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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Tech 정보

옵티미즘(OP) 포괄적 분석

by 지식과 지혜의 나무 2025.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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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근 가격 동향 및 차트 기술적 분석 (2025년 기준)


옵티미즘(OP) 토큰은 2024년 3월 초 약 $4.84의 사상 최고가(ATH)를 기록한 이후 큰 폭의 조정을 겪었습니다 . 현재 가격은 최고점 대비 80% 이상 하락한 수준으로, 2025년 중반 기준 약 $0.8 선에서 거래되고 있어 ATH 대비 약 83% 낮은 가격대입니다 . 2024년 말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약세 추세가 이어졌으나, 2025년 들어 반등 조짐이 나타났습니다. 특히 2025년 7월에는 OP 가격이 $0.5 부근의 저점에서 $0.8 이상으로 급등하며, 이전 저항선이던 $0.69~0.70 구간을 돌파했습니다  . 이로써 해당 구간은 새로운 지지선으로 전환된 모습이며, 기술적 지표들도 모멘텀 강화 추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술 분석에 따르면 $0.78 부근을 지지선으로 유지할 경우 $0.90 ~ $1.00 영역까지 추가 상승을 노릴 수 있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습니다  . 실제로 2025년 7월 말 한국 업비트 거래소 상장 소식에 하루만에 거래량이 200% 이상 폭증하고 가격이 약 10% 급등하는 등 단기 모멘텀이 강화되기도 했습니다  . 전반적으로 차트 상 $0.5 부근이 강한 바닥 지지로 작용한 가운데, $1 선이 심리적 저항선으로 자리잡고 있어 향후 돌파 여부가 중기 추세를 결정할 중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 옵티미즘의 Layer2 기술 구조: Optimistic Rollup 메커니즘 및 특징


옵티미즘은 이더리움의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된 레이어2 롤업 체인으로, 기술적으로 Optimistic Rollup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는 모든 트랜잭션을 일일이 L1에서 검증하지 않고 “유효한 것으로 간주”(optimistic)하여 L2에서 처리한 뒤, 그 결과만 요약하여 이더리움 메인넷에 올리는 방식입니다 . 구체적으로, 옵티미즘 L2 체인에서 사용자 거래를 모아서 이더리움 L1에 칼ldata 형태로 기록하며, 거래의 기본 유효성은 낙관적으로 가정됩니다. 다만 부정거래에 대한 검증 안전장치로 L1에 결과가 올라간 후 약 1주일간의 이의제기(Challenge) 기간을 두어 잘못된 거래가 있다면 **Fraud-Proof(사기 증명)**를 통해 거부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 이 7일 챌린지 기간은 Optimistic Rollup의 고유 특징으로, 이 기간 동안 누구든 L2 거래에 오류가 있음을 증명(fault proof)하여 취소시킬 수 있습니다.

옵티미즘의 블록 생성은 현재 옵티미즘 재단이 운영하는 **단일 시퀀서(Sequencer)**에 의해 관리됩니다 . 시퀀서는 L2에서 들어오는 거래를 순서대로 모아 2초 간격으로 블록을 생성하고 실행한 뒤, 이를 압축하여 이더리움 L1에 정기적으로 제출합니다 . 이러한 구조 덕분에 거래 처리 속도와 처리량이 대폭 향상됩니다. 실제로 옵티미즘 네트워크는 이론적으로 초당 약 2,000건의 거래까지 처리 가능하여, 1초에 20~40건 수준인 이더리움 L1 대비 100배 이상의 확장성을 보여줍니다 . 또한 수수료도 크게 절감되어, 옵티미즘 L2에서는 평균 수수료가 $0.01 수준으로 이더리움 L1의 $1 이상과 비교해 1% 수준의 비용만으로 거래가 가능합니다 . 옵티미즘은 이더리움과의 EVM 등가성(EVM Equivalence)을 달성하여, 기존 이더리움용 스마트 컨트랙트를 거의 수정 없이도 배포할 수 있게 한 점도 기술적 장점입니다. (과거 OVM호환 단계에서 2022년 EVM 등가 업그레이드를 완료하였습니다.)

**Bedrock 업그레이드 (2023년 6월)**를 통해 옵티미즘은 모듈식 OP스택 구조를 강화하고, 이더리움과의 호환성 및 수수료 절감을 더욱 향상시켰습니다. Bedrock 적용 이후 옵티미즘은 이더리움 개선안 EIP-4844의 데이터 블롭(blob) 기능도 활용할 준비를 갖추었는데, 2024년 3월 Ecotone 업그레이드에서 이를 시험적으로 도입하여 L1 제출 비용을 99% 이상 획기적으로 절감하기도 했습니다 . 이렇게 L1 데이터 기록 방식을 최적화함으로써, 옵티미즘 네트워크의 수수료 지출이 하루 평균 $42만 달러에서 $830 수준으로 급감하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

보안 측면에서, 옵티미즘은 Fraud-Proof(현재는 Fault-Proof로 명명)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습니다. 옵티미즘의 **차세대 fault-proof 엔진인 “Cannon”**은 2024년 기준 테스트넷(Sepolia)에서 기능 구현을 완료하고 시험 가동 중이며 , 곧 메인넷에 permissionless(무허가) 참여가 가능한 형태로 도입될 예정입니다. 이는 누구나 이의제기(trustless challenge)에 참여하여 부정 거래를 검증할 수 있게 함으로써, 현재 부분적으로 중앙화된 보안 의존성을 낮추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옵티미즘은 다중 시퀀서(Multi-Sequencer) 체계 도입을 로드맵에 두고 있습니다 . 이는 현재 하나인 블록 제안자를 향후 여러 노드로 분산하여 검열 저항성과 가용성을 높이려는 구상입니다. 궁극적으로 옵티미즘 팀은 **기술적 탈중앙화(Stage 2)**를 목표로, 시퀀서 탈중앙화 + 퍼미션리스 검증 + 업그레이드 키 제거 등을 단계적으로 실현해나갈 계획입니다 . 이러한 개발 전략 덕분에 옵티미즘은 현재는 낙관적 롤업 방식을 쓰지만, 필요 시 **영지식 증명(ZK)**까지도 모듈식으로 도입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추고 있어 장기적인 기술 확장성도 확보하고 있습니다 .

3. 토크노믹스 (Tokenomics)


총 발행량과 유통량


옵티미즘의 OP 토큰 총발행량은 초기 4,294,967,296개로 고정되었습니다 . (이 숫자는 2^32로, 초기 설계 상 2의 제곱 단위를 맞춘 흥미로운 설정입니다.) 거버넌스 결정에 따라 연 2%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도입되어 있으며 , 이를 통해 네트워크 성장에 필요한 추가 토큰을 발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인플레이션율은 옵티미즘 토큰하우스 거버넌스 투표로 조정 가능하며, 기본값이 연 2%로 설정되었다는 의미입니다. 2025년 현재 유통 중인 OP 토큰은 약 18억 개로 추산되며, 이는 **총 공급량의 약 42%**에 해당합니다 . (2024년 1분기말 기준 약 10억 개, 23%가 유통되었으나  2023~2024년 사이 추가 에어드랍과 락업 해제 등으로 유통량이 증가했습니다.) 나머지 60% 가량의 토큰은 아직 락업 중이거나 재단 보유로 배포 대기 상태이며, 향후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시장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토큰 분배 구조 및 락업 일정


OP 토큰의 초기 분배는 커뮤니티 및 생태계 측에 대부분 할당된 것이 특징입니다. 초기 공급량의 **64%**가 에어드랍, 생태계 펀드, 공익기금 등 커뮤니티 분배 몫으로 책정되었고, **36%**가 팀 및 투자자 몫으로 배정되었습니다 . 아래는 주요 카테고리별 초기 할당 비율입니다:

OP 초기 토큰 할당 비중 (백서 기준 분포).
• 사용자 에어드랍: 19% – 옵티미즘 및 이더리움 커뮤니티 사용자들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에어드랍. 현재까지 총 4번의 에어드랍이 진행되어 약 5.97%(약 2억 5천만 개)의 토큰이 60만 개 이상 주소에 분배되었습니다  . 최초 에어드랍(#1)은 2022년 6월 약 5% 공급량을 24만여 주소에 지급했고, 이후 거버넌스 참가자 등을 대상으로 추가 에어드랍(#2~#4)이 시행되었습니다. 아직 **약 14%**에 해당하는 물량이 향후 에어드랍 예비분으로 남아 있으며, 커뮤니티 기여도에 따라 순차적으로 풀릴 예정입니다 .
• 생태계 펀드: 25% – 옵티미즘 생태계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으로, 거버넌스 펀드(5.4%), 파트너십 펀드(5.4%), 시드펀드(5.4%) 등으로 세분되며 프로젝트 지원 및 투자, 유동성 채굴 인센티브 등에 사용됩니다  . 이 중 일부는 거버넌스 투표를 통해 프로젝트 보조금으로 지급되고 있으며, 사용되지 않은 **8.8%**는 추후 프로그램을 위해 예비로 남겨둔 상태입니다  .
• 레트로액티브 공공재 펀드(RetroPGF): 20% – 옵티미즘 시민의회(Citizens’ House) 주도로 운영되는 공익기금으로, 네트워크가 벌어들인 시퀀서 수수료 수익과 함께 개발자/프로젝트의 공공재 기여도에 따라 사후 보상하는 데 사용됩니다 . 초기 공급량 중 20%를 RetroPGF Reserve로 보유하며, 이미 2~3차례의 RetroPGF 라운드를 통해 이더리움 및 옵티미즘 생태계 공익 프로젝트에 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습니다.
• 팀 기여자(Core Contributors): 19% – 옵티미즘 프로젝트를 현실로 만든 핵심 기여자(팀)에 할당되었습니다 . 이 물량은 4년 베스팅 조건으로 잠겨 있으며, 2023년 5월 31일 1년 경과 시점에 최초 25% 언락(클리프) 후 이후 매달 약 1/48씩 선형으로 락업 해제되는 일정입니다  .
• 투자자(Sugar Xaddies): 17% – 초기 시드/VC 투자자들에게 배정된 지분으로, 팀 물량과 동일하게 4년 락업 (1년 후 분할 해제) 조건입니다  . 2021~2022년에 진행된 시리즈 A, B 라운드를 통해 a16z, Paradigm 등으로부터 총 $175M 투자를 유치한 바 있습니다  .

위와 같은 초기 할당에 따라 2022년 6월 토큰 생성 후 1년 동안은 락업 물량이 시장에 유통되지 않았고, 2023년 6월부터 팀/투자자 물량 등의 점진적 해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2023년 5월 31일에 팀/투자자 물량 25%가 1차 언락되었으며, 이후 매달 전체 공급의 약 **0.75%**에 해당하는 물량이 순차적으로 풀리고 있습니다 . 토큰 언락 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2025년 7월 말에도 약 3,200만 개(OP) (총 공급의 0.75%)가 추가 해제되는 등 정기적인 베스팅 일정이 진행 중입니다 .

현재 유통량과 락업 상태: 2025년 기준 전체 42.95억 개 중 약 37~40% 가량이 시장에 유통(언락)되었고, 약 **715%**는 여전히 팀/투자자 등의 시간 락업으로 남아 있습니다 . 나머지 **절반 가량(약 4550%)**의 토큰은 재단/거버넌스 보유분으로, 구체적인 지급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채 필요 시 집행되는 구조입니다  . (예: 생태계 펀드, 향후 에어드랍 예비분 등은 시간 잠금은 없지만 바로 시장에 풀리지 않고 거버넌스 결정에 따라 사용됨.) 이러한 유통량 관리를 통해 시장 급변동을 방지하는 한편, 생태계 성장 단계에 맞추어 토큰이 공급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및 보상 구조


OP 토큰은 앞서 언급한 대로 **연간 2%**의 인플레이션율이 기본 설정되어 있어, 초기 43억 개에서 매년 약 0.86억 개가 추가 발행될 수 있습니다 . 다만 실제 인플레이션 집행 여부와 비율은 토큰 홀더들의 거버넌스 투표에 따라 결정됩니다. 1차년도에는 인플레이션 없이 정해진 분배(30% 한도)만 이뤄졌으며, 1년 후 거버넌스가 재단의 연간 토큰 지출 한도를 승인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 인플레이션으로 발행된 토큰 및 초기 예비분들은 주로 커뮤니티 보상 및 인센티브 용도로 쓰입니다. 예를 들어 거버넌스 펀드를 통해 Optimism 생태계 DApp들에 대한 보조금이나 유동성 공급 인센티브로 지급되며, RetroPGF 프로그램으로 공익 프로젝트들에 보상되기도 합니다  . 2024년에는 Optimism 재단이 거버넌스 승인 하에 보유 중이던 OP 1,950만 개(약 $9000만 상당)를 a16z 등 기관에 매각하여 전략 자금으로 활용하는 일도 있었으며 , 이런 사례 역시 투명하게 커뮤니티에 공개되었습니다.

또한 옵티미즘은 독특하게 시퀀서 수수료 수익을 자체 재원이 아닌 생태계 공익 기금으로 환원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습니다. 즉, 옵티미즘 네트워크의 L2 가스 수수료는 ETH로 징수되는데, 현재 단일 시퀀서를 운영하는 Optimism 재단은 이 수익 전부를 RetroPGF 등의 공공재 재원으로 적립해왔습니다 . (미래에 시퀀서가 다중화되고 민간 참여자가 생기면 이 수익을 시퀀서들과 공유할 계획입니다 .) 이러한 설계는 OP 토큰에 직접 수수료 수익이 귀착되는 구조는 아니지만, 대신 OP 토큰 보유자들이 거버넌스를 통해 재단 예산 승인을 결정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생태계 재투자에 관여하게 합니다. 요약하면, OP 토큰 경제는 저인플레이션 정책과 커뮤니티 환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생태계 성장을 위한 토큰 인센티브(에어드랍, 채굴보상 등)를 지속적으로 공급함으로써 네트워크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4. 생태계 현황


주요 dApp 및 프로토콜


출시 이후 옵티미즘은 이더리움 L2 생태계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성장하여, 현재 **400개가 넘는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이 구동되고 있습니다 . 이 중에는 이더리움 메인넷의 주요 DeFi 프로토콜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니스왑(Uniswap), 커브(Curve), 에이브(Aave) 등 대형 DeFi 프로젝트들이 옵티미즘에 배포되어 낮은 수수료 환경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옵티미즘만의 네이티브 앱들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벨로드롬(Velodrome)**은 옵티미즘 상위 AMM으로서 OP 토큰 보상 인센티브를 활용해 TVL 1위 수준의 DEX로 부상했습니다. 파생상품 분야에서는 신세틱스(Synthetix) 프로토콜이 옵티미즘으로 이전하여 합성자산 거래를 지원하며, 해당 생태계의 탈중앙 거래소인 Kwenta 등을 통해 활발한 파생상품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이외에도 Lyra(옵션 거래 프로토콜), Perpetual Protocol(선물 DEX), Radiant(대출 프로토콜) 등 다수의 DeFi 프로젝트들이 옵티미즘에서 사용자와 유동성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옵티미즘은 DeFi 외 분야에서도 활용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NFT 마켓플레이스(OpenSea, Quix 등)**와 게임/메타버스 dApp들이 옵티미즘을 지원하기 시작했고, 특히 월드코인(Worldcoin) 같은 혁신적인 신규 프로젝트가 옵티미즘을 기반망으로 채택했습니다. 월드코인은 2023년 망막 스캔을 통한 신원증명 및 UBI 토큰 프로젝트로 큰 이슈를 모았는데, 해당 프로젝트의 World App이 옵티미즘 메인넷에서 구동되어 수십만 명의 신규 사용자를 옵티미즘 생태계에 유입시켰습니다  . 월드코인은 장기적으로 자체 L2 체인인 World Chain을 OP 스택으로 구축해 슈퍼체인에 합류할 계획도 발표한 상태입니다 .

또한 크로스체인 인프라 및 웹3 소셜 분야에서도 옵티미즘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LayerZero와 Hyperlane 같은 크로스체인 브릿지/메시징 프로토콜들이 옵티미즘을 지원하여 자산과 메시지의 체인간 이동을 돕고 있고  , 탈중앙 소셜네트워크 Farcaster도 옵티미즘 기반으로 운영되는 등 , 소셜 dApp 활성화의 사례도 나타났습니다. 2024년 기준 옵티미즘의 **TVL(총예치자산)**은 약 $70억 이상으로 추정되며, 이는 Arbitrum에 이어 L2 중 2위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 (2024년 4월 기준 옵티미즘 TVL $76.3억, L2 시장 점유율 약 18% .) 이러한 풍부한 dApp 구성과 자산 유치 덕분에 옵티미즘은 사용자 입장에서 이더리움 메인넷의 대부분의 기능(스왑, 대출, NFT 거래 등)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개발자 활동 및 사용자 성장률


개발자 생태계 지표를 보면, 옵티미즘은 활발한 개발 커뮤니티를 구축해가고 있습니다. 2023년 말 기준 외부 조사(Electric Capital)에 따르면 옵티미즘은 전체 크립토 프로젝트 중 개발자 수 9위에 올랐으며, 2024년 1분기 기준 옵티미즘 메인넷에 주당 약 175명의 활성 개발자가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 옵티미즘 OP 스택 전체 생태계(예: Base 등 OP 기술 채택 체인 포함)로 넓히면 주간 활성 개발자 약 400명에 달하여, 레이어2 분야에서 가장 역동적인 개발자 풀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 이는 전년 대비 큰 폭 증가한 수치로, 옵티미즘 팀의 오픈소스 개방과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해커톤, 그랜트 등)이 개발자 유입에 기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용자 및 활동량 측면에서도 꾸준한 성장세가 관측됩니다. **일일 활성 주소(Unique Active Addresses)**는 2023년 중반 급증하여 2023년 3분기 경 사상 최대치인 10만 주소를 넘겼고, 2024년 1분기에도 일평균 약 8.9만 주소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23% 증가했습니다 . 일간 거래 횟수 역시 2024년 초 하루 평균 47만 건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39% 늘어나는 등 사용량이 확대되었습니다 . (2023년 하반기에 일일 60만 건을 넘긴 적이 있어 약간 감소했지만, 여전히 이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 이더리움 메인넷 혼잡도가 높아질 때마다 옵티미즘의 트랜잭션 수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L1의 트래픽 분산 효과를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또한 2023년 하반기부터 Coinbase의 Base 체인 효과로 옵티미즘 슈퍼체인 전체 사용자가 폭발적 증가를 보였습니다. 2024년 말 기준, 옵티미즘 슈퍼체인(옵티미즘 메인넷 + Base + 기타 OP 체인)의 일간 활성 주소 합계는 120만~140만 개에 달했고, 일일 트랜잭션은 1,000만 건 가까이 처리되기도 했습니다  . 특히 Base 체인에서 FriendTech 등의 소셜 dApp 인기로 2024년 하반기 일일 130만 주소, 420만 트랜잭션의 사상 최고 사용량을 기록하면서, 옵티미즘 슈퍼체인의 전체 L2 시장 **트랜잭션 점유율이 47%**까지 상승했습니다 . 이는 슈퍼체인이 Arbitrum 등 경쟁 L2들을 모두 합친 수준에 필적하는 활발함을 보인 것으로, 옵티미즘 기술 채택 전략이 사용자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했음을 보여줍니다.

사용자 활동의 분야별 분포를 보면, DeFi가 여전히 주력입니다. 2024년 1분기 옵티미즘에서 활동한 주소 중 86%가 DeFi 프로토콜 이용자였으며, NFT 관련 활동이 약 7%, 게임이 6~7% 수준을 차지했습니다 . 그러나 2024년 하반기에는 Base 체인발 소셜Fi 열풍으로 소셜 dApp 사용자가 증가했고, Farcaster 같은 탈중앙 소셜 앱이 **옵티미즘 활성 주소의 ~15%**를 차지하는 등  분야 다변화 조짐도 나타났습니다. 전반적으로 사용자 수와 거래량 모두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옵티미즘이 네트워크 수용량을 늘리고 수수료를 낮추는 개선을 지속한다면 더욱 가파른 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DAO 및 커뮤니티 참여도


옵티미즘은 초창기부터 거버넌스 실험을 중요한 기조로 내세웠고, 2022년 OP 토큰 출시와 함께 **옵티미즘 컬렉티브(Optimism Collective)**라는 이중 구조의 거버넌스를 도입했습니다. 이는 **토큰 하우스(Token House)**와 **시민 하우스(Citizens’ House)**로 이루어진 구조인데, 토큰 하우스는 OP 토큰 보유자들로 구성된 의회로 프로토콜 업그레이드, 인센티브 예산 배분 등을 결정하며, 시민 하우스는 소울바운드 토큰으로 부여되는 시민권을 가진 구성원들이 공공재 지원 결정(RetroPGF) 등에 참여하는 모델입니다  . 다만 현재까지는 **토큰 하우스(OP 거버넌스)**가 실질적인 의사결정의 중심입니다.

OP 토큰 보유자들은 자신의 토큰을 **거버넌스 위임(delegate)**하여 적극적인 대표자들이 제안에 투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거버넌스 프로포절들은 분기별(Season 개념)로 모아 결정되며, 예를 들어 거버넌스 펀드를 통해 어떤 프로젝트에 몇 백만 개의 OP를 지원할지 등이 투표로 확정됩니다. 투표 참여율도 비교적 높은 편으로, 2024년 중 한 제안에서는 총 유통 토큰 1.02억 개 중 6,500만 개가 투표에 사용되어 약 63%의 참여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 옵티미즘 거버넌스 포럼과 Discord 등에서는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시즌별 운영방향, 제도 개선안 등을 활발히 논의하고 있으며, 대표자(delegate) 들의 활동 평가, 메타거버넌스 등에 대한 피드백 루프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DAO 투명성 측면에서, 옵티미즘 재단은 거버넌스에 정기 보고를 수행하고, 재단 보유 OP의 사용 내역(예: 앞서 언급한 a16z 판매 등)도 사전에 제안으로 공표하여 승인을 받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커뮤니티도 이에 적극 반응하여 경우에 따라 비판이나 수정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예컨대 2023년 초 Arbitrum 재단의 거버넌스 파동(재단의 자의적 토큰사용) 사례와 달리, 옵티미즘은 사전에 토큰 지출 안건을 올리고 승인을 얻는 프로세스를 지켰고 커뮤니티 신뢰를 유지했습니다. 또한 옵티미즘의 RetroPGF 시민 평가 작업에도 많은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지원자로 참가하여 800명 이상의 시민 NFT가 발급되었고, 2024년에는 시민들이 실제 공익 자금 분배 투표에도 일부 참여하는 등 서서히 이원적 거버넌스의 취지를 살려가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옵티미즘 커뮤니티는 DAO 참여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며, 이는 OP 토큰 보유자들의 이해관계와 생태계 성장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거버넌스 포럼의 논의나 투표율 등을 볼 때, 레이어2 프로젝트 중 가장 활발한 거버넌스 사례로 꼽히기도 합니다. 향후 시민하우스의 본격적 가동, 슈퍼체인 전체를 아우르는 메타 거버넌스 등의 발전이 예고되어 있어, 옵티미즘의 커뮤니티 거버넌스 모델은 다른 프로젝트들에게도 중요한 참고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5. 주요 파트너십 및 생태계 확장 전략


옵티미즘은 단일 체인 확장에 머무르지 않고, **OP 스택(OP Stack)**을 통한 멀티체인 확장 전략, 즉 “슈퍼체인(Superchain)” 비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슈퍼체인은 여러 개의 OP 기반 체인이 하나의 네트워크처럼 연결되는 개념으로, 이를 위해 주요 파트너들과의 협력 및 OP 스택 기술의 외부 채택을 장려해왔습니다. 그 결과 2023~2024년에 걸쳐 이름있는 기업들과 프로젝트들이 OP 스택을 채택하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 코인베이스(Coinbase) - Base 체인: 가장 주목할 만한 파트너십은 미국 최대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자체 L2 네트워크 “Base”를 OP Stack으로 구축한 것입니다. Base는 2023년 8월 메인넷 가동 후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며, 2024년 하반기에는 일일 거래 700만 건, 활성 사용자 100만 명을 넘길 정도로 성공했습니다  . Base의 성공으로 옵티미즘 슈퍼체인 전체 거래량 중 50% 이상을 Base가 차지할 만큼 영향력이 커졌고, 코인베이스는 옵티미즘 거버넌스에도 적극 참여하며 슈퍼체인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Base 체인의 합류는 옵티미즘 기술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 사례이자, 옵티미즘이 사실상 L2의 표준 스택으로 부상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 월드코인(Worldcoin) - 월드체인(World Chain): 챗GPT로 유명한 Sam Altman이 주도하는 월드코인 프로젝트는 전세계적 규모의 신원 인증 및 기본소득 UBI 토큰을 목표로 합니다. 월드코인은 2023년 7월 옵티미즘 메인넷 위에서 월드코인 토큰(WLD)을 출시했고, 2024년에는 아예 독자 L2 네트워크인 “World Chain”을 OP Stack으로 구축하여 슈퍼체인에 참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 이는 옵티미즘이 전세계 수억 명 대상 서비스의 인프라로 선택받은 사례로, 향후 월드체인이 가동되면 옵티미즘 슈퍼체인의 사용자 풀이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될 잠재력이 있습니다.
• 기타 웹3 프로젝트: NFT 플랫폼 Zora는 2023년 OP 스택 기반 Zora Network를 출시하여 슈퍼체인의 일원이 되었고 , 탈중앙 소셜 프로젝트 Mode Network도 OP 스택으로 구축 중입니다 . 스테이블코인 및 DeFi로 유명한 Frax도 “Fraxtal” 체인을 OP 스택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 MakerDAO의 신규 네트워크로 알려진 Redstone 역시 OP 스택 활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2023년 말에는 **Celo(모바일 블록체인 플랫폼)**가 자기 메인넷을 포기하고 OP 스택 기반 L2로 전환하겠다고 공식 발표하여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 이처럼 다수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옵티미즘 기술을 채택함에 따라, 2024년 말 기준 OP 스택으로 구축된 체인은 25개 이상에 달했습니다 .
• 기업 및 기관 파트너: 옵티미즘 기술은 크립토 네이티브 프로젝트들뿐 아니라 전통 기업/기관과의 협업 사례도 있습니다. 2024년 한 해 동안 크라켄(Kraken) 거래소가 자체 NFT 플랫폼을 OP 체인으로 시범 구축했고, **소니(Sony)**의 블록체인 R&D 랩에서도 OP 스택을 활용한 프로토타입 체인을 개발했습니다 . 이렇듯 금융권, IT 대기업들도 이더리움 L2 기술표준으로서 OP 스택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슈퍼체인 전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옵티미즘 재단은 OP 토큰 인센티브를 슈퍼체인 전반에 배포하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2024년 하반기 거버넌스 시즌에서 Base, Mode, BOB(Build on Bitcoin) 등 신규 OP 체인들에게 총 1,190만 개의 OP 토큰 지원을 승인하여, 각 체인의 채굴 보상, 유동성 공급 보너스 등에 활용하도록 했습니다 . 이러한 지원책은 새로운 체인들이 빠르게 사용자와 TVL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동시에 OP 토큰을 슈퍼체인 공통 경제의 연결고리로 만들었습니다. 또한 슈퍼체인 간 상호운용성 표준 개발도 파트너들과 협력해 진행 중입니다. 2024년 도입된 SuperchainERC20 표준은 하나의 토큰을 슈퍼체인 내 여러 체인에서 호환되게 하는 규약으로, Uniswap, Across 등과 공동 작업하여 출시되었습니다 . 이를 통해 예를 들어 OP 토큰이나 USDC 등을 슈퍼체인 내에서 체인간 이동 없이 통용시키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옵티미즘의 파트너십 전략은 **“내 것만 키운다”**가 아니라 **“모두가 OP 스택을 쓰도록 생태계 확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 결과 레이어2 표준 전쟁에서 우위를 점한 승자로 평가받으며, 2024년 CoinDesk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목록에 옵티미즘 공동창업자 Jing Wang이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 옵티미즘 팀은 이러한 기세를 이어 향후에도 더 많은 체인(특히 기존 L1들의 L2화)을 슈퍼체인으로 끌어들이고, 거버넌스도 슈퍼체인 차원으로 확장하여 여러 체인이 공유하는 초거대 L2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습니다.

6. 경쟁 프로젝트와의 기술 및 점유율 비교 (Arbitrum, zkSync 등)


레이어2 경쟁 구도에서 옵티미즘의 주요 경쟁자는 같은 Optimistic Rollup 계열의 Arbitrum(아비트럼), 그리고 차세대 롤업으로 부상하는 ZK Rollups(영지식 롤업) 프로젝트들입니다.

1) Arbitrum vs Optimism:  Arbitrum은 Offchain Labs가 개발한 Optimistic 롤업으로, 2021년 메인넷 론칭 이후 가장 많은 유저와 TVL을 확보한 L2입니다. 2025년 현재 TVL 기준 L2 1위로, 약 50~70억 달러의 예치자산을 유지해 옵티미즘(TVL 약 40억 달러 내외)보다 많습니다  . 기술적으로 Arbitrum과 Optimism 모두 근본 개념은 유사하나, Arbitrum은 자체적으로 발전시킨 Nitro 기술스택을 통해 효율을 높였습니다. 예를 들어 Arbitrum은 실행 환경으로 WASM 기반도 지원하고 (EVM 외에) , Fraud-Proof 면에서는 여러 라운드의 인터랙티브 증명 방식을 사용합니다. 옵티미즘도 2023년 Bedrock 이후 1라운드 fault proof -> 다중 분할 증명 구조(Cannon)를 채택해 유사하게 가고 있어 사실상 큰 차이는 없습니다. 두 네트워크 모두 현재는 단일 시퀀서(중앙 운영자)에 의존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탈중앙화할 계획도 비슷합니다 . 보안 측면에서 7일 인출 지연 기간을 두는 것도 동일하므로 사용자 경험 면에서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Arbitrum은 2023년 3월 자체 거버넌스 토큰 ARB를 에어드랍하여 DAO에 권한을 이양했고, 옵티미즘보다 1년 늦게 토큰 출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탈중앙 거버넌스 체계를 굳힌 상태입니다. Arbitrum DAO도 Optimism과 비슷하게 거버넌스 투표로 주요 결정을 하며, 업그레이드 정책에서는 Arbitrum이 한발 더 나아가 스마트컨트랙트 코드 업그레이드에 1주일 지연 타임락을 두고 (보안위원회가 긴급업그레이드 시 즉시 가능)  , 옵티미즘은 현재 재단과 보안위원회 멀티시그 승인으로 바로 업그레이드 가능한 차이가 있습니다 . 이것은 Arbitrum이 탈중앙화 수준에서는 약간 앞서 있음을 의미하나, 옵티미즘도 2024년 말 보안위원회 다중서명 체계를 도입하며 업그레이드 권한을 분산시키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 2023년까지는 Arbitrum이 L2의 절대강자였습니다. 2022~23년 DeFi 붐 속에 GMX(탈중앙 파생거래소), TreasureDAO(NFT 게임) 등 Arbitrum 네이티브 프로젝트들이 성공하면서 TVL과 사용자 면에서 옵티미즘을 앞섰습니다. 그러나 2024년 들어 옵티미즘의 슈퍼체인 전략으로 지형이 변화했습니다. Coinbase의 Base가 합류한 이후 트랜잭션 기준으로 보면 2024년 11월에 옵티미즘 슈퍼체인이 L2 시장의 약 47.5% 거래 점유율을 차지하여, Arbitrum(아비트럼 원 + Nova 체인 합산)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 다만 TVL(예치자산) 지표에서는 2025년 초까지도 여전히 Arbitrum이 더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고, 활성 사용자 수도 Arbitrum One & Nova 합산 월간 150만 명 이상으로 옵티미즘 메인넷 단독으로는 다소 앞서는 편입니다  . 요약하면, Optimism과 Arbitrum은 Optimistic 롤업 양대산맥으로서 기술적 차이는 크지 않지만, 거버넌스 탈중앙화 시기나 초기 네이티브 생태계 프로젝트 면에서 Arbitrum이 우위를 가졌고, 협력 확장 전략 및 L2표준화 면에서는 Optimism이 선도하는 구도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결국 이들 경쟁은 단순 성능보다는 얼마나 많은 사용자/자산을 끌어들이고, 개발자들이 선호하는 플랫폼이 되느냐에 달려 있으며, 현재로서는 두 프로젝트 모두 각각 강점 있는 영역이 있어 당분간 양강 체제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2) ZK 롤업(ZKSync, StarkNet 등)과의 비교:  Optimistic Rollup과 달리 **ZK Rollup(영지식 롤업)**은 각 트랜잭션 배치를 **암호학적으로 증명(Validity Proof)**하여 이더리움에 제출하므로 별도의 챌린지 기간이 필요 없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2023년 이후 zkSync Era, StarkNet, Polygon zkEVM, Scroll 등이 출시되며 본격적인 L2 2.0 경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옵티미즘과 기술적 가장 큰 차이는 **최종성(Finality)**에 있습니다. ZK 롤업은 증명이 검증되는 즉시 L1 최종성을 얻기에 자산 인출이 수분수시간 내 가능하지만, 옵티미즘은 앞서 언급한 대로 7일 지연이 존재하여 사용자들이 이를 우회하기 위해 Hop, Orbiter 등 제3자 브릿지를 이용해야 합니다. 반면, 현재 ZK 롤업들은 EVM 호환성 측면에서 Optimistic 롤업보다 개발이 까다롭습니다. 예컨대 StarkNet은 자체 언어(Cairo)를 사용하고, zkSync Era도 완전한 EVM등가는 아니라 약간의 호환성 이슈가 있습니다. Polygon zkEVM과 Scroll이 EVM과 근접한 형태로 나오고 있으나, 네트워크 성숙도나 사용자 기반은 아직 Optimism/Arbitrum에 비해 적은 편입니다 (zkSync Era TVL 약 $56억 수준, StarkNet TVL $1억대 초반 등으로 Optimism의 10~20% 내외).

옵티미즘 팀도 장기적으로 ZK 도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Bedrock의 모듈 설계로 fault proof를 validity proof로 대체할 수 있게 만들어두었으며 , 2023년 말에는 OP 스택 기반 체인에 ZK 증명을 붙이는 연구도 일부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슈퍼체인 내에서 각 체인이 서로 다른 증명 방식을 쓸 수도 있는 유연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옵티미즘이 당장에는 검증방식의 보수적 선택(안정성과 이력 검증된 optimistic 방식을 채택)으로 빠른 시장 확보를 했지만, 향후 ZK 기술이 성숙하면 이를 통합해 하이브리드 롤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 한편 경쟁사 Arbitrum은 자체적으로는 ZK 계획이 없지만, 2023년 말 개발 중인 Arbitrum Stylus를 통해 WASM 등 개발언어 범용성 확대를 노리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옵티미즘은 다중체인 확장에 집중하는 전략 차이가 있습니다.

요약하면, 2025년 L2 시장은 Optimism vs Arbitrum의 양강 구도 위에, ZK 롤업들이 추격하는 형세입니다. Optimism은 슈퍼체인 전략으로 네트워크 효과와 협업을 극대화하여 Arbitrum과의 격차를 줄였고, Arbitrum은 여전히 TVL 1위와 탄탄한 DeFi 생태계(예: GMX, Radiant 등)로 강자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기술 혁신 속도 면에서는 ZK 롤업 진영이 빠르게 발전 중이지만, 실제 사용자 규모나 성숙도 면에서는 아직 Optimistic 롤업 진영을 따라잡진 못했습니다. 2024~2025년에 ZK 기술이 더 사용자 친화적으로 개선되고, Optimism도 예정된 탈중앙화와 업그레이드를 차질없이 수행한다면, 궁극적으로 Optimism vs ZK 롤업 간 경쟁으로 판도가 이동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Optimism은 검증된 안정성과 활발한 생태계를 무기로 상당 기간 유리한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7. 향후 로드맵 및 전망


옵티미즘의 로드맵은 “더 빠르게, 더 탈중앙화되게, 더 연결되게” 요약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2025년 이후 주목되는 개발 방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술적 탈중앙화 가속 (Stage 2):  가장 중요한 과제는 시퀀서 및 검증의 탈중앙화입니다. 2024년 말 옵티미즘 메인넷에 **Fault Proof 시스템이 부분 도입(Stage 1)**되어, 제한적이지만 L1 상의 이의제기가 가능해졌습니다 . 2025년에는 이를 완전히 permissionless화하여 누구나 챌린저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 Cannon으로 명명된 fault-proof 엔진의 멀티 클라이언트 지원도 계획되어, 여러 구현체가 교차 검증하도록 만들어 안정성과 신뢰를 높일 것입니다. 아울러 다중 시퀀서(P2P 검증자) 모델을 도입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 중인데, Optimism 재단은 탈중앙 시퀀서 프로토콜을 개발하여 장기적으로 현재의 단일 시퀀서를 대체할 계획입니다 . 이행 방법으로는 경매 기반 슬롯 수수료 제안 혹은 라운드 로빈식 검증인 선출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Stage 2 로드맵이 완료되면 옵티미즘은 레이어2 임시 중앙화 트러스팅 요소를 대부분 제거하고, 보다 이더리움에 준하는 신뢰 모델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 프로토콜 업그레이드와 성능 개선:  Bedrock 이후에도 정기적인 하드포크/업그레이드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2025년 4월 진행된 Isthmus 하드포크에서는 슈퍼체인 간 상호운용을 위한 L1 컨트랙트 개선과 Cannon 업그레이드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 향후 업그레이드에서는 L2 블록 사이즈 확대, 블록 생성 간격 단축 등을 통해 TPS를 몇 배 더 높이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더리움 메인넷의 Danksharding 완성(EIP-4844→4844 후속) 일정에 맞춰 옵티미즘도 데이터 가용성 개선 혜택을 최대화하도록 프로토콜을 조정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수수료를 지속적으로 낮추고, L1과의 Rollup 비용 보조금도 줄여나갈 전망입니다. 현재 평균 거래당 L1 비용이 $0.002 미만으로 낮아졌는데 , 이를 더 떨어뜨려 향후 수백, 수천만 사용자도 감당할 수 있는 초저수수료 L2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슈퍼체인 완성과 크로스체인 사용자 경험:  슈퍼체인의 비전은 **“L2의 모듈러 멀티체인”**으로, 2025년에는 Base, Zora 외에도 Celo, World Chain 등 여러 OP 스택 체인들이 가동될 예정입니다. 이를 하나로 엮는 통합 인터페이스와 메시징 표준이 중요해지는데, 옵티미즘은 2024년 슈퍼체인 Developer Console을 출시하여 개발자들이 여러 체인에서 손쉽게 앱을 배포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 또한 **슈퍼체인 전역 상황 대응 업그레이드(Superchain Incident Response)**도 도입되어, 만약 하나의 체인에 문제가 생기면 슈퍼체인 전체를 일시정지해 피해 확산을 막는 기능도 마련되었습니다 . 2025년에는 체인 간 원활한 자산 및 데이터 이동이 큰 화두입니다. SuperchainERC20 표준을 토대로 체인들 간 브리지 없는 토큰 전송을 구현하고, 크로스체인 스마트컨트랙트 호출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로드맵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 이러한 작업이 완료되면 일반 사용자는 옵티미즘, Base, Worldchain 등이 구분되지 않는 일원화된 UX를 누릴 수 있을 전망입니다.
• 거버넌스 및 토크노믹스 발전:  옵티미즘 거버넌스도 향후 변화가 예상됩니다. **Citizens’ House(시민 의회)**의 역할을 확대하여, RetroPGF뿐 아니라 중장기 예산 편성 등에도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조를 조정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슈퍼체인에 속한 여러 체인들이 거버넌스 참여를 어떻게 공유할지도 과제입니다. OP 토큰이 슈퍼체인 공통 거버넌스 토큰으로 사용될지, 아니면 체인별 하위 거버넌스를 둘지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토크노믹스 측면에서는 OP 스택 채택 체인들의 수수료 일부를 OP로 적립하는 Collective Revenue 모델이 이미 운영되고 있는데, 2024년 11월 기준 슈퍼체인 전체에서 모인 공헌금이 누적 16,400 ETH에 달했습니다 . Base 등 주요 체인들은 수익의 2.5% 또는 이익의 15%를 OP Collective에 납부하고 있으며 , 이는 다시 거버넌스 재원으로 활용됩니다. 향후 더 많은 체인이 참여하면 OP 토큰 가치와 쓰임새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2024~2025년 내 추가 **에어드랍 (#5 이후)**도 예고되어 있어, 옵티미즘 커뮤니티 참여자들에게 추가적인 보상이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

전망:  옵티미즘은 레이어2 경쟁의 선봉으로서, 향후 전망도 비교적 밝은 편입니다. 거시적 측면에서 이더리움 사용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L2 수요는 꾸준할 것입니다. 특히 2025년 예상되는 이더리움의 샤딩 업그레이드 이후 L2 비용이 더 낮아지면, 옵티미즘 같은 롤업은 메인스트림 채택에 한층 유리한 환경을 맞을 것입니다. 옵티미즘이 **현재 우위를 가진 분야(협업 생태계)**를 잘 살려나간다면, 사실상 L2 표준 프로토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아래의 리스크 요인들을 얼마나 잘 대응하느냐가 이러한 전망의 전제조건이 될 것입니다.

8. 주요 리스크 요인 (기술, 규제, 생태계 등)


마지막으로 옵티미즘이 직면한 위험요인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기술적 리스크: 옵티미즘은 근본적으로 이더리움의 보안을 계승하지만, 현재 단계에서는 일부 중앙화 요소에 의존합니다. 예를 들어 단일 시퀀서가 모든 거래를 처리하므로, 만약 시퀀서가 다운타임이 생기거나 악의적으로 거래를 검열할 경우 문제가 됩니다  . (사용자가 L1에 강제 트랜잭션을 올려 대처할 수 있지만 지연이 발생합니다.) 또한 옵티미즘의 업그레이드 권한이 아직 재단과 보안위원회 멀티시그에 있어, 이들이 악의적으로 또는 실수로 악성 코드로 업그레이드할 경우 자금 탈취 등의 위험이 존재합니다 . Arbitrum 등과 달리 현재 정식 타임락이 없기에 이러한 업그레이드 리스크는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Fraud Proof 지연 및 실패 위험도 있습니다. 7일 챌린지 기간 동안 네트워크를 감시하는 감시자가 부족하거나, Fault Proof 시스템에 버그가 있다면 잘못된 거래를 못 잡아내는 최악의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큰 사고는 없었지만, 이론적으로 치팅이 성공하면 L2 상태를 L1에 잘못 반영할 위험이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스마트 컨트랙트 버그 및 브릿지 보안 이슈가 항시 존재합니다. 2022년 Nomad 브릿지 해킹 등 L2 브릿지는 공격자의 표적이 된 바 있고, 옵티미즘도 2022년 초 이더리움-옵티미즘 브릿지에서 잠재 취약점이 발견되어 2백만 달러 규모 버그바운티로 해결한 사례가 있습니다 . 따라서 지속적인 보안 감사와 버그바운티 프로그램(현재 최대 $200만 포상)을 운영하고 있지만 , 새로운 업그레이드마다 미지의 위험이 수반될 수 있습니다.
• 경쟁 및 생태계 리스크: 앞서 비교한 Arbitrum 및 ZK 롤업과의 경쟁에서 열세로 돌아설 위험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Arbitrum이 예상보다 빨리 시퀀서 다중화 등 탈중앙화를 이루거나, 특출난 Killer dApp(예: GMX 같은)이 등장해 유저를 끌어모으면 옵티미즘 사용자 일부가 이탈할 수 있습니다. 또한 ZK 롤업 쪽에서 획기적으로 성능 향상이나 개발자 친화 개선을 이뤄낼 경우, 몇 년 후에는 Optimistic 방식 자체가 구식으로 인식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옵티미즘 팀도 이를 인지하고 있지만 시장의 인식 변화를 통제하기 어렵습니다. 생태계 관점에서는 옵티미즘이 슈퍼체인이라는 다체인 전략을 취하면서 유동성 및 커뮤니티 분산 우려가 있습니다. 여러 체인으로 사용자와 자금이 분산되면 각 체인의 활력이 떨어질 수 있고, 특히 옵티미즘 메인넷 자체의 활동이 희석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를 잘 관리하지 못하면 “옵티미즘 생태계”의 정체성이 약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DAO 거버넌스의 복잡성 증가로 의사결정이 느려지거나 내홍이 생길 위험도 있습니다. (예컨대 거버넌스 투표에서 Base나 다른 체인과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사안이 나올 경우 등.)
• 토큰 경제 및 금융 리스크: OP 토큰의 가격 변동성도 생태계에 영향을 미칩니다. 옵티미즘 인센티브의 상당 부분이 OP 토큰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만약 시장에서 OP 가격이 큰 폭 하락하면 유동성 채굴 등의 매력이 줄어들고 프로젝트 참여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OP 토큰은 비교적 시가총액 상위 100위 내외로 유동성이 있지만, 암호화폐 전반 변동성에 취약합니다. 특히 락업 해제 시기에 토큰이 과다 매도되면 가격 압력이 생길 수 있는데, 2023~2026년에 걸쳐 매달 수천만 개씩 풀리는 점은 지속 모니터링 요소입니다. 옵티미즘 재단과 투자자들이 시장에 대량 매도하지 않을지 신뢰도 중요합니다. 앞서 언급한 a16z에 대한 OTC 매각의 경우 투명하게 공지되었으나, 이 같은 공급 증가 이벤트는 투자자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 규제 및 법률 리스크:  전통 금융권 및 정부 규제가 암호화폐에 본격적으로 적용될 경우 옵티미즘도 자유롭지 않습니다. OP 토큰의 증권성 이슈가 대표적이며, 만약 미국 등에서 OP를 미등록 증권으로 간주한다면 거래 제한이나 활용도 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옵티미즘 네트워크 상의 활동이 DeFi로 인한 자금세탁 우려 등 규제 샌드박스 밖에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 L2 시퀀서나 노드를 직접 규제 대상으로 삼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예: OFAC 제재자 주소 거래를 시퀀서가 검열해야 하는 상황 등). 다만 현재 옵티미즘은 중앙화된 시퀀서가 미국 재단 산하기 때문에, 이러한 압력이 가해진다면 거버넌스 및 운영 위치를 변경해야 하는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시장 환경 리스크: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침체나, 이더리움 네트워크 수요 감소 등의 거시적 변화도 리스크입니다. 레이어2의 가치 제안은 이더리움이 혼잡하고 비싸다는 전제인데, 만약 이더리움이 향후 매우 확장되어 L2 필요성이 줄어들거나(가능성은 낮지만), 사용자 관심이 타 L1이나 다른 솔루션으로 옮겨간다면 옵티미즘의 성장에 제동이 걸릴 수 있습니다. 또한 2022년 Terra/Luna 사태 등에서 보았듯이, 크립토 업계의 시스템적 위험(대형 프로젝트 실패 등)은 연쇄적으로 자금 유출을 야기하여 L2 생태계 활동도 급감시킬 수 있습니다.

맺으며, 옵티미즘은 현재까지 큰 기술 사고 없이 안정적 운영을 이어왔고, 활발한 업그레이드와 견실한 재단 운영으로 커뮤니티의 비교적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상기한 위험요인들도 대부분 인지하고 대비책을 마련 중이므로, 단기적으로 위험이 현실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완전한 탈중앙화 이전 과도기에 있는 만큼, 사용자들은 옵티미즘을 이용할 때 1주일 출금지연 등의 특성을 이해하고, 중요한 자산은 멀티시그 및 L1 연동 대비 등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옵티미즘 팀과 커뮤니티가 로드맵대로 기술적 난제들을 풀어나간다면, 향후 몇 년 내 이더리움의 주력 확장 솔루션으로서 입지를 더욱 굳힐 것으로 기대되지만, 그 과정에서 위에 언급한 여러 위험 요소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성공의 관건이 될 것입니다.

참고 자료: 본 분석은 2025년 시점을 기준으로 공개된 최신 자료와 온체인 지표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주요 출처로 옵티미즘 공식 문서와 거버넌스 자료  , 업계 리서치 (Messari 리포트 등)  , 그리고 L2Beat 등의 통계 사이트 를 참조하였으며, 필요시 원문 출처를 각주로 표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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