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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Tech 정보

토스 앱인앱 플랫폼 (앱인토스)

by 지식과 지혜의 나무 2025.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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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플랫폼 구조 및 기술 스택


토스 앱인앱(앱인토스)의 구조: 토스 앱 내에 별도의 “미니앱” 메뉴가 있어 외부 파트너사의 서비스를 바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 사용자는 추가 앱 설치 없이 토스 앱 안에서 금융, 생활, O2O,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토스는 이를 위해 슈퍼앱 전략을 채택하여, 하나의 앱 안에 여러 앱(서비스)을 담는 App-in-App 플랫폼을 구현했습니다 .

기술 스택 및 개발 환경: 토스 앱인앱은 토스가 자체 제공하는 개발환경 Bedrock을 기반으로 구축됩니다. 파트너 개발사를 위해 API, SDK, 디자인 시스템(TDS) 등이 포함된 개발 도구를 제공하며, 토스의 10년 노하우를 담은 인프라를 활용해 신규 서비스를 빠르게 개발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 공식 소개에 따르면 5일이면 토스 앱인앱용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개발이 간편화되어 있습니다  .

파트너사는 React Native 또는 WebView 기반으로 미니앱을 개발할 수 있고, 토스가 제공하는 SDK를 통해 토스 앱과 연동합니다  . 예컨대 토스 로그인/인증 및 결제(Toss Pay) 기능은 SDK로 쉽게 붙일 수 있어 별도 구현 부담이 적습니다  . 또한 토스 디자인 시스템과 내부 디자인 툴(App Builder)도 개방되어, 파트너 앱이 토스 앱과 일관된 UI/UX를 갖추도록 지원합니다  .

토스 앱의 미니앱 목록 및 실행 화면 예시. 사용자는 “다운로드 없이 쓸 수 있는 미니앱” 목록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하고, 상단 안내(예: “OO(파트너사)으로 이동했어요”)를 통해 해당 파트너사의 인앱 서비스로 진입했음을 알 수 있다 . 이 과정에서 로그인, 결제 등은 기존 토스 계정과 통합적으로 연동되어 앱 간 경계를 느끼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 이미지: 전자신문 보도자료 화면 갈무리 

토스 앱인앱은 이러한 기술 구조를 통해 위챗 미니프로그램과 유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합니다. 사용자는 토스 앱 내에서 즉시 (네이티브에 가까운 속도로) 서비스를 실행하고, 토스 간편결제, 금융데이터 기반 기능 등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한편 토스는 Unity 게임 엔진 포팅 지원 등도 제공하여, 캐주얼 게임 같은 콘텐츠를 쉽게 인앱에 탑재할 수 있게 했습니다  . 요약하면, 앱인토스 플랫폼은 토스 앱이라는 하나의 “OS” 안에 다수의 서드파티 앱을 구동하기 위한 기술 스택과 개발 생태계를 구축한 것입니다  .

2. 입점 절차 및 제휴 조건


파트너사 모집 및 신청: 토스는 2025년 6월 공식적으로 앱인토스 파트너사를 공개 모집하기 시작했습니다 . 제휴를 원하는 업체(스타트업)는 앱인토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며, 토스 내부 논의를 거쳐 개별 연락을 받게 됩니다 . 현재는 베타 테스트 단계로, 신청된 파트너들 중 선정된 업체들이 순차적으로 토스 앱에 입점하고 있습니다  . 토스 측은 앱인토스를 스타트업의 테스트베드로 적극 개방한다고 밝혔으며, 개발·디자인·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하고 입점 과정을 지원합니다  .

개발 및 연동 과정: 입점 승인이 나면 파트너사는 토스가 제공하는 파트너 콘솔에 접속해 앱 등록, 인증서 발급, 계약 체결 등을 진행합니다  . 이후 앞서 언급한 개발환경(Bedrock)과 콘솔을 활용하여 미니앱을 개발 및 테스트하게 됩니다. 토스는 mTLS 보안인증, UX 가이드라인, 기능 연동 가이드 등을 문서화하여 제공하고, 미니앱 완성 후에는 토스팀의 검수 절차를 거쳐 정식 출시됩니다  .

제휴 및 서비스 조건: 모든 분야의 서비스가 입점을 시도할 수 있으나, 일부 제한 업종이 있습니다. 토스 정책상 사행성, 성인물 등은 입점 불가하며, 이외에도 토스의 서비스 방향이나 고객 신뢰에 어긋나는 경우 제휴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 (예: 금융질서를 해칠 우려가 있는 서비스 등은 불허). 특히 게임의 경우 법적 규제를 준수해야 하므로, 게임물관리위원회의 등급분류를 받은 게임만 입점 가능합니다 . 실제로 토스 측은 “파트너사가 자체 운영하는 게임을 토스에 제휴하는 방식이며, 게임사는 별도로 게임등급을 취득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이용자 보호 조치: 파트너사 서비스가 토스 앱 안에 들어와도 이용자가 혼동하지 않도록 몇 가지 UX 원칙이 적용됩니다. 토스는 미니앱을 실행할 때 화면 상단에 OO(파트너사)으로 이동했어요라는 안내를 띄워 해당 콘텐츠가 제휴사 제공 서비스임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 또한 모든 미니앱은 토스의 로그인 및 보안체계와 연동되므로, 사용자는 추가 회원가입 없이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필요한 경우 개별 파트너사의 이용약관 동의나 인증 과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3. 수익 분배 구조 및 수수료 정책


앱인토스의 수익화 방식: 입점 파트너사는 토스 플랫폼 안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매출을 올릴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인앱 광고(IAA: In-App Advertising) – 미니앱 트래픽으로 광고 수익 창출, △인앱 결제(IAP: In-App Purchase) – 유료 서비스나 아이템 판매, △리워드 프로모션 – 토스 포인트 등을 활용한 과금형 캠페인 등이 가능합니다  . 토스는 파트너사가 인앱결제나 광고 등을 자유롭게 운영하여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 특히 푸시 알림, 타겟 마케팅 툴도 제공되어 유저 활성화와 전환을 돕고, 토스 Prime 노출, 혜택 탭 연계 등으로 서비스 홍보도 지원합니다  .

수익 분배 및 수수료: 토스와 파트너사 간 기본적인 수익 배분 구조는 아래와 같습니다.
• 입점 수수료: 파트너사가 앱인토스 플랫폼에 입점하여 얻게 되는 매출의 일정 비율을 토스가 수취합니다.(정식 서비스 시 5% 수준, 베타 기간에는 0%로 수수료 면제 중인 것으로 알려짐 .)
• 인앱 광고 수수료 (IAA): 미니앱에 표시되는 광고로 발생한 **광고매출의 일정 %**를 토스가 가져갑니다. (일반적으로 15% 내외, 현재 CBT 기간 중에는 0% 적용 .) 광고 수익에서 소정의 수수료만 차감한 후 대부분의 광고 수익은 파트너사에 귀속됩니다 .
• 인앱 결제 수수료 (IAP): 앱인토스 내에서 디지털 상품 등을 판매할 경우, 모바일 OS 플랫폼 수수료 정책을 따릅니다. 예컨데 iOS에서는 애플 앱스토어 수수료(30%)가 적용되고, 안드로이드도 구글플레이 정책에 따른 결제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토스 자체의 별도 IAP 수수료는 중복 부과하지 않으며, 파트너사가 해당 결제 수익을 가져가되 필요한 최소 수수료(플랫폼 수수료 등)만 빠지는 구조입니다 .
• 결제 처리 수수료: 사용자가 토스페이 등으로 결제한 경우, PG 수수료나 간편결제 수수료가 적용됩니다. 토스페이먼츠를 통한 일반 상거래 결제라면 약 3% 내외의 결제 수수료가 발생하며, 이는 거래건별로 부과됩니다  . 다만 초기 제휴사들에는 일부 수수료(입점, 광고)를 면제해주고 있고, 결제 수수료 등도 우대 혜택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위 수수료 정책은 파트너 수익 극대화를 목표로 유연하게 책정되었습니다. 2025년 현재 베타 기간으로, 토스는 “초기에는 입점 수수료 0%, 광고 수수료 0% 등으로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토스 관계자는 파트너사가 충분한 수익을 얻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상생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 향후 정식 서비스에서 구체적 수수료율은 조정될 수 있으나, 토스는 기존 앱마켓 대비 유리한 수익분배 구조를 지향하고 있어 파트너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수익분배 구조 표]

수익 항목 파트너사 수익 토스 수수료 정책
입점 수수료 매출의 95% (베타 기간 100%) 매출의 5% (베타 기간 0%) 
인앱 광고 (IAA) 광고매출의 85% (베타 기간 100%) 광고매출의 15% (베타 기간 0%) 
인앱 결제 (IAP) (디지털상품) 70% 내외(OS 수수료 제외) OS 앱스토어 수수료 (30% 등) 토스 추가 수수료 없음 
토스페이 결제 등 (실물거래) 정산액 97% 내외 PG결제 수수료 약 3% (업종별 상이) 


(설명: 토스는 초기에 입점/광고 수수료를 면제하여 파트너사에 100% 수익을 돌아가게 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도 업계 평균 대비 낮은 수수료율(입점 5%, 광고 15% 등)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4. 주요 입점 사례


토스 앱인앱 플랫폼에는 베타 단계부터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가 속속 입점하고 있습니다. 2025년 8월 기준, 114개 미니앱이 토스에 연동되어 있으며 이 중 75%가 실제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 특히 토스 앱 홈화면이나 이벤트 탭을 통한 높은 노출 덕분에, 입점사들은 상당한 고객 유입과 매출 증대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 아래는 대표적인 입점 사례들입니다.
• 라이프캐치(LifeCatch) – “놓친 보험금 조회하기” 서비스: 사용자가 자신이 찾지 못한 보험금이 있는지 간편 조회하게 해주는 핀테크 서비스입니다. 토스 앱 전체 메뉴의 미니앱 코너에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간단한 본인인증 후 라이프캐치의 보험금 조회 기능을 바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 토스와 제휴한 이후 토스 유저 대상 서비스 노출로 이용자 증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보험금 조회 기능은 토스 등 다른 금융앱에도 있었으나, 전문 스타트업 서비스를 직접 연동한 사례) .
• 안전집사(Safe Butler) – “가성비 좋은 집 찾기” 서비스: 부동산 정보 플랫폼으로,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전월세 매물을 추천해주는 서비스입니다. 토스 앱인앱에 해당 기능이 입점한 이후 전체 트래픽의 90%를 토스에서 획득할 정도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 즉, 안전집사는 토스 28-30백만 사용자풀에 노출되며 대부분의 사용자 유입을 앱인토스 통해 얻게 된 것입니다. 이는 토스 앱상의 높은 접근성과 추천 덕분으로, 스타트업이 별도 마케팅 없이도 대규모 고객 확보가 가능함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
• 노써치(NoSearch) – “가전∙생활용품 추천받기” 서비스: 가전제품, 생활용품에 대한 객관적 리뷰와 추천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토스 앱인앱을 통해 사용자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 토스 사용자들은 앱 내에서 곧바로 노써치의 추천 알고리즘을 활용해 상품 정보를 얻고, 더 나아가 토스쇼핑 등과 연계된 구매까지 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 모인(MOIN) – 해외송금 핀테크 스타트업: 2025년 5월 토스 앱인앱에 해외송금 서비스를 연동한 이후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토스 입점 이후 모인의 신규 가입자 수가 약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이는 토스 플랫폼에 노출됨으로써 모인이 별도 마케팅 없이도 대량의 신규 고객을 확보한 사례로, 앱인토스 생태계의 파급력을 입증했습니다.
• 토스 미니게임 – 토스는 금융 외 사용자 엔터테인먼트를 위해 다수의 캐주얼 게임을 입점시켰습니다. 예를 들어 게임사 넵튠(Neptune)과 제휴하여 인기 IP 기반의 미니게임을 선보였으며, 2023년에는 토스가 게임 공모전을 열어 100여 종의 게임을 미니앱으로 유치했습니다 . 토스 앱의 “전체” 탭에서 “게임” 섹션을 통해 이용 가능하고, 랭킹/리더보드, 친구 초대 이벤트 등도 지원됩니다  . 토스 내부 협업팀과 외부 개발팀(예: 똑똑한개발자)이 함께 5종의 스낵게임을 제작하여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 토스 미니게임들은 로그인, 결제, 보상 등이 토스 인프라와 유기적으로 연동되어 있어 사용자들이 별도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습니다 .

이외에도 “놓친 보험금 조회” (라이프캐치), “집 구하기” (안전집사), “상품 추천” (노써치) 외에 교통, 생활편의, 금융 연계 서비스 등이 베타로 운영 중입니다 . 토스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 더 다양한 파트너사가 참여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토스 앱 하나로 금융과 일상생활을 연결하는 경험을 제공, 일상의 슈퍼앱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입니다  .

※ 성과 예시: 토스에 입점한 서비스들은 짧은 시간 내 큰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모인의 사례처럼 +40% 신규가입자 증가, 안전집사의 트래픽 90% 토스 유입 외에도, 토스가 밝힌 파일럿 입점사 A 사례로 “신규 MAU 50만 명 확보, 결제전환율 0.2%→0.48% 상승, 1인당 결제금액 2배 증가, 사용자 재방문율 60%→79% 상승” 등의 지표도 공개되었습니다  . 이는 앱인앱 생태계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 수익 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5. 타 앱인앱 플랫폼과의 비교 분석 (카카오, 네이버 등)


국내 사례 개요: 한국에서 토스와 유사한 앱인앱/Super-App 전략을 펴고 있는 사례로 카카오톡, 네이버 앱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두 기업 모두 거대한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하나의 앱에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해왔지만, 외부 서비스 개방 수준과 방식에서 토스와 차이가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카카오와 네이버를 중심으로 비교하겠습니다.
• 카카오 (Kakao): 국내 메신저 카카오톡은 전형적인 슈퍼앱으로 성장해왔습니다 . 카카오톡 앱 내에서 송금(Kakao Pay), 모빌리티(택시), 콘텐츠(웹툰, 게임), 쇼핑(선물하기)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생활밀착 플랫폼이 되었습니다 . 그러나 그 대부분은 카카오 자체 서비스 또는 계열사 서비스를 통합한 것이며, 외부 스타트업에 개방된 플랫폼으로서의 앱인앱은 제한적이었습니다. 한 예로 2013년 카카오톡은 채팅플러스’라는 기능을 도입해 서드파티 앱을 채팅방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게 한 바 있습니다  . 당시 사다리타기 게임, 사진꾸미기 앱 등을 연동했지만, 사용자가 해당 앱을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구조였고 완전한 인앱 실행형은 아니었습니다  . 이는 현재 토스 앱인앱의 “무설치 즉시실행” 모델과 대비됩니다.
최근 카카오는 톡채널 등을 활용한 앱인앱 시도를 늘리고 있습니다. 2021년 이랜드가 카카오톡 채팅창 내에 쇼핑 플랫폼 콸콸(QualQual)을 론칭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 콸콸은 카톡에서 별도 앱 설치나 로그인 없이 300만 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국내 첫 미니앱으로, 위챗 미니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사례입니다 . 이를 통해 카카오도 외부 커머스 서비스를 자사 앱에 녹여냈지만, 이랜드 자체 서비스였기에 개방형 플랫폼이라고 보긴 어려웠습니다. 즉 카카오톡은 자체 서비스 연동 중심이고, 일부 제휴가 있어도 토스처럼 누구에게나 SDK를 제공하여 개방하는 형태는 아직 아닙니다.
비교 요약: 카카오는 **더 방대한 사용자 규모(카카오톡 MAU 약 4천만)**와 강력한 소셜 그래프를 강점으로 갖습니다. 반면 외부 스타트업이 카카오 플랫폼에 입점하려면 제한적 채널(톡스토어 입점, 챗봇 등)뿐이며, 개발 도구나 데이터 접근도 토스만큼 개방되어 있지 않습니다. 수익분배 면에서는 카카오 선물하기 입점 수수료, 카카오톡 주문하기 등 각 서비스별 수수료가 존재하나, 토스처럼 통합된 플랫폼 수수료 체계를 명시적으로 운영하지는 않았습니다. 요컨대 카카오 슈퍼앱 = 자사 서비스 중심 통합, 토스 앱인앱 = 외부 서비스에 적극 개방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 네이버 (Naver): 네이버는 한국 최대의 포털 앱으로, 하나의 앱(네이버)에 검색, 뉴스, 쇼핑, 페이, 지도, 웹툰 등 다채로운 기능을 담고 있습니다. 때문에 네이버 앱 자체가 슈퍼앱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이들은 대부분 네이버의 내부 서비스들입니다. 외부 사업자에게 네이버 앱 플랫폼을 개방하는 전략은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다만 네이버는 네이버 로그인, 페이 연동, 네이버 톡톡 챗봇 등을 외부 웹/앱에 제공함으로써 자사 생태계 확장을 도모해 왔습니다. 네이버 앱 안에서 구동되는 “미니앱” 형태의 서드파티 서비스는 아직 일반화되지 않았으며, 토스 앱인앱처럼 개발사들이 직접 코드를 올려 운영하는 구조는 관찰되지 않습니다.
한편, 네이버 자회사인 라인(LINE) 메신저가 일본 등지에서 라인 미니앱 플랫폼을 일부 시도한 바 있으나 국내 네이버 앱에는 도입되지 않았습니다. 네이버의 강점은 광대한 콘텐츠와 커머스 생태계로, 사용자는 네이버 앱 하나로 검색부터 결제까지 가능하지만 그 수익은 모두 네이버 자체 서비스로 환원되는 구조입니다. **토스 앱인앱은 네이버에 없는 “제3자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수수료 및 정책 비교: 토스 앱인앱이 초기 수수료 0% 정책으로 파트너를 모으는 반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자사 플랫폼 내 입점에 일정 수수료를 부과해왔습니다. 예를 들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쇼핑)**는 판매자에게 약 2~7% 수수료를 받고,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입점 브랜드에 약 20% 내외 수수료를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반 전자상거래 수수료 기준). 또한 양사는 광고비나 노출 비용을 통해 수익을 얻는 구조인데, 토스는 초기에는 광고 수익 전액을 파트너에게 돌려주며 생태계 확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 이런 수익 모델의 차이는 토스가 후발주자로서 공격적인 조건을 내건 반면, 카카오/네이버는 기존 플랫폼으로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는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략 및 사용자층: 카카오톡과 네이버는 각각 소셜 기반과 콘텐츠/검색 기반으로 슈퍼앱을 전개했고, 토스는 금융 기반으로 출발하여 생활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도 흥미로운 차이입니다. 카카오는 메신저 이용자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커뮤니케이션 또는 커뮤니티형 서비스에 강점을 지니며, 네이버는 포털답게 정보 탐색과 쇼핑, 웹툰 등 콘텐츠 소비형 서비스에 장점이 있습니다. 토스는 20~40대 금융 사용자층을 기반으로 했기에 리워드형, 재테크, 간편결제 연계 서비스 등이 호응을 얻기 좋습니다  . 실제로 토스 앱인토스에 적합한 서비스로 출석체크, 리워드, 투자/적금, 간단 기능형 툴, 친구초대 챌린지 등이 꼽히며  , 이는 카카오나 네이버와는 다른 금융+생활 융합 카테고리입니다.

요약: 토스 앱인앱 플랫폼은 중국 위챗의 미니프로그램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면서도, 국내 시장에 맞게 “금융 슈퍼앱” 맥락으로 진화한 형태입니다  . 카카오와 네이버도 각자의 방식으로 슈퍼앱 역할을 하지만, 토스는 스타트업과 제휴하여 플랫폼을 개방함으로써 차별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 토스 이승건 대표가 *“토스가 직접 모든 서비스를 다 하기보다, 파트너사의 서비스를 연결해 일상 슈퍼앱으로 가고자 한다”*고 밝혔듯이  , 상생 전략을 통해 빠른 생태계 확장을 노리는 것이 토스의 강점입니다. 반면 카카오/네이버는 이미 거대한 생태계를 가지고 있지만 플랫폼 개방성 측면에서는 보수적이므로, 이는 토스 앱인앱의 향후 경쟁력 및 성장 가능성을 높여주는 요소로 평가됩니다.

장단점 종합: 토스 앱인앱은 ▲초기 조건 우대(수수료 면제), ▲통합 로그인/결제의 편리성, ▲금융 데이터 기반 마케팅(정밀 타겟팅)  , ▲빠른 개발 지원 등의 강점을 내세워 후발 슈퍼앱 플랫폼으로 급성장 중입니다. 다만 아직 **출시 초기(베타)**이므로 서비스 다양성은 제한적이고, 사용자들이 인식하는 “토스=금융앱” 이미지를 어떻게 일상 서비스로 넓힐지가 과제로 꼽힙니다. 카카오톡은 국민 메신저로서 압도적 트래픽과 사회관계망을 장점으로 하나, 플랫폼 수수료나 정책 변경 시 논란(창작자 수익배분 등)이 단점으로 지적됩니다. 네이버는 풍부한 자체 콘텐츠가 강점이지만 외부 파트너와 동반성장 사례가 적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결국 토스 앱인앱은 국내 금융 슈퍼앱 1위로 자리매김하며 카카오·네이버와는 결이 다른 개방형 플랫폼 노선을 걷고 있습니다. 사용자 주간 이용시간 통계에서도 토스는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상위권에 올랐고 (카카오톡 2위, 네이버 4위, 토스 30위 수준)  , 이는 토스가 슈퍼앱으로의 가능성을 입증한 부분입니다. 향후 토스 앱인앱 생태계의 성패는 얼마나 다양한 외부 서비스가 유입되고, 사용자들이 토스 앱 안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는가에 달려있으며, 이는 곧 카카오톡·네이버앱 등과 슈퍼앱 주도권 경쟁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자료 출처: 토스 공식 발표 및 보도자료  , 토스피드 블로그  , 전자신문 , 인벤뉴스   등. (각각의 인용문 뒤 【출처】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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