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및 개요
2024년을 전후로 가계대출 성장 둔화와 규제 강화에 따라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대출(개인사업자대출)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5년 1분기 기준 국내 은행권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약 455조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4조원↑)했지만, 여전히 주택담보대출(약 740조원) 대비 규모가 작아 성장 여지가 있습니다 . 이에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는 비대면 기술과 낮은 조달금리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금융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 아래에서는 각 은행의 기업대출 상품 확장 내역과 수익모델 변화, 특화 상품 및 조건, 고객 편의성 개선, 성과 지표 등을 정리합니다.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대출 강화와 포용금융 전략
카카오뱅크는 2022년 11월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출시하며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 시장에 진출했고, 2023년 5월에는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을 선보였습니다 . 두 상품 모두 100% 비대면으로 신청 및 실행 가능하며, 출시 이후 불과 3년 만에 누적 공급액 4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 2025년 6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2.5조원으로 1년 전보다 80% 이상 증가했고, 전체 대출 중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져 3분기에는 여신 잔액 증가분의 40% 이상을 개인사업자대출이 견인했습니다 . **중·저신용자 비중 64%**로 포용금융 성격이 강하며 , 가계대출 규제로 전체 대출점유율이 3%대 중반에 정체된 상황에서 개인사업자대출이 성장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카카오뱅크는 수익 모델 측면에서 개인사업자대출 확대를 통해 이자수익 기반을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가계대출 규제로 이자수익 증가에 한계가 있자,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은 개인사업자 대출을 늘려 원화대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습니다  . 동시에 대출비교 플랫폼 등 비이자수익도 강화하여 종합적인 수익성 개선을 도모 중입니다 . 예컨대 2023년 말 대비 2024년 말 카카오뱅크의 대출시장 점유율은 3.4%→3.6%로 소폭 상승에 그쳤지만,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같은 기간 96.7% 급증하는 등 개인사업자 여신이 성장을 주도했습니다 .
상품 라인업 확장도 적극적입니다. 카카오뱅크는 현재 개인사업자 신용대출과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두 가지 상품을 운용 중이며, 2025년 10월에는 개인사업자 대상 부동산담보대출도 출시했습니다 . 신용대출의 경우 당초 한도 1억원이었으나 2025년 6월 전문직 사업자를 대상으로 최대 3억원까지 확대하여 우량 개인사업자의 수요도 흡수하고 있습니다 . 보증서대출은 지방신용보증재단 등과 연계해 보증서 담보로 대출을 실행하는 상품으로, 업계 최초 비대면 이차보전 상품(2024년 4월)과 마이너스통장형 보증대출(2025년 3월)을 도입하는 등 종류를 다각화했습니다 . 개인사업자 담보대출은 2025년 10월 출시된 신상품으로, 사업자 보유 부동산(아파트, 연립/다세대, 오피스텔, 집합상가)을 담보로 최대 10억원 한도까지 자금을 지원합니다 . 금리는 2025년 10월 기준 연 3.776% ~ 6.062% 수준(최저금리 기준)으로, 용도에 따라 최장 20년까지 이용 가능하여 자금 규모와 금리 면에서 신용대출 대비 유리합니다 . 카카오뱅크 측은 담보대출 도입으로 개인사업자 고객의 대출 선택지가 넓어지고, 낮은 금리로 갈아타기를 통한 이자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고객 편의성 개선 측면에서, 카카오뱅크는 압도적인 앱 편의성을 강점으로 내세웁니다 . 모든 개인사업자대출 프로세스가 비대면으로 제공되며, 별도 영업점 방문 없이 한도조회부터 신청, 심사, 실행까지 진행됩니다. 특히 AI 신용평가 고도화를 위해 자체 시스템을 개발하여 사업자등록증 상 업종 정보와 국세청 매출신고 데이터를 대조함으로써 대출 심사의 정확도를 높였습니다 . 또한 개인사업자 고객을 위한 부가 서비스로 ‘부가세 박스’ 기능을 2025년 1월 출시하여 사업 중 발생하는 부가세를 미리 적립·관리할 수 있게 했고 , 2024년 4월에는 ‘맞춤형 정책자금 대출상품 통합조회’ 서비스를 금융권 최초로 선보여 여러 기관의 보증서대출 상품을 한 번에 조회·신청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습니다 . 금융비용 경감 노력도 두드러지는데, 보증서대출 이용 고객에게 **보증료의 50%**를 은행이 지속 지원하여 2023년 5월 이후 누적 211억원의 보증료를 대신 납부했고, 이를 통해 고객당 약 26만원의 보증료를 절감시켰습니다 . 아울러 정책금융(이차보전) 지원으로 보증서대출 이용 고객은 평균 연 **2.26%**의 낮은 실질금리로 자금을 이용하고 있어 금리 부담도 크게 줄였습니다 .
이러한 노력의 결과,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금융 파트너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025년 7월 말 기준 약 120만 명의 개인사업자 고객을 확보했고 ,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출시 3년 만에 2.5조원을 돌파했습니다 .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개인사업자대출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충하여 2030년까지 개인사업자대출 비중을 전체 여신의 18%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 궁극적으로 소상공인 대상 포용금융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여 성장 정체를 돌파하겠다는 전략입니다 .
케이뱅크: 개인사업자 풀라인업 구축과 기업금융 플랫폼화
케이뱅크는 인터넷은행 중 가장 공격적으로 개인사업자대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 신용·보증·담보를 아우르는 풀 라인업을 국내 인터넷은행 최초로 갖춘 곳입니다 . 2022년 5월 ‘사장님 보증서대출’(지방신용보증재단 연계)을 시작으로 같은 해 9월 **‘사장님 신용대출’**을 출시했고, 2024년 7월에는 인터넷은행 최초의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인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을 선보였습니다 . 이렇게 하여 케이뱅크는 타 인터넷은행에 없는 담보대출 영역까지 포함한 개인사업자 여신 포트폴리오를 완성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기업 금융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업계 최초 100% 비대면 개인사업자 담보대출로, 2024년 8월 출시 당시 업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 담보는 주로 주택(아파트 등)이며, 대출한도는 신규 자금 시 건당 최대 5억원, 기존 대출 갈아타기(대환)의 경우 최대 10억원까지 가능합니다 . 담보인정비율(LTV)은 최고 85%로 시중은행 대비 높은 편이고, 대출기간은 최장 10년(거치 1~3년 또는 5년 분할상환)으로 설정됩니다 . 금리는 2024년 10월 기준 최저 연 3.58%(고정/변동 선택 가능)로, 같은 기간 5대 시중은행의 개인사업자 담보대출 평균금리(4.95%)보다 약 1%p 낮아 금리 경쟁력이 있습니다 . 출시 초기에는 선순위 담보대출만 취급했으나, 2024년 9월부터 후순위 담보대출까지 범위를 확대하여 다른 금융기관 대출이나 임대차계약이 있는 부동산에도 추가 담보대출이 가능해졌습니다 . 더 나아가 담보 대상도 기존의 주택에서 오피스텔, 상가 등으로 넓힐 계획을 밝히는 등 상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습니다 . 이 상품은 출시 1년 만에 누적 취급액 4,000억원을 돌파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했습니다 .
**신용대출(사장님 신용대출)**과 **보증서대출(사장님 보증대출)**도 꾸준히 성장 중입니다. 2025년 8월 기준 케이뱅크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약 연 5.08%, 보증서대출은 연 4.24% 수준으로 시중은행 대비 낮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신용대출 한도는 최대 1억원이며, 보증서대출 한도 역시 1억원 수준으로 (신용보증재단 보증 한도 내) 운영됩니다. 특히 보증서대출 상품은 출시 이후 2025년 9월까지 누적 3,900억원 이상 공급되며 중저신용 영세사업자들에게 자금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중저신용 고객 비중도 58%에 달해(10명 중 6명) 케이뱅크의 낮은 금리 대출이 금융 문턱을 낮추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
케이뱅크는 비대면 편의성과 신속성 면에서 강점을 살려 개인사업자 고객 기반을 확대했습니다. 영업점 방문 없이 담보대출도 모바일로 담보가치 평가부터 서류 제출, 실행까지 진행되며, 통상 하루~3영업일 내 대출금이 실행될 정도로 절차를 단축했습니다 . 담보대출 출시 당시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평균 10명 중 8명은 3일 이내 완료했다”*는 분석이 나올 만큼 빠른 처리가 이뤄졌습니다 . 또한 개인사업자 전용 메뉴인 ‘사장님 홈’ 화면의 UI를 개선해 더 쉽고 빠른 접근이 가능하도록 하고, 정부·지자체·민간단체 등의 지원금·정책대출 정보를 모아 제공하는 ‘맞춤 정책받기’ 기능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 이러한 통합정보 제공은 소상공인들이 혜택받을 수 있는 금융지원제도를 한눈에 찾을 수 있게 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케이뱅크는 낮은 조달금리를 바탕으로 시중은행 대비 낮은 금리 제시가 가능함을 강조하며, 금리 절감과 비용절약 효과를 내세워 고객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 실제로 2024년 한 해 케이뱅크로 아파트 담보대환을 실행한 고객들은 인당 연 180만원가량 이자 부담을 줄였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 2025년 3월에는 후순위 담보대환 출시 기념으로 **최저금리를 2.93%**까지 인하하고 대환지원금 20만원을 제공하는 파격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
성과 지표를 보면, 케이뱅크 개인사업자대출은 출시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2025년 9월 누적 취급액이 3조원을 돌파했고, 특히 2023~2025년 연평균 취급액 증가율이 **79%**에 달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 2025년 들어서만 신규로 1.2조원의 개인사업자대출을 공급하여 전년 대비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 2023년 말 1조1514억원이었던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2025년 1분기 말 1조3131억원으로 14% 증가하여 같은 기간 카카오뱅크(21%↑)ほど은 아니지만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 케이뱅크는 이러한 성장 모멘텀을 이어 중소법인 대출 영역까지도 진출할 계획인데, 2027년 3분기 목표로 100% 비대면 법인대출 상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또한 담보물 확대(연립주택, 상가 등)와 여신상품 다변화를 통해 SOHO·SME 비즈니스 금융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 요컨대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대출 풀라인업을 기반으로 기업금융 부문을 새 수익원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으며,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절감과 편의 증대를 통한 동반성장 이미지도 함께 구축하고 있습니다 .
토스뱅크: 혁신적 개인사업자대출과 리스크 관리 과제
토스뱅크는 2021년 말 출범 이후 주담대 없이 신용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에 집중해온 인터넷은행 막내로, **2022년 2월 업계 최초의 무담보·무보증 개인사업자대출 상품 ‘사장님대출’**을 선보였습니다 . 이 상품은 전면 비대면으로 대출 절차를 구현하고, 담보나 보증 없이 순수 신용으로 최대 1억원까지 빌려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초기 시장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 실제 출시 1년 만인 2023년 초에는 누적 공급액이 1조5000억원을 넘었고, 2023년 1월 한 달에만 1,830억원을 취급하여 당시 개인사업자대출을 취급 중인 전체 은행권 신규대출 4건 중 1건(25%)을 토스뱅크가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 신청부터 실행까지 평균 3분 이내에 완료되는 혁신적인 프로세스는 바쁜 소상공인들에게 환영받았고 , 토스뱅크는 이 개인사업자대출을 앞세워 2022년 말 처음 흑자 전환한 이후 2025년 1분기까지 7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는 등 외형 성장과 수익 창출을 동시에 이루었습니다 .
그러나 가파른 성장 뒤 건전성 관리라는 숙제가 부상했습니다. 토스뱅크의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2023년 초 약 1조8200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점차 감소하여 2025년 1분기 말 1조4518억원으로 줄어들었습니다 . 이는 최근 7분기 연속 감소세로, 3사 중 유일하게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이 축소된 사례입니다  . 원인은 초반 폭증했던 무담보 신용대출 위주의 성장으로 연체율 상승 등 자산건전성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2025년 1분기 말 토스뱅크의 연체율은 **1.26%**로, 케이뱅크(0.66%)나 카카오뱅크(0.51%)보다 두 배 이상 높아졌습니다 . 이에 토스뱅크는 보수적인 대출 운용 기조로 전환해 개인사업자대출 자산을 줄이는 한편, 건전성 지표를 안정화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토스뱅크는 수익성과 건전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수익모델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우선 여신 포트폴리오 균형을 위해 그동안 취급하지 않던 주택담보대출을 2026년경 출시하기로 하고 준비 중입니다 . 동시에 개인사업자대출 부문도 보증 기반 대출 위주로 재편하여 리스크를 분산할 계획입니다. 이미 2023년에 접어들면서 전국 5개 지방신용보증재단과 제휴해 ‘사장님 보증대출’ 상품을 확대했고, 2023년에는 신용보증기금과 손잡고 ‘사장님 대환대출’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 사장님 보증대출은 지역신보의 보증서를 담보로 최고 1억원, 최장 7년(2년 거치 포함)까지 대출해주는 상품이며, 사장님 마이너스통장도 별도로 마련해 사업자등록증이 있는 개인사업자에게 한도 5,000만원까지 운용자금을 탄력적으로 쓸 수 있게 했습니다 . 특히 사장님 대환대출은 인터넷은행 중 토스뱅크가 유일하게 제공 중인 특화 서비스로, 2023년 5월 31일 이전에 받은 연 7% 이상 고금리 사업자대출을 1년간 5%대로 낮춰 갈아탈 수 있게 해주는 상품입니다 .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바탕으로 2년간 최대 5.5%의 고정금리를 적용하고, 대출기간도 최장 10년까지 설정할 수 있어 자영업자들의 이자 부담과 상환 부담을 동시에 경감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 이 상품은 출시 이후 1년여 만에 누적 공급액 360억원, 이용 고객 2,500여명 이상을 기록했고, 고객 1인당 평균 180만원의 이자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토스뱅크는 이러한 보증부 대출 확대를 통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기업 뱅킹 영역으로도 고객 저변을 넓힐 방침입니다. 2025년 4월 토스뱅크 이은미 대표는 *“개인사업자를 넘어 기업 고객을 위한 보증 기반 대출을 선보일 것”*이라며, 외화통장 송금 등 기업 대상 서비스를 추가하고 중소기업 대상 대출까지 사업영역을 넓히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
고객 편의성 측면에서, 토스뱅크의 디지털 UX 역량은 여전히 강점입니다. 비대면 플랫폼에 익숙한 2030 사업자층을 중심으로, 토스 앱을 통한 원스톱 대출 비교·신청 서비스가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 2024년 2월에는 ‘사장님대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여, 고객이 일일이 신용대출과 보증대출을 따로 조회할 필요 없이 한 번의 클릭으로 본인에게 유리한 대출 조건을 동시에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 이러한 개선으로 신청 편의성이 더욱 높아져, 영업장을 오래 비울 수 없는 자영업자들이 짧은 시간 내 최적 대출을 실행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다만 향후 토스뱅크의 과제는 대출 자산 확대와 건전성의 균형입니다. 가계대출 규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다른 인터넷은행들이 개인사업자대출에 활로를 찾는 가운데, 토스뱅크도 주력 상품의 성장세 회복이 필요합니다 . 2025년 1분기 토스뱅크의 순이익은 187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지만 , 개인사업자대출 부진으로 대출자산 성장률이 둔화될 경우 수익성 개선 추세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 따라서 토스뱅크는 모기지 상품 도입, 기업대출 진출, 보증대출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 등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 확보와 함께 건전성 리스크를 제어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 중입니다.
3사 전략 비교: 상품, 조건, 편의성, 성과
마지막으로, 앞서 살펴본 인터넷은행 3사의 기업대출(개인사업자대출) 전략을 주요 항목별로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표: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대출상품 및 전략 비교
   
구분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기업대출 상품 확대 현황 개인사업자대출 사업 2022년 말 시작. 현재 신용대출(’22.11)·보증서대출(’23.5) 운영, 담보대출도 2025년 출시  . 보증부 대출 종류 다변화(’24년 이차보전상품, ’25년 마이너스통장 등)로 상품 포트폴리오 확장 . 가계대출 규제에 맞서 기업대출 집중 전략 천명 . 2030년까지 개인사업자대출 비중 18% 목표 . 인터넷은행 최초 신용·보증·담보 풀 라인업 구축 . 보증서대출(’22.5) → 신용대출(’22.9) → 부동산담보대출(’24.7) 순차 출시로 전 영역 상품 보유 . 2025년 3월 후순위 담보대환상품 추가 출시로 포트폴리오 완성 . 이를 바탕으로 기업 여신 시장 본격 확대 및 비즈니스 금융플랫폼 도약 선언 . 2027년엔 중소법인 대상 비대면 대출 출시 계획 . 인터넷은행 중 최초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출시(’22.2) . 무담보·무보증 **‘사장님대출’**로 초반 고속성장(출시 1년만 잔액 1.5조 돌파) . 이후 보증서대출(지역신보 제휴) 및 대환대출(신보 기금과 협력, ’23) 도입으로 보증 기반 대출 확대  .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2023년 정점 후 관리기조로 감소세 . 2024년부터 기업고객 대상 보증대출 진출 방침 발표 .
SME 특화 대출상품및 주요 조건 -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한도 1억원 → 3억원까지 확대(전문직 대상) . 대출금리 최저 연 ~3.34% 수준 . 중도상환수수료 없음.-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한도 최대 1억원, 기간 최대 5년 등. 신용보증재단 보증 필요. 보증료 50% 은행 지원 및 이차보전으로 **실질금리 평균 2.26%**까지 인하 .-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 (’25.10 출시): 한도 최대 10억원, 금리 연 3.78%~6.07%(고정/변동) , 기간 최장 20년. 담보물: 아파트·연립·다세대, 오피스텔, 집합상가 등 . 원리금 균등 또는 만기일시 상환 선택, 거치 최대 3년. - 사장님 신용대출: 한도 최대 1억원, 평균 금리 연 5.08%(’25.8) . 중도상환수수료 없음. 자체 신용평가로 중저신용자 비중 58% .- 사장님 보증서대출: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 담보로 한도 1억원. 기간 최장 57년 (거치 1~2년 포함) 구조. 평균 금리 연 4.24% 로 낮은 편. 인터넷은행 최초 보증부 이차보전 상품(’24.4) 및 마통형 대출(’25.3) 출시 .-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한도 신규 5억원/대환 10억원, 담보인정비율(LTV) 최대 85%. 금리 최저 연 3.58% (’24.10, 변동금리 기준) . 최장 10년 (거치 3년+분할 5년 또는 만기일시 13년) 상환. 후순위 담보대출도 취급 . - 토스 사장님대출 (신용대출): 한도 최대 1억원. 무담보·무보증 순수신용 대출. 개별 금리 산정(중금리 위주)으로 평균 금리 6~9%대 추정. 평균 3분 내 승인으로 신속 실행 .- 사장님 보증대출: 신용보증재단 보증서 기반 대출. 한도 최대 1억원, 기간 최대 7년 (거치 2년+5년 분할) . 금리 5%대 중심.- 사장님 마이너스통장: 한도 최대 5,000만원. 필요 시 수시로 인출, 사용분에 대해서만 이자 납부.- 사장님 대환대출: 신용보증기금 보증 기반 고금리 대출 대환 상품. 연 7% 초과 대출을 2년간 5.5% 고정금리로 전환 . 한도 1억원, 기간 최장 10년. 1년차 은행 부담 이자로 실질 금리 5% 초반대 제공.
고객 편의성개선 요소 - 모든 과정 비대면: 신청부터 실행까지 앱에서 진행. 별도 서류제출 최소화.- AI 심사 도입: 사업자등록증 상 업종 vs. 매출신고 데이터 자동 대조로 소득 신뢰성 검증 .- 맞춤형 정책자금 조회: 한번에 이용가능한 모든 보증대출·정부지원대출 찾아주는 서비스 (’24년 도입) .- 부가세박스: 사업자 전용 부가세 적립통장 및 리포트 제공 (’25년 출시) .- 비용 지원: 보증료 50% 지속 지원 (1인당 26만원 절감) 및 이차보전 통한 금리 인하 .- 낮은 금리 경쟁력: 조달금리 낮아 시중은행 대비 금리 1%p 이상 저렴  . - 신속 비대면 프로세스: 영업점 방문 없이 담보대출 가능, 1~3영업일 내 실행 . 평균 80% 이상 신청이 3일 이내 처리.- UI/UX 개선: ‘사장님홈’ 메뉴 개편으로 쉽고 빠른 접근, 맞춤 정책받기 기능으로 각종 정책자금 지원정보 한눈에 제공 예정 .- 모바일 담보평가: 부동산 담보대출도 앱에서 담보평가 및 등기 등 처리.- 이자절감 혜택: 대환대출 통해 평균 연 180만원 이자 절감 사례 . 후순위 대환 출시 기념 금리인하 및 현금지원 이벤트 실시 .- 사업자 전용 서비스: ‘사장님 통장’ 등 사업자용 통장/예금 제공, 비즈니스 금융 플랫폼 지향. - 업계 최고 속도: 평균 3분이면 대출 실행으로 시간절약 . 24시간 365일 신청 및 즉시 승인 체계.- 전면 비대면 · 간편 비교: 모바일 앱에서 신용대출과 보증대출을 한 번에 비교·신청 (원클릭 프로세스) 지원 . 은행 방문 불필요.- 무서류 간편심사: 스크래핑 기술로 별도 서류 없이 소득·사업 정보 연동.- 다양한 제휴: 5개 지역신보·신용보증기금 등과 제휴해 보증서 발급 및 대출 연계 원스톱 처리.- 고객부담 경감: 대환대출 통해 고금리 → 저금리 전환 지원 (고객당 연 180만원 이자 절감) .- 기업뱅킹 강화: 외화통장에 송금기능 추가 등 소호 넘어 기업 고객 서비스 확대 추진 .
성과 및 정량 지표 - 개인사업자대출 잔액 2.5조원 (’25.6 말)  – 1년 새 +80% .- 누적 공급액 약 4조원(’22.11~’25.7) .- 고객 중·저신용자 64% 차지 .- ’25.3분기 SME대출잔액 2.8조원 (여신 순증분의 40% 차지) .- 대출시장 점유율 3.6% 수준에서 정체, 개인사업자대출로 돌파구 모색 .- 목표: SME대출 비중 18%(’30년) . - 개인사업자대출 누적 취급액 3조원 돌파 (’25.9) .- 2023~25년 연평균 성장률 79% (취급액 기준) .- 2025년 들어 신규공급 1.2조원 (가파른 성장) .- 대출고객의 58% 중저신용자로 금융포용 기여 .- ’25.1Q 개인사업자대출 잔액 1.31조원 (전년말比 +14%) .- 연체율 0.66% (’25.1Q)로 안정적 .- 계획: 중소기업 여신 진출 및 담보다변화로 SME 대출 지속 확대. - ‘사장님대출’ 출시 1년만에 잔액 1.5조 돌파 , 2023년 1월 은행권 개인사업자대출 신규 25% 점유 .- 이후 잔액 감소: ’23말 1.82조원 → ’25.1Q 1.45조원 (-4% yoy) .- 개인사업자대출 7분기 연속 감소로 3사 중 유일한 축소세 .- 연체율 1.26% (’25.1Q)로 카뱅(0.51%)·케뱅(0.66%) 대비 높음  → 보수적 여신운용 전환.- 2025년 1분기 순이익 187억원 (출범 후 최대 실적) .- 과제: 여신자산 확대 vs 건전성 관리 균형, 주담대·보증대출로 새 수익원 확보.
각 사 모두 중소사업자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나, 전략과 성과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포용금융과 상품다각화로 공격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케이뱅크는 풀라인업 구축과 낮은 금리를 앞세워 시장을 넓혀가며 향후 법인대출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토스뱅크는 초반 혁신적 서비스로 급성장했지만 현재는 리스크 관리 중심으로 선회하여 보증부 대출을 늘리고 새 영역(모기지, 기업대출) 개척을 준비 중입니다. 이들 인터넷은행의 행보는 소상공인 대출 시장의 경쟁을 촉진하면서, 영세 사업자들의 금융 접근성 개선과 금리 부담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앞으로도 이들 3사의 전략 추진에 따른 고객 수요 변화와 시장 점유율 추이가 주목됩니다.
'get rich'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소상공인에게 인터넷전문은행이 더 유리할 수 있는 이유 (0) | 2025.11.13 |
|---|---|
| 인터넷전문은행 vs 시중은행 vs 특수은행 기업대출 비교 (0) | 2025.11.12 |
| 금융 직접투자 vs 간접투자 직무 차이 내용 연봉 등 (0) | 2025.11.12 |
| SK하이닉스 2025년 직급별 연봉 반도체 탑티어 (0) | 2025.11.11 |
| 우리사주 인출 과세제도 종합 분석 (0) | 2025.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