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삼성 점유율)

2023년 1분기 전세계의 제조사별 스마트폰 점유율을 요약해서 보여드립니다.
 
목 차

• 2023년 1분기 스마트폰 시장 개괄
• 스마트폰 점유율
• Opinion

 

2023년 1분기 스마트폰 시장 개괄

• 2023년 1분기 세계 스마트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2억 8,020만 대를 기록했습니다.
 
• 삼성전자는 최근 보급형 A 시리즈와 S23 시리즈의 출시에 힘입어 애플을 제치고 2023년 1분기 최고의 스마트폰 점유율을 차지한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이 와중에 애플은 상위 5개 브랜드 중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 감소가 가장 적었고, 전통적인 약세 시기인 1분기임에도 애플은 21%라는 사상 최고의 분기 점유율을 기록하였습니다.
 
• 전 세계 스마트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으며, Big 3인 애플, 삼성, 샤오미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평균 판매 가격(ASP)이 상승하였습니다.
 

스마트폰 점유율

 

제조사별 점유율

• 삼성전자는 작년 동기 대비 점유율의 회복을 이룬 유일한 주요 업체로, 시장 점유율 22%를 기록하며 다시 1위의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이로서 삼성전자는 무려 10여년 간 이어져온 연간 점유율 1위의 지위를 공고화할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 한편, 애플은 2023년 1분기 아이폰 14 프로(pro)라는 고가 라인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견고한 수요에 힘입어 시장 점유율 21%를 기록하며 삼성과의 격차를 좁혔고 2위에 올랐습니다. 물론 매출(revenue) 기준으로는 60% 이상을 점유하며 압도적 1위이기도 합니다.

• Xiaomi는 분기 대비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점유율 11%로 3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다만 주력인 인도시장에서의 정치적 압박과 인도 민중의 반중감정을 극복하지 못한 모습입니다.

• 자매회사인 OPPO와 vivo는 각각 분기 대비 감소세를 보이며 시장 점유율 10%, 7%로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자리를 차지하였습니다.

• Others(기타) 제조사는 전분기 대비 점유율에 큰 변화가 없으며 합산 시장 점유율은 29%입니다. 다만 사실상 others 점유율의 대부분은 중국 브랜드(트렌션, 레노보, 화웨이 등)로, 이들의 점유율은 27~28%로 추정됩니다.

2023년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순 위	회사명	점유율 (%)
1	삼성	22
2	애플	21
3	샤오미	11
4	오포	10
5	비보	7
(상위 5개사 합계)		71

 
번외 : 2023년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 미국은 1인당 GDP가 70,248불에 육박하고, 인구가 무려 3억명이 넘는 대표적인 하이엔드 시장이자 세계 최대 소비국가입니다. 따라서 미국 시장 점유율은 스마트폰 브랜드의 공고함과 가치를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로 알려져 있습니다.
 
• 1위는 역시 미국 스마트폰 기업 애플입니다. 전세계 점유율이 21%임에 반해 미국에서는 무려 53%의 점유율을 보유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는 최근 산견되는 국내에서의 아이폰 선호현상이 이미 미국에서는 수년전부터 지속되온 단면과 그 궤를 같이 합니다.
 

(참고) 갤럭시 쓰면 괴짜취급... 미국 10대 10명 중 9명 아이폰 쓴다(머니투데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4948006?sid=105

"갤럭시 쓰면 괴짜 취급"...美10대 10명 중 9명 '아이폰' 쓴다

 
• 2위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브랜드로 27%의 점유율입니다. 세계시장에서의 주력 판매 라인업이 중저가인 갤럭시 A시리즈인 삼성전자 입장에서, 미국 시장은 한국 시장과 더불어 플래그십 라인인 갤럭시 S의 판매량이 어느정도 유의미하게 나타나는 유이한 시장입니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에서 파격적인 보상판매, 부가상품 제공(갤럭시 버즈 등), 파격적 할인(국내 소비자들에게 역차별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이슈)을 통해 미국시장에서의 2등 지위를 공고화하려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그리고 이번 점유율은 그런 노력의 결실로 보여집니다.
 
• 3위는 국내 30~50대 세대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모토롤라로 점유율 8%입니다. 단, 세간의 인식과 달리 모토롤라는 이제 미국이 아닌 중국 기업 레노보 산하 기업입니다. 다만 아직 브랜드 네임벨류가 존속하고 있는 미국에서는 판매량에서 선전하는 모습입니다.
 
• 4위권은 TCL과 구글입니다. 전세계적으로는 1% 미만의 점유율로 기타로 분류되는 두 브랜드이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2%로 나름 유의미한 점유율을 보입니다. TCL은 중국 기업으로, TV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세계 2~3위의 업체이지만 스마트폰 업계에서는 생소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이들이 생산하는 스마트폰이 바로 블랙베리입니다. 블랙베리 역시 한때 핸드폰 시장을 주름잡았던 기업인 만큼 아직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다들 아시다시피 픽셀폰 판매로 2% 점유율을 확보했습니다.
 
 
 

2023년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국적별 점유율

• 다음은 제조사 국적별 점유율입니다. 중국이 56%(추정)으로 1위, 삼성 갤럭시의 한국이 22%로 2위, 애플을 보유한 미국이 21%로 3위입니다. 이제 사실상 지구상에 존재하는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미국과 중국, 그리고 대한민국 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일본과 대만 브랜드가 있지만 대부분 자국 및 동아시아 일부 지역 내 수요입니다.) 심지어 빅테크의 든든한 뒷배를 바탕으로 세를 늘려가는 구글 픽셀폰 또한 미국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순 위	국 적	점유율 (%)
1	중국	56
2	한국	22
3	미국	21
4	기타	1

 

Opinion

• 이상 2023년 1분기 전세계와 미국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알아봤습니다. 이전 포스팅을 봐도 아시겠지만, 이제 스마트폰 시장은 브랜드로는 삼성, 애플, 중국 3사, 제조사 국적별로는 미국, 한국, 중국으로 거의 고착화되는 모습입니다. 이 안에서의 순위변동과 점유율 차이는 존재하나, 이 구도는 혁신적인 폼펙터가 나오기 전에는 깨지기 어려워보입니다.
 
• 다만 하나의 변수는 선술했듯 구글 픽셀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글은 본래 전세계 70% 이상의 점유율을 가진 안드로이드 OS를 삼성과 중국 기업들에 제공하는 SW기업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픽셀 시리즈를 통해 가계소비자 대상의 폼펙터 판매에도 힘을 주는 모습입니다. 사실 비IOS 진영에서 자체 OS와 폼펙터를 동시에 보유한 기업은 - 중국 내수 위주인 화웨이의 훙멍(harmony)를 제외하곤 - 구글 뿐이기에, 세계 시장의 동향계인 미국 시장에서의 유의미한 점유율을 보건데 향후 세계 시장에서 구글 픽셀의 영향력이 점차 증가할 수 있다는 예상이 가능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출처 : korea.counterpointresea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