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2 2024 순위
1. 화웨이 (32%)
2. 삼성 (21%)
3. 모토로라 (14%)
4. 기타 (Others, 33%)
Q2 2025 순위
1. 화웨이 (45%)
2. 모토로라 (28%)
3. 삼성 (9%)
4. 기타 (Others, 18%)
핵심 포인트
• 화웨이: 1위 유지 + 점유율 상승 (32% → 45%)
• 모토로라: 3위에서 2위로 급상승 (14% → 28%)
• 삼성: 2위에서 3위로 하락 (21% → 9%)
• Others: 점유율 감소 (33% → 18%)
즉, 2024년에는 화웨이·삼성 양강 체제였으나, 2025년에는 화웨이 독주 + 모토로라 급성장 + 삼성 하락이라는 3자 구도로 재편된 상황입니다. 특이할 점은 화웨이와 모토로라 모두 중국 기업의 폰으로, 이제 바형 뿐만 아니라 폴더블폰도 중국기업이 전세계 점유율의 과반을 차지한다는 사실입니다.
브랜드별 시장 점유율 변화 (YoY 비교)
2024년 2분기에서 2025년 2분기로 넘어오면서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는 극적인 판도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화웨이(Huawei)와 모토로라(Motorola)가 시장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린 반면, 삼성전자(Samsung)는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순위가 밀려났고 기타 제조사들의 비중도 감소했습니다  . 이는 아래 그래프와 같습니다:
2024년 Q2 대비 2025년 Q2 폴더블 스마트폰 브랜드별 글로벌 시장 점유율 변화 (Counterpoint Research 기반). 화웨이와 모토로라의 점유율이 크게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는 하락했고, 기타(Others) 제조사들의 비중도 줄어들었습니다.
화웨이는 2024년 Q2에 32% 점유율이었으나 2025년 Q2에는 45%로 상승하며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1%의 점유율 성장으로, 두 자릿수 점유율 포인트(+13%p) 상승을 이뤄냈습니다. 모토로라는 같은 기간 14%에서 28%로 두 배 성장하여 (+14%p, 100% 증가) 글로벌 2위에 올랐습니다 . 반면 삼성전자는 21%에서 9%로 급락하며 (–12%p, 약 57% 감소)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 그 외 기타 업체들의 합산 점유율도 33%에서 18%로 축소되어 (–15%p, 약 46% 감소) 시장 내 영향력이 감소하였습니다 . 전체 폴더블폰 출하량도 전년 대비 약 45% 증가하여 시장 규모가 커졌는데, 이러한 성장의 상당 부분은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이끌었습니다 .
시장 변화의 주요 요인
위와 같은 시장 점유율 변화 배경에는 기술 발전, 정책·규제 환경 변화, 주요 신제품 출시, 지역별 시장 동향(특히 중국 내수), 소비자 선호 변화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주요 요인을 하나씩 분석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첨단 기술 발전 및 신제품 출시: 폴더블폰 기술의 성숙으로 제품의 완성도가 향상되었습니다. 제조사들은 더 얇고 가벼운 폼팩터, 향상된 배터리 수명, 개선된 카메라와 AI 기능, 더 강력한 칩셋 등을 갖춘 차세대 폴더블폰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 예를 들어 화웨이는 2024년에 업계 최초의 트라이폴드(tri-fold) 폰인 Mate X 시리즈(Mate X/T 모델)를 출시하며 혁신을 이끌었고 , 2025년 초에는 Mate X6와 같은 초프리미엄 폴더블을 내놓아 소비자 관심을 모았습니다. 모토로라 역시 2025년 4월 Razr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자체 AI 기술(Moto AI)과 최신 3nm 모바일 칩셋(MediaTek Dimensity 7400X 및 Snapdragon 8 Elite)을 도입해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 이처럼 신기술과 신제품이 시장 성장을 견인했으며, 출시 시기 또한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화웨이와 모토로라는 상반기 신모델로 시장을 선점한 반면, 삼성전자의 2025년형 신제품(Galaxy Z Fold/Flip 7 시리즈)은 3분기에 출시되어 2분기에는 공백이 발생했습니다 . 이는 삼성의 Q2 판매 부진으로 이어진 한 요인이며, 경쟁사들이 그 사이 시장을 잠식하도록 만들었습니다.
• 정책 변화와 글로벌 규제 요인: 미·중 기술갈등 속에서 미국의 제재 조치는 폴더블폰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 정부의 제재로 화웨이는 구글 서비스 이용과 최첨단 5G 칩 수급에 제약을 받아 글로벌 시장에서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에 대응해 자체 개발 Kirin 9020 칩(Mate X6 탑재)과 자체 OS(HarmonyOS 등)로 기술 자립을 추구하며 내수 시장 집중 전략을 펼쳤습니다 . 한편 중국 정부도 자국 기술 육성을 강조하며 국산 제품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했고,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자국 브랜드에 대한 선호와 신뢰가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정책·규제 환경 변화는 결과적으로 화웨이의 자국 내 약진을 도왔고, 삼성 등 경쟁사의 중국 시장 접근은 제한되어 글로벌 판도에 영향을 준 중요한 배경이 되었습니다. 또한 미국 등 서방 시장의 규제로 화웨이, 오포(Oppo), 비보(Vivo) 등 중국 브랜드들은 미국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거나 제약을 받는 반면, 모토로라(중국 레노버가 인수한 미국 브랜드)는 제재를 상대적으로 받지 않아 미주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국제 통상 환경과 규제가 각 업체의 지역별 입지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 중국 내수 시장의 성장: 중국 시장은 현재 글로벌 폴더블폰 수요의 중심으로 부상했습니다. Counterpoint에 따르면 중국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의 과반수를 차지할 만큼 내수 수요가 압도적이며 , 특히 화웨이가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 중국 소비자들은 폴더블폰 혁신에 민감하고 프리미엄 기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 화웨이의 Mate X6와 같은 울트라 프리미엄 북형(책처럼 펼치는) 폴더블폰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 실제로 Mate X6 한 기종이 화웨이 폴더블 출하량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을 정도로 히트했으며, “중국 폴더블폰 시장은 화웨이가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한편 오포, 비보, 샤오미, 아너(Honor) 등 다른 중국 업체들도 플립 및 폴드형 모델을 잇따라 내놓았지만, 2025년 Q2에는 화웨이의 압도적 존재감에 밀려 이들 기타 업체의 글로벌 점유율은 합산 18%까지 떨어졌습니다 . 요약하면, 중국 내수시장의 폭발적 성장과 화웨이의 지배력 강화가 글로벌 점유율 판도 변화를 이끈 핵심 요인입니다.
• 미국 및 기타 시장 동향과 소비자 선호 변화: 중국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미국 시장도 폴더블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2025년 Q2 미국의 폴더블폰 판매는 전년 대비 두 배 수준으로 성장하여, 미국 소비자들의 수용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이러한 성장에는 모토로라 Razr 시리즈의 선전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모토로라는 2025년 Q2에 공격적인 가격 전략과 출시 초기 마케팅으로 미국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 해당 분기의 미국 폴더블 출하량을 사상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 가격 요인은 특히 중요했습니다. Razr 신제품의 기본 모델 가격이 699달러로 책정되어 업계 최저가 폴더블폰이라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했고, 경쟁사들이 따라오기 힘든 가격 대비 가치를 제공한 것이 성공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 반면 삼성전자의 기존 모델들은 상대적으로 고가였고, 2025년 상반기 동안 뚜렷한 신제품 효과가 없었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모토로라에 일부 수요를 내준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 선호 측면에서는, 초창기 우려되었던 내구성 문제나 주름 자국 등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지고 디자인 완성도가 높아지면서 폴더블폰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다만 폴더블폰이 전체 스마트폰의 1.5%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아직은 니치한 시장이며 , 소비자 상당수는 여전히 가격과 실용성에 민감합니다. 결국 프리미엄 혁신을 앞세운 화웨이와 가격 접근성을 앞세운 모토로라가 각기 다른 세그먼트에서 소비자들을 공략하며 시장을 확대했고, 삼성은 기존 모델 반복과 높은 가격대로 인해 일시적인 수요 이탈을 겪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략적 시사점 및 향후 전망
2024~2025년의 변화를 통해 각 주요 업체들은 중요한 전략적 시사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향후 폴더블폰 시장의 경쟁 구도에도 몇 가지 변화가 예견됩니다:
• 화웨이(Huawei): 자국 시장을 기반으로 압도적인 1위를 달성한 화웨이는 이 우위를 지속하기 위해 기술 혁신과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을 꾸준히 이어가야 합니다. 최신 Mate X 시리즈의 성공은 화웨이의 R&D 투자와 폼팩터 혁신(예: 트라이폴드 기술 선도)을 뒷받침하며, 향후에도 차별화된 신기술을 선제 도입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글로벌 시장 진출 제한이라는 약점이 있으므로,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제재를 극복할 자생력을 키우고 반도체 등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가속해야 합니다. 화웨이는 이미 Kirin 9000/9020같은 자체 칩 개발과 HarmonyOS 생태계 구축으로 이러한 방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 내수에 치중된 매출 구조를 아시아 및 유럽 등 특정 우호 시장으로 다변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일부 국가에서는 구글 서비스 없이도 판매 전략을 펼치거나, 카메라 등 초고성능 기능을 앞세워 매니아층을 공략할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화웨이는 현재의 기술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외부 제약을 극복할 전략적 민첩성이 요구됩니다.
• 삼성전자(Samsung): 폴더블폰을 최초로 상용화하며 한때 시장을 선도했던 삼성은 2025년 Q2에 점유율 3위까지 내려앉으며 위기 신호를 감지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부분적으로 신제품 출시 시기의 공백에 기인한 것이므로, 하반기 신제품 전략을 통해 충분히 만회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Counterpoint는 삼성의 2025년 3분기 실적이 새 갤럭시 Z 폴더블 시리즈 판매 호조로 크게 개선되어, 삼성전자가 곧 모토로라를 제치고 2위 자리를 탈환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삼성은 이러한 신제품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갤럭시 Z Fold5/Flip5 대비 획기적으로 개선된 Z Fold7/Flip7을 내놓았고, 주요 시장에서 공격적인 프로모션(통신사 보조금 등)을 펼치고 있습니다  . 향후 삼성의 전략적 과제는 두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 제품 혁신 리더십 회복입니다. 화웨이 등이 앞서나가는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해, 삼성도 새로운 폼팩터(예: 멀티폴드, 롤러블 디스플레이 등)와 사용자 경험 개선에 투자를 확대해야 합니다. 둘째,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입니다. 현재 삼성의 폴더블 라인업은 최상위 모델에 집중되어 가격이 높으므로, 중급형 폴더블폰(예: Fan Edition 모델이나 라이트 버전)으로 모토로라가 개척한 가성비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삼성은 갤럭시 Z Flip 7에 FE 모델을 투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으나, 여전히 가격 면에서 Razr보다 높아 가격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 따라서 삼성은 원가 절감과 가격 경쟁력 제고를 통해 폭넓은 소비자층을 공략함으로써, 프리미엄부터 미드레인지까지 아우르는 종합 폴더블 플레이어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 모토로라(Motorola): 레노버 산하의 모토로라는 2025년 Q2 깜짝 실적으로 단숨에 세계 2위 폴더블폰 브랜드로 떠올랐습니다. 이러한 성공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가격 전략의 산물로 평가됩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Razr 시리즈의 합리적 가격과 견고한 품질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삼성의 아성을 무너뜨린 점이 고무적입니다 . 모토로라는 앞으로도 가성비 전략을 유지하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입지를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Razr 시리즈의 성공 요소였던 저렴한 클램쉘(Flip) 폼팩터에 지속 투자하는 한편, 추후 대화면 폴더블(책처럼 펼치는 폰) 시장에도 도전하여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토로라 브랜드는 유럽, 중남미 등에서도 인지도가 있기 때문에, 글로벌 출시 지역 확대를 통해 점유율을 추가로 끌어올릴 기회가 있습니다. 다만 앞으로 삼성과 중국 업체들의 견제가 심해질 것이므로, 지속적인 제품 개선(예: 카메라 성능 향상, 소프트웨어 지원 등)과 Lenovo의 글로벌 유통망 활용 등을 통해 경쟁 우위를 지켜야 합니다. 모토로라의 모기업인 레노버(Lenovo)의 자원과 노하우를 활용하여 생산 규모를 확대하고, 공급망을 최적화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향후 경쟁 구도 전망: 단기적으로 2025년 하반기에는 삼성의 신제품 효과로 삼성-모토로라 간 2위 경쟁이 다시 치열해지고, 화웨이 vs 삼성 간 1위 자리 경쟁도 점차 부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Counterpoint 예측에 따르면 삼성은 2025년 3분기에 모토로라를 제치고 2위를 탈환하고, 화웨이와의 격차도 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그러나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은 중국 vs 비(非)중국 진영으로 양분된 특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업체들은 자국 시장을 바탕으로 혁신을 주도하며 세계 출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겠지만, 미국 제재와 서비스 생태계 이슈로 중국 바깥 시장에서는 삼성, 모토로라, 구글 등이 경쟁하는 이원화된 구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입니다  . 이에 따라 화웨이의 글로벌 1위 수성은 중국 내 압도적 지위를 유지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고, 삼성의 재도약은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모토로라 등 경쟁자를 누르고 얼마나 점유율을 회복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또한 향후 오포, 아너, 구글(픽셀 폴드) 등 ‘Others’ 범주의 업체들도 새로운 폼팩터 개발이나 해외 진출을 모색할 가능성이 있어, 폴더블폰 시장 경쟁은 한층 다변화될 전망입니다. 결론적으로, 폴더블폰 시장은 기술 혁신과 시장 전략에 따라 빠르게 구도가 재편되는 성장 초기 단계에 있으며, 각 기업은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차별화 전략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Sources: Counterpoint Research Q2 2025 보고서 및 관련 기사 (LightReading, 9to5Google, AndroidHeadlines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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