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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Tech 정보

4월 한국 접속 TOP 사이트 순위

by 지식과 지혜의 나무 2026.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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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커뮤니티에 많이 도는 짤이 하나 있죠.
“올해 4월 한국에서 가장 많이 접속한 웹사이트 순위(PC+모바일)”라면서 유튜브가 1등, 구글·네이버가 뒤를 잇고, 디시·나무위키·쿠팡 같은 사이트들이 쭉 나오는 표.

일단 순위부터 보면 대략 이런 흐름입니다.
• 1위 유튜브
• 2위 구글
• 3위 네이버
• 4위 디시인사이드
• 5위 나무위키
• 7위 쿠팡
• (그 외 FM코리아, 티스토리, 아카라이브, 다음, 트위터 등)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와… 한국은 유튜브가 다 먹었네”까진 맞게 읽는데,
그 다음 해석에서 크게 삐끗하는 경우가 많아요.


“누적방문자 수” = 사람 수가 아닐 가능성이 매우 큼

표에는 “누적방문자 수”라고 써 있지만, 숫자 단위가 억 단위를 넘어갑니다.
한국 인구가 몇 명인데 “수천억 명”이 나올 수가 없죠.

이런 류의 트래픽 표는 보통 사람 수(고유 방문자)가 아니라
• 방문 횟수(세션)
• 페이지를 열어본 총량
• 반복 접속이 쌓인 총 방문량

같은 “반복 소비 지표”일 때가 많습니다.

즉, 한 사람이 하루에 20번 들어가면 20번으로 쌓이고,
영상/커뮤니티/위키처럼 자주 왔다 갔다 하는 서비스가 유리해지는 구조예요.

그래서 이 표는 “국민 서비스 인기투표”가 아니라,
한국 트래픽이 어디에 가장 자주, 반복적으로 흐르는가를 보여주는 표로 봐야 합니다.


그래도 이 표가 진짜로 말해주는 ‘한국 인터넷의 현실’은 있다

1) 유튜브는 이미 ‘한국의 TV+포털+검색’ 역할까지 한다

유튜브 1위는 이제 놀랄 일도 아니죠.
근데 핵심은 “영상 플랫폼”이라서 1위인 게 아니라는 겁니다.

요즘 사람들은 뭔가를 결정할 때 순서가 대충 이래요.
• 유튜브에서 후기/비교/사용법으로 감 잡고
•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추가로 검색해서 확인하고
• 쿠팡이나 쇼핑에서 결제

유튜브가 단순히 시간을 먹는 게 아니라, 의사결정의 첫 관문이 된 겁니다.


2) 구글이 네이버보다 위로 나오는 건 “검색이 2개로 나뉘었다”는 뜻

예전엔 한국에서 검색=네이버 느낌이 강했는데,
지금은 사람들이 검색을 아예 목적별로 나눠 씁니다.
• 업무/학습/해외자료/지도/메일 등은 구글
• 국내 후기/카페/지식/로컬 정보는 네이버

즉, 사용자 동선이 이미 멀티호밍(두 개 이상 병행)으로 굳어졌다는 신호예요.


3) 디시·FM코리아·아카라이브 상위권 = 여론은 커뮤니티에서 먼저 만들어진다

이게 은근 중요합니다.

요즘 이슈는 “뉴스가 던지고 사람들이 반응”이 아니라
커뮤니티가 먼저 만들고, 다른 곳이 퍼 나르는 경우가 많아요.

제품도, 연예인도, 정치도, 투자도 마찬가지.

커뮤니티에서 밈으로 굳거나 여론이 돌아버리면
그 다음부터는 포털/유튜브/트위터로 확산되는 속도가 미친 듯이 빨라집니다.

한마디로, 커뮤니티는 “마이너”가 아니라
한국 여론의 생산라인입니다.


4) 나무위키 상위권 = 사람들은 ‘정리된 맥락’을 계속 찾는다

검색으로 단어 하나 찍고 끝나는 게 아니라,
• “이게 뭐임?” → 나무위키
• “관련 문서” → 또 클릭
• “인물/사건/기업” → 또 클릭

이렇게 타고 들어가며 반복 방문이 쌓입니다.

나무위키가 높은 건 단순한 재미가 아니라
정보를 ‘정리된 프레임’으로 소비하는 습관이 강하다는 뜻이에요.


5) 히토미가 높게 뜨는 건 “트래픽은 소수의 헤비유저가 만든다”는 증거

호불호를 떠나서 데이터적으로만 보면,
성인/커뮤니티/취향형 서비스는 소수의 헤비유저가 방문을 폭발시키는 구조가 흔합니다.

그래서 “사람 수” 기준이면 그렇게 높지 않아도,
“방문량” 기준이면 상위권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요.

즉, 이 표는 더더욱 “국민 이용자 수”로 읽으면 위험합니다.


그래서 이 표로 얻는 실전 결론 3개

1) 유입 퍼널은 ‘한 플랫폼 올인’이 아니라 ‘역할 분담’이 정답

현실적인 흐름은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 유튜브: 신뢰/이해/후기(인지)
• 구글·네이버: 추가 검증(검색)
• 커뮤니티: 여론/입소문/리스크(확산)
• 쿠팡: 구매(전환)

이렇게 분리해서 설계하면 마케팅도, 영업도, 개인 브랜딩도 효율이 확 올라갑니다.


2) 블로그(티스토리/포털)는 “감성”보다 “검색되는 정보”가 먹힌다

요즘 블로그는 예전처럼 감성일기 쓰는 시대가 아니고,
• 가격/비용 정리
• 비교표
• 체크리스트
• Q&A(자주 묻는 질문)
• 실사용 후기 + 결론

이런 “검색형 글”이 진짜로 오래 갑니다.

유튜브가 신뢰를 만들고, 블로그가 디테일을 찍어주고,
결국 구매로 이어지는 구조가 가장 탄탄해요.


3) 투자 관점이면 “플랫폼”보다 “삽과 곡괭이”를 봐야 한다

유튜브/커뮤니티 트래픽이 커질수록 같이 성장하는 건 보통
• 광고 성과 측정(어느 채널이 전환을 만들었는지)
• 크리에이터 제작 도구(편집/자막/쇼츠 자동화)
• 리뷰/추천/UGC 기반 커머스 인프라

같은 인프라 쪽입니다.

플랫폼은 이미 거대 플레이어가 잠가놨고,
돈은 그 옆에서 “필요한 도구”를 파는 쪽에서 더 안정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마무리

이 짤은 “유튜브가 1등”이라는 단순한 얘기가 아니라,
한국 트래픽이 ‘영상→검색→커뮤니티→구매’로 흐르는 구조가 굳었다는 걸 보여줍니다.

다만 “누적방문자 수”라는 표현 때문에
이걸 ‘사람 수 순위’로 오해하면 해석이 완전히 망가져요.

이 표는 이렇게 읽으면 됩니다.
• 유튜브는 첫 관문
• 검색은 구글/네이버로 분화
• 여론은 커뮤니티에서 생산
• 구매는 커머스에서 마무리

이게 2026년 한국 인터넷의 기본 지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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