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칼린(Kolleen Sue Park, 한국명: 박영미)은 1967년 5월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 뮤지컬 감독, 연출가, 음악가입니다. 그녀는 미국에서 태어났으나 어린 시절부터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자랐고, 한국과 미국의 문화를 동시에 경험한 독특한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
어린 시절과 학력
박칼린은 한국계 아버지와 리투아니아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3살 때 부모와 함께 한국으로 이주해 부산에서 7년간 거주하며 초등학교를 다녔고, 그곳에서 한국 문화를 익혔습니다. 10살 때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캘리포니아에서 학업을 이어갔습니다. 이후 **캘리포니아 예술학교(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에서 첼로를 전공했으며, 대학 재학 중 MBC 대학가요제에 참가해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
대학 졸업 후, 박칼린은 한국으로 돌아와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악작곡을 전공했습니다. 국악에 대한 깊은 관심과 사랑은 그녀의 예술적 활동에 큰 영향을 미쳤고, 이는 그녀의 독특한 음악 연출 스타일로 이어졌습니다 .
뮤지컬 및 연출 경력
박칼린은 뮤지컬 음악감독으로서 한국 뮤지컬계에서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녀는 ‘렌트’, ‘시카고’, ‘넥스트 투 노멀’ 등 대형 뮤지컬에서 음악감독을 맡았으며, 특히 ‘렌트’의 경우 2011년까지 모든 공연에서 음악감독을 담당했습니다 .
그녀의 이름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계기는 2010년 KBS의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서 합창단을 지도하면서입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박칼린은 열정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지휘자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후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과 소통했습니다. ‘코리아 갓 탤런트’, ‘트로트의 민족’, ‘미스트롯3’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하며, 예술적 안목을 인정받았습니다 .
최근 근황
박칼린은 현재 뮤지컬과 방송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EBS1 프로그램 ‘세계테마여행: 찬란하게 빛나는, 박칼린의 유럽’에서 큐레이터로 출연하여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그녀가 유럽을 여행하며 다양한 문화를 탐방하고, 그 여정을 통해 자신의 뿌리와 연결되는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2024년 10월 7일 방영된 1부 ‘리투아니아, 어머니의 나라’ 편에서는 박칼린이 리투아니아를 방문하여 어머니의 고향을 탐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리투아니아 빌뉴스의 중세 시대 풍경을 품고 있는 역사지구의 새벽의 문에서 여정을 시작하며, 리투아니아의 역사적·문화적 중요성을 조명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박칼린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유럽의 풍경이 어우러진 감동적인 여정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
이 외에도 박칼린은 다양한 창작 뮤지컬 연출을 맡고 있으며, 공연 예술 분야에서 창의적인 기획과 연출을 통해 한국 공연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뮤지컬 연출뿐만 아니라 방송 심사위원으로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으며, 예술적 안목과 열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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