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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산업

세계 2차 전지 배터리 기업 국가 순위 점유율 catl 엘지엔솔 삼성 sdi

by 지식과 지혜의 나무 2024.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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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SNE리서치에서 발표한 2023년(1~10월 누적)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과 2024년 전망치를 바탕으로, 주요 업체별 시장 동향, 국가별 합산 점유율, 중국이 주도하는 배터리 기술(특히 LFP 계열)과 그 경쟁력(가성비 측면 강화)을 추가로 분석한 것입니다. 전동화 차량(EV, PHEV, HEV)에 탑재되는 배터리 출하량 기준으로 산정된 점유율이며, 완성차 업체(OEM) 전략, 원재료 확보, 각국 정부 정책 및 보조금, 기술 발전 상황에 따라 시장 판도는 향후 변동 가능성이 있음을 유념해주시기 바랍니다.


1. 2023년(1~10월)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 현황 (SNE리서치 기준)
• 개별 기업별 점유율:
• CATL(중국): 35.9%
• BYD(중국): 16.0%
• LG에너지솔루션(한국): 13.9%
• SK온(한국): 5.2%
• 삼성SDI(한국): 4.7%
• CALB(중국): 4.8%
• 파나소닉(일본): 6.6%
• 기타: 12.9%
• 국가별 합산 점유율:
• 중국계(CATL + BYD + CALB): 약 56.7%
• 한국계(LG에너지솔루션 + SK온 + 삼성SDI): 약 23.7%
• 일본(파나소닉): 6.6%
• 기타: 12.9%

2023년 기준 시장은 중국계(약 56~57%) → 한국계(약 24%) → 일본(약 7%) → 기타(약 13%) 순으로 구성됩니다. 특히 CATL과 BYD를 필두로 한 중국 업체들의 높은 점유율이 눈에 띄며, 이는 중국 내수 시장 규모, 가격 경쟁력, 대규모 생산능력 및 중국 정부의 적극적 지원 정책 등이 결합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한국 3사는 안정적으로 상위권을 유지하나 단기적 비중 확대는 정체된 모습이며, 파나소닉 등 일본 업체들의 점유율은 과거 대비 축소 추세를 보입니다.

2. 2024년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 전망
• 개별 기업별 전망치:
• CATL(중국): 36.8%
• BYD(중국): 16.8%
• LG에너지솔루션(한국): 11.8%
• SK온(한국): 4.5%
• 삼성SDI(한국): 3.8%
• CALB(중국): 4.1%
• 파나소닉(일본): 4.8%
• 기타: 17.4%
• 국가별 합산 전망치:
• 중국계(CATL + BYD + CALB): 약 57.7%
• 한국계(LG에너지솔루션 + SK온 + 삼성SDI): 약 20.2%
• 일본(파나소닉): 4.8%
• 기타: 17.4%

2024년 전망에서는 중국계 업체들의 합산 점유율이 더욱 높아져 약 58%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한국 3사의 점유율 합은 약 20.2%로 하락, 일본 파나소닉도 4.8%로 줄어드는 반면, ‘기타’ 범주에 포함되는 신흥·중소 업체들의 점유율이 약 17.4%까지 상승하며 시장 다변화가 예상됩니다.

3. 중국계 업체들의 경쟁력: LFP 배터리 강점 및 가성비 전략
중국 업체들이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핵심 요인 중 하나는 LFP(Lithium Iron Phosphate, 인산철리튬) 배터리에 대한 경쟁력 확보입니다. 기존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에 비해 LFP 배터리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 원가경쟁력: LFP 배터리는 코발트, 니켈 등 고가 금속을 사용하지 않고, 비교적 저렴하고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 철·인 등의 원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가격이 낮고 원재료 수급에 대한 변동성이 적어 ‘가성비’가 뛰어납니다. 특히 글로벌 전기차 보급 초기단계나 가격 민감도가 높은 대중형 모델에서 LFP 탑재가 늘면서 중국 업체들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 안전성 및 내구성 우위: LFP는 NCM 대비 열 안전성이 높고, 사이클 수명도 길어 상용차나 실용성 위주의 전기차 모델에 적합합니다. 전반적으로 조금 낮은 에너지 밀도를 단점으로 지적하나, 최근 기술 개선으로 어느 정도 에너지 밀도 개선을 이뤄 NCM과 격차를 줄이고 있습니다.
• 중국 내수시장 영향력: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는 LFP 배터리 탑재 모델이 보편화되어 있으며, 이는 중국 내 대량생산 체계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글로벌 수출 확대에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만듭니다.

이 같은 LFP 기반 가성비 전략은 CATL, BYD 등 중국 선두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4. 한국·일본 업체들의 상황 및 기타 업체들의 부상
• 한국계 업체(약 20%대로 하락 전망):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은 미국·유럽 거점 확보, 고니켈 NCM 배터리, 전고체 등 차세대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나, 단기적으로 중국 업체들이 장악한 가격경쟁력을 뛰어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IRA(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대응, 유럽 내 현지 생산,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집중 전략 등을 통해 점유율 반등을 노릴 수 있으나, 당장의 수치상 비중 축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일본(파나소닉) 및 기타 업체들:
파나소닉은 테슬라 등 특정 고객 의존도가 크고, 이에 따른 변동성을 크게 받고 있습니다. 기타 지역의 신흥·중소 배터리 업체들은 각국 정부 지원, OEM의 다변화 전략, 신흥시장 확대를 무기로 시장에 새롭게 진입하거나 틈새를 파고들며 총합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5. 향후 관전 포인트 및 시장 재편 가능성
• 지역 생산거점 확보와 공급망 안정화: 북미·유럽 시장에서 현지 생산 비중 확대, 원재료 조달망 안정화를 이룬 업체들이 향후 경쟁우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한국, 일본 그리고 유럽·미국 스타트업들이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재확보하는 관문이 될 것입니다.
• 차세대 배터리 기술 경쟁: 전고체, 고에너지밀도 NCM, 나트륨이온전지 등 차세대 기술 개발 성과에 따라 업체별 경쟁구도가 바뀔 수 있습니다. 만일 한국계나 일본계 업체가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다면 추후 점유율 재반등이 가능할 것입니다.
• OEM(완성차) 전략 변화: 전기차 보급 가속화에 따라 완성차 업체들은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 확보를 위해 복수의 공급사를 전략적으로 육성할 것이며, 이는 시장점유율 변동성을 확대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종합 정리
2023~2024년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전망은 중국계 업체들의 독주 강화(약 57%→58%로 상승), 한국계 업체 점유율 하락(약 24%→20%대 초반), 일본의 위상 약화, 기타 업체 급부상이라는 양상이 드러납니다. 특히 중국 업체들은 LFP 배터리 기반의 가성비 전략과 대규모 생산역량, 넓은 내수시장을 무기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한국, 일본 기업들은 중장기적으로 첨단 기술개발과 현지생산 거점 확보를 통해 반격을 노릴 수 있지만, 단기적 수치상 점유율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시장은 빠르게 변동하고 있으며, 차세대 기술 및 OEM 전략 변화, 정책 지원책 등에 따라 향후 판도 재편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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