐집니다  .
• 왕곡마을 – 간성읍에 위치한 조선 후기 양반 가옥들이 잘 보존된 전통 한옥마을입니다. 14세기 이래 함씨와 최씨 집성촌으로 형성되어 기와집과 초가집 50여 채가 원형대로 남아 있으며, 국가 지정 전통건조물보존지구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마을에서는 전통 민속놀이와 농경 생활 체험이 가능하고 한옥 숙박도 할 수 있어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탁 트인 들판과 고풍스런 한옥 풍경으로 사진 촬영지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가을 추수철에는 초가 지붕에 햇곡식을 말리는 풍경과 함께 민속문화축제가 열려 방문해볼 만 합니다.
그 밖에 가족 단위로 즐기기 좋은 화진포 해양박물관·생태박물관, 바다를 배경으로 한 아야진 해변, 분단의 상처를 예술로 승화한 DMZ 박물관, 산림휴양을 위한 진부령 유원지 등도 고성의 볼거리입니다. 명소 간 이동 시에는 차량 이동이 편리하며, 동해안 7번 국도를 따라 드라이브하면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추천 여행 코스
고성군의 다양한 매력을 즐길 수 있도록 당일치기 코스와 1박 2일 코스를 각각 추천합니다. 여행 목적과 동행자에 따라 일정을 조정해보세요.
• 당일치기 코스: DMZ 역사기행 코스 (분단의 현장과 호수 풍경)
오전 – 통일안보공원에서 출입 신청 후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과 북녘 땅 조망. 이어 DMZ박물관 관람하며 분단 역사 학습  .
점심 – 현내면 명파리 또는 거진항 인근 식당에서 고성 8미 중 하나인 생태찌개(명태탕) 또는 물회를 맛보기  .
오후 – 화진포 호수로 이동해 김일성 별장(화진포의 성)과 이승만·이기붕 별장 등 화진포 역사안보전시관 투어 . 호수 둘레길을 산책하며 해당화와 소나무 숲 경치를 즐기세요. 시간 여유가 있다면 근처 건봉사에 들러 고즈넉한 사찰 분위기를 느끼고 귀경합니다.
• 1박 2일 코스: 자연 & 문화 가족여행 코스
Day 1: 고성 남부 지역
– 오전: 토성면 청간정에서 바다 일출 감상으로 하루 시작 . 이후 인근 천학정까지 해안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시원한 동해 풍광 만끽 .
– 점심: 아야진항 주변 식당에서 신선한 해산물 백반 또는 물회로 식사.
– 오후: 간성읍 왕곡마을로 이동해 전통 한옥마을 탐방 및 민속체험. 고택에서 전통 놀이를 즐기고 한과 만들기 등을 체험합니다. 이어 송지호로 가서 관망타워에 올라 호수와 철새를 관찰하고  , 해변가 오토캠핑장에서 아이들과 모래놀이나 물놀이를 즐깁니다.
– 저녁/숙박: 송지호 또는 화진포 인근 리조트·펜션 체크인. 노을 무렵 해변 산책을 하거나 캠핑장에서 바비큐 파티를 하며 휴식.
Day 2: 고성 북부 지역
– 오전: 거진읍으로 이동해 건봉사를 둘러봅니다. 아침 공기의 산사에서 부처님 진신사리탑과 능파교 등을 천천히 살펴보세요  . 이어 차량으로 진부령 고개를 넘어 해발 1,052m 마산봉 등산 (왕복 약 3~4시간). 가벼운 등산을 통해 백두대간 능선과 웅장한 설경이 빚어낸 가을 단풍 또는 겨울 설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등산이 어렵다면 진부령 휴게소에서 주변 경치를 즐겨도 좋습니다.
– 점심: 진부령 휴게소나 간성 시내 식당에서 산채비빔밥 등 지역 음식으로 식사.
– 오후: 현내면 통일전망대로 이동하여 DMZ 최전방을 체험합니다. 전망대에서 망원경으로 북측 금강산을 바라보고, 6·25전쟁체험전시관을 견학하며 아이들과 평화의 소중함을 이야기해보세요  . 귀경길에는 화진포 호수에 들러 호수 위로 지는 석양을 배경으로 가족 사진을 남기면 좋습니다.
• 커플 힐링 코스 (1박 2일):
동해 바다와 고즈넉한 산책을 즐기고 싶은 커플이라면, 해안 드라이브 & 카페 투어를 추천합니다. Day 1에는 7번 국도를 따라 드라이브하며 속초에서 청간정, 천학정을 차례로 방문한 후, 아야진 해변의 감성 카페에서 바다를 보며 브런치를 즐깁니다. 오후에는 왕곡마을의 고택 숙소에 체크인하여 한옥의 운치를 만끽하고, 저녁에는 고성의 별빛 가득한 밤하늘을 함께 감상합니다. Day 2에는 이른 아침 숙소 인근에서 산책을 하고, 현내면으로 이동하여 통일전망타워에서 특별한 추억을 쌓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화진포 해변 근처 카페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여행을 마무리하면 좋습니다.
위 코스들은 권장 일정이므로, 여행자의 관심사와 계절에 맞게 방문 순서를 바꾸거나 시간을 조절하면 더욱 알찬 여행이 될 것입니다.
고성 8경 (八景)
고성군이 선정한 고성 8경은 고성의 아름다운 자연을 대표하는 여덟 경승지입니다 . 산과 바다, 호수와 전망대까지 다양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각 경승지의 이름, 위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경승지 (고성8경) 소재지 경관 및 특징 설명 (간략)
제1경 건봉사 거진읍 건봉사로 723 신라 시대 창건된 천년고찰로 임진왜란 때 승병 활약지. 부처님 치아 사리 봉안 및 능파교(보물) 등 문화재 보유  . 가을 단풍과 고즈넉한 사찰 풍광 유명.
제2경 천학정 토성면 천학정길 10 해안 절벽 위의 정자로, 남쪽으로 청간정·백도, 북쪽으로 능파대 절벽을 마주한 절경지 . 파도와 기암괴석 조화가 아름답고 일출 명소로도 손꼽힘 .
제3경 화진포 거진읍 화진포길 280 동해안 최대 자연호수로 해당화 만발한 절경 . 김일성 별장 등 역사 유적과 울창한 송림으로 유명 . 겨울엔 고니 등 철새 도래 .
제4경 청간정 토성면 동해대로 5110 관동팔경의 하나로 꼽힌 바다 위 정자 . 기암절벽 위에 세워져 동해 조망 탁월하고 소나무숲 산책로 운치 있음 . 일출 경관이 특히 유명.
제5경 울산바위 토성면 미시령로 2653 일원 설악산 자락 해발873m 거대한 육각 봉우리 . 미시령 등지에서 조망 가능하며 웅장한 암봉과 푸른 산자락의 조화가 장관 . 전설을 간직한 자연의 조형미.
제6경 통일전망대 현내면 금강산로 481 동해안 최북단 전망대로 금강산 해금강을 조망 . 분단의 현장을 느끼며 DMZ 박물관 등과 함께 평화 관광지로 의미 있음  .
제7경 송지호 죽왕면 송지호 일원 바다와 연결된 석호로 소나무숲과 섬(죽도)이 어우러진 절경 . 담수·해수가 섞여 겨울에도 안 얼어 철새도래지로 유명 . 주변에 전망타워와 해변, 캠핑장 등 관광시설 많음.
제8경 마산봉 설경 간성읍 마산봉 일원 (진부령 근처) 백두대간 준령의 봉우리로 겨울 설경이 장관 . 해발 1,052m 정상에서 동해안까지 조망되며, 눈 덮인 숲과 계곡의 장쾌한 풍광이 대자연의 위엄을 느끼게 함 .
※ 각 경승지는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특히 청간정·천학정·송지호는 일출 명소로, 마산봉·건봉사는 설경과 단풍 명소로 유명합니다. 고성8경을 모두 돌아보며 산과 바다, 호수와 문화가 어우러진 고성의 풍경을 만끽해 보세요 .
고성 8미 (八味)
고성군이 선정한 고성 8미는 이 지역을 대표하는 8가지 향토 음식입니다 . 바다와 산, 호수가 어우러진 고성답게 해산물 위주의 별미와 토속 음식이 고루 포함되어 있습니다. 각 음식의 이름과 주요 재료, 특징, 추천 음식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향토 음식 (고성8미) 주요 재료 및 특징 추천 식당 (지역)
자연산 물회 동해에서 잡은 신선한 생선을 잘게 썰어 채소와 함께 얼음 육수에 말아먹는 회냉국. 더운 여름철 별미로 시원하고 감칠맛이 일품. 거진항 어촌계 횟집센터 일대 (거진읍)
털게찜 동해 최북단 청정해역에서 나는 털게를 쪄낸 요리. 껍질에 잔털이 난 게로 살이 담백하고 달콤해 별미이며, 내장과 알도 고소함 . 대진항 인근 게 요리 전문점 (현내면)
도치 알탕 (뚝지 두루치기) 늦겨울~초봄 잡히는 도치鱼(북극곰치)의 알과 살을 김치, 두부와 함께 칼칼하게 끓인 탕. 비린내 없이 담백하며 알이 톡톡 터져 식감이 좋습니다 . 양념에 볶아낸 도치 두루치기도 인기. 현내면 부두식당 등 (명파리)
생태찌개 (명태탕) 북쪽 바다의 명태로 끓인 맑은 지리탕. 살이 오른 생태를 무, 두부 등과 시원하게 끓여 해장국으로도 유명함. 칼칼하게 고춧가루 넣은 버전도 있음 . 거진읍 성진회관 (생태찌개 전문) 
도루묵찌개 알배기 도루묵(은어과 생선)을 무와 묵은지 등과 함께 푹 끓인 찌개. 늦가을부터 겨울철 별미로, 잘 익은 알과 시원한 국물이 밥도둑. 간성읍 재래시장 주변 식당
추어탕 토속 민물고기 미꾸라지를 푹 고아 만든 탕. 산초가루와 들깨가루로 맛을 내어 걸쭉하면서도 담백하며, 단백질과 영양이 풍부해 보양식으로 인기. 간성읍 임포수추어탕 (향토음식점)
고성 막국수 동해안 모래밭에서 난 메밀로 뽑은 면에 동치미 국물과 채소를 얹은 막국수. 메밀 향이 구수하고 새콤달콤한 육수가 어우러져 입맛을 돋움. 수육과 명태식해를 곁들이기도 함. 간성읍 교동막국수 (메밀막국수 전문)
명태식해 (함경도식) 반건조시킨 명태살과 무를 삭혀 만든 함경도 전통 발효 음식. 새콤알싸한 맛으로 밥반찬이나 안주로 일품이며 고성 등지 실향민 통해 전래됨. 막국수나 수육 곁들임 메뉴로 인기. 죽왕면 제비호 식당 (막국수·식해 전문) 
고성8미는 싱싱한 해산물과 북쪽 지방의 음식 문화가 결합된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물회와 털게찜은 동해 최북단의 자연이 준 선물로, 현지인들과 관광객 모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겨울철 생태찌개는 명태 산지였던 고성의 옛 명성을 느끼게 하며 , 도치알탕은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로 손꼽힙니다 . 고성에 오셨다면 이 여덟 가지 별미를 놓치지 말고 맛보시길 추천합니다.
계절별 추천 여행지 및 축제
고성군은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관광지가 많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각각 여행하기 좋은 곳과 즐길 거리, 축제를 정리했습니다:
• 봄: 따뜻한 봄바람이 부는 5~6월에는 간성읍 왕곡마을에 활기가 돕니다. 파릇한 들녘과 전통 한옥이 어우러진 풍경이 인상적이며, 전통혼례 재현이나 농사 체험 등 생생 문화체험 행사가 열려 가족 나들이에 좋습니다. 6월 초에는 죽왕면 하늬라벤더팜에서 보랏빛 라벤더 축제가 개최되어 이국적인 풍경 속 향기로운 꽃밭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설악산 자락 진부령 일대에는 야생 철쭉과 진달래가 피어나 등산객을 반깁니다. 봄철 고성의 바다는 청명하여 청간정 일출과 천학정 철쭉 풍경이 특히 아름답습니다.
• 여름: 무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동해바다 해변이 최고입니다. 고성에는 송지호 해변, 아야진 해수욕장, 화진포 해수욕장 등 맑고 깨끗한 해변들이 많아 7~8월 피서철에 인기가 많습니다. 해수욕은 물론 서핑, 바다낚시, 카약 등의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특히 송지호 해변 인근 오토캠핑장에서는 솔숲 그늘 아래 캠핑을 하며 바다 수영을 즐기는 가족 여행객이 많습니다 . 7월 말에는 고성 해변축제가 열려 해변가 공연과 불꽃놀이로 한여름 밤을 화려하게 수놓습니다. 또한 현내면 대진항에서는 여름철 싱싱한 오징어, 꽃게 등이 많이 올라와 해산물 미식 여행을 즐기기 좋습니다.
• 가을: 가을이 오면 단풍과 철새의 계절입니다. 10월 중순부터 설악산 마산봉과 건봉사 숲길이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들어 등산객을 유혹합니다. 특히 건봉사 계곡길 단풍은 고즈넉한 사찰과 어우러져 일품입니다. 늦가을 11월에는 화진포 호수와 송지호에 천연기념물 고니(백조)와 기러기 떼가 날아와 호수 위를 유영하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 이 시기 송지호 철새축제가 열려 철새 탐조 투어, 사진전 등이 진행되며 자연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을 수확철 왕곡마을에서는 전통 추수감사 행사가 있어 옛 방식으로 벼 타작을 해보고 햅쌀로 만든 인절미도 맛볼 수 있습니다. 높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 고성을 드라이브하면, 동해안을 따라 펼쳐진 황금빛 억새밭과 어우러진 풍경이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 겨울: 겨울의 고성은 설경과 해돋이로 유명합니다. 눈 내린 산야를 즐기고 싶다면 백두대간의 마산봉, 신선봉 일대 트레킹을 추천합니다. 특히 마산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눈 덮인 산능선과 동해 먼 바다는 장쾌한 풍광을 선사합니다  . 1월 1일 새해 아침에는 통일전망대 해맞이축제가 열려 수많은 인파가 모여드는 고성 최대 행사입니다. 추운 새벽 동해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붉은 해를 바라보며 한반도 통일과 평화를 기원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 별미로는 명태껍질누름적, 황태구이 등 북방음식도 맛볼 수 있는데, 최근에는 명태 어획 감소로 귀해진 생태를 대신해 양미리(까나리) 조업 축제가 간혹 열리기도 합니다. 또한 화진포와 송지호 호수는 살얼음 낀 수면 위로 백조들이 날아다니는 한 폭의 수묵화 같은 경치를 보여줘 사진 애호가들이 즐겨 찾습니다. 한겨울 고성의 맑은 밤에는 평소보다 더 북쪽에 위치한 덕분에 쏟아질 듯한 별자리 관측도 가능하니, 겨울밤을 놓치지 말고 올려다보세요.
이처럼 고성군은 계절마다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합니다. 공식 관광 웹사이트와 지자체 공지 등을 통해 축제 일정과 프로그램을 미리 확인하면 더욱 알찬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四계절 내내 매력이 넘치는 고성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참고 자료: 고성군 문화관광 공식 홈페이지  , 강원고성군 관광포털  , 강원도민일보 및 지역N문화 관광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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