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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O는 그냥 돈 세고 가계부 쓰는 사람 아닌가? 가 아닌 핵심전략가

by 지식과 지혜의 나무 2025.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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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들 CFO는 그냥 돈 세고 가계부 쓰는 사람 아닌가?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회사가 망하느냐 살아남느냐를 결정하는 핵심 전략가입니다.
왜 그런지 아주 현실적인 관점에서 설명드릴게요.

1. 기술력·제품력이 아무리 좋아도 ‘돈이 떨어지면’ 회사는 즉시 죽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기술력이 뛰어난 회사라도 현금이 바닥나는 순간:
• 월급 지급 불가
• 납품대금 못 줘서 공급망 중단
• 렌트비 못 내서 공장·서버 정지
• 은행 대출 만기 상환 못 해서 부도

기술력은 장기 생존 요소, 현금흐름은 단기 생존 요소입니다.

구글도, 테슬라도, 네이버도 기술력만으로 성장한 게 아니라,
CFO가 돈 흐름을 설계하고 버틸 “시간을 확보했기 때문에” 지금의 기업이 된 것.


2. CFO의 ‘가계부’는 단순 계산이 아니라 회사 생존전략 그 자체


회사의 가계부 = 현금흐름(Cash Flow)

그냥 “돈 들어오고 나가는 것 적는 것”이 아니라:
• 언제 죽을지 예측하는 모델
• 투자를 얼마나 할지 결정하는 모델
• 위기가 언제 올지 미리 보는 레이더

👉 현금흐름은 회사 심전도(ECG)와 같습니다.

심전도가 조금만 이상해도 환자는 즉시 위험해지듯,
현금흐름이 흔들리면 회사는 즉시 위험해집니다.

▶ 기술력 뛰어난데 망한 회사 예시
• Blackberry
• Kodak
• 루나·테라
• 쏘카 상장 실패(현금흐름 문제)
• 수많은 AI 스타트업(기술은 최고, 돈은 없음)

3. 기술력은 “가속 페달”이고 CFO는 “브레이크와 연료 관리”입니다.


기술만 믿고 전속력으로 질주하면?

→ 연료 떨어져 엔진 멈춤 = 회사 파산
→ 코너에서 과속 = 대규모 적자
→ 타이밍을 못 맞춤 = 시장 점유 실패

CFO는 다음을 판단합니다:
• 지금 기술개발에 얼마까지 투자 가능한가?
• 고객 확보까지 버틸 자금은 몇 개월인가?
• 현금흐름상 언제 인력 채용이 가능한가?
• 자금 유치 시점은 언제가 최적의가?
• 흑자 전환에 필요한 “시간”을 어떻게 만들까?

👉 기술 개발의 지속 가능성은 CFO가 만든다.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자금이 버티지 못하면 끝입니다.


4. CEO·CTO가 ‘미래’를 만든다면, CFO는 그 미래까지 가는 ‘시간’을 만든다


기술력 → 미래 가치
현금흐름 → 미래까지 살아남는 시간

회사의 모든 전략은 결국 이렇게 정리됩니다:

💡 “돈이 부족하면 기술이 있어도 시장에 못 나간다.”

💡 “돈이 충분하면 기술이 평균이어도 시장에서 오래 버틴다.”

실제로 시장에서 승리하는 회사는 기술이 최고라서가 아니라
버티는 시간이 가장 긴 회사입니다.


결론: CFO의 ‘가계부’는 기술보다 우선하는 생존 조건이다


CFO가 없으면 회사는 이 문제에 빠집니다:
• 기술은 좋은데 시장 출시 전에 돈이 떨어짐
• 수요 급증 시 CAPEX(설비 투자) 못 해서 공급 못함
• 인건비 폭주로 적자 전환
• 환율·금리 폭등에 회사가 날아감
• 투자를 받을 타이밍을 놓침

▶ CFO는 기술을 빛나게 할 시간과 돈을 확보하는 사람
▶ CFO가 없다 = 기술이 있어도 끝까지 못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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