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현재 전 세계 자산 배분 패턴은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으며, 전통적인 자산군과 신흥 디지털 자산 간의 균형이 재조정되고 있다. 이 보고서는 미국 달러, 암호화폐, 금, 은 등 주요 자산군의 글로벌 배분 현황과 최신 동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글로벌 자산 배분 현황
전 세계 기관투자자들의 자산 배분은 2024년 말 기준으로 주식 39%, 채권 32%, 부동산 11%, 대체투자 10%, 현금 및 현금성 자산 8%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배분은 지난 10년간 점진적으로 변화해 왔으며, 특히 주식 비중은 2010년 45%에서 2020년 39%로 감소한 반면, 대체투자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미국 달러의 지배적 지위와 변화
미국 달러는 여전히 글로벌 외환보유고에서 압도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2024년 4분기 기준 전 세계 외환보유고의 57.8%가 미국 달러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전 분기 57.3%에서 소폭 증가한 수치이다. 유로화는 19.8%로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 엔화 5.4%, 영국 파운드 4.4%, 중국 위안화 2.2%가 뒤를 잇고 있다.
그러나 달러의 지배력에는 구조적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과거 10년간 달러가 25% 이상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2025년 들어서는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자산 배분의 재균형화를 시사한다. 특히 중앙은행들의 탈달러화 움직임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달러 의존도를 줄이려는 시도가 지속되고 있다.
암호화폐 자산의 급속한 성장
암호화폐는 기관투자자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자산군 중 하나로 부상했다. 2025년 현재 전 세계 기관투자자의 71%가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2021년 45%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기관투자자의 암호화폐 채택 현황
기관투자자들의 평균 암호화폐 배분 비중은 현재 5%에 달하며, 이는 2021년 1.2%에서 급격히 증가한 것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60%의 기관투자자가 1% 이상을 디지털 자산에 배분하고 있으며, 5,0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는 대형 기관 중 45%가 1% 이상을 배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암호화폐 ETF 시장도 2024년 기록적인 성장을 보였다. 비트코인 ETF의 총 시가총액이 1,6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더리움 ETF도 180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2025년 7월 한 주 동안 암호화폐 ETF로 44억 달러가 유입되었으며, 이 중 이더리움 ETF가 24억 달러를 차지했다.
암호화폐 포트폴리오 최적화
VanEck의 연구에 따르면, 전통적인 60/40 포트폴리오에 최대 6%까지 암호화폐를 배분할 경우 샤프 비율이 크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적 배분은 비트코인 71.4%, 이더리움 28.6%로 제시되었다. 이는 암호화폐가 단순한 투기 자산을 넘어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금과 은: 중앙은행의 전략적 자산
금의 중앙은행 수요 급증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은 2022년 이후 기록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3년 중앙은행 금 매입량은 1,136톤으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2024년에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폴란드가 2023년과 2024년 1분기에 130톤 이상을 매입하며 최대 구매국으로 부상했다.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고 동결 사건 이후, 많은 국가들이 달러 표시 자산의 취약성을 인식하고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세계금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6%가 5년 후 금이 총 보유고에서 더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의 새로운 주목
은 시장에서는 러시아가 2024년 중앙은행 차원에서 처음으로 은을 국가 보유고에 포함시키겠다고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다. 러시아는 2025-2027년 연방예산에서 5,350억 루블(약 5억 3,500만 달러)을 귀금속 매입에 배정했으며, 이 중 은이 명시적으로 포함되었다. 이는 수십 년간 중앙은행들이 은을 외면해온 상황에서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사건이다.
귀금속 포트폴리오 배분 권장사항
많은 금융 자문가들은 귀금속에 대한 포트폴리오 배분을 5-15%로 권장하고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금 8%, 은 15%까지의 배분을 제시하기도 하지만, 이는 개별 투자자의 위험 성향과 투자 목표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자산 배분의 미래 전망
대체투자의 지속적 성장
기관투자자의 66%가 향후 5년간 사모자산 배분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90% 이상이 현재 사모펀드와 사모채권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이는 2021년 45%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로, 대체투자가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사모 인프라와 사모 부동산 부문에서 가장 큰 증가가 예상되며, 2024년 35%와 24%에서 2025년 50%와 37%로 증가할 전망이다. 데이터센터와 같은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어, 부동산 배분을 늘릴 계획인 투자자의 65%가 디지털 인프라에 집중하고 있다.
지속가능 투자의 확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투자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5년 GSR 점수표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200개 펀드 중 7개가 처음으로 탄소 중립 목표를 설정했으며, 지속가능성 점수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결론
전 세계 자산 배분은 전통적인 주식-채권 중심 구조에서 보다 다양화된 포트폴리오로 진화하고 있다. 미국 달러의 지배적 지위는 여전하지만 구조적 변화가 진행 중이며, 암호화폐는 기관투자자들 사이에서 급속히 채택되고 있다.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급증과 러시아의 은 보유고 편입은 귀금속 시장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자산 배분의 핵심 트렌드는 대체투자의 지속적 성장, 디지털 자산의 주류화, 그리고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한 분산화 전략의 강화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화하는 환경에서 적절한 리스크 관리와 함께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는 균형잡힌 접근법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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