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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Tech 정보

오픈AI vs. 딥시크, 글로벌 AI 패권 경쟁 본격화

by 지식과 지혜의 나무 2025.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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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I 업계에서는 오픈AI(OpenAI)와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딥시크가 오픈소스 AI 모델을 공개하면서, 폐쇄형 모델을 운영해온 오픈AI가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데요.
이에 오픈AI는 새로운 AI 검색·연구 도구 ‘딥 리서치(Deep Research)’를 발표하며 기술적 우위를 강조하고 있으며,
폐쇄형 전략을 일부 수정하는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과연 AI 시장의 판도를 바꿀 이 두 기업의 경쟁 구도는 어떻게 전개될까요?
앞으로의 전망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오픈AI의 ‘딥 리서치’ 발표 – 기술적 우위 강조


오픈AI는 지난 2월 3일, 일본 도쿄에서 새로운 AI 검색·연구 도구 ‘딥 리서치(Deep Research)’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AI 업계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데요.
기존 AI 검색 도구보다 연구 수준의 분석이 가능하도록 기능이 강화되었기 때문입니다.

딥 리서치란?
• 기존 챗GPT보다 고급 데이터 분석 및 연구 보고서 생성이 가능
• 단순한 정보 검색을 넘어 논문 해석, 복잡한 데이터 분석, 고급 질의응답 등의 역할 수행
• AI가 보다 전문적인 연구 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

특히, 오픈AI는 이번 발표에서 딥 리서치와 딥시크 AI 모델을 직접 비교한 데이터를 공개했습니다.
AI 성능 평가에서 가장 어려운 벤치마크로 알려진 **‘인류의 마지막 시험(Humanity’s Last Exam)’**에서 두 모델의 성능을 비교했는데요.

모델 정확도 (%)
딥 리서치(오픈AI) 26.6%
딥시크 R1 9.4%

오픈AI의 딥 리서치는 딥시크보다 2.7배 높은 정답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를 통해 오픈AI는 자사가 여전히 AI 성능 면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AI 모델의 정확도만으로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딥시크가 오픈소스 AI 전략과 초저가 가격 정책을 내세우며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 실리콘밸리가 딥시크를 경계하는 이유

① 초저가 전략 – AI 시장에서도 반복되는 ‘중국식 패턴’

딥시크는 기존 중국 기업들이 글로벌 제조업·커머스 시장에서 사용했던 초저가 전략을 AI 시장에서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 딥시크 R1은 오픈AI의 O1 모델과 유사한 성능을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
• 기존 중국 기업들이 했던 방식처럼, 손해를 감수하며 원가 이하로 AI API를 공급
• 오픈AI 대비 95% 낮은 API 비용을 제공하며, 기업 고객을 빠르게 확보하는 전략

➡️ 오픈AI가 아무리 고품질 AI 모델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기업 고객들이 더 저렴한 딥시크 모델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② AI와 군사 기술 결합 가능성

미국 AI 업계에서는 중국이 AI를 군사 기술과 결합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 AI가 군사 분야에서 활용될 경우, 미국의 기술적 리더십이 위협받을 가능성이 높아짐
• AI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의 CEO 다리오 아모데이는 “AI가 군사화되면, 중국이 글로벌 패권을 차지할 수도 있다”고 경고

미국 정부도 AI 기술 수출 제한과 AI 반도체 제재 등으로 중국을 견제하고 있지만,
딥시크 같은 AI 스타트업들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실리콘밸리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③ 오픈소스 AI 생태계 확장 – 시장 장악 가능성

딥시크는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면서, AI 개발 장벽을 낮추고 빠르게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 오픈소스 모델은 개발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어, AI 생태계가 빠르게 확장
• 중국 AI 업계는 자국 내 컴퓨팅 자원 부족과 기술 부족을 오픈소스 전략으로 극복 중

예를 들어,
•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비전-언어 모델 ‘큐웬(Qwen)2-VL’을 오픈소스로 공개
• 딥시크도 추론형 AI 모델 R1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빠르게 시장을 확대

AI 시장이 오픈소스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3. 메타 vs. 오픈AI – 오픈소스 전략을 둘러싼 희비


① 메타(Meta) – 오픈소스 AI 확장을 기회로 활용

메타는 오픈소스 AI 생태계가 확대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 딥시크의 오픈소스 전략이 오히려 오픈소스 AI가 폐쇄형 AI를 능가할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판단
• 얀 르쿤 메타 부사장은
“AI 패권 경쟁보다 중요한 것은 오픈소스가 폐쇄형 AI를 능가하는 흐름”이라고 언급

② 오픈AI – 폐쇄형 전략의 한계에 직면

반면, 오픈AI는 딥시크의 등장이 직접적인 위협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입니다.
• AI API 가격이 오픈AI 대비 95% 낮게 책정되면서, 기업 고객들이 딥시크로 이동할 위험
• 폐쇄형 모델을 유지하는 것이 오히려 시장 확장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는 상황

4. 오픈AI의 대응 전략 – 폐쇄형 모델 전략 수정 가능성


오픈AI는 GPT-3 이후 보안상의 이유로 모델 정보를 비공개했지만,
최근 일부 구형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샘 알트먼, 폐쇄형 전략 재검토
• 1월 31일 *레딧(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열린 AMA(Ask Me Anything)에서
“오픈AI가 역사의 잘못된 편(폐쇄형)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오픈소스 전략을 찾아야 한다”

오픈AI가 일부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전환하는 전략을 검토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5. 결론 및 전망 – AI 시장의 새로운 경쟁 구도


• 딥시크의 등장으로 AI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오픈소스 vs. 폐쇄형 AI 간의 경쟁 구도가 본격화
• 오픈AI는 기술적 우위를 강조하고 있지만, 가격 경쟁력에서는 밀릴 위험
• 오픈AI가 일부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
• AI 산업에서 오픈소스 AI 생태계의 성장 여부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

앞으로 AI 시장이 오픈소스 중심으로 재편될지, 폐쇄형 모델이 계속해서 시장을 장악할지 주목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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