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 제조 공정(리소그래피)에서 웨이퍼 위에 미세 회로 패턴을 새기는 핵심 감광액입니다. 빛(노광)에 반응해 특정 부분만 용해·제거되는 화학물질로, 반도체 미세화의 ‘목줄’ 역할을 하죠. 글로벌 시장은 일본 기업(신에츠화학·도쿄오카공업·JSR 등)이 70~90%를 장악하고 있었고, 특히 고사양 제품은 공급망 위험이 컸습니다.
1. 배경: 중국의 오랜 취약점과 2025년 일본 수출 제한
중국은 오랫동안 포토레지스트를 일본에 90% 이상 의존했습니다.
• G/I-라인(저사양, 90nm 이상): 국산화율 약 30% (가전·자동차용).
• KrF(중사양, 90~130nm): 국산화 초기 단계.
• ArF(고사양, 65~28nm): 일본 의존도 98% 이상.
• EUV(초고사양, 7nm 이하): 100% 일본 의존 (아직 EUV 장비 자체가 제한적).
2025년 12월 일본이 중국에 대한 포토레지스트 수출을 사실상 제한하면서 중국 반도체 산업에 큰 충격을 줬습니다. SMIC 등 주요 fab의 생산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 정부·기업은 국산화에 총력을 기울였고, 2026년 들어 가시적인 성과가 나왔습니다.
2. 2026년 3월 핵심 성공: 딩룽신소재(鼎龙新材料) 양산 개시
가장 주목할 만한 소식은 2026년 3월 24일 중국 딩룽구펀(鼎龙股份)의 자회사 딩룽신소재가 후베이성 공장을 완공하고 KrF·ArF 포토레지스트 연간 300톤 양산을 시작한 것입니다.
주요 특징:
• 전 공정 일괄 생산: 유기합성 → 고분자 합성 → 정제·정화 → 포토레지스트 혼합까지 중국 최초의 완전 통합 공장. 핵심 원재료(모노머·레진·PAG 등)도 자체 생산.
• 생산 제품: KrF(90130nm 공정) + ArF(6528nm 공정).
• 개발 실적: 웨이퍼용 포토레지스트 30종 이상 개발. 절반 이상 고객사 검증 중, 일부는 이미 안정적 양산 공급.
• 추가 인프라: 노광 장비 검증 플랫폼 보유 → 실제 fab 적용 검증 용이.
• 공급 대상: CXMT(창신메모리), YMTC(양쯔메모리), SMIC(중신국제) 등 중국 주요 메모리·파운드리 기업. SMIC은 DUV 멀티패터닝으로 7nm 생산 중이므로 ArF 제품이 직접 적용 가능.
이 공장은 단순한 ‘파일럿’이 아니라 상업적 양산 체제로 평가받아, 중국 반도체 소재 자립의 ‘전환점’으로 불립니다.
3. 다른 기업들의 보완 성과와 전체 국산화 추이
• 쉬저우보강(Xuzhou B&C Chemical): ArF/KrF 모노머·포토레지스트 풀체인 공급. 2026년 기준 고사양 제품 대량 생산 목표.
• 베이징커화(Beijing Kempur): KrF 분야 선도.
• 기타: 후베이딩룽·나타(NATA) 등도 부분 양산 중.
• 2024년 중국 포토레지스트 시장 규모는 7억 7,100만 달러(전년比 +42%)로 글로벌 성장률을 크게 상회. 2026년 들어 양산 확대 기대

4. 기술적·경제적·지정학적 함의와 한계
긍정적 측면:
• 공정 커버리지: 7nm까지 DUV 멀티패터닝 지원 → SMIC 등 첨단 라인 안정성 ↑.
• 공급망 안정화: 일본 수출 제한에도 생산 차질 최소화. 비용 절감 + 전략적 자립.
• 산업 생태계: 원재료~완제품 일괄 국산화로 ‘작은 거인’ 기업 육성 가속. 2026년 1월에는 포토레지스트 전용 특수 유리병 국산화도 성공해 일본 독점에 또 다른 균열.
• 장기적: EUV를 제외한 DUV 영역에서 자급률이 빠르게 상승하면 중국 반도체 전체 자립도가 크게 올라감.
한계와 도전:
• EUV 포토레지스트: 아직 실질적 진전 없음 (ASML EUV 장비 자체가 제한적).
• 품질·수율: 중국산은 아직 ‘검증 단계’인 경우가 많아, 주요 fab은 critical layer(가장 미세한 부분)에서는 일본산을 선호할 가능성.
• 양산 안정성: 300톤은 중국 수요의 일부에 불과. 실제 대량 적용 시 결함률·안정성 검증이 관건.
• 글로벌 의존 잔재: 고순도 화학물질·장비 일부는 여전히 해외 의존.
5. 미래 전망과 한국 산업 함의
중국은 2030년 내 KrF/ArF 완전 자급 + EUV 연구 가속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부 보조금·국가 프로젝트가 집중되면 5년 내 고사양 시장 점유율이 2030%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한국 입장에서는:
• 단기: 일본 제한으로 인한 중국 수요 → 동진쎄미켐·솔브레인 등 한국 기업 반사이익 가능.
• 중장기: 중국 국산화 성공은 한국 소부장 기업의 기술 우위(특히 EUV)를 더 강조하게 만들며, 공급망 다변화 필요성을 높임
결론적으로, 2026년 3월 딩룽신소재의 양산 개시는 중국이 “포토레지스트 자체 생산 성공”이라고 평가할 만한 실질적 진전입니다. 다만 완전 자립까지는 EUV 영역과 양산 안정성이라는 큰 산이 남아 있습니다. 이는 미·일·중 반도체 공급망 전쟁의 중요한 한 장면으로, 향후 반도체 가격·공급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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