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2026년 북중미에서 사상 처음 48개국 체제로 개최됩니다. 축구 통계 전문 업체 옵타(Opta)의 슈퍼컴퓨터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스페인, 프랑스, 잉글랜드 등이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 반면 다수의 팀들은 사실상 우승 확률 0%에 가까운 낮은 수치로 평가되었습니다. 아래에서는 옵타 예측 우승 확률을 바탕으로 모든 참가국의 대표팀 정보를 정리하였습니다. 우승 확률 1.0% 이상이거나 주목할 만한 팀들은 자세히 살펴보고, 0.0%에 수렴하는 팀들은 간략히 요약했습니다. (옵타 예측은 2025년 12월 초 기준이며, 본선 진출 42개국 확정 시점에 진행된 초기 전망치입니다 .)

우선 옵타가 예상한 우승 확률 상위권 팀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 스페인 17.0%, 프랑스 14.1%, 잉글랜드 11.8% – 3팀 모두 10%를 넘는 우승 확률로 평가된 최유력 우승 후보입니다 .
• 아르헨티나 8.7%, 독일 7.1%, 포르투갈 6.6%, 브라질 5.6%, 네덜란드 5.2% – 5~10%대로 뒤를 잇는 강팀들입니다 .
• 노르웨이 2.3%, 콜롬비아 2.0% – 2%대의 이변을 노릴 팀들로 Top 10을 형성했습니다 .
그 밖의 상당수 팀들은 1% 미만으로 예측되었고, 이 중 개최국인 멕시코(1.3%)가 비교적 높게 평가되었으며 미국(0.9%)과 캐나다(0.4%)가 그 뒤를 따랐습니다 . 대한민국은 0.3% (공동 26위)로 이집트, 알제리 등과 비슷한 수준으로 분석되었고 , 요르단·퀴라소·아이티 등 일부 debut 국가들은 0%에 수렴하는 사실상의 최저치로 전망되었습니다 .
아래에서는 국가별로 감독, 전술, 주요 선수, 최근 성과, 강점과 약점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상위권 팀들은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하위권 팀들은 핵심만 간략히 정리합니다.
최상위 우승 후보 (Favorites)
스페인 (Spain) – 우승 확률 17.0% 
• 감독: 루이스 데 라 푸엔테 (Luis de la Fuente). 2022년 말 스페인 A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으며, 부임 후 첫 메이저대회인 유로 2024에서 스페인을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 2008~2012년 황금세대 이후 새롭게 구축된 팀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최근 A매치 3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기록 중입니다  (2013년 이후 최장 기록으로, 직전 패배는 2023년 3월 스코틀랜드전이었습니다).
• 전술: 전통적으로 스페인은 점유율 위주의 4-3-3 포메이션을 선호하며, 데 라 푸엔테 감독 체제에서도 높은 점유율과 짧은 패스를 기반으로 한 공격 전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이전 시대보다 공격 작업에서 직접적인 패턴을 가미해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 주요 선수: ‘유로 2024 MVP’로 떠오른 라민 야말(바르셀로나)과 니코 윌리엄스, 미드필드의 핵심 페드리, 가비, 수비형 미드필더 로드리 등이 주축입니다  . 특히 18세 신성 야말은 유로 결승전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고, 해당 대회에서 최다 찬스 창출(19회)로 공격의 핵심 역할을 했습니다 .
• 최근 성적: 2024년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24) 우승으로 유럽 챔피언에 등극했고, 7경기 중 6승을 90분 내에 거두는 압도적 행보를 보였습니다 . 8강에서는 개최국 독일을 연장 접전 끝에 꺾었고, 결승까지 총 15득점을 기록하며 대회 최다 득점 팀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유로 우승 이후 자신감 속에 2025년 UEFA 네이션스리그도 준결승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 강점: 탄탄한 조직력과 세대교체의 성공으로 팀 밸런스가 뛰어납니다. 중원 장악력과 세밀한 패스 플레이는 여전히 세계 최정상급이며, 재능있는 젊은 공격수들의 등장으로 득점력도 개선되었습니다. 게다가 현재 국가대표 31경기 무패라는 기록이 보여주듯 팀의 모멘텀이 좋습니다 .
• 약점: 일부 핵심 자원의 부상 복귀 여부가 변수입니다. 주축 미드필더 로드리가 장기 부상에서 회복 중이고, 페드리와 가비도 최근 부상 여파를 겪었습니다 . 이들의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을 경우 중원 조합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젊은 선수들이 월드컵과 같은 큰 무대에서 받는 압박감을 얼마나 이겨낼지가 관건입니다.
프랑스 (France) – 우승 확률 14.1% 
• 감독: 디디에 데샹 (Didier Deschamps). 2012년부터 14년째 프랑스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장수 감독으로, 1998년 선수 우승 및 2018년 감독 우승에 빛나는 인물입니다 .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오랜 임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라,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가 남다릅니다 . 데샹 감독 체제에서 프랑스는 3회 연속 메이저대회 결승 진출(2016, 2018, 2022)을 이뤄낸 바 있습니다.
• 전술: 조직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한 빠른 역습과 개인 역량 극대화가 특징입니다. 주로 4-2-3-1 또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서며, 은골로 캉테와 폴 포그바 시대를 지나 현재는 오렐리앵 추아메니-아드리앙 라비오 조합 등이 중원을 지키고 있습니다. 수비에서는 강력한 피지컬과 기동력, 공격에서는 속도를 살린 측면 돌파가 위협적입니다.
• 주요 선수: 주장으로 새롭게 선임된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이적)는 공격의 핵심으로, 현재 프랑스 역대 A매치 득점 2위(55골)이며 최다골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 또한 2025 발롱도르 수상자 우스만 뎀벨레(PSG 소속)는 최전방에서 음바페와 호흡을 맞추는 공격 자원입니다 . 그 외에 앙투안 그리즈만, 킹슬리 코망, 수비의 윌리엄 살리바와 골키퍼 마이크 메냥 등이 주축입니다. 올리비에 지루(역대 최다 57골)는 고령이지만 교체 카드로 여전히 대기할 수 있습니다.
• 최근 성적: 2018년 월드컵 우승, 2022년 월드컵 준우승 등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로 2024에서는 기대에 못 미쳐 8강에서 탈락했으나, 이후 재정비하여 2025년 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는 등 경쟁력을 유지했습니다. 대회 경험이 풍부한 선수단이라 큰 경기 대응 능력이 뛰어납니다.
• 강점: 월드컵 2회 연속 결승 진출의 경험을 가진 선수들이 여전히 팀의 뼈대를 이루고 있습니다. 스쿼드가 전 포지션에 걸쳐 월드클래스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고, 음바페라는 폭발적인 득점원이 건재합니다. 수비와 공격의 균형이 좋고, 데샹의 실리축구 철학 아래 조직력과 수비 안정감이 뛰어납니다. 또한 결승 무대까지 가본 경험 덕에 압박감 관리와 토너먼트 운영에 능숙합니다.
• 약점: 데샹 감독 체제의 마지막 대회라는 점에서 세대교체 이슈가 내재합니다. 대회 후반으로 갈수록 노장인 지루(만 39세), 그리즈만(만 35세), 골키퍼 요리스(대표팀 은퇴 후 메냥으로 교체) 등 이전 세대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가 변수입니다. 또한 에이스 음바페와 뎀벨레 두 공격수의 공존 문제가 제기되기도 합니다 . 두 선수 모두 공간을 선호하는 스타일이라, 전술적인 배치와 수비 기여 측면에서 조율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작년 월드컵 결승 승부차기 패배의 아쉬움을 어떻게 동기부여로 전환할지가 관건입니다.
잉글랜드 (England) – 우승 확률 11.8% 
• 감독: 토마스 투헬 (Thomas Tuchel). 前첼시 감독이자 독일 출신 명장으로, 2024년 유로 대회 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물러나자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를 맡았습니다  . 2025년 1월 공식 부임하여 18개월 단기 계약으로 2026 월드컵까지 팀을 이끌 예정입니다. 투헬은 부임 초반 몇 경기에서 시행착오를 겪었으나, UEFA 예선에서 세르비아를 5-0으로 격파하는 등 점차 팀 색깔을 입히고 있습니다 (BBC “가장 완벽했던 밤” 호평) . 잉글랜드 역사상 첫 외국인(독일인) 사령탑이라는 점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 전술: 투헬 감독은 다양한 전술로 유명하며, 3-4-2-1 혹은 4-3-3 포메이션을 유동적으로 사용합니다. 기본적으로 조직적인 압박과 빠른 트랜지션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전 사우스게이트 시절보다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추구합니다. 특히 공격형 미드필더 자원들의 풍부함을 활용해, 경기마다 최적의 조합을 찾는 중입니다. 투헬은 “과거보단 미래를 봐야 한다”며 잉글랜드의 플레이 스타일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
• 주요 선수: 주장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소속)은 유럽 무대에서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며 팀의 핵심 스트라이커 역할을 이어갑니다 . 미드필드에는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과 필 포든(맨시티) 등의 젊은 재능이 즐비하지만, 투헬 감독은 두 선수를 동시에 선발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며 전술 운용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 그 외 부카요 사카, 마커스 래쉬포드, 데클런 라이스, 카일 워커 등 포지션별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포진합니다. 최근에는 엘리엇 앤더슨(뉴캐슬)이 중원에 새 바람을 불어넣으며 라이스의 파트너로 급부상했습니다 .
• 최근 성적: 잉글랜드는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내고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대표적인 팀입니다. 2018 월드컵 4강, 2020 유로 준우승, 2022 월드컵 8강, 2024 유로 준우승 등 메이저대회에서 연달아 성과를 내면서도 결승 문턱에서 좌절해 왔습니다. 특히 유로 대회 결승 두 번(2020, 2024)을 모두 연장 혈투 끝에 패해 준우승에 머문 바 있습니다 . 다만 2026 예선에서는 8전 전승 무실점이라는 압도적 기록으로 통과하며 변모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
• 강점: 잉글랜드는 현재 세대 균형이 좋은 스쿼드를 자랑합니다. 케인과 스털링 등 경험 많은 주축과 사카·벨링엄 같은 젊은 에이스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수비진의 짜임새와 높은 조직력(예선 8경기 연속 무실점) , 그리고 폭넓은 선수층 덕분에 벤치 자원도 수준급입니다. 투헬 감독의 부임으로 전술적 유연성과 창의적 공격 옵션이 추가되어, 이전보다 공격 콘텐츠의 다양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 오랜 우승 갈증으로 인한 동기부여도 상당히 큽니다 (자국에서는 “60년 한”을 끊어야 한다는 열망) .
• 약점: 큰 경기에서의 멘탈 부담을 극복하는 것이 숙제입니다. 잉글랜드는 풍부한 재능에도 불구하고 압박감 속에 제 기량을 못 펼친 사례가 종종 있었습니다. 또한 투헬 감독에게 부여된 시간이 길지 않아(18개월 계약), 완벽한 팀 완성도에 이르기에는 촉박할 수 있습니다 . 새로운 전술 스타일 적응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시행착오와, 투헬 감독 특유의 선수 기용(예컨대 스타 플레이어들도 과감히 제외하는)의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마지막으로 잉글랜드 골키퍼 포지션(조던 픽포드 등)이 다른 포지션에 비해 약간 불안하다는 평가도 있어 승부차기 등 극한 상황에서 정신력이 시험될 수 있습니다.
상위권 경쟁 팀 (Strong Contenders)
우승 후보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5~10%대의 우승 확률로 평가된 전통의 강호들입니다 . 아르헨티나, 독일, 포르투갈, 브라질, 네덜란드 등은 모두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거나 결승 진출 이력이 있는 강팀들로, 조금만 흐름을 탄다면 충분히 정상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입니다.
• 아르헨티나 (Argentina, 8.7%) : 디펜딩 챔피언인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 체제를 유지하며 2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 스칼로니는 2022년 월드컵 우승 이후에도 팀을 잘 추슬러 2024년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우승을 차지, 남미 최강임을 입증했습니다 . 전술적으로는 탄탄한 수비 조직력과 유연한 포메이션 (4-4-2 기반의 4-3-3 변형)을 구사하며, 메시 의존도를 줄이고 팀 전체의 밸런스를 중시합니다. 주요 선수로는 주장 리오넬 메시(만 38세로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 가능성), 앙헬 디마리아(노장 윙어, 팀 정신적 지주), 젊은 공격수 줄리안 알바레스와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등이 있습니다. 최근 성적은 2022년 월드컵 우승, 2024 코파 우승으로 나무랄 데 없으며, 특히 승부차기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강점으로는 승리 DNA와 메시의 존재감, 남미 예선 1위를 달린 저력 등이 있고, 약점으로는 메시와 디마리아 등의 고령화와 수비수들의 느린 발이 지적됩니다. 그래도 경험과 재능을 겸비한 챔피언으로서 토너먼트에 올라오면 그 누구도 만만히 볼 수 없는 팀입니다.
• 독일 (Germany, 7.1%) : 독일은 최근 메이저대회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줄리안 나겔스만 신임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나겔스만 감독(만 36세)은 2023년 하반기 위기에 빠진 독일팀을 구원하며 역사상 최연소 감독으로 취임했고, 2024년 자국 개최 유로 대회를 지휘한 데 이어 2026 월드컵까지 팀을 맡습니다. 그는 공격 축구를 표방하며 4-2-3-1 또는 3-4-2-1 포메이션에서의 유기적 움직임과 전방 압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주축 선수들은 자말 무시알라, 류로이 자네, 조슈아 키미히, 일카이 귄도안 등이 있고, 골키퍼 포지션에서는 테어 슈테겐(바르셀로나)이 부동의 1번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노이어는 부상 복귀 후 대표팀 복귀 여부 불투명). 최근 성적은 2018, 2022 월드컵 2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으로 암흑기를 겪었지만, 2024 유로에서 8강에 오르며 반등의 조짐을 보였습니다. 나겔스만 부임 후 친선경기에서는 기복 있는 모습이지만 새로운 색을 입혀가는 중입니다. 독일의 강점은 풍부한 재능과 두터운 선수층입니다. 특히 무시알라, 플로리안 비르츠 같은 젊은 공격 자원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월드컵 4회 우승국다운 전통과 멘탈리티가 강점입니다 . 또한 홈 팬들의 높은 기대 속에 유로에서 단련되어 조직력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약점으로는 최근 몇 년간 드러난 수비 불안과 결정력 부족 문제가 있습니다. 센터백 라인이 과도기적이며,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원이 뚜렷하지 않아 득점 루트가 다양하지 않다는 평가입니다. 또한 나겔스만 감독에게 아직 월드컵과 같은 거대 대회 경험이 없다는 점도 변수입니다.
• 포르투갈 (Portugal, 6.6%) : 호날두 이후 세대교체에 성공한 포르투갈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2023년부터 지휘하고 있습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벨기에 대표팀을 오랫동안 맡았던 경험을 살려, 포르투갈에서도 3-4-3 중심의 전술 실험을 펼치고 있습니다. 팀 전력은 유럽 최고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핵심 선수는 미드필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 베르나르두 실바, 공격의 주앙 펠릭스, 라파엘 레앙 등이 있으며 수비에는 맨시티의 후벵 디아스가 버티고 있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만 40세가 되지만 아직 대표팀 합류 의지를 보이고 있어, 본선에서 사상 첫 6번째 월드컵 출전이라는 진기록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최근 성적은 2022 월드컵 8강 (모로코에 패)으로 아쉬움을 남겼고, 2024 유로에서도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며 변화를 모색했습니다. 강점으로는 선수 개인 능력이 뛰어나 어떤 상대도 이길 수 있는 탄탄한 스쿼드를 들 수 있습니다 . 특히 중원 창의성과 측면 공격력이 강하며, 수비도 디아스를 중심으로 안정적입니다. 약점이라면 새로운 마르티네스 전술에 대한 적응 기간과, 결정적 순간 해결사가 될 호날두의 노쇠화입니다. 또한 포르투갈은 종종 경기 운영이 답답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는데, 이것이 개선되었는지가 관건입니다. 그래도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이라는 분위기가 팀 전체에 긍정적 자극제가 될 수 있습니다 .
• 브라질 (Brazil, 5.6%) : 월드컵 통산 5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이지만, 이번 대회 전 전망은 이전보다 낮은 편입니다. 남미 예선에서 한때 부진하여 간신히 본선에 올랐고 (남미 예선 5위로 턱걸이 ), 2022년 대회 이후 공석이던 감독직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2024년 중반 부임했습니다. 안첼로티 감독은 세계 최고 클럽들을 제패한 명장이지만 대표팀 첫 도전이라 주목됩니다. 그는 전통적 4-3-3 포메이션에서 선수 개개인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전술을 구사할 전망입니다. 브라질의 주축 선수들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호드리구, 브루노 기마랑이스, 카세미루 등이며, 간판 스타 네이마르는 최근 큰 부상을 당했으나 회복 시 월드컵에 출전할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크로아티아에 승부차기 패) 이후 세대교체 중인데, 새로운 공격 자원으로 18세 신성 엔드리크 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강점은 브라질 특유의 개인기량과 테크닉입니다. 젊은 공격수들의 속도와 기술, 그리고 경험 많은 미드필더들의 조합이 조화를 이룹니다. 또한 모든 월드컵에 개근 참가한 유일한 나라답게 풍부한 월드컵 경험과 축구 열정이 강점입니다 . 안첼로티 감독의 노련한 경기 운영도 기대를 모읍니다. 하지만 약점으로는 아직까지 공격진의 조직력 부족이 지적됩니다. 특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대표팀에서 클럽만큼의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안첼로티가 그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것이 과제로 꼽힙니다 . 또한 네이마르의 몸상태와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도 변수입니다. 수비 쪽에서도 풀백 세대교체가 진행 중이라 약간의 불안 요소가 있습니다.
• 네덜란드 (Netherlands, 5.2%) : 네덜란드는 루이스 판할 감독 이후 로날드 쿠만 감독이 다시 지휘봉을 잡고 있는 상황입니다. 쿠만은 2018~2020년 네덜란드를 이끌며 팀을 부활시킨 바 있고, 2023년 복귀하여 선수단을 정비했습니다. 전통적으로 공격적인 4-3-3을 구사하는 네덜란드는 탄탄한 조직력과 창의적인 윙어들의 재능을 겸비하고 있습니다. 주요 선수로는 주장 버질 판다이크(리버풀 수비수), 미드필더 프렝키 더용(FC바르셀로나), 공격수 코디 각포(리버풀)와 샤비 시몬스(RB라이프치히, 임대 중) 등이 있습니다. 2022년 월드컵 8강(아르헨티나와 승부차기 접전)과 2024년 유로 4강(잉글랜드에 석패) 등의 성적을 거두며 다시금 강호의 위용을 보이고 있습니다 . 강점은 네덜란드의 짧은 패스 플레이와 점유율 축구 철학이 여전하고, 무엇보다 월드컵 우승 한이 있는 동기부여가 큽니다. (네덜란드는 월드컵 결승에 세 번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에 그친 바 있습니다 .) 수비 조직도 판다이크를 중심으로 안정적이며, 유로 2024에서 보여준 돌파력과 투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약점으로는 결정적인 한 방을 해줄 세계적인 골잡이의 부재가 종종 지적됩니다. 과거의 반니스텔로이, 로벤 같은 에이스에 비하면 현재 공격진의 네임밸류가 약간 떨어진다는 평가입니다. 또한 쿠만 복귀 초반 팀이 다소 흔들렸던 만큼, 주요 대회에서의 경기 운영 능력을 입증해야 합니다. 그래도 유럽 예선을 비교적 무난히 통과하며 실력을 검증받았고, 다크호스 이상의 저력을 항상 보여주는 나라입니다.
다크호스 및 주목할 팀들 (Dark Horses)
우승 확률 1~5%대에 분포한 팀들은 이른바 “다크호스”로서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전력들입니다. 역사와 전력이 탄탄한 벨기에, 우루과이, 크로아티아부터, 최근 상승세인 노르웨이, 콜롬비아, 모로코, 그리고 개최국 멕시코 등이 이에 속합니다. 이들 팀은 상대적으로 우승후보보다는 낮은 평가를 받았지만, 충분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어 토너먼트에서 경계해야 할 팀들입니다.
• 노르웨이 (Norway, 2.3%) : 엘링 홀란드의 나라 노르웨이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예선에서 8전 전승을 기록하며 유럽 예선을 돌파했는데, 무려 37득점을 올리는 폭발적인 화력을 뽐냈습니다 . 특히 공격수 엘링 홀란드는 예선에서만 16골을 넣어 UEFA 역대 단일 예선 최다골 타이기록을 세웠습니다 . 감독은 스타레 솔바켄으로, 2020년부터 팀을 이끌며 꾸준히 조직력을 다졌습니다. 전술은 4-3-3 기반의 직선적인 축구를 구사하며, 강인한 피지컬을 앞세운 공중볼 장악과 빠른 역습이 장점입니다. 주요 선수는 단연 홀란드(맨시티)와 미드필더 마틴 외데가르드(아스널)입니다. 이 둘이 이끄는 공격력은 세계적으로도 손꼽히고, 수비에는 스벤 보트만(뉴캐슬) 등이 포진해 안정감을 더합니다. 노르웨이는 1998년 이후 처음 월드컵 본선에 돌아왔는데, 홀란드 효과로 어느 팀도 만나고 싶지 않은 까다로운 상대가 되었습니다 . 강점은 역시 골잡이 홀란드의 존재로 한 방에 경기를 뒤집을 수 있다는 점과, 예선 무패로 올라오며 자신감이 충만하다는 점입니다. 약점으로는 월드컵 본선 경험 부족을 들 수 있습니다. 세대가 처음 월드컵을 치르는 만큼, 대회 환경 적응과 압박 관리가 변수일 수 있습니다. 또한 홀란드에게 득점이 지나치게 의존되는 단조로운 공격 패턴도 약점으로 꼽히며, 높아진 기대치를 선수들이 부담으로 느끼지 않아야 이변을 노릴 수 있습니다.
• 콜롬비아 (Colombia, 2.0%) : 남미의 다크호스인 콜롬비아는 네스토르 로렌소 감독 아래 부활의 신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4년 미국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는데, 이 대회에서 최다 득점(12골) 팀으로 공격력이 불을 뿜었습니다 . 특히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오랜 슬럼프를 깨고 대표팀에 복귀해 대회 최다 어시스트(6개)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습니다 . 로렌소 감독은 2022년 부임 이후 팀에 안정감을 불어넣었고, 전술적으로는 4-2-3-1 포메이션에서 빠른 측면 역습과 세트피스 활용을 중시합니다. 주축 선수들은 윙어 루이스 디아스(리버풀), 스트라이커 라파엘 보레, 미드필더 하메스 로드리게스(상황에 따라 플레이메이커로 기용)와 후안 콰아드라도, 수비수 예리 미나 등이 있습니다. 최근 월드컵에는 2018년 이후 8년 만에 진출하게 되었는데, 세대교체와 함께 꾸준함을 되찾았습니다. 콜롬비아의 강점은 개인기의 남미 특유 색채와 과감한 슈팅력입니다. 하메스, 디아스 등의 창조성이 살아나면 강팀에도 득점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또한 2014년 월드컵 8강 신화의 경험이 있는 베테랑들이 있어 토너먼트에서 노련함도 기대됩니다. 약점으로는 수비의 불안정성을 들 수 있습니다. 남미 예선이나 코파에서도 실점이 다소 많았고, 수비라인 스피드가 느려 빠른 팀 상대로 고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높은 팀이라 한 번 탄력이 붙으면 무서운 다크호스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벨기에 (Belgium, 1.9%) : 한때 랭킹 세계 1위를 달리던 벨기에는 골든 제네레이션의 황혼기를 맞이했습니다. 에덴 아자르, 악셀 비첼 등이 떠났지만, 여전히 케빈 더 브뤼너, 로멜루 루카쿠, 티보 쿠르투아 같은 핵심 선수들은 건재합니다 . 이들 세 선수는 이번이 월드컵 4번째 출전으로, 벨기에 역사상 최다 월드컵 출전자들이기도 합니다 . 2022 월드컵 조별 탈락의 충격 이후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물러나고, 2023년 도메니코 테데스코 감독이 부임하여 세대교체를 추진했습니다. 그러나 예선에서 기대만큼 압도적이지 못해 일부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다소 주춤했고 , 2025년 초 루디 가르시아 감독으로 교체되는 변화가 있었습니다 . 가르시아 감독은 선수비 후역습 성향의 전술로 팀 안정을 꾀하고 있습니다. 벨기에의 전술은 3-4-3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하며, 더 브뤼너의 패싱력과 쿠르투아의 선방에 크게 의존하는 편입니다. 강점은 여전히 주전 선수들의 클래스입니다. 더 브뤼너의 경기 장악력과 루카쿠의 결정력은 최고 수준이며, 수문장 쿠르투아는 건재합니다. 또한 유망주로는 제레미 도쿠(맨시티) 같은 드리블러와 로메오 라비아 같은 신예들이 등장해 세대교체의 희망을 보입니다. 약점은 주력 선수들의 노쇠화와 그에 따른 체력 문제입니다. 또한 팀 내 분위기가 2022년 당시 삐걱댔던 전례가 있어, 베테랑 중심으로 팀을 추슬러야 합니다. 이전처럼 세계 1위의 포스는 아니지만, 방심하면 언제든 강호를 잡아낼 경험과 재능이 있는 팀입니다.
• 우루과이 (Uruguay, 1.7%) : 전통의 강호 우루과이는 2023년부터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지휘하며 새로운 색채를 입혔습니다. 비엘사 감독 특유의 고강도 압박 축구가 도입되어 경기 템포와 활동량이 크게 올라갔습니다. 그는 선수 선발과 전술 변화에 있어서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며 팀을 개혁 중인데, 이 과정에서 성적 기복과 언론과의 마찰도 있었습니다 . 주요 선수는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수비수 호세 마리아 히메네스(AT마드리드) 등으로 세대교체가 많이 이루어졌습니다. 2022년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으로 실망을 줬던 우루과이는, 2024년 코파 아메리카 3위(준결승 진출) 성적으로 반등했습니다. 강점은 투지와 조직력입니다. 우루과이는 언제나 강한 투쟁심과 끈끈한 수비로 유명하며, 비엘사 감독 하에서 체력과 압박이 강화되어 상대를 질식시키는 플레이를 구사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경험 많은 스트라이커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는 대표팀에서 은퇴했으나, 이들의 뒤를 이을 누녜스, 파쿤도 펠리스트리 등의 젊은 공격진이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약점으로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전술 완성도와 수비 불안이 꼽힙니다. 비엘사의 전술은 잘 맞으면 무섭지만, 한 번 무너지면 크게 무너질 수 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또한 비엘사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거침없는 발언을 하는 등 주변 잡음이 있었는데 , 팀이 한마음으로 뭉치는 데 방해가 될 소지도 있습니다. 그래도 역사적으로 월드컵에서 강한 우루과이인 만큼, 상위 라운드에서 마주치면 누구나 부담스러워할 상대입니다.
• 멕시코 (Mexico, 1.3%) : 공동 개최국 중 하나인 멕시코는 홈 이점을 등에 업고 월드컵 첫 우승이라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옵타 전망에서는 우승 확률 1.3%로 전체 12위 정도에 해당하며, 비유럽/남미 국가 중에서는 가장 높은 편입니다 . 감독은 하비에르 아기레로, 여러 차례 멕시코 대표팀을 맡았던 노장 명장이 2025년 다시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 그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팀을 안정시키고 있지만, 2025년 하반기 평가전 6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전술적으로 멕시코는 전통적인 4-3-3을 구사하며, 기술적인 미드필더와 빠른 윙어들의 움직임에 의존하는 스타일입니다. 주요 선수는 라울 히메네스(풀럼 소속 베테랑 공격수)로, 그는 멕시코 역대 최다골 기록(52골)에 8골 차로 다가서 있어 동기부여가 큽니다 . 그 밖에 이르빙 로사노, 에르빙 로사노(나폴리), 에드손 알바레스(웨스트햄), 수문장 기예르모 오초아(살레르니타나) 등이 핵심입니다. 특히 40세 오초아는 여섯 번째 월드컵을 꿈꾸고 있어 선발된다면 사상 첫 6회 월드컵 출전 선수 중 한 명이 될 전망입니다 . 멕시코의 최근 성적은 2022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으로 7회 연속 16강 진출 기록이 깨졌고, 이후 2023년 북중미 골드컵에서 우승하며 회복하는 듯 했으나 2024년 코파 아메리카에는 나서지 못했습니다. 강점은 안방 개최로 인한 열광적인 응원과 고지대 경기장에서의 이점입니다. 또한 멕시코는 전통적으로 월드컵 조별리그 통과율이 높았던 탄탄한 저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약점은 최근 경기력 기복과 득점력 부족입니다. 주포 히메네스가 예전만 못하고, 다른 공격 자원의 결정력이 떨어져 고전하는 양상입니다. 또한 개최국의 부담감과 새로운 32강 토너먼트(라운드32) 도입으로 기존 멕시코의 목표였던 ‘5경기(8강) 진출’ 이상의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이 있습니다 . 그래도 홈에서 열리는 개막전(6월 11일 멕시코시티)은 멕시코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며, 낯선 환경에 적응 못하는 팀들을 상대로 이변을 꿈꾸고 있습니다.
• 크로아티아 (Croatia, 1.1%) : ‘인구 400만의 기적’을 써온 크로아티아는 최근 두 번의 월드컵(2018 준우승, 2022 3위)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지만, 옵타 예측에서 이번 대회 우승 확률은 1.1%로 비교적 낮게 책정되었습니다 . 이는 간판 루카 모드리치를 비롯한 황금세대의 노령화와 세대교체 과도기임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즐라트코 달리치 감독은 2017년부터 팀을 이끌며 꾸준히 성과를 냈는데, 이번이 모드리치와 함께할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모드리치는 만 40세로 개인 통산 5번째 월드컵에 도전하며,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합니다 . 전술은 경험 많은 중원을 바탕으로 한 짧은 패스 플레이와 안정적인 수비 조직력이 강점입니다. 크로아티아의 주요 선수는 모드리치,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마테오 코바치치로 이어지는 세계 최고 수준의 미드필드진이며, 수비에는 요슈코 그바르디올(맨시티)이 버티고 있습니다. 공격에서는 안드레이 크라마리치와 신예 스트라이커 브루노 페트코비치 등이 나설 전망입니다. 강점은 풍부한 토너먼트 경험입니다. 크로아티아는 작은 나라이지만 연이어 월드컵 4강 이상의 성적을 냈고, 승부차기 등 극한 상황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습니다. 또한 중원의 경기 조율 능력과 볼 소유 능력은 여전히 상대를 어렵게 하는 요소입니다. 약점은 핵심 선수들의 체력 부담과 득점력 부족입니다. 연장 혈투를 불사하는 끈끈함은 장점이지만 그만큼 선수들의 피로 누적이 심하고, 결정적인 득점을 해줄 스트라이커의 부재가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모드리치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패턴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한계를 드러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언제나 무시할 수 없는 팀이란 평가처럼, 상위 라운드까지 진출해 변수 역할을 할 수 있는 다크호스입니다 .
• 모로코 (Morocco, 1.1%) :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 아프리카 사상 최초로 4강 신화를 쓴 모로코는 이번 대회에서도 주목할 팀입니다. 우승 확률은 1.1%로 낮게 책정되었지만 , 이는 순전히 객관전력 평가일 뿐 모로코의 잠재력은 이미 증명되었습니다. 왈리드 레그라귀 감독은 2022년 월드컵 직전 부임하여 팀을 4강으로 이끈 데 이어 계속 지휘하며 조직력을 다지고 있습니다. 모로코의 전술은 강력한 수비 블록과 역습입니다. 4-1-4-1 내지 4-3-3으로 나서서 강팀들을 상대로도 물러서지 않는 투지를 보이며, 미드필더 한 자리에 수비형 미드필더를 두고 단단한 수비를 펼칩니다. 주요 선수는 아슈라프 하키미(PSG, 세계 최고 라이트백 중 하나), 소피앙 암라바트(맨유 임대 중, 수비형 미드필더), 하킴 지예흐(갈라타사라이, 윙어) 등입니다. 골키퍼 야신 부누(본우)도 2022년 대회 맹활약으로 유명해졌죠. 최근 성적은 2022년 월드컵 4강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 2023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도 무난히 통과했습니다. 강점은 짠물 수비입니다. 수비 조직력이 매우 뛰어나며, 빠른 측면 역습으로 적은 기회에도 골을 뽑아냅니다. 또한 월드컵 4강의 경험이 팀에 큰 자신감을 심어주었고,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아 경험이 풍부합니다. 약점으로는 공격에서의 창의성 부족이 있습니다. 지예흐나 부팔 등의 개인기에 기대는 경향이 있고, 두터운 수비를 상대해야 할 때 풀어내는 패턴이 단순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또한 이제는 추격당하는 입장으로서 다른 팀들이 철저히 대비할 것이므로, 지난 대회만큼의 돌풍을 반복하려면 새로운 전략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래도 아랍의 기적을 일으켰던 팀인 만큼, 토너먼트에서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복병입니다.
• 에콰도르 (Ecuador, 1.0%) : 남미의 에콰도르는 2022년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팀으로, 젊고 에너지 넘치는 축구를 보여줍니다. 우승 확률은 1% 남짓으로 평가되었지만 , 조별리그에서는 충분히 변수 역할을 할 수 있는 팀입니다. 감독은 카타르를 이끌었던 펠릭스 산체스가 2023년부터 지휘하고 있으며, 조직적인 수비와 함께 기술을 중시하는 스타일을 접목하고 있습니다. 에콰도르의 전술은 4-3-3 기반에 중원에서 강한 압박과 역습 전개를 특징으로 합니다. 주요 선수로는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첼시), 측면 수비 겸 윙어 페르비스 에斯투피ニ안(브라이튼), 공격수 곤살로 플라타 등이 있습니다. 2022년 월드컵에서 개최국 카타르를 2-0으로 꺾고 좋은 출발을 했으나 조별리그를 아쉽게 통과하지 못했는데, 그 경험이 이번 대회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강점은 선수들의 젊음과 운동능력입니다. 에콰도르 선수들은 체력과 스피드가 좋아 경기 템포를 높게 끌고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고산지대(키토)에서의 홈경기를 통해 단련된 지구력도 장점입니다. 약점은 큰 경기 경험 부족입니다. 남미의 전통 강호들에 비하면 스타 플레이어의 무게감이 덜하고, 수비 시 집중력 기복이 있습니다. 하지만 방심한 팀은 언제든지 잡아낼 수 있는 팀으로 평가되며, 이번에도 다크호스로 거론됩니다.
• 일본 (Japan, 0.9%) :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일본이 가장 높은 우승 확률(0.9%)로 평가되었습니다 . 비록 1% 미만이지만, 이는 한국(0.3%)의 3배에 달하는 수치로 일본 언론에서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2018년부터 팀을 이끌고 있으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독일과 스페인을 연파하고 16강에 오르는 성과를 냈습니다. 전술은 짧은 패스 위주의 점유율 축구와 전방부터 압박하는 경기를 구사하며, 필요시 3-4-3으로 전환해 수비 숫자를 늘리기도 합니다. 주요 선수는 윙어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MF 구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가마다 다이치(라치오), 사노 카이슈(마인츠), DF 이타쿠라 코(아약스), 토미야스 다케히로(무소속) 등 유럽 리그 경험이 풍부한 멤버들입니다. 일본은 이번이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며, 아직 8강 이상의 성적은 없지만 매 대회 16강 진출을 노리는 안정적인 전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강점은 조직력과 스피드입니다. 선수들 간 오랜 시간 맞춰온 호흡과 세밀한 패스 플레이, 그리고 윙어들의 빠른 돌파는 일본 공격의 트레이드마크입니다. 또한 체력과 경기 지능이 높아 수비 시에도 촘촘한 라인을 유지합니다. 약점으로는 피지컬 열세와 결정력 부족을 들 수 있습니다. 아시아권에서는 통하지만 유럽·남미 강호들을 상대로는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지난 대회에서 독일·스페인을 격파한 저력을 보여준 만큼, 어느 팀이든 일본을 만나면 긴장할 것입니다.
• 미국 (USA, 0.9%) : 공동 개최국이자 축구 신흥 강호인 미국은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지만, 확률은 1% 미만으로 평가되었습니다 . 미국축구대표팀은 2025년 코파 아메리카를 자국에서 개최했으나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굴욕적 성적을 낸 뒤 감독을 교체했습니다 . 새 감독으로 부임한 이는 다름 아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PSG/Tottenham 지휘관으로 유명한 아르헨티나 출신 명장입니다 . 포체티노 감독은 2025년 하반기 미국 대표팀 사령탑에 올라 팀을 재정비하고 있으며, 초반 10경기에서 5패를 당하는 등 어려움도 겪었으나 골드컵 준우승 등으로 팀을 추슬렀습니다  . 포체티노는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유럽식 압박 전술을 이식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핵심 선수는 크리스티안 풀리식(AC밀란), 웨스턴 맥케니(유벤투스), 지오반니 레이나(도르트문트), 폴라린 발로건(모나코) 등 젊고 재능있는 유럽파들입니다. 수비에는 티모시 리암과 세르지뇨 데스트 등이 포진합니다. 미국은 2022년 월드컵에서 16강에 올랐고, 이후 2023년 CONCACAF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2024년 자국 개최 코파아메리카에서 부진하며 과제를 확인했습니다. 강점은 풍부한 젊은 인재와 홈 개최의 이점입니다. 선수들이 유럽 명문 구단 주전급으로 성장하여 기량이 향상되었고, 자국 팬들의 열띤 응원 속에 경기를 치르는 잇점이 있습니다. 약점은 감독 교체에 따른 팀 완성도 문제와 국제대회 경험 부족입니다.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 철학이 팀에 녹아드는 데 시간이 필요하고, 북중미 지역 밖 강호들과 겨룰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또한 1994년 이후 모처럼 맞는 월드컵 홈경기의 압박감도 변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잠재력이 큰 팀으로, 특히 체력과 피지컬 면에서 강해 토너먼트에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 세네갈 (Senegal, ~1%): 아프리카 챔피언의 자존심을 걸고 나서는 세네갈은 우승 확률 약 1%대로 평가받습니다 . 알리우 시세 감독이 2015년부터 팀을 이끌며 2022년 AFCON 우승, 2022 월드컵 16강 등 꾸준한 성과를 냈습니다. 세네갈은 아프리카 팀 특유의 탄탄한 피지컬과 속도감 있는 축구를 펼치며, 전술적으로 4-3-3 포메이션을 즐겨 사용합니다. 간판스타 사디오 마네(알나슬)는 팀의 심장으로, 2022년 월드컵은 부상으로 놓쳤지만 이번에는 건강히 팀을 이끌 전망입니다. 그 외 칼리두 쿨리발리(알힐랄, 수비), 에두아르 멘디(GK), 이드리사 게예, 공격수 니콜라스 잭슨(첼시) 등이 주축입니다. 강점은 개개인의 신체 능력과 투지로, 세네갈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 컬러를 가졌습니다. 특히 수비 조직력과 골키퍼 능력(멘디)은 아프리카 최정상급입니다. 약점으로는 공격 패턴의 단순함과 마네 의존도를 들 수 있습니다. 마네가 봉쇄될 경우 득점 루트가 막힐 수 있고, 중원이 유럽 강호들에 비해 창의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그래도 조별리그에서 이변을 일으킬 수 있는 팀으로 항상 거론되며, 2002년 월드컵 8강 신화의 기억도 있어 상대가 경계해야 할 다크호스입니다.
• 스위스 (Switzerland, <1%): FIFA 랭킹 15위권의 스위스는 꾸준히 본선에 오르는 강호지만 우승후보로까지 거론되진 않습니다. 무라트 야킨 감독 지휘 하에 있으며, 전술적으로 4-2-3-1 포메이션에서 짜임새 있는 수비와 빠른 역습을 구사합니다. 핵심 선수들은 그라니트 자카, 마누엘 아칸지, 얀 조머(GK), 브릴 엠볼로 등이 있고, 제르단 샤키리 같은 베테랑도 건재합니다. 최근 메이저대회에서 16강~8강 정도 성적을 꾸준히 내왔고, 승부차기 접전에도 강한 편입니다 (유로 2020 프랑스전 승부차기 승리 등). 강점은 짠물 수비와 조직력이며, 약점은 공격의 파괴력 부족입니다. 우승 확률은 1% 미만이지만 이 팀을 만나는 강호들은 늘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 오스트리아 (Austria, ~1%) : 1998년 이후 처음 월드컵 본선에 오른 오스트리아는 랄프 랑니크 감독의 지도 아래 강호들을 위협할 다크호스로 꼽힙니다. 랑니크 감독은 “게겐프레싱”으로 유명한데, 오스트리아에도 전방 압박과 빠른 공격 전개를 주입했습니다. 간판 선수는 수비의 다비드 알라바(레알 마드리드)로 팀의 주장이자 정신적 지주입니다. 그 외 마르셀 자비처,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 등이 중원과 공격을 이끕니다. 팀의 강점은 조직적인 압박과 피지컬로, 상대를 끈질기게 괴롭힐 수 있습니다. 약점은 월드컵 경험 부족과 선수층이 얇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유럽 예선에서 안정적인 모습으로 본선을 따냈고, 랑니크의 지략을 앞세워 이변을 노리고 있습니다.
• 파라과이 (Paraguay, ~1%) : 남미의 파라과이는 2010년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습니다. 예선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남미 6위를 차지하며 막차를 탔습니다. 감독은 2024년에 부임한 다니엘 가르네로로, 파라과이 리그에서 성공을 거둔 인물입니다. 파라과이는 전통적으로 탄탄한 수비와 투지로 유명하며, 이번에도 단단한 수비 조직력을 앞세워 나설 전망입니다. 핵심 선수는 미겔 알미론(뉴캐슬)으로 팀의 에이스이며, 공격진에는 신예 줄리오 엔시소(브라이튼) 등이 있습니다. 강점은 수비 집중력과 세트피스로, 적은 기회도 잘 살리는 면모가 있습니다. 약점은 오랜만의 본선이라 국제 경험이 부족하고, 전체적으로 팀 재능 풀이 유럽 강호들에 비해 얕다는 점입니다. 그래도 2010년 월드컵 8강에 올랐던 기억이 있고, 남미 예선에서 다수의 강팀과 비등하게 싸운 저력이 있어 방심은 금물입니다.
기타 참가국 및 약체 팀들 (Outsiders & Debutants)
이 그룹에는 우승 확률 1% 미만으로 평가된 나머지 참가국들이 속합니다. 상당수 첫 월드컵 출전국과 오랜만에 본선에 복귀한 팀들이 많으며, 대체로 조별리그 통과가 현실적인 목표가 될 전망입니다. 이들 국가에 대해서는 핵심 사항을 간략히 정리합니다 (괄호 안 우승 확률).
• 캐나다 (0.4%) : 공동 개최국 자격으로 1986년 이후 두 번째 월드컵에 나섭니다. 2025년 골드컵에서 4강 진출, 2024년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역사적인 4강 성적을 거두는 등 북중미의 신흥 강호로 부상했습니다 . 2023년 부임한 제시 마치 감독의 지도 아래, 공격적인 압박 축구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간판 선수는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로, 팀의 에이스이자 월드클래스 레프트백/윙어입니다. 다만 데이비스가 2025년 3월 무릎 부상(십자 인대)으로 수술을 받아 회복 상태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 공격에는 조나단 데이비드(릴)가 득점을 책임집니다. 강점은 젊은 패기와 스피드, 약점은 경험 부족과 선수층의 얇음입니다. 홈 관중의 성원이 큰 힘이 되겠지만 조별리그 통과가 일차 목표입니다.
• 호주 (0.2%) : 아시아 지역 대표로 6회 연속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이 팀을 이끌며 특유의 투지 넘치는 축구를 구사합니다. 2022년 대회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해 16강에 오르며 (아르헨티나와 접전) 저력을 보였던 만큼, 무시할 수 없는 팀입니다. 핵심 선수는 주장 마트 라이언(AZ 알크마르 골키퍼), 미드필더 아지즈 베히치, 공격수 매튜 레키 등입니다. 강점은 피지컬과 체력, 조직력이 뛰어난 수비이며, 약점은 기술적인 부분에서의 한계입니다. 16강 재진입을 노리지만, 조추첨 결과에 운이 따라야 할 것입니다.
• 이란 (0.2%) : 아시아의 전통 강호로 3회 연속 월드컵에 나섭니다. 2022년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1승 2패(잉글랜드, 미국 상대 선전) 기록을 남겼습니다. 현 감독은 아미르 갈레노이로, 팀을 안정적으로 꾸리고 있습니다. 전술은 수비 조직력을 앞세운 선 수비 후 역습이며, 역습 시 에이스 메흐디 타레미(포르투)와 사르다르 아즈문(레버쿠젠)의 결정력이 무기입니다. 강점은 단단한 수비 블록과 골키퍼 베이란반드의 선방, 약점은 공격 패턴의 제한적 다양성입니다. 16강에 오른 적이 없어 이번에 사상 첫 16강 진출을 노립니다.
• 대한민국 (South Korea, 0.3%) : 아시아 축구의 강호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이라는 대기록을 이어왔습니다 . 이번 대회는 홍명보 감독 체제로 치르게 되는데, 그는 2025년 하반기 대표팀을 맡아 팀을 정비하고 있습니다. 홍 감독은 과거 올림픽 동메달을 이끈 경험이 있어 선수들과 소통에 강점을 보이고, 전술적으로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탄탄한 수비와 빠른 역습을 강조합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여전히 팀 에이스로 건재하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PSG), 황희찬(울버햄튼) 등이 주축을 이룹니다. 한국은 2022년 대회에서 16강에 오르는 성과를 냈고, 이후 세대교체를 추진하며 젊은 피를 수혈하고 있습니다. 강점은 끈끈한 조직력과 투지, 그리고 손흥민이라는 확실한 해결사가 있다는 점입니다. 약점은 아시아 무대와 달리 세계 무대에서의 세밀한 마무리 부족과 수비 라인의 스피드 문제가 지적됩니다. 옵타 전망 우승 확률은 0.3%에 불과해 공동 26위에 그쳤지만 , 이는 큰 의미 없는 수치이며 16강 이상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전력입니다.
• 우즈베키스탄 (0.2%) :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은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냈습니다. 슬로베니아 출신 스레치코 카타네츠 감독의 지도 아래 2차 예선부터 돌풍을 일으켰고, 최종예선에서도 카타르, UAE 등을 제치고 본선행을 확정지었습니다 . 팀은 조직적인 수비와 역습이 강점이며, 에이스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활약한 공격수 엘도르 쇼무로도프입니다. 그 외 오딜 아흐메도프(은퇴 임박), 자파르 쇼에프 등의 이름이 있습니다. 강점은 첫 출전의 열정과 탄탄한 수비 조직, 약점은 경험 부족과 선수 개개인의 기량이 상위권 팀에 비해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현실적 목표는 조별리그 통과를 노리는 것입니다.
• 카타르 (0.1%) : 2022년 대회를 개최했던 카타르는 이번에는 자력으로 본선에 합류했습니다. 2022년 대회 이후 팀을 이끌던 펠릭스 산체스 감독과 결별하고, 스페인 출신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2025년 새로 부임하여 팀을 이끌었습니다 . 카타르는 여전히 3백 기반의 전술을 즐겨 쓰며, 아크람 아피프, 알모에즈 알리 등의 공격 자원에 기대를 겁니다. 그러나 2022년 자국 대회 조별리그 3전 전패의 아픈 기억이 있어, 이번에는 명예회복을 노립니다. 강점은 중동 특유의 기술축구와 최근 클럽월드컵, 아시안컵 등을 거치며 쌓은 경험이고, 약점은 선수층의 한계와 수비 불안입니다. 객관적 전력은 약체로 분류됩니다.
• 사우디아라비아 (0.1%) : 1994년 이후 월드컵 단골인 사우디는 2022년 대회에서 아르헨티나를 격파하는 이변을 일으켰던 팀입니다. 2023년 감독으로 로베르토 만치니를 선임하여 큰 화제를 모았으며, 만치니는 경험을 살려 팀을 빠르게 정비하고 있습니다. 에이스는 살렘 알도사리로, 2022년 대회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환상 골을 넣었던 윙어입니다. 사우디의 강점은 민첩한 공격 전개와 높은 조직력이며, 약점은 피지컬적인 열세와 원정 경기 경험 부족입니다. 만치니 감독 부임으로 팀 조직이 개선되고 있지만, 본선에서는 조별리그 통과가 최대 목표가 될 것입니다.
• 파나마 (0.1%) : 2018년 처음 월드컵에 나왔던 파나마가 다시 한번 본선에 합류했습니다. 덴마크 출신 토마스 크리스티안센 감독이 팀을 이끌며, 2023년 골드컵 준우승 등의 성과를 냈습니다. 파나마는 피지컬이 좋고 수비력이 탄탄한 팀으로, 간판 선수는 미드필더 아니발 고도이와 수비수 해롤드 커밍스 등입니다. 공격에는 알베르토 킨테로 같은 베테랑이 있습니다. 강점은 세트피스 등에서 강인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고, 약점은 공격 창의성 부족입니다. 대체로 경기당 실점은 적지만 득점도 많지 않아, 비기는 경기가 많습니다. 월드컵에서는 승점 1점이라도 얻는 것을 우선 목표로 삼을 것입니다.
• 뉴질랜드 (0.1%) : 오세아니아 챔피언 뉴질랜드는 2010년 이후 16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감독 대런 베이즐리가 이끄는 이 팀은 2010년 대회에서 **3전 전무(무패)**로도 탈락했던 짠물 축구의 기억이 있습니다. 현재 팀 주장은 스트라이커 크리스 우드(노팅엄 포리스트)이며, 미드필더 사프리트 싱 등이 주축입니다. 강점은 높은 피지컬과 공중볼 장악력, 약점은 선수층 얕음과 강한 상대와의 경험 부족입니다. 그래도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쳐 이변을 노릴 것이며, 무승부라도 끌어내는 끈기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 코트디부아르 (낮음, ~0.2%):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는 2014년 이후 월드컵에 복귀했습니다. 2024년 AFCON 개최국이기도 한 이 팀은 프랑스인 장-루이 가세 감독이 지휘하며 탄탄한 전력을 자랑합니다. 세리 에이의 득점자 세바스티앙 할러, 윌프레드 자하, 프랑크 케시에 등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많고, 수비에 에릭 바이가 버팁니다. 강점은 개인 능력의 뛰어남과 피지컬 파워, 약점은 팀 플레이의 기복과 수비진 실수가 꼽힙니다. 큰 경기 경험이 많은 편이라 다크호스로 분류되며, 상승세를 타면 상위 라운드도 바라볼 수 있습니다.
• 남아프리카공화국 (0.2%) : 남아공은 2010년 자국 개최 이후 오랜만에 본선에 복귀했습니다. 벨기에 출신 위고 브로스 감독이 팀을 이끌며, 예선에서 나이지리아 등을 제치고 올라왔습니다. 공격수 퍼시 타우(알아흘리)가 에이스이며, 과거보다 기량은 떨어졌지만 조직력과 탄탄한 수비로 승부를 봅니다. 강점은 홈 못지 않은 팬들의 열광적 응원 문화와 선수들의 투지, 약점은 공격의 파괴력 부족입니다. 현실적으로 조별리그 통과를 노려볼 만합니다.
• 튀니지 (0.2%) : 튀니지는 아프리카의 꾸준한 본선 진출국으로, 2회 연속 출전입니다. 잘렐 카드리 감독이 팀을 이끌며, 조직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한 역습 축구를 구사합니다. 공격에서 유세프 므사크니와 와흐비 카즈리(대표팀 은퇴 가능성이 있으나 상징적 선수)가 핵심 역할을 했고, 미드필더 엘리아스 스키리(프랑크푸르트)가 중원을 지휘합니다. 강점은 짠물 수비와 끈끈함, 약점은 낮은 득점력으로, 보통 1승 1무 1패 정도 성적을 내는 패턴이 많습니다. 첫 16강 진출이 목표입니다.
• 이집트 (0.3%) : “파라오 군단” 이집트는 간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존재로 언제나 주목받는 팀입니다. 2018년 이후 8년 만에 본선에 복귀했고, 감독은 포르투갈 출신 루이 비토리아가 맡고 있습니다. 살라의 개인기에 크게 의존하는 단순한 공격 패턴이 한계로 지적되지만, 수비와 골키퍼(엘셰나위)의 능력이 준수합니다. 강점은 살라의 월드클래스 결정력, 약점은 원맨팀 의존도입니다.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서는 살라 외의 득점 루트가 필요합니다.
• 알제리 (0.3%) : 북아프리카의 강호 알제리는 2014년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에 돌아왔습니다. 2019년 AFCON 우승을 이끌었던 지말 벨마디 감독이 계속 팀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리야드 마레즈(맨시티→알아흘리 이적)는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지는 않았으나 한동안 차출이 없었고, 그의 복귀 여부가 변수입니다. 현재는 이슬람 슬리마니, 유세프 벨레일리 등이 공격을 이끕니다. 강점은 선수들의 뛰어난 기술과 창의성, 약점은 팀 기복입니다. 월드컵 무대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많아 분위기를 타면 강호도 괴롭힐 수 있습니다.
• 스코틀랜드 (0.2%) : “타탄 군대” 스코틀랜드는 1998년 이후 무려 28년 만에 본선에 올랐습니다. 스티브 클라크 감독이 이끄는 팀은 예선에서 잉글랜드에 이어 유럽 조 2위를 기록하며 직행에 성공했습니다. 주장 앤디 로버트슨(리버풀)과 스콧 맥토미니(맨유)의 활약이 컸고, 골키퍼 앤거스 건 등이 버티고 있습니다. 강점은 프리미어리그 출신 선수들의 경험과 투혼, 약점은 전력의 한계입니다. 팬들은 오랜만의 월드컵을 즐기는 한편 첫 조별리그 통과를 꿈꾸고 있습니다.
• 가나 (낮음): 가나는 2022년에 이어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크리스 휴튼 감독이 팀을 지휘하며, 2022년 월드컵에서 우루과이를 꺾는 등 저력을 보였습니다. 미드필더 모하메드 쿠두스(웨스트햄)는 팀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올랐고, 토마스 파티(아스널), 이냐키 윌리엄스(빌바오) 등이 힘을 보탭니다. 강점은 유연한 공격 재능과 민첩성, 약점은 수비 조직력의 불안정입니다. 우승 가능성은 매우 낮으나, 전통적으로 가나는 16강 정도는 노려볼 수 있는 팀으로 평가됩니다.
• 케이프베르데 (Cape Verde, 0.1%) : 아프리카의 섬나라인 카보베르데는 인구 60만 명 남짓의 소국으로 사상 첫 월드컵 본선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 참가국 중 아이슬란드(2018)에 이어 두번째로 작은 인구국이라는 점이 화제입니다 . 유럽 파견 선수들이 많고, 뛰어난 체력과 투쟁심이 강점입니다. 주목할 선수로는 라이언 멘데스, 개리 로드리게스 등이 있습니다. 객관적 전력은 최약체급으로 분류되지만, 첫 출전의 패기로 임할 것입니다.
• 퀴라소 (Curaçao, 0.04%) : 카리브 해의 작은 섬나라 퀴라소도 첫 월드컵에 나섭니다. 네덜란드 왕국 소속으로, 과거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대표팀의 역사를 잇습니다. 네덜란드 태생 선수들이 다수 포진했고, 감독은 네덜란드 출신 렘코 비센티니가 맡고 있습니다. 르안드로 바쿠나, 쿠코 마르티나 등 잉글랜드 리그에서 뛴 경험자들이 팀의 주축입니다. 현실적으로는 조별리그에서 경험을 쌓는 것이 목표이며, 1승을 거두는 것이 큰 성공일 것입니다.
• 요르단 (Jordan, 0.04%) : 중동의 요르단도 사상 첫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2022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탈락했던 아쉬움을 딛고, 2025년 AFC 플레이오프 등을 통해 극적으로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아드난 함اد 감독이 이끄는 팀은 수비 위주의 현실 축구를 구사합니다. 공격에서는 무사 알 타마리(몽펠리에)라는 걸출한 윙어가 있어 이 선수의 개인기에 기대를 겁니다. 요르단은 이미 큰 성과를 냈기에, 본선에서 한 경기라도 승점 확보를 노릴 것입니다.
• 아이티 (Haiti, 0.03%) : 중미 카리브 해의 아이티는 1974년 이후 5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 최빈국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뤄낸 성취라서 전 국민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프랑스 출신 가브리엘 펠레그리노 감독이 팀을 지휘하며, 팀은 피지컬과 개개인의 즉흥적 재능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공격수 덕켄스 나존 등이 팀의 골게터로 활약합니다. 옵타 분석에 따르면 아이티의 우승 확률은 0.03%로 전체 최하위였는데 , 이는 사실상 통계적으로 0%에 수렴하는 수치입니다. 그만큼 객관적 전력은 약하지만, 아이티는 이번 월드컵에서 참가하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며 투혼을 보여줄 것입니다.
각국 대표팀은 위와 같이 저마다의 사연과 전력을 안고 월드컵에 임합니다. 상위권 팀들은 탄탄한 전력과 경험을 앞세워 우승 트로피를 노리고, 하위권 팀들은 이변과 성장을 꿈꾸며 도전에 나설 것입니다. 축구공은 둥글기 때문에, 수치로 낮게 평가된 팀이라도 대회에서 어떤 드라마를 쓸지 모릅니다.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이 48개국이 펼치는 다채로운 경쟁과 이변으로 축구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길 기대합니다.
참고 자료: 옵타 월드컵 승률 예측 보도 자료  , 국내외 스포츠 매체 기사   , FIFA 공식 발표 및 각국 축구협회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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