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기차(EV) 산업은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하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들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 홍콩, 중국 본토 등 여러 시장에 중국 EV 산업을 테마로 한 ETF들이 상장되어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주요 중국 EV 테마 ETF들의 운용사, 상장 시장, 운용보수, 운용규모, 최근 수익률 및 구성 종목 특징을 비교합니다.
주요 ETF 현황 및 성과
다음 표는 대표적인 중국 전기차 산업 관련 ETF들의 개요와 성과를 정리한 것입니다. (※ KWEB는 중국 인터넷 기업 중심 ETF로 EV 특화는 아니지만 참고로 포함했습니다.)
ETF (티커) 운용사 상장시장 운용보수 운용규모 1개월 수익률 6개월 수익률 1년 수익률 테마 및 주요 구성
KWEB (KraneShares CSI China Internet ETF) KraneShares 미국 NYSE 0.70%  약 $98억 (AUM)  +5~6% (추정) +X% (추정) YTD 약 +49%  중국 인터넷/테크 기업 (알리바바, 텐센트, 메이투안 등 상위 보유 )
KARS (KraneShares EV & Future Mobility ETF) KraneShares 미국 NYSE 0.72%  약 $0.8억  +13.4%  +44.5%  +31.9%  글로벌 EV 및 모빌리티 (중국 EV + 테슬라 등 포함, TSLA 4.5%, CATL 5% 등 )
Global X China EV & Battery ETF (HK: 2845)(미래에셋 Global X) Global X (Mirae Asset) 홍콩 HKEX 0.68%  약 12억 HKD (약 $1.5억)  +16.2%  +40.4%  +21~27%   중국 EV 밸류체인 종목 (CATL 21.5%, BYD 14.7%, Seres 7%, Li Auto 5% 등 )
ChinaAMC CSI New Energy Vehicle ETF (상하이: 515030)(화샤 중증 신에너지차 ETF) ChinaAMC (화샤기금) 중국 상하이 0.60%  약 42.3억 RMB (약 $5.8억)  +27.2%  +59.3% (YTD)  +55.7%  중국 A주 EV 및 배터리 (CATL 9.8%, BYD 9.2%, 인버스텍 9.6% 등 )

주요 특징: 중국 EV 테마 ETF들은 중국 전기차 완성차와 배터리 산업 전반을 포괄하는 종목들을 담고 있습니다. 홍콩 상장 Global X China EV & Battery ETF는 Solactive China EV & Battery Index를 추종하여 중국의 전기차 제조사, 배터리 업체, 부품업체 등에 고르게 투자합니다. 이 펀드는 CATL(닌덱스 시대)과 BYD 등 배터리·완성차 기업 비중이 높고, 상위 10종목이 자산의 약 74%를 차지할 정도로 집중도가 있습니다  . 미국 상장 KARS ETF는 블룸버그 EV 지수를 추종하며 글로벌 EV 기업에 분산 투자하지만 중국 비중도 상당합니다. 실제 상위 보유에 CATL, BYD, 니오(NIO), 리오토(Li Auto) 등 중국 종목과 테슬라, 파나소닉 등 글로벌 기업이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 한편 화샤 신에너지차 ETF(515030)는 CSI 신에너지차 지수를 따라 중국 본토 A주 중심으로 투자하며, 상위 보유종목은 CATL과 BYD가 각각 10% 안팎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이 펀드는 배터리 소재 및 부품 업종 비중이 높아 상위 10종목 중 리튬 관련 기업 비중이 매우 크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
수익률 측면에서 보면, 2023~2025년에 걸쳐 중국 EV 관련주가 급등하면서 대부분의 ETF 성과도 우수합니다. 특히 본토 A주식이 많이 담긴 화샤 ETF는 최근 1년 수익률이 +55.7%에 달해 동일 기간 글로벌 X 홍콩 ETF(+20%대)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 이는 2023년 하반기부터 중국 내 전기차 판매 호조와 정부 지원으로 A주 배터리·소재주들이 급등한 영향입니다. KARS ETF도 1년 +31.9%로 양호하며, 6개월 기준으로는 +44% 이상 급등하여 EV 업종 반등을 반영했습니다  .
반면 KWEB ETF는 전기차 테마가 아닌 중국 인터넷/기술주 ETF로, 보유종목이 알리바바, 텐센트 등입니다. 최근 1년 성과는 중국 기술주 반등으로 +40~50%에 달하지만 , EV 산업과 직접 관련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알리바바·텐센트 등이 EV 스타트업에 투자하거나, 바이두가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정도의 간접 관련성이 있습니다.)
중국 전기차 산업 가치사슬 및 주요 종목 분석
중국 전기차 생태계는 완성차 제조사, 배터리 제조사, 부품/소재 공급사, 충전 인프라, 자율주행 기술기업 등 다양한 분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ETF들도 이러한 밸류체인 전반의 핵심 기업들을 골고루 편입하고 있습니다. 아래 표에서는 중국 EV 산업을 대표하는 주요 기업들을 선정하여 시가총액, 최근 매출 성장률, 산업 내 위치 등을 정리했습니다.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배터리, 리튬자원, 부품 및 기술기업까지 포함하였습니다.
기업명 시가총액 (2025년말 기준) 최근 매출 성장률 산업 내 위치 (역할)
BYD (비야디) 약 $1,250억 (약 9,600억 RMB) (1년 +36% 상승)  +42% (2023년 매출 ¥6020억)  중국 전기차 판매 1위 기업이자 세계 2위 EV 업체. 승용 EV 2023년 302만대 판매(+67% YoY)로 글로벌 점유 ~22% 차지  . 배터리도 자체 생산하며 전기버스 등 다양화.
NIO (니오) 약 $190억  +18% (2024년 매출 ¥657억)  중국 신흥 프리미엄 EV 3사 중 하나. 배터리 스왑(swapping) 서비스로 차별화. 연간 차량판매 2023년 ~15만대 수준으로 고급 전기 SUV/세단 위주.
XPeng (샤오펑) 약 $230억  (’25 주가 +189%↑)  >+100% (’25년 상반기 매출 급증)  첨단기술 중심 EV 스타트업. 2024년 신차 G6 성공으로 판매 급증 (’25년 상반기 인도량 전년比 +279% ). 폭스바겐의 전략적 투자 유치로 화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 강점.
Li Auto (리오토) 약 $250억  (1년 +21%↑)  정체 (2025년 분기 매출 전년 -4% ) 패밀리 SUV 전문 EV 업체. 증강주행(EREV) 기술로 내연기관 겸용 모델 판매 호조. 2023년 판매 ~30만대 돌파하며 흑자 달성. 신차 출시 주기로 단기 성장 일시 둔화.
Geely Auto (지리차) 약 $250억  +X% (전통차 포함 완만한 성장) 민영 종합 자동차회사, 볼보·폴스타 등 글로벌 브랜드 보유. ZEEKR 등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 가속. 2023년 전기차 포함 차량 140만대 판매.
CATL (닝더스다이) 약 $2,600억 (¥1.68조)   +22% (2023년 매출 ¥4,009억) (’25년 상반기 +7.3%)  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글로벌 EV 배터리 점유율 2023년 36.6%, 2024년 37.9%로 1위 . 2022년에 매출 137% 급증 후 최근 성장률은 다소 둔화. 低코발트 LFP배터리 등 혁신 선도.
Ganfeng Lithium (간펑리튬) 약 $150~160억 (HK$1,280억)  역성장 (리튬 가격하락으로 2023년 매출 감소) 중국 최대 리튬 생산기업之一. 광산부터 정제까지 수직계열화된 리튬염 제조사로 CATL 등 배터리업체에 핵심 소재 공급. 2022년 리튬 호황으로 사상 최대 실적 후 2023년 가격 조정.
Shenzhen Inovance (인버스텍) 약 $300억대 (추정) +X% (고성장 지속) 전기차 전력전자 부품 선두주자. 모터, 인버터, 전력제어장치 등을 생산하며 BYD 등 주요 완성차에 공급. ETF 편입비중 상위권 .
Sanhua Intelligent (삼화지컨) 약 $100억대 (추정) +X% 열관리 부품 글로벌 공급업체. 전기차용 열펌프, 밸브 등 냉각부품 전문으로 테슬라 등에도 납품.
Fuyao Glass (푸야오유리) 약 $170억 (HK$1,340억) +X% 자동차 글래스 세계 1위 기업. 전기차 증가로 차량용 경량 유리 수요 확대 수혜. 중국 내수 및 해외 완성차에 공급.
(기타) TGOOD (특锐德) 약 $30억 (¥200억+) +X% 충전 인프라 선도 기업. 중국 최초 창업판 상장사(300001)로 전국 전기차 충전망 구축 사업 전개. 국가 전력망과 협력.
(기타) Baidu (바이두) 약 $470억 +5% 자율주행 기술 리더. 검색기업이지만 Apollo 자율주행 플랫폼을 통해 로보택시 등 EV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KWEB 편입.
주: 시가총액은 2025년 10월 초 기준 대략적 수준이며, 매출 성장률은 최근 연간 또는 분기 기준 YoY 증감률.
분석: 중국 전기차 산업의 핵심 완성차 업체로는 BYD, 니오, 샤오펑, 리오토 등이 손꼽힙니다. BYD는 내수 1위이자 세계 EV 판매량 2위로, 2023년 중국에서만 300만 대 이상의 신에너지차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55~67% 성장하는 압도적 실적을 거뒀습니다 . 그 결과 BYD 매출은 2023년에 전년 대비 42% 증가하여 약 6,020억 위안에 달했으며 , 시가총액도 약 $1,300억 수준으로 상승했습니다 . 니오(NIO)와 샤오펑(XPeng)은 중국의 프리미엄 전기차 신생기업으로, 한때 주가 조정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2025년 들어 신모델 출시와 투자 유치로 반등했습니다. 특히 샤오펑은 폭스바겐 제휴 소식 등에 힘입어 최근 1년 주가가 +189% 폭등했고 , 2025년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25% 증가하는 등 급성장세를 보였습니다 . 리오토(Li Auto)는 비교적 대형 패밀리카 시장에 집중하여 2023년 신에너지 SUV 판매를 크게 늘리며 흑자 전환에 성공한 기업입니다. 다만 2025년 초 일시적으로 성장세가 주춤하였으나 연간 매출 규모는 약 20조 원대로 니오·샤오펑을 능가합니다 . 이 밖에 지리자동차(Geely)는 볼보, 폴스타 등을 거느린 종합 완성차사로 EV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전통 국유차업체인 상하이차(SAIC), 장안자동차 등도 자체 전기차 브랜드를 육성하여 ETF에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배터리 분야에서는 세계 1위인 CATL(닝더스다이)이 단연 핵심입니다. CATL은 2023년 글로벌 EV 배터리 시장의 약 36~38% 점유율로 2위권과 격차를 유지하고 있으며 , 테슬라를 비롯한 다수 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합니다. 2022년 폭발적 수요로 매출이 137% 급증했으나 , 최근에는 경쟁 심화로 성장률이 둔화되었습니다 (2023년 매출 +22%, 2024년 소폭 감소) . 그럼에도 주가는 202425년 반등하여 시가총액 ¥1.6조(약 $2,600억)로 중국 증시 시총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 BYD 역시 배터리 자급 및 외부판매로 CATL 다음가는 배터리 업체이며, EVE에너지, 궈쉬안(Gotion) 고과학 등 전문 23위권 배터리 제조사들도 ETF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재료인 리튬 자원업체로는 간펑리튬(Ganfeng)과 톈치리튬(Tianqi)이 쌍벽인데, 2022년 리튬 가격 폭등으로 기록적 이익을 냈다가 2023년에 가격 조정으로 매출이 감소하는 변동을 보였습니다. 간펑리튬은 최근 시가총액 약 $150억 규모로 회복되었고 , 리튬 정제/재활용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생산능력 확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부품 및 인프라 분야에서는, 션젠 인버스텍(Shenzhen Inovance)이 EV용 인버터∙모터 분야 선두로 부상하여 CSI 신에너지차 지수 내 비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또한 삼화지컨(Sanhua)은 열관리 솔루션, 푸야오유리(Fuyao Glass)는 자동차 유리, 닝보 Tuopu는 섀시 부품 등 전통 강자들이 EV 확산과 함께 수혜를 보고 있습니다. 충전 인프라 측면에서는 국가 전력망 계열사와 더불어 민간 기업인 특锐德(TGOOD) 등이 대규모 충전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데, 이 회사는 중국 증시에 상장되어 초기부터 신에너지차 테마의 한 축을 담당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율주행 기술 관련하여, 중국 빅테크 기업들도 EV 산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바이두(Baidu)는 Apollo라는 오픈플랫폼으로 로보택시 시범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도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면에서 EV 생태계를 지원합니다. 비상장사가 많은 영역이지만, 이러한 기술기업의 자율주행/커넥티드카 솔루션은 전기차 보급과 함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결론
중국 전기차 산업 관련 ETF들은 중국의 전기차 혁신 성장스토리를 반영하고 있으며, 각기 다른 구성과 지역상장 구조를 가집니다. 미국과 홍콩 상장 ETF들은 해외 투자자들도 접근하기 쉬우며, 중국 본토 ETF는 A주 중심의 고유한 종목구성을 보여줍니다. 최근 1~2년간 중국 정부의 강력한 친환경차 지원 정책과 기업들의 기술혁신으로 전기차 및 배터리 업종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해당 ETF들의 성과도 우수했습니다. 투자자는 ETF별 포트폴리오 구성의 차이를 이해하고 (예: 글로벌 분산형인지, 중국 내수 집중형인지) 운용보수와 유동성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전기차 산업 내에서도 완성차, 배터리, 소재, 인프라 등 세부 분야별로 사이클이 다를 수 있으므로, 다양한 가치사슬 기업을 아우르는 ETF에 분산투자함으로써 개별 종목 리스크를 줄이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향후에도 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서 성장 잠재력이 크므로, 관련 ETF를 활용한 체계적인 투자 접근이 매력적이라고 하겠습니다  .
참고자료: 중국 EV 산업 및 ETF에 대한 상세 데이터는 각 운용사 홈페이지와 금융정보 제공업체를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 또한 기업별 실적 및 시장 점유율 등은 최근 보고서와 뉴스 자료를 참조하였습니다  . 이번 비교를 통해 중국 전기차 테마 ETF들의 특징과 주요 종목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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