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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엔터테인먼트

아시아 프로복싱 강국 분석 (체급별 & 종합)

by 지식과 지혜의 나무 2025.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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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는 아시아 복싱계 위상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그는 프로 경력 동안 무려 8체급을 제패하며 복싱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남겼다 . 최근 5~10년 사이 아시아 주요국들은 세계 챔피언을 다수 배출하며 국제 복싱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하에서는 일본, 필리핀, 한국,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태국, 중국, 인도의 프로복싱 경쟁력을 최근 메이저 타이틀 보유 현황, 체급별 강세 양상, 누적 타이틀 획득 순위, 현역 챔피언 및 유망주, 복싱 인프라 및 시장 규모 측면에서 종합 분석한다.

최근 5~10년간 메이저 타이틀 보유 현황


지난 10년간 아시아 국가 중 일본이 두드러지게 많은 세계 챔피언을 배출했다. 일본은 역사적으로도 89명의 세계 챔피언을 배출해 세계 4위에 올라 있으며 , 이노우에 나오야, 이오카 카즈토, 테라지 켄시로 등 최근에도 다수의 WBA/WBC/IBF/WBO 챔피언을輩出했다. 필리핀은 통산 40명의 세계 챔피언을 탄생시켜 아시아 4위권에 속하며 , 파키아오와 노니토 도네어 같은 슈퍼스타를 비롯해 존리엘 카시메로, 제르윈 앙카하스, 마를론 타팔레스 등 여러 챔피언들이 지난 10년간 등장했다. 태국 역시 통산 49명의 챔피언을 배출해 세계 6위권 에 해당하며, 최경량급을 중심으로 WBC·WBA 벨트를 여러 차례 가져왔다. 한편 **대한민국(한국)**은 역사적으로 46명의 챔피언을輩出하여 한때 아시아 복싱을 이끌었지만 , 2006년 지인진(WBC 페더급) 이후 지난 10여 년간 남자 프로 세계챔피언이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은 과거 챔피언 수는 많지 않지만(각각 한 자릿수 규모) 최근 두각을 나타낸다. 카자흐스탄은 **겐나디 골로프킨(GGG)**이 지난 10년간 미들급을 지배하며 WBA, WBC, IBF 통합 챔피언에 올랐고, 잔иб렉 알림하눌리(현 WBO 미들급 챔피언) 등도 배출했다. 우즈베키스탄은 2020년 무로조ン 아흐마달리예프가 수퍼밴텀급 통합 챔피언(WBA, IBF)에 오르며 최초의 남자 메이저 챔피언을 배출했다. 중국은 2010년대 들어 쥬시밍(WBO 플라이급)과 쉬캔(WBA 페더급 레귤러) 등 2명의 챔피언을 배출했으며, 인도는 아직 4대 기구 남자 세계챔피언을 배출하지 못했다.

체급별 강세 국가 및 대표 복서


아시아 국가들은 주로 **경량급(下位 체급)**에서 강세를 보여 왔으며, 체급이 올라갈수록 챔피언 배출이 드물다. 체급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경량급 (미니멈급~슈퍼플라이급): 최저 체급에서는 일본, 태국, 필리핀이 세계 무대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미니멈급(105파운드)**은 태국이 강세로, 녹아웃 CP 프레시마트(타이틀명 타만운 니욤트롱)과 판야 프라다브시리가 각각 WBA와 WBC 세계 챔피언을 장기간 지키며 태국의 입지를 보여주었다 . 일본 역시 시게오카 긴지로(IBF 챔피언) 등 미니멈급 타이틀을 보유한 챔피언을 배출했다. **라이트플라이급(108파운드)**은 일본이 두드러지며, 테라지 켄시로(WBC/WBA 통합 챔피언)와 야부키 마사미치(IBF 챔피언) 등으로 해당 체급을 석권했다. 필리핀도 한때 밀란 멜린도(前 IBF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처럼 이 체급에서 챔피언을 배출한 바 있다. **플라이급(112파운드)**과 **슈퍼플라이급(115파운드)**에서도 아시아 선수들이 활약 중이다. 일본은 이오카 카즈토와 나카타니 준토가 슈퍼플라이급에서 각각 WBA, WBO 챔피언을 차지했고, 태국의 시삭켓 소르룽비사이는 2010년대 후반 WBC 슈퍼플라이급 타이틀을 두 차례나 차지하며 로만 곤살레스 등 당대 P4P 1위급 선수들을 격파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 필리핀도 제르윈 앙카하스가 IBF 슈퍼플라이급 챔피언으로 9차 방어에 성공하며 활약한 바 있다. 이처럼 115파운드 이하 경량급은 일본, 태국, 필리핀이 세계 타이틀을 나눠 가지며 아시아의 전통적 강세 구간으로 평가된다.
• 중간 체급 (밴텀급~라이트급): 밴텀급 이상에서는 아시아 국가들의 경쟁력이 다소 엇갈린다. **밴텀급(118파운드)**의 경우 일본이 최강자로 군림했다. 이노우에 나오야는 20192022년에 WBA·WBC·IBF·WBO 밴텀급 통합 챔피언에 올라 4대 기구 석권을 달성했고 , 그의 체급 전향 후에도 일본은 이노우에 타쿠마(WBA)와 타케이 요시키(WBO)가 밴텀급 벨트를 이어받았다. 필리핀도 노니토 도네어가 2021년 WBC 밴텀급 챔피언에 올라 최고령 기록을 세우는 등 여전히 존재감을 보였고, 태국 역시 밴텀급 도전자가 다수 나왔으나 챔피언 등극에는 이르지 못했다. **슈퍼밴텀급(122파운드)**에서는 2023년 일본의 나오야 이노우에와 필리핀의 마를론 타팔레스가 각각 2대 기구씩 타이틀을 보유하여 아시아 선수들끼리 통합전을 벌이는 상황이다. 한편 **페더급(126파운드)**에서는 필리핀의 마크 맥사요가 2022년 WBC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고, 중국의 쉬캔이 WBA(레귤러) 타이틀을 201921년 보유하여 아시아 복서로서 이름을 알렸다. **슈퍼페더급(130파운드)**에서는 일본의 이토 마사유키가 2018년 WBO 타이틀을 획득한 사례가 있다. **라이트급(135파운드)**까지는 최근 아시아권 챔피언이 거의 없지만,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면 한국의 *이시마츠 슌지(복싱명 곡자춘=가츠 이시마츠)*가 1970년대 WBC 라이트급을 제패한 전례가 있다. 전반적으로 밴텀~라이트급 구간에서는 일본과 필리핀이 주도권을 쥐고 일부 체급에서 챔피언을輩出한 반면, 이 구간에서 한국과 중국은 세계 타이틀과 거리가 있었다.
• 중량급 (웰터급~헤비급): 웰터급 이상의 높은 체급은 전통적으로 아시아 선수들의 활동이 가장 드물고, 챔피언도 손에 꼽힌다. **웰터급(147파운드)**의 유일무이한 아시아 챔피언은 필리핀의 매니 파키아오로, 그는 40세의 나이이던 2019년에 WBA 슈퍼 웰터급 타이틀을 획득하며 최강자 반열에 올랐다 . 이밖에 웰터~슈퍼웰터 체급에서 다른 아시아권 챔피언은 찾아보기 어렵다. **미들급(160파운드)**에서는 중앙아시아 출신 복서들의 두각이 있었다. 카자흐스탄의 겐나디 골로프킨은 WBA(슈퍼)·WBC·IBF 미들급 타이틀을 여러 해 동안 보유하며 이 부문 최강자로 군림했고, 일본의 무라타 료타도 WBA 미들급 정규 챔피언을 지냈다 . 현재 카자흐스탄의 잔иб렉 알림하눌리가 WBO 미들급 현역 챔피언으로 활동 중이다. 슈퍼미들급(168파운드) 이상에서는 아시아권 챔피언 사례가 거의 없으며, 라이트헤비급(175파운드) 또한 최근 10년간 4대기구 챔피언을 배출한 아시아 국가는 없다. (러시아의 비볼과 베테르비예프는 국적으로는 아시아 일부지만 본 분석 대상국에는 포함되지 않음). **크루저급(200파운드)**에서도 카자흐스탄의 바실리 지로프(1990년대 후반 IBF 챔피언) 이후 아시아 국적 챔피언은 드물다. 헤비급은 체급 특성상 아시아인 챔피언이 전무하며, 중국의 장즈레이가 2023년 WBO 인터림 타이틀을 획득해 잠시 주목받았으나 아직 메이저 기구 정규 챔피언은 나오지 않았다. 종합하면, 웰터급 이상 고체급 무대는 미국, 유럽, 아프리카계 선수들이 주도해왔고 아시아에서는 예외적으로 파키아오, 골로프킨 정도만 정상을 밟아본 상황이다.

전체 타이틀 획득 수 기준 상위 국가 순위


프로복싱 역사 누적 기준으로 볼 때 아시아에서 세계 챔피언을 가장 많이輩出한 나라는 일본이다. 일본은 지금까지 89명의 메이저 타이틀 홀더를 배출하여 미국, 멕시코, 영국에 이어 세계 4위에 올라 있다 . 그 뒤를 태국(49명), 한국(46명), 필리핀(40명)이 잇고 있으며 이 네 나라 모두 역대 세계 챔피언輩出 수 기준 글로벌 Top 10 안에 포함된다  . 한때 한국은 1960~80년대 다수의 챔피언을 배출하며 아시아 2위를 달렸으나, 현재는 태국과 필리핀이 통산 기록에서 한국을 추월했다. 중앙아시아 국가인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은 프로 시장 본격 진출이 비교적 최근이어서 역사 누적 챔피언 수는 아직 한 자릿수에 머무르지만, 올림픽 등 아마추어 강국의 위상을 바탕으로 빠르게 프로 챔피언을 배출하기 시작했다. 중국은 통산 3명의 남자 챔피언을 배출했는데 (2012년 쭝샤오중, 2016년 쥬시밍, 2019년 쉬캔), 인구 대비 잠재력에 비하면 아직 숫자가 많지 않다. 인도는 아직 남자 프로 세계 챔피언 전례가 없다. 결국 아시아 내 프로복싱 강국 상위권은 일본이 독보적 1위이고, 2위권을 태국·한국·필리핀이 이루며, 그 뒤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이 추격하는 구도라 할 수 있다  .

최근 활동 중인 세계 챔피언 및 유망주


2025년 현재 현역 세계 챔피언을 가장 많이 보유한 아시아 국가는 일본이다. 일본은 이노우에 나오야(WBC/WBO 수퍼밴텀급 통합 챔피언), 테라지 켄시로(WBC/WBA 통합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이오카 카즈토(WBA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나카타니 준토(WBO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시게오카 긴지로(IBF 미니멈급 챔피언) 등 다수의 현역 타이틀 홀더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노우에 나오야는 4체급 제패 후에도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파운드포파운드 1위로 평가받는 현 시대 아시아 최고 복서다 . 필리핀은 현재 마를론 타팔레스(WBA/IBF 수퍼밴텀급 통합 챔피언)가 유일한 남자 메이저 타이틀 보유자이며, 노니토 도네어(밴텀급), 존리엘 카시메로(페더급 전향) 등 전 챔피언들이 재도전을 노리고 있다. 차세대 필리핀 유망주로는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유미르 마르샬(프로 전향해 미들급에서 활동) 등이 꼽힌다. 한국은 현역 남자 세계챔피언이 없고, 2025년 1월 김예준이 이노우에에게 도전한 것이 최근의 성과였다 . 다만 아마추어 무대에서 오연지(여자 세계선수권 금메달) 등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가 있어 장기적으로 프로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잔иб렉 알림하눌리(WBO 미들급) 챔피언이 활동 중이며, 겐나디 골로프킨은 벨트를返上하고 은퇴 수순이지만 여전히 영향력이 크다. 유망주로는 2016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다니야르 옐루신وف(웰터급 프로무대 진출) 등이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최근 무로조ン 아흐마달리예프의 패배로 현역 남자 챔피언은 없으나, 헤비급 강타자 바흐티야르 잘롤로프(슈퍼헤비급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프로 무패행진)와 쇼흐자혼 에르가셰프(최근 IBF 슈퍼라이트급 도전) 등 스타급 유망주들이 즐비하다. 태국은 판야 프라다브시리(WBC 미니멈급), 녹아웃 CP 프레시마트(※2024년 말까지 WBA 미니멈급 장기 보유) 등 경량급 챔피언들이 건재하며, 시삭켓 소르룽비사이와 왕헹 메나요틴 같은 전설적 챔피언들은 노장은 되었지만 국내 인기도를 바탕으로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은 현역 메이저 챔피언은 없지만, 헤비급 도전자인 장즈레이(WBO 인터림 챔피언)가 2023년 조 조이스를 KO시키는 등 존재감을 보였고, 孟凡龍(멍판롱) 등이 타이틀 도전을 노리고 있다. 인도는 프로 무대보다 아마추어에서 니카트 자린(여자 세계선수권 금메달) 등이 활약 중이며, 남자 프로 유망주로는 비제ندر 싱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출신 프로복서)이 무패 행진을 이어갔으나 세계 타이틀에는 도전하지 못한 채 커리어 후반에 접어들었다.

복싱 인프라 및 흥행 시장 규모 비교


아시아 각국의 복싱 인프라와 시장 규모는 챔피언輩出에 큰 영향을 미쳐왔다. 일본은 탄탄한 국내 프로모션 체계와 체계적인 체육관 시스템을 갖춘 아시아 최대 복싱 시장이다. 수백 개의 체육관이 전국에 분포하고 있고, 오오하시, 테이켄 같은 유력 프로모터가 있어 유망주들이 국내에서 경험을 쌓으며 세계에 도전한다. 관중 흥행 면에서도 TV 도쿄, 후지TV 등을 통해 세계전이 중계되고, 이노우에 나오야 같은 스타는 경기를 도쿄돔에 여는 등 상업적 성공을 거두고 있다. 필리핀은 복싱이 국민 스포츠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인기가 높지만, 경제 규모상 국내 흥행 시장은 제한적이다. 매니 파키아오라는 국민 영웅이 탄생하며 복싱 붐이 일어났고 그의 프로모션(MP Promotions) 등이 설립되어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다만 필리핀 복서들은 큰 수익을 위해 주로 미국이나 중동 원정 경기를 뛰는 경우가 많고, 도네어나 앙카하스처럼 일본 또는 미국 프로모션과 계약해 해외에서 활동하는 사례도 흔하다. 한국은 1980년대까지 TV중계와 연계된 국내 타이틀전 활성화로 프로복싱 전성기를 누렸으나 이후 인기가 급속히 하락했다. 현재는 소수 단체가 명맥을 잇고 있을 뿐, 전국구 스타 선수가 부재하고 지상파 중계도 사라져 프로복싱 시장 자체가 위축된 상태다. 이에 일부 한국 선수들은 일본, 태국 등 주변국 원정 또는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은 국가적 지원 아래 아마추어 복싱 강자로 군림해왔으며, 최근에는 프로모터들이 이들 국가 출신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적극 영입하고 있다. 골로프킨의 성공 이후 카자흐스탄에서는 복싱 인기가 높아졌고, 알마티 등지에서 프로 복싱 이벤트도 개최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도 영웅들을 마케팅에 활용하며, 2021년 타슈켄트에서는 복싱 영웅들을 모아 대형 프로 경기를 연 바 있다. 그러나 이들 중앙아 국가 선수들도 주로 미국, 영국 등 복싱 본고장으로 진출하여 커리어를 쌓는 편이다. 태국은 독특하게 무에타이 인프라를 통해 복싱 선수를 양성한다. 지방 출신 무에타이 챔피언들이 복싱으로 전향해 세계 타이틀에 도전하는 경우가 많으며, 태국 현지 기업(예: CP그룹) 스폰서십으로 국내에서 타이틀전을 유치하기도 한다. 관중 규모는 크지 않지만, TV 생중계와 정부 포상 등으로 챔피언 배출에 대한 보상이 이루어져 경량급 인재 풀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은 2000년대 이후 프로복싱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다. 세계적 프로모터(Top Rank 등)가 중국 시장에 눈독을 들여, 마카오에서 쥬시밍 경기를 흥행시키고, 중국 내 복싱리그를 출범시키는 등의 노력이 있었다. 중국 정부도 올림픽 복싱 성과를 높이 평가하여 체육 시스템 내에서 복싱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인구 규모에 비해 아직 성과는 제한적이나, 체육 인프라 확충과 함께 향후 프로 복싱 인구와 흥행이 증가할 잠재력이 크다. 인도는 크리켓과 다른 프로스포츠에 밀려 복싱의 대중적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하지만 아마추어 복싱에서 메달리스트들이 나오면서 인식이 개선되고 있고, 프로모터들이 소규모 대회를 개최하며 시장을 개척 중이다. 아직 전국적 스타 복서는 없지만, 인도의 거대 인구와 경제 규모를 감안하면 향후 프로복싱 신흥시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결론


최근 5~10년간 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프로복싱 성적을 종합하면, 일본은 다수의 세계 챔피언을輩出하며 아시아 최강 프로복싱 강국으로 자리매김했고, 필리핀과 태국이 그 뒤를 이어 경량급 중심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은 뛰어난 아마추어 선수들을 앞세워 프로 무대에서도 빠르게 챔피언을 배출하며 새로운 강호로 부상하고 있다. 반면 과거 전성기를 구가했던 한국은 인프라 약화로 챔피언 배출이 중단된 상태이고, 중국과 인도는 잠재력에 비해 아직 프로 성과는 제한적이다. 체급별로는 아시아 선수들이 미니멈급부터 밴텀급까지 하위 체급에서 압도적인 강세를 보이고, 중간 체급에서는 일부 슈퍼스타가 활약하나 전반적 경쟁력은 서구에 비해 열세이며, 고체급에서는 파키아오 같은 예외적 사례를 제외하면 여전히 무주공산으로 남아 있다. 이러한 판도는 각국의 복싱 환경 – 선수 풀, 육성 시스템, 흥행 시장과 국제 진출력 – 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향후 아시아 복싱이 지속 성장하려면 국내 인프라 강화와 국제 무대에서의 경쟁 경험 축적이 중요 과제로 꼽힌다.

Sources: 일본 복싱 챔피언 배출 현황 , 태국·한국·필리핀 챔피언 수 비교  , 한국 마지막 챔피언(2006년) 관련 보도 , 나오야 이노우에 4체급 석권 언급 , 시삭켓 소르룽비사이 WBC 제패 및 활동 , 매니 파키아오 8체급·웰터급 최고령 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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