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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와 정치

강백신 검사 프로필 대장동 항명

by 지식과 지혜의 나무 2025.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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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및 학력


강백신 검사는 1973년생으로 경상남도 남해군 출신이다 . 경남 진주 동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인류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다 . 2001년 제43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2005년 사법연수원 제34기를 수료했다  . 이후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로센터(Georgetown Law Center)에서 연수하며 국제 법률 지식을 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검사 임관과 초기 경력


2005년 검사로 임관한 강백신은 사법연수원 수료 후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 이후 광주지검 순천지청(2007년), 인천지검(2009년), 서울중앙지검(2011년) 등 일선 검찰청을 거쳤고, 2014년에는 대검찰청에서 검찰연구관으로 근무하며 수사 이론과 정책 업무를 담당했다 .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2016년 울산지검 검사로 재직하던 중 진경준 검사장 비리 사건 특별수사팀에 합류했고, 이듬해 2017년에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파견되어 주요 특수수사에 참여했다 . 이 같은 경험으로 검찰 내에서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로 두각을 나타냈다 .

주요 보직 및 경력 (2019~2022)


2019년 8월, 강백신 검사는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로 승진하여 특별수사 부서의 차장급 역할을 맡았다 . 같은 해 해외 연수(미국 조지타운대 연수)를 마치고 귀국한 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에 합류하여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의혹 수사에 참여했다 . 2020년 9월 문재인 정부 인사로 창원지검 통영지청 형사1부장으로 발령받아 지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 통영지청 근무 당시에도 서울까지 왕복 10시간을 오가며 조국 일가 재판의 공소유지를 담당했고 , 이와 관련해 “서울에서 일하기 가장 힘든 곳(통영)에 핵심인력을 보낸 것은 권력비리 수사에 대한 보복성 인사”라는 한동훈 검사장의 공개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 2021년 7월 서울동부지검 공판부장으로 복귀하여 재직했고, 2022년 6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단행된 검찰 정기인사를 통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장으로 발탁되며 중앙 특수수사 라인에 복귀했다 .

이재명 사건 수사와 특수부 활동 (2022~2024)


윤석열 정부 첫 해인 2022년 하반기, 강백신 부장은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를 이끌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의 2차 수사를 맡았다 . 그의 부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연루된 배임 혐의 규명과 ‘프리퀄’ 격인 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수사에 주력하며,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수사도 지휘했다  . 이러한 수사 과정에서 2022년 10월에는 대장동 일당에게서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김용 부원장을 체포하고, 여의도 민주당사에 위치한 민주연구원을 압수수색하는 강제수사를 전개해 큰 뉴스가 됐다  .

2023년 9월에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등 남은 성남시 개발비리 수사를 총괄했다 . 동시에 2023년 말부터는 중앙지검에 “대선 개입 여론조작 의혹” 특별수사팀을 꾸려 팀장을 맡았는데, 이는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등장한 허위 인터뷰 및 보도 의혹(일명 뉴스타파 녹취 논란)에 대한 수사였다 . 강백신 부장은 2022년 7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약 2년간 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와 1부를 연이어 지휘하며 대장동·위례·백현동 등 이재명 대표 관련 의혹 수사에 깊숙이 관여한 셈이다 .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24년 6월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차장급 보직)로 영전하여, 2024년 기준 해당 직책을 수행하고 있다 .

담당한 주요 수사 사건
•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2016~2017): 박영수 특검에 파견된 검사로 참여하여 뇌물죄 등 대기업 수사를 담당했다 . 이때 윤석열 특검 수사팀장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삼성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에서 “이건희 회장 유고 시 삼성 회장으로 취임할 계획이 있느냐”고 두 차례나 물어 이 부회장의 부정 답변을 이끌어내는 등 압박하는 신문을 해 주목받았다  . 또한 이 특검팀에서의 경력을 바탕으로 이후에도 국정농단 관련 공소유지 업무에 참여했다 .
• 진경준 넥슨 주식 뇌물 사건 (2016): 진경준 검사장의 비리 의혹을 수사한 특임팀에 합류하여 수사에 기여했다 . 이 특임 수사는 검사장의 주식 대박과 뇌물 수수 의혹을 규명한 사건으로, 강백신은 특임팀 일원으로 경험을 쌓았다.
• 조국 전 장관 일가 비리 의혹 수사 (2019): 2019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 부부장검사로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가족에 대한 각종 비리 의혹 수사에 참여했다 . 특히 2019년 9월 조국 장관 자택 압수수색을 집행하고, 12월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재판에 검사로 참석했다. 정 교수 재판 중 강 검사는 재판부의 진행에 이례적으로 공개 이의를 제기하며 판사와 고성을 주고받았는데, “(재판부의) 소송지휘에 이의를 제기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 2020년 2월 정경심 공판에서는 조국 전 장관이 과거에 쓴 트위터 글을 증거로 거론하며 “피고인의 인식 수준과 증거인멸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취지로 주장했지만, 변호인단이 “공소사실과 무관한 내용으로 조 전 장관을 모욕한다”며 강력 반발하기도 했다 . 당시 변호인단은 입장문 첫 문장에서 “설마 했는데 ‘논두렁 시계’ 사태가 다시 벌어지고 있다”고 비난했는데 , 이는 강백신 검사의 수사 행태를 이명박 정부 시절의 이른바 ‘논두렁 시계’ 검찰 피의사실 공표 논란에 빗댄 것이다. 이처럼 강 검사는 조국 일가 수사와 공판 과정에서 적극적인 공소유지와 이례적 행태로 여러 차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
• 이재명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2021~2023): 2021년 검찰의 1차 수사에 이어, 2022년 말부터 시작된 2차 보강수사에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3부장으로서 수사를 총괄했다 . 2023년에는 반부패1부장으로서 대장동 사업의 윗선 규명과 남욱·김만배 등 민간 업자들의 추가 비리, 그리고 ‘50억 클럽’ 정치인 뇌물 의혹까지 들여다보며 관련자 기소를 이끌었다 . 이 과정에서 성남시청, 성남도시개발공사 등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과 관련자들의 구속기소가 진행되었으며, 결국 이재명 대표 본인도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되었다. 강백신 부장은 대장동 개발비리는 진영·정파를 막론하고 전모가 규명돼야 할 중대 부패범죄라며 초기 수사부터 일관되게 엄정한 수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 (2023): 성남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 변경 및 특혜 분양 의혹에 대한 수사도 담당했다. 강백신 부장이 반부패1부장으로 있던 2023년 초, 서울중앙지검은 반부패1부·3부가 합동으로 성남시청 등 40여 곳을 압수수색하며 백현동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 이후 성남시 전·현직 공무원과 관련 개발업자들을 차례로 입건하고, 이재명 대표에게도 이 사건 관련 배임 혐의를 적용해 추가 기소하였다. 이 수사 역시 대장동 사건과 맥락을 같이하는 성남시 권력형 비리 의혹으로, 강 검사가 지휘한 주요 사건 중 하나다.
• 김용 불법 정치자금 사건 (2022): 이재명 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불법 대선자금 8억여 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한 사건으로, 강백신 부장이 2022년 이 사건의 구속영장 청구와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지휘했다  . 김용은 결국 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기소되어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이 수사는 대장동 비리의 자금 흐름을 윗선으로 확대한 사례로 평가된다.
• 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 사건 (2023): 2022년 대선 직전 인터넷 언론 등에 의해 제기된 윤석열 당시 후보 관련 허위 인터뷰 및 녹취록 유포 의혹에 대한 수사로, 중앙지검에 특별수사팀이 꾸려졌다 . 강백신 부장은 2023년 9월부터 이 특별수사팀장을 맡아,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간의 허위 인터뷰 의혹을 수사했다 . 이 과정에서 민주당은 해당 수사가 “검사의 수사 개시 범위를 벗어난 불법수사”라며 강백신 등을 탄핵소추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 강 부장은 “허위사실 유포 또한 관련 부패범죄의 일부로서 검사의 정당한 수사대상”이며 법원도 여러 차례 수사 적법성을 인정했다고 반박했다 .

주요 발언 및 논란


강백신 검사는 굵직한 사건을 수사하며 여러 차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조국 일가 재판에서 재판부와 설전을 벌인 일화는 검찰의 공소유지 태도를 둘러싼 논쟁을 불러일으켰고, 변호인단으로부터 “논두렁 시계 사태 재연”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정치적 중립성 시비도 일었다 . 이에 대해 검찰 내부에서는 “재판부가 편파적이었다”는 반응과 “과잉 대응이었다”는 시각이 엇갈렸다고 전해진다. 한편 2013년 서울중앙지검 재직 당시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횡령 사건 공소유지 때는 1심 구형량(징역 4년)을 항소심에서 6년으로 높여 구형해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 이는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횡령을 주도했다”는 강 검사 특유의 엄정한 논고에 따른 것이었다 . 이러한 사례들은 이례적인 구형과 수사라는 평가와 함께 그의 강단 있는 수사 스타일을 보여준다.

정치적 중립성 논란도 있었다. 강백신 검사는 문재인 정부 후반 조국 수사팀에 있었다가 좌천성 인사를 겪었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요직에 복귀한 대표적 검사로 꼽힌다. 이 때문에 일부 언론과 정치권에서는 그를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특수통 라인’ 또는 윤석열 사단의 일원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 실제로 강 검사는 박근혜 특검팀에서 윤석열 당시 수사팀장과 함께 일한 인연이 있고, 2022년 검찰 인사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의중을 반영해 중요 수사부서로 돌아왔다는 해석이 나왔다 .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2023년 말 “정치검사가 편파 수사를 한다”며 강백신 차장검사 등을 탄핵 소추 대상으로 지목하는 초유의 시도를 했는데, 불법 압수수색과 피의사실 공표 등을 사유로 들며 그의 수사가 위법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 이에 대해 강백신 검사는 검찰 내부망에 입장문을 올려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탄핵소추안에는 증거라고 할 만한 것이 전혀 없이 언론 기사만 첨부되어 있다”며 국회법상 요건을 갖추지 못한 위법·남용된 탄핵 추진이라고 지적했고 , 더 나아가 “정당 소속 관련자가 비리 주체로 확인되자 자기편 비리를 옹호하려 검사 탄핵에 나서는 것은 검사를 겁박하고 형사사법 시스템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맹비판했다 . 이러한 공개 발언은 매우 이례적으로, 검찰 내부뿐 아니라 법조계 전반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내부 평가로는 꼼꼼하고 추진력 있는 특수통”이라는 평과 함께, 상급자들의 신뢰가 두텁다는 의견이 있다. 같이 국정농단 특검에서 일했던 동료들은 그를 두고 “한 번 맡은 사건은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집요함이 있다”는 평을 했다고 전해진다. 반면 정치권 일부에서는 그를 향해 친정권 성향의 정치검사라는 비판적 수식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2022년 말 시사저널이 선정한 ‘차세대 리더 100인’ 법조 분야에 이름을 올리며, 권력형 비리 수사의 선봉에 선 50대 검사로 조명된 바도 있는데 , 이는 그만큼 그의 행보가 현재진행형으로 대한민국 사법 정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방증일 것이다.

현재 소속 및 직책 (2024년 기준)


2024년 6월 법무부 검사장·중간간부 인사에서 강백신 검사는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차장검사로 보임되었다 . 성남지청 차장검사는 지청장 다음으로 지청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특히 성남지청管 내 주요 사건 지휘를 맡는다. 2024년 현재 강 차장검사는 성남지청에서 지청장과 함께 조직을 이끌며 관내 중요 사건 처리와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그의 풍부한 특수수사 경험은 성남지청管 부패범죄 대응 및 공공수사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향후 강백신 검사는 검사장 승진 대상자로도 거론되고 있으며, 검찰 내부에서는 계속 중요한 역할을 할 인물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50대 초반의 비교적 젊은 나이임에도 굵직한 특수수사를 두루 경험한 그는, 정치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원칙에 충실한 수사관이라는 평판을 쌓아왔다  . 2025년 이후에도 그의 행보는 검찰의 주요 수사 방향과 맞물려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공식 언론 보도 및 검찰 인사 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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