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코써치가 2026년 10월 29일 발표한 ‘2026년 국내 1000대 기업 CEO 출신 대학 및 전공 현황 분석’에 따르면, 매출 상위 1000개 상장사(2025년 개별 재무제표 기준) 대표이사급 CEO 1,412명 중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이 424명으로 전체의 30.0%를 차지했다. 7년 만에 30%대를 회복한 수치다.
2008년 45.6%까지 올랐던 SKY 비중은 이후 하락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20%대에 머물렀으나, 올해 다시 반등했다. 다만 서울대 비중은 2019년 15.2%에서 7년 연속 낮아져 13.1%까지 떨어졌다.
2026년 1000대 기업 CEO 출신 대학 상위 10위

1 서울대학교 (185명, 13.1%)
여전히 압도적 1위지만 2019년 15.2%에서 7년 연속 비중이 하락했다. 1970년 이후 출생자 비중이 전체 평균보다 낮아 상대적으로 고연령층이 많다.
2 고려대학교 (122명, 8.6%)
SKY 중 전년 대비 상승 폭이 가장 컸다. 1965~1969년생이 3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중견 세대 중심이다.
3 연세대학교 (117명, 8.3%)
SKY 중 1970년 이후 출생자 비중이 36.8%로 가장 높아 상대적으로 젊은 편이다. 경영학 출신 비중도 고려대와 함께 상위권이다.
4 한양대학교 (55명)
SKY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CEO를 배출한 대학이다. 이공계 강세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40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5 서강대학교 (47명)
5위에 위치했으며, 스카이 다음의 입결(상경계 포함) 입결 등 강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규모 대비 CEO 배출이 꾸준히 상위권에 자리 잡고 있다.
6 성균관대학교 (40명)
한양·서강과 함께 40명 이상 배출한 중위권 대표 대학이다. 삼성 계열 영향과 함께 꾸준히 6위권에 배치되어있다.
7 인하대학교 (29명)
수도권 대학 중 한양 다음으로 높은 배출을 기록했다. 이공계 중심 전통이 재계에서도 어느 정도 이어지고 있다.
8 영남대학교 (28명)
지방대 중 가장 많은 CEO를 배출한 대학이다. 대구·경북 지역 산업 기반과 맞물려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9 경희대학교 (27명)
수도권 중위권에서 안정적으로 20명 후반을 유지하고 있다. 특정 계열보다는 전반적인 배출이 고르게 나타나는 편이다.
10 동국대학교 (24명)
상위 10위 안착으로 존재감을 보였다. 서울 소재 사립대 중 비교적 꾸준한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한국외대(23명), 중앙대(22명), 부산대(21명) 등이 20명 이상을 배출했다. 지방대 중에서는 영남대와 부산대가 두각을 나타냈고, 경북대(18명), 동아대(16명) 등도 일정 규모를 유지했다.
SKY 내부 흐름: 서울대 하락 vs 고려·연세 약진
서울대 출신 CEO는 여전히 1위지만, 비중 하락세가 뚜렷하다. 2019년 15.2%에서 시작해 올해 13.1%까지 내려왔다. 특히 서울대 출신 185명 중 1970년 이후 출생자는 43명(23.2%)에 그쳐, 전체 CEO의 같은 연령대 비중(30.6%)보다 7.4%포인트 낮았다. 상대적으로 고연령층 비중이 높다.
반면 고려대는 122명(8.6%)으로 전년 대비 올랐고, 1965~1969년생이 44명(36.0%)으로 가장 많았다. 연세대는 117명(8.3%)으로, 1970년 이후 출생자가 43명(36.8%)에 달해 SKY 중 가장 젊은 편이다. SKY 전체 비중이 30%로 재진입한 것은 고려·연세의 소폭 증가와 다른 대학의 안정적 배출이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
전공은 경영학이 여전히 최다, 이공계는 46%대 유지
학부 전공이 확인된 CEO 953명 중 이공계 출신은 440명(46.2%)으로, 전년(46.6%)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세부 전공은 다음과 같다.
• 경영학: 210명 (22.0%)
• 경제학: 92명 (9.7%)
• 화학공학·화학 계열: 86명 (9.0%)
• 전기·전자공학: 72명 (7.6%)
• 기계공학: 63명 (6.6%)
경영학 전공 CEO 중 SKY 출신은 101명이며, 고려대·연세대가 각 36명, 서울대가 29명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1960년대 중후반~1970년대생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추세가 뚜렷하다.
결론적으로, 2026년 1000대 기업 CEO 요람은 여전히 SKY가 중심이지만, 서울대 단독 독주는 약해지고 중위권 대학과 지방대의 입지가 상대적으로 단단해진 모습이다. 자녀 진로를 고민하는 부모라면 ‘어느 대학이냐’보다 ‘어떤 역량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더 집중해야 할 시점이 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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