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츠타 신궁의 배전(拝殿)과 신명(神明) 양식의 지붕.
아츠타 신궁 개요: 아츠타 신궁은 일본 나고야시에 위치한 유서 깊은 신토(神道) 사당으로, 약 1900년 전(서기 113년경)에 창건되었습니다 . 이세 신궁에 이어 일본에서 두 번째로 숭배받는 신사이며 , 태양신 아마테라스 오오미카미를 상징하는 삼종신기(三種神器) 중 하나인 초중한 성검 「쿠사나기노츠루기」(草薙神剣)를 모시고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 현재 사당에 봉안된 쿠사나기노츠루기는 공개되지 않지만, 이 전설적인 보검을 둘러싼 신앙으로 인해 역사적으로 수많은 명검들이 신궁에 봉납되어 왔습니다 . 그 결과 아츠타 신궁은 “명검의 보고”로 불리며, 6000점 이상의 보물과 무구를 소장하고 있습니다 .
역사와 유래
창건과 전설: 아츠타 신궁의 시초는 일본서기 등의 전설에 등장하는 영웅 야마토타케루노미코토(日本武尊)의 최후와 관련됩니다. 야마토타케루가 사망하자, 그의 아내 미야스히메노미코토(宮簀媛命)가 남편이 남긴 성검 쿠사나기노츠루기를 오와리 지역 아츠타에 봉안한 것이 신궁의 기원입니다 . 이로써 아츠타 신궁은 쿠사나기 검을 신체(神體)로 모시는 성역이 되었고, 그 주신(主神)은 아츠타노 오오카미로 불리는 아마테라스 오오미카미입니다 . 이후 아츠타 신궁은 황실과 무장들의 깊은 신앙을 받아 왔습니다. 무로마치·에도 시대에는 쇼군들의 후원을 받았고, 오다 노부나가와 도요토미 히데요시, 오와리 도쿠가와 가문 등의 무장들도 신궁의 건축과 유지를 위해 힘썼습니다 .
노부나가의 벽: 특히 1560년 오케하자마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오다 노부나가는 출진 전에 아츠타 신궁에 전승을 기원했고, 승전 감사의 표시로 신궁 주변에 길이 400m에 달하는 흙담을 헌납하였습니다 . 이 흙담은 노부나가베이(信長塀)로 불리며, 흙과 석회를 기름으로 개어서 와토이를 쌓은 독특한 양식으로 축조되었습니다 . 현재는 대부분이 소실되고 약 120m 구간만 남아 있지만, 일본 3대 흙담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
근대 이후: 메이지 유신 이후 1893년에 신궁의 주요 건물들은 신메이즈쿠리(神明造り) 양식으로 새로 단장되었는데, 이는 최고의 격식을 갖춘 이세 신궁과 동일한 건축 양식입니다 . 이는 아츠타 신궁이 모시는 쿠사나기 검의 신성함을 기리기 위한 결정이었습니다 . 1935년에는 정기적인 식년천궁 행사에 맞춰 사전(社殿)과 경내 시설을 정비하여 위용을 더했으나, 1945년 태평양전쟁 중 공습으로 상당수 건물이 소실되는 불운을 겪었습니다 . 전후에는 전국 신도 신자의 정성으로 복구 사업이 진행되어, 1955년 본궁을 비롯한 주요 건물이 재건되었습니다 . 이때 복원된 본전에서는 혼덴센자사이(本殿遷座祭)라 불리는 신체 모시기 의식이 거행되며 옛 영광을 되찾았습니다 .
전설과 일화: 아츠타 신궁에는 역사 속 다양한 일화도 전해집니다. 예를 들어, 덴지 천황 7년(서기 668년)에 백제(한국 사illa) 승려가 쿠사나기노츠루기를 훔쳐 달아났다는 기록이 있으며, 이 때 검이 유출된 경로인 신궁 남문의 세이세츠몬(清雪門)이 “액운을 불러오는 문”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 훗날 검은 되찾아졌고, 세이세츠문은 검이 궁궐로 반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봉쇄되었다는 전설도 내려옵니다 .
신체(神體)와 소장 보물


쿠사나기노츠루기: 아츠타 신궁의 신체(최고의 신성 물건)는 쿠사나기노츠루기(초나라의 풀을 베는 검)입니다 . 이 검은 아마테라스 오오미카미의 손자 니니기에게 전해진 삼종신기의 하나로, 일본 황실의 정통성과 신성을 상징하는 보물입니다 . 본래 아메노무라쿠모노츠루기로 불리던 이 검은 전설에 따르면 스사노오노 미코토가 야마타노오로치의 꼬리에서 건져 아마테라스에게 바친 후, 훗날 야마토타케루노미코토에게 하사되어 전장에서 위기를 극복하는데 쓰였다고 전합니다. 야마토타케루가 사후 오와리국에 이 검을 남긴 것이 현재 아츠타 신궁에 봉안된 연유입니다  . 쿠사나기 검은 현존 여부와 실물이 공개되지 않아 신비에 싸여 있지만, 그 존재만으로도 신궁의 성스러움과 위상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
소장 보물과 보물관: 쿠사나기 검을 모시는 인연으로 예부터 수많은 무구와 보물이 아츠타 신궁에 봉납되었습니다 . 현재 신궁 내 보물전(寶物殿, 문화전)과 2021년 신설된 쿠사나기관에 약 6천여 점에 이르는 기증 유물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 이들 가운데 고신포(古神宝, 신에게 바친 의복·가구·기물류), 각종 명도(名刀), 고대 청동거울, 부가쿠(舞楽) 탈, 고문서 등 역사적 가치가 높은 품목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 특히 쿠사나기 검과의 인연으로 인해 명검의 기부가 많아, 약 450구(口)의 칼류가 모였고, 이 중 20구 가량이 국보 또는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
문화재 지정 현황: 아츠타 신궁이 소장한 보물 중 국보로 지정된 것은 가마쿠라 시대 장인 라이 쿠니토시의 단도 1점이며  ,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유물은 국화무늬 칠 공예 손상자(菊蒔絵手箱), 목조 부가쿠 면 “료오(陵王)”, 일본서기(日本書紀) 필사본, 각종 고문서와 거울, 도검류 등 총 27건 107점에 달합니다  . 또한 아이치현 지정 문화재도 47건 69점을 보유하고 있어, 총 177점의 귀중한 유물이 공적 지정문화재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 이러한 보물들은 아츠타 신궁 보물관(문화전)에서 순차적으로 교체 전시되어 일반에 공개되고 있으며, 매월 전시품을 교체함으로써 신궁의 오랜 역사와 깊은 신앙심을 국민들이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 2021년 개관한 쿠사나기관(草薙館)은 특히 도검류 전문 전시시설로, 아츠타 신궁이 자랑하는 소장 칼들을 전면유리 진열장에 양면 전시하여 감상할 수 있게 한 공간입니다  . 이곳에는 길이 3미터에 달하는 대태도(大太刀) 등 압도적인 명검들도 전시되고 있으며, 실제 일본도(刀·脇差)의 중량을 체험하고, 거대한 마가라 대도(真柄大太刀)의 복제품을 들어볼 수 있는 체험 코너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
건축 양식과 경내 시설

신궁 건축: 아츠타 신궁의 본전(本殿)은 일본 신사 건축의 가장 격조 높은 양식 중 하나인 신메이즈쿠리(神明造り)로 지어져 있습니다 . 이는 이세 신궁의 정전과 동일한 양식으로, 화려한 장식보다는 소박하고 엄숙한 직선미가 특징이며 지붕 위에는 금색으로 칠한 5개의 가쓰오기와 양끝에 뻗은 치기가 얹혀 있습니다. 본전은 일반인 출입이 제한되어 있으나 외부에서 바라볼 때 그 단정하고 성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 본전 앞에는 참배 공간인 배전(拝殿)이 자리하며, 신도 의식과 참배가 이곳에서 이루어집니다.
경내 규모: 신궁 경내 면적은 약 19만㎡에 달하며, 울창한 수목으로 뒤덮여 도심 속 신령한 숲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 아츠타 신궁의 본궁 외에도 경내외에 별궁 1곳과 섭사·말사 등 작은 신사들을 포함해 총 45개의 신사가 봉안되어 있어 규모가 큽니다 . 경내를 거니는 것만으로도 고요한 숲속 산책을 하는 듯 마음이 편안해지며, 곳곳에 서려 있는 역사와 전설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주요 시설물: 아츠타 신궁 경내에는 역사적·문화적으로 흥미로운 시설물이 다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노부나가의 벽 외에도, 료에이카쿠(蓮池閣)라는 건물이 눈길을 끕니다. 료에이카쿠는 1878년 메이지 천황이 교토에서 도쿄로 돌아가던 도중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아이치현이 마련한 행궁으로, 1968년 메이지 100주년을 기념하여 신궁에 이전 복원된 2층 목조 건물입니다 . 또한 경내에는 다도 행사를 위한 다실(茶室)들이 여럿 배치되어 있는데, 청설암(清雪庵), 육유헌(六友軒), 봉헌정(蓬庵) 등의 다실들이 고요한 풍치를 자아내며, 나고야 지역의 전통 다도문화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신목(神木)과 영험: 본궁 좌측 이치노토리이(제1문) 방면으로는 수령 1000년 이상인 거대한 녹나무(오오쿠스, 大楠)가 서 있습니다 . 높이 약 20m, 줄기 둘레 7.7m에 달하는 이 신목에는 흰뱀이 산다고 전해지는데, 매일 이 나무 앞에 계란을 봉헌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 전설에 따르면 이 백사(白蛇)를 목격하면 금운(금전운)이 상승한다고 하여, 참배객들은 큰 녹나무를 찾을 때 주변에 흰뱀이 없는지 둘러보곤 합니다 . 아츠타 신궁 경내에는 이와 비슷한 거대한 녹나무 일곱 그루를 묶어 나나혼쿠스”(七本楠)라 부르며 보호하고 있지만, 그 중 일반인에게 공개된 것은 앞서 언급한 오오쿠스를 포함한 3그루뿐입니다 . 이밖에 경내 마가타마이케(勾玉池) 연못 주변의 나무 그늘, 곳곳의 정갈한 정원과 휴게시설 등도 자연과 조화를 이룬 신궁의 풍경을 자아냅니다.
전설의 샘물: 본궁 측면의 작은 오솔길 코코로노 코미치를 따라가면 시미즈사(清水社)라는 자그마한 수신(水神)을 모신 신사가 있습니다 . 이곳에는 뒷편에 오시미즈사마로 불리는 자연 용출수가 흐르는데, 이 샘물에 눈을 씻으면 눈병이 낫고, 피부를 씻으면 미용에 효과가 있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 또 샘물이 흐르는 가운데 놓인 돌비에는 당나라의 미인 양귀비와 관련된 전설도 얽혀 있습니다. 전해진 말에 따르면 이 돌은 양귀비를 공양한 비석의 일부로, 여기에 물을 세 번 끼얹으며 기도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 시미즈사는 나무들로 둘러싸인 고요한 공간에 자리하여, 신비로운 샘물과 함께 여러 영험한 이야기를 품고 있어 참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
주요 제례와 연중 행사
연중 제사의 규모: 아츠타 신궁에서는 일 년 내내 70여 회가 넘는 크고 작은 제례 행사와 축제가 거행됩니다 . 특히 정초에는 참배객이 폭증하여, 매년 1월 첫 며칠 동안 수십만 인파가 하츠모우데(새해 첫 참배)를 드리러 몰려오는 등 연간 총 참배객은 약 900만 명에 이릅니다 .
• 사이탄사이(歳旦祭): 1월 1일 새벽에 열리는 새해 첫 제사로, 한 해의 평안을 기원합니다.
• 하츠에비스(初えびす): 1월 5일 개최되는 상업 번창 기원의 신제로, 경내 카미치카마 신사에서 이루어집니다 . 이 날 한정으로 배포되는 이치방후다(一番札)라는 부적을 받기 위해 많은 지역 상인들과 참배객들이 장사진을 이루며 , 부적을 받은 후에는 복이 달아나지 않도록 집에 돌아갈 때까지 누구와도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풍습도 있습니다 .
• 아츠타 축제(熱田祭り): 매년 6월 5일 개최되는 아츠타 신궁 최대의 축제로, 쇼부사이(尚武祭)라고도 불립니다 . 이 축제는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서 황실의 칙사를 포함한 엄숙한 제례가 거행되고, 낮에는 검도·궁도·스모 같은 무예행사와 전통 예능 공연이 신궁에 헌납됩니다 . 해가 지면 신궁 동서남문의 참배길에 365개의 초롱 등을 달아 만든 헌등 마키와라가 환하게 밝혀지며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하고  , 저녁 7시 40분경부터 인근 진구 공원(神宮公園)에서 약 1000발의 불꽃놀이가 쏘아올려져 초여름 밤하늘을 수놓습니다  . 나고야 시민들은 이 불꽃놀이와 함께 여름의 도래를 즐기며, 아츠타 축제 기간 내내 신궁 일대는 수많은 인파로 활기가 넘칩니다.
• 추수 감사제와 그 외 행사: 그 밖에도 한 해 두 번의 대오하라이(大祓式, 6월 30일・12월 31일), 니이나메사이(新嘗祭, 10월 17일, 수확감사제) , 메이지사이(明治祭, 11월 3일) 등 계절과 왕실 기념일에 따른 제사가 다채롭게 봉행됩니다. 특히 5월 상순에는 풍년을 기원하는 호우넨사이(豊年祭)와 전통 궁술 의식인 통과 신지(筒粥神事) 등이 거행되어 지역 농경문화와 연계된 독특한 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또한 아츠타 신궁은 전국 검도대회 개최지로도 유명한데, 이는 쿠사나기 검을 모신 신궁의 상징성을 기리기 위해 시작된 행사입니다.
방문 안내 (이용정보)
위치와 접근: 아츠타 신궁 주소는 아이치현 나고야시 아츠타구 진구 1-1-1번지이며 , 대중교통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메이테츠 나고야 본선 진구마에역(神宮前駅)에서 도보 3분, JR 도카이도본선 아츠타역(熱田駅)에서 도보 8분, 지하철 메이조선 진구니시역(神宮西駅)에서 도보 7분 거리에 있어 편리합니다 . 나고야역 등 중심지에서 전철로 10분 남짓이면 도착하며, 신궁 남문 쪽 제1도리이(일번 도리이)부터 참배를 시작하려면 메이테츠 진구마에역을 이용하는 것이 가깝습니다 .
운영 시간: 신궁 경내는 24시간 개방되어 있어 언제든지 자유롭게 참배할 수 있으며 입장료도 없습니다 . 다만 보물전(문화전) 및 쿠사나기관 등의 전시관은 9:00~16:30까지 운영하며, 입장은 16:00까지 가능합니다 . 보물전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과 다음날, 그리고 연말(12월 25~31일)에 휴관하므로 관람 시 유의해야 합니다 . 전시관 입장료는 어른 500엔, 초중생 200엔이며 , 2023년 이후 보물전+쿠사나기관 통합권(어른 800엔 등)도 도입되어 있어 두 전시를 함께 관람할 수 있습니다 . 신궁 경내는 규모가 크므로 일찍 도착하여 여유롭게 둘러보는 것을 추천하며, 특히 1월 신년 기간이나 6월 아츠타 축제 때는 극심한 혼잡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됩니다 .
편의 시설: 경내에는 **무료 주차장(승용차 400대, 버스 6대 규모)**이 마련되어 있으나, 축제 기간에는 일부 통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 화장실, 휴게소, 기념품점 등이 잘 갖춰져 있고 , 경내 중앙 쿠사나기 광장(草薙広場) 부근에는 참배객들이 휴식을 취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과 미야키시멘(宮きしめん) 등 지역 명물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도 자리합니다 . 신궁 남문 앞에는 창건 이래의 명물떡 기요메모치(きよめ餅)를 판매하는 노포 카페가 있어, 참배 후 달콤한 일본 과자를 맛보며 휴식할 수도 있습니다 .
주변 문화유산과 볼거리
아츠타 신궁을 방문했다면 주변의 역사 문화 명소도 함께 둘러볼 것을 권합니다.
• 아츠타 신궁 공원 & 고분군: 신궁 남쪽에 인접한 아츠타 신궁 공원(熱田神宮公園)은 녹음이 우거진 시민 공원으로, 이 안에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거대한 고분 두 기가 있습니다. 하나는 단푸산 고분(断夫山古墳)으로, 길이 151m에 이르는 아이치현 최대 규모의 전방후원형 고분입니다 . 6세기 초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며, 오와리 지역을 다스린 유력 수장의 무덤으로 여겨집니다 . 1987년 국가 사적으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으며, 현재는 아츠타 신궁 공원의 일부로 관리됩니다 . 또 하나는 시로토리 고분(白鳥古墳)으로, 전설에 따르면 야마토타케루노미코토의 영혼이 백조(白鳥)로 변하여 이곳에 내려앉아 만들어졌다고 전해집니다 . 비록 동쪽 절반은 도시 개발로 소실되었지만, 현존 길이 약 74m의 고분으로 6세기 경 축조된 것으로 보입니다 . 실제로는 오와리 지배자의 무덤으로 추정되나, 이러한 전설 때문에 “시로토리”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고분 옆에는 시로토리 신사가 세워져 야마토타케루를 모시고 있습니다  .
• 시로토리 정원(白鳥庭園): 아츠타 신궁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시로토리 정원은 나고야를 대표하는 일본식 정원입니다. 약 3.7헥타르 넓이의 이 정원은 연못을 중심으로 도보 순회하는 **지천회유식(池泉回遊式)**으로 꾸며져 있으며, 중부지방의 산천 지형을 축소해 표현한 독특한 디자인으로 유명합니다 . 정원 내에는 계절마다 변화하는 꽃과 나무, 폭포와 시내, 다리 등이 배치되어 사시사철 다양한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 특히 큰 연못과 초록으로 우거진 경치는 도심 속 오아시스와 같아, 아츠타 신궁 참배 후 한적한 정원을 거닐며 휴식하려는 방문객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참고: “시로토리(白鳥)”라는 이름은 앞서 언급한 백조 전설에서 유래하였으며, 정원 부지 근처에 야마토타케루의 전설과 연관된 지명이 남아 있습니다.)
• 미야노와타시 공원(宮の渡し公園): 신궁 남쪽, 호리강변에 조성된 미야노와타시 공원은 에도시대 도카이도의 41번째 역참인 **미야주쿠(宮宿)**의 역사와, 이웃한 42번째 역참 구와나까지 배를 이용해 건넜던 시치리노와타시(七里の渡し) 나루터를 기념하는 공간입니다 . 호리강을 따라 조성된 이 공원에는 당시의 나룻배와 도카이도 역참에 관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어, 과거 나고야 아츠타 지역이 바닷길 교통의 요충지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시치리”(7리)는 약 28km에 해당하는 거리 단위로, 아츠타에서 해상을 통해 미에현 구와나까지의 거리가 7리였던 데서 유래한 명칭입니다 . 공원 주변으로 당시 역참 마을의 유구와, 도카이도 미야주쿠 자료관 등이 있으므로 역사에 관심 있는 방문객에게 좋은 관광 코스가 됩니다.
• 나고야의 주요 관광지: 아츠타 신궁 탐방을 마친 후 나고야 시내의 다른 명소들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차로 20분 거리에 나고야 성이 위치해 있으며, 천수각 꼭대기의 황금 샤치호코로 유명합니다 . 또한 근처 나고야 항구 수족관, 도쿠가와 미술관, 오스 상점가 등도 나고야를 대표하는 관광지입니다. 아츠타 신궁을 기점으로 나고야의 다양한 역사·문화·미식 경험을 함께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공식 웹사이트: 보다 상세한 정보나 최신 공지사항은 아츠타 신궁 공식 홈페이지(다국어 지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신궁의 역사, 보물전 전시 일정, 축제 안내 등이 제공되며, 방문 전에 참고하면 유익합니다.
출처: 아츠타 신궁 공식 웹사이트  ; 아이치현 관광정보  ; 나고야시 관광가이드  ; Wikimedia Commons 이미지 및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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