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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와 정치

이찬진 프로필 학력 나이 고향 부동산 논란

by 지식과 지혜의 나무 2025.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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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프로필


이찬진은 1964년 4월 17일 서울 출생으로, 현재 금융감독원장을 맡고 있는 인물입니다 . 홍익대학교 사범대 부속고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뒤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하여 법조계에 입문했습니다 . 이후 오랜 기간 변호사로 활동하며 공익변호사로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부회장,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등 시민단체에서 왕성한 활동을 했고,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위원 등 공적 기구에서도 일한 이력을 갖고 있습니다  . 특히 참여연대 시절에는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한 급진적인 주장도 펼쳤는데, 예를 들어 “헌법에 다주택 금지 조항을 넣고 싶다”, 다주택자의 고위공직자 임용을 배제해야 한다는 등의 소신을 밝힌 바 있습니다 . 한편 변호사로 활동하며 ‘구로 농지 강탈 사건’ 국가배상 소송을 승소로 이끌어 성공보수로 약 400억 원에 달하는 수임료를 받는 등 큰 성과를 올렸고, 2025년 국정감사에서는 본인의 재산이 300억~400억 원 사이라고 밝힐 정도로 상당한 자산가이기도 합니다 .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찬진은 이재명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18기)로서 가까운 친구 사이이며, 과거 이재명 대통령이 연루된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등에서 변호인을 맡기도 했습니다 . 이러한 인연으로 2025년 8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금융감독원장에 전격 발탁되었는데, 당시 금융권에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깜짝 인사로 평가되었습니다  . 금융감독원장은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는 직위이기도 한데, 그의 내정 소식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대통령이 자신의 측근을 중요한 자리에 꽂았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 경력을 제외하면 금융 분야 경력이 부족하다는 등의 비판도 제기되었습니다 . 반면 금융위원회 측은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금융회사 신뢰 회복,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등 당면과제를 수행할 적임자라며 이찬진을 임명 제청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

최근 논란


강남 아파트 다주택 및 ‘아들 증여’ 논란


2025년 10월 국정감사장에서 이찬진 원장이 서울 강남 지역에 아파트 2채를 보유한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 원장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서초구 우면동 대림아파트 전용면적 약 130㎡(약 47평)짜리 두 채를 갖고 있었는데, 2002년에 한 채를 매입한 뒤 2019년 같은 단지 내 동일 면적 아파트를 추가로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이 두 아파트 중 한 채는 직접 거주용으로, 다른 한 채는 짐 보관용으로 사용해왔다고 합니다 . 또한 아파트 두 채 외에 서울 성동구 금호동의 상가(112㎡)와 서울 중구 소재 오피스텔 상가(33.9㎡) 등 상업용 부동산 2건을 더 보유하고 있었고, 배우자 명의로 서울 관악구 봉천동 토지까지 소유하고 있는 등 부동산 자산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과거 참여연대 시절 다주택 보유를 강하게 비판하며 부동산 투기 근절을 주장했던 이력이 있다 보니, 내로남불이라는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었습니다  .

논란이 커지자 이찬진 원장은 10월 21일 국정감사에서 즉각 해명에 나섰습니다. “한두 달 내에 (강남 아파트) 정리하겠다”, 구체적으로 제 자녀에게 양도하겠다며 한 채를 처분(실제로는 증여)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 아울러 국민 법감정 잣대에 맞지 않는다는 점을 받아들이며, 염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사과의 뜻도 표했습니다 . 그러나 처분하겠다던 방식이 알고 보니 자녀에게 증여하는 것이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곧바로 역풍을 맞았습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부모 찬스로 부를 대물림한다는 박탈감과 분노가 표출되었고, 야당인 국민의힘은 이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10월 22일 SNS를 통해 이찬진은 한 사건 수임료로 400억 벌어 강남 아파트 2채 사서 플렉스했다”*면서, 정부가 실수요자 주택 구매를 막아도 이찬진 같은 현금부자는 고통이 없다. 자녀에게 그냥 넘기면 그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이어 강남 2채 중 1채 처분한다더니 자녀 증여를 처분이라고 말장난했다고 꼬집으며, 현금 부자 부모를 둔 이들의 아빠찬스’ㅣ로 인해 일반 청년들만 피해를 본다는 취지로 비판했습니다  . 이처럼 거센 여론의 질타가 이어지자, 이 원장은 10월 27일 종합감사에서 방침을 번복하여 양도나 증여가 아니라 실제 매각하겠다고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 다만 이 과정에서 여러 용도로 사용 중인 실거주 한 채를 정리하면 공간이 좁아져 고통이 있다며 공직자 신분을 고려해 고통을 감수하고라도 처분하겠다고 언급해 또 한 번 구설에 올랐습니다 . 그의 두 아파트는 일반 국민 주거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대형 평수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큰 희생을 치르는 양 언급한 태도가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시세보다 4억 높은 아파트 매물 논란


한편 이찬진 원장이 실제로 아파트를 내놓겠다고 밝힌 이후에도 다른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그가 처분하겠다고 한 강남 아파트의 매물 호가가 시세보다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사실이 드러난 것입니다.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은 10월 27일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원장이 집 한 채를 부동산에 22억 원에 내놓았다며, 불과 한 달 전 동일 평형 아파트의 실거래가가 18억 원이었는데 한 달 만에 4억 원이 오른 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실제로 국회 정무위에 따르면 이찬진 원장은 애초 해당 아파트 매물을 20억 원에 내놨다가 곧바로 22억 원으로 가격을 올린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이는 직전 달 실거래가(약 18억 원)를 훨씬 웃도는 수준입니다 . 이 원장은 의원 질의에 처음에는 20억 원에 올렸는데 (부동산) 중개인이 22억 원으로 바꿨다고 해명했지만 , 정작 해당 부동산 중개인은 처음엔 급매물로 20억 원에 올렸는데 집주인 측이 다시 전화로 시세대로 해달라고 해 22억 원으로 올렸다고 밝힌 것으로 채널A 보도를 통해 전해졌습니다 . 이로 인해 “진정으로 팔 의사가 있는 것이 맞느냐”, 겉으로만 파는 시늉을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과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야권의 공세도 더욱 거세졌습니다. 앞서 언급된 이양수 의원은 처음엔 안 팔려고 그러나 싶었는데 부동산에 확인해보니 그렇더라며,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이후에도 집값이 오르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결국 실패한 정책이라고 꼬집었습니다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역시 10월 28일 SNS에서 대출 규제 등 10·15 주거대책을 주도한 민주당 정권의 실세 금감원장조차 집값이 오를 거라 예상하고 이전보다 4억 높게 내놨다”*며 결국 10·15 대책으로 집값이 내려갈 거란 주장은 국민 상대로 사기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특히 주진우 의원은 같은 날 다시 SNS를 통해 이찬진 원장을 향해 집값 잡겠다고 서민은 쥐 잡듯이 하더니, 이찬진은 호가를 높여 집값을 올리고 앉아 있다며 난 이 정도 표리부동을 본 적이 없다. 신기록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 그는 자기 돈은 한 푼도 손해 보기 싫고 남의 주거 사다리는 걷어차냐고도 일갈했는데 , 이는 이찬진 원장이 자기 집값은 끝까지 높게 받아 이익을 보려 하면서 정작 일반 국민들의 내 집 마련 기회는 정부 정책으로 제한하는 이중적 행태를 보인다고 꼬집은 것입니다.

결국 논란이 커지자 이찬진 원장은 10월 28일 부동산 중개인에게 다시 연락해 오해 소지가 있으니 가격을 낮춰서라도 무조건 빨리 팔아달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금융감독원 측도 이 원장이 무조건 최대한 빨리 팔아달라고 부동산에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며 가격을 조정해서라도 신속히 처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 그러나 이 같은 일련의 사태로 인해 강남 집값 잡겠다던 금융당국 고위직이 정작 자신의 강남 집값은 끌어올리려 했다는 비판적 여론이 확산되었고, 이찬진 원장의 신뢰도와 도덕성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Sources: 이찬진 관련 비즈니스포스트 프로필  ; 국정감사 당시 부동산 보유 및 답변 보도  ; 국민의힘 의원들 비판 발언  ; 언론 보도 종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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