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전 국회의원: 프로필과 정치 경력

이춘석(李春錫, 1963년 3월 7일~)은 전북 익산 출신의 대한민국 정치인이다. 법조인 출신으로 2008년 제18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처음 입성한 후, 제19·20·22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20172018)과 제34대 국회사무총장(20212022) 등을 역임했다  . 4선 의원으로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2025년~)을 비롯한 주요 직책을 맡아왔으며, 지역 발전과 입법 활동에 활발히 참여해 온 인물이다.

기본 프로필

• 출생 및 배경: 1963년 3월 7일 전라북도 익산군(현 익산시) 황등면에서 태어났다 . 함안 이씨 가문 출신이며, 개신교 신자이다  .
• 학력: 황등초등학교와 황등중학교, 남성고등학교를 거쳐 한양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 이후 원광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
• 법조 경력: 대학 졸업 후 사법시험에 합격(제30회)하여 사법연수원 20기를 수료한 뒤 변호사가 되었다. 군 복무를 육군 대위로 마쳤으며, 법무법인 한솔종합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로 활동하였다 . 원광대학교 법학과 겸임교수로도 재직하며 후학을 지도하였다 .

국회의원 재임 경력 (지역구 및 소속 정당)

이춘석 전 의원은 전북 익산시 갑 선거구에서 오랫동안 지역구 국회의원을 지냈다. 소속 정당은 민주당 계열 정당으로 일관해왔으며, 당명 변경과 통합 등에 따라 명칭은 여러 차례 바뀌었다. 국회의원 재임 이력은 다음과 같다:
• 제18대 국회의원 (2008~2012): 2008년 4월 총선에서 통합민주당 후보로 익산 갑에 출마해 당선, 처음 국회에 입성했다 . 초선 의원으로서 통합민주당 → 민주당으로 이어지는 정당 소속이었다 .
• 제19대 국회의원 (2012~2016): 2012년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재선에 성공하며 계속 익산 갑 지역을 대표했다 . 임기 중 당명이 민주통합당에서 민주당, 새정치민주연합, 더불어민주당으로 변화하였다 .
• 제20대 국회의원 (2016~2020): 2016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3선에 당선되었다 . 이로써 3연속 국회의원을 지냈으나,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는 낙선하여 국회에 잠시 공백을 갖게 되었다.
• 제22대 국회의원 (2024~현재): 2024년 4월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다시 익산 갑에 출마해 당선, 4선 고지에 올랐다 . 이로써 4년 만에 국회에 복귀하였으며 현재 무소속 신분(2025년 8월 기준)으로 의정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2025년 8월 당내 문제로 민주당을 탈당하여 무소속으로 전환)

주요 상임위원회 및 원내 활동

국회 재임 동안 법제사법위원회를 비롯한 핵심 상임위와 당내 주요 직책을 두루 맡으며 입법과 당무에 관여했다. 특히 법조인 출신답게 법사위에서의 역할이 두드러졌고, 예산 및 남북관계 등 특별위원회 활동도 활발했다. 주요 경력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국회 상임위원회 활동: 초선 시절부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제19대 국회 전반기에는 법사위 간사를 지냈다 . 제20대 국회 후반기에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예산·세제 입법을 조율했다 . 또한 2016~2017년에는 남북관계개선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되어 남북 교류 협력 방안 논의에 앞장섰다 . 2025년에는 제22대 국회 전반기 법제사법위원장으로 선출되어 국회 법사위를 이끌었다  .
• 원내 및 당내 보직: 18대 국회 입성 직후 민주당 원내부대표로 발탁되었고, 이후 당 대변인(20102011)과 전북도당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당내 입지를 다졌다  . 2015년 문재인 대표 체제에서는 당 원내수석부대표(수석 whip)로서 국회 운영을 뒷받침했고 , 같은 해 재·보궐선거 대비 전략홍보본부장을 맡아 선거 전략을 총괄하기도 했다 . 박근혜 대통령 탄핵 국면이었던 2016년 말2017년 초에는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에서 더불어민주당 측 대표위원으로 참여해 탄핵 심판 절차를 수행하였다 . 이후 2017년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원내비서실장을 지내며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다 . 2017년 5월에는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에 임명되어 당 조직을 총괄했고, 2021년에는 국회의장에 의해 국회사무총장(장관급)으로 발탁되어 국회 행정업무를 담당하였다  .

입법 활동 및 주요 입법 성과

이춘석 의원은 다선 의원으로서 지역 발전과 민생 관련 법률안을 다수 발의해 왔다. 22대 국회에만 30건이 넘는 법안을 대표발의하여 입법 활동을 펼쳤으며 , 그 중 일부는 국회에서 통과되어 정책으로 실현되었다. 주요 입법 이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지역 발전 및 지방분권 입법: 전북 지역 발전을 위해 2024년 이후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및 글로벌생명경제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을 여러 차례 발의하였다. 예를 들어 2025년 4월에는 전북 도내 영농형 태양광 발전 사업 활성화를 위해 해당 특별법 개정을 추진하여, 농지에 태양광 설비 설치를 쉽게 하고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 또한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자치분권 강화 법안들도 마련했는데, 2025년 3월 「사회보장기본법」 및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여 지자체의 자율적인 복지사업 추진과 인구감소 지역 지원 근거를 강화하고자 했다 .
• 경제·민생 및 기타 입법: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재임 시기에는 세법 개정과 예산 관련 법안을 심의했고, 법사위원장으로서는 방송법 개정안 등 주요 쟁점을 다루며 입법 조정에 역할을 했다 . 아울러 도로교통법, 공항시설법, 동물보호법, 주거기본법 등 교통·복지·공공안전 분야의 법률 개정안도 다수 발의하는 등 폭넓은 입법 활동을 전개했다  . 이와 같은 입법 노력으로 지역 균형발전, 농업 활성화, 주민 복지 향상 등의 분야에 정책적 기여를 했다.

국회의원 퇴임 후 활동

2020년 5월 20대 국회의원 임기 종료 이후 이춘석 의원은 잠시 의정 공백기를 가졌다. 국회 바깥에서 공직 및 당내 역할을 맡으며 경력을 이어갔는데, 특히 다음과 같은 활동이 두드러진다:
• 국회사무총장 임명 (2021~2022): 21대 국회 출범 후인 2021년 1월, 이춘석 전 의원은 박병석 국회의장에 의해 제34대 국회사무총장으로 임명되었다 . 장관급 공직인 국회사무총장을 2022년 7월까지 역임하며 국회의 행정 및 운영을 총괄하였다. 이 기간 동안 당적은 중립을 위해 일시적으로 무소속 신분을 유지하였다 .
• 정치권 복귀 준비: 2022년 국회사무총장에서 물러난 뒤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하여 정치 활동을 재개했다 . 2024년 총선을 앞두고는 당의 전북특별자치도당 익산갑 지역위원장을 맡아 지역 조직을 이끌었으며 , 당내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장으로서 2024년 전당대회 준비 업무를 총괄하는 등 당 조직 정비에도 참여했다 .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2024년 총선에 출마해 국회에 복귀할 수 있었다.

기타 사회 활동 및 주요 행보

이춘석 전 의원은 정치 외에도 지역사회와 사회단체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변호사 시절부터 사회공헌에 관심을 가져 여러 단체에 참여하였고, 국회의원으로서도 대외 활동을 지속했다:
• 사회단체 및 봉사: 장애인 복지단체인 장애인을 사랑하는 모임에서 상임이사를 맡아 장애인 권익 신장에 힘썼고, 성인 문해교육 기관 우리배움터 한글교실의 법률자문으로서 봉사 활동을 했다 . 또한 군산·익산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를 역임하며 범죄 피해자 지원에도 참여하였다 .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해 익산시 배구협회장을 지내는 등 고향 지역사회 스포츠 진흥에도 기여하였다 .
• 언론에 비친 주요 이슈: 최근 들어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사건으로는 주식 차명거래 의혹이 있다. 2025년 8월 국회 본회의장에서 보좌관 명의의 주식 계좌로 주식 거래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논란이 일었는데 , 이춘석 의원은 “계좌는 보좌관의 것이지만 차명 거래는 아니다”라고 해명하면서도 당의 진상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그러나 논란 확산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자진 탈당하고 법사위원장직 사퇴 의사를 표명하였으며, “모든 비판을 달게 받고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 이 사건은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며, 이춘석 의원 본인은 무소속 신분으로 남아 향후 거취를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