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와 정치

2025년 8월 성범죄자 거주 현황 비교 분석

by 지식과 지혜의 나무 2025. 8. 24.
반응형


성범죄자 많은 지자체 상위 30곳 (인구 6만 이상)


2025년 8월 7일 기준 공개된 성범죄자 알림e 자료에 따르면, 인구 6만 명 이상 지자체 중 성범죄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상위 30개 지역의 1만 명당 성범죄자 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남성 인구 기준 1만 명당 인원) 상위권일수록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성범죄자 비율이 높음을 의미합니다.

순위 광역자치단체 기초자치단체 성범죄자 수 (명) 남성 인구 (명) 남성 1만 명당 (명)
1 경기 수원시 팔달구 38 97,265 3.91
2 경기 안성시 27 101,398 2.66
3 전남 목포시 25 102,264 2.44
4 충남 천안시 동남구 31 132,357 2.34
5 서울 중랑구 43 184,437 2.33
6 전북 익산시 30 133,213 2.25
7 부산 사상구 22 97,962 2.25
8 부산 사하구 32 143,225 2.23
9 경기 여주시 13 58,247 2.23
10 강원 춘천시 31 140,642 2.20
11 대구 남구 14 64,968 2.15
12 인천 미추홀구 (구 남구) 45 210,204 2.14
13 경기 이천시 24 117,101 2.05
14 충북 청주시 서원구 18 90,078 2.00
15 서울 강북구 27 135,251 2.00
16 전북 군산시 26 130,298 2.00
17 경북 경산시 26 133,318 1.95
18 경기 안산시 단원구 29 149,311 1.94
19 경기 안산시 상록구 32 165,541 1.93
20 대구 서구 15 79,699 1.88
21 강원 원주시 33 179,582 1.84
22 충남 당진시 17 92,613 1.84
23 경기 시흥시 48 268,087 1.79
24 대전 동구 18 102,461 1.76
25 광주 서구 27 154,303 1.75
26 광주 북구 35 207,495 1.69
27 대전 중구 18 110,778 1.62
28 부산 북구 21 129,735 1.62
29 충남 천안시 서북구 33 207,569 1.59
30 경기 평택시 50 316,426 1.58

• 최고 위험 지역: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가 남성 인구 1만 명당 3.91명의 성범죄자가 거주하여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는 평균적인 지역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로, 팔달구는 과거 오원춘 사건 등 강력 성범죄 사건이 발생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 팔달구는 원룸 밀집 등 구도심 환경으로 인해 치안 사각지대가 많고 범죄에 취약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
• 상위권 특징: 상위 30위 내 지역들의 1만 명당 성범죄자 수는 대체로 1.5~2.5명 수준이며, 팔달구만 예외적으로 3명 후반대로 높습니다. 상위권에는 경기도 일부 지역 (안성시, 여주시, 이천시, 안산시 등)과 지방 중소도시 (목포시, 익산시, 군산시 등), 그리고 대도시의 일부 구(區) (서울 중랑구, 부산 사상구·사하구 등)이 고루 포함되었습니다. 해당 지역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거지가 밀집한 구도심이거나 산업단지 인근 지역으로 추정되며, 출소 성범죄자들이 거주지로 선택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특히 안산시 단원구·상록구 등은 저렴한 주택가에 출소자의 거주가 집중되며 상위권을 기록했습니다.
• 수도권 포함 현황: 상위 30곳 중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지역이 약 1/3을 차지합니다.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보다는 경기 외곽 도시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데, 이는 서울 도심보다 주변부의 주거비용이 낮은 지역에 성범죄자가 몰리는 현상을 시사합니다. 한편 지방 대도시의 구도심(예: 대구 남구·서구, 부산 사상구 등)도 위험도가 높았으며, 농촌이나 군 지역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전반적으로 중소 도시나 대도시 낙후지역에서 성범죄자 거주 비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성범죄자 적게 사는 지자체 하위 30곳 (인구 6만 이상)

반대로, 성범죄자 거주 비율이 낮은 하위 30개 지자체의 경우 1만 명당 수치가 매우 낮게 나타났습니다. 하위권 30위 지역까지 모두 1만 명당 0.6명 이하로, 상위 지역들에 비해 현격한 차이를 보입니다. 특히 최하위권 몇몇 지역은 성범죄자 거주 수가 한 자릿수 이하거나 아예 0명인 경우도 있습니다.
• 최저 위험 지역: 경기도 의왕시는 등록된 성범죄자 거주자가 단 한 명도 없어(0명) 인구 대비 0.00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또한 용인시 수지구는 1명 거주(0.05명/만 명), 성남시 분당구는 4명 거주(0.18명/만 명)로 매우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들 지역은 신도시 또는 중산층 거주지로 개발된 곳으로, 상대적으로 범죄자들의 유입이 적은 안전한 지역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예컨대 분당구는 계획도시로 CCTV 등 방범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치안이 양호한 편입니다.
• 하위권 특징: 하위 30위 내 대부분 지역은 1만 명당 0.5명 미만으로,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도는 성범죄자 거주율을 보여줍니다. 주로 수도권의 부유층 밀집지역이나 신도시 지역이 다수입니다. 서울의 경우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주요 고소득 거주지구가 매우 낮은 수준으로, 예를 들어 강남구는 약 0.54명/만 명 수준으로 하위권에 속했습니다. 이들 지역은 주거환경이 양호하고 치안 관리가 잘 되어 있으며, 주택 가격이 높아 출소 성범죄자가 정착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해석됩니다 . 수도권 신도시인 용인 수지구, 성남 분당구, 인천 송도신도시(연수구) 등도 성범죄자 밀도가 극히 낮았습니다.
• 지방 안전 지역: 지방에서도 부산 해운대구와 같이 중상위 소득층 거주지역이 0.3~0.4명/만 명대의 낮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또한 세종특별자치시와 경기도 광교신도시(수원·용인 접경)처럼 최근에 성장한 계획도시 지역도 성범죄자 거주 비율이 낮은 편으로 추정됩니다. 전반적으로 신도시 개발로 밝은 가로등과 개방적인 골목 환경을 갖춘 지역일수록 범죄 위험과 거주율이 모두 낮았습니다 . 2015년 형사정책연구원의 분석에서도 서울 도봉구 등 신규 주거단지 지역은 성범죄 위험도가 매우 낮게 나타난 바 있습니다 .
• 하위권 30위 수치: 하위권 30위 지역도 남성 1만 명당 0.6명 수준에 불과하며, 상위 1위 팔달구 대비 6배 이상 안전한 수준입니다. 다시 말해 대다수 안전한 지역에서는 성범죄자 거주자가 인구 대비 극소수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들은 주민들의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높고 방범 시설이 잘 되어 있으며, 범죄자에 대한 공동체 견제가 강한 지역사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남성 인구 수와 성범죄자 수의 상관관계

성범죄자 거주 수는 남성 인구 규모와 대체로 비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즉, 인구가 많은 도시일수록 절대적인 성범죄자 수는 많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구가 큰 도시는 그만큼 성범죄자도 여러 명 분포하여 남성 인구 수와 성범죄자 수 사이에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냅니다. 아래 산점도에서도 **남성 인구가 많은 지역(오른쪽)**일수록 성범죄자 수도 많아지는(위쪽) 경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상위 30개 위험 지역 내에서 특히 뚜렷하게 나타나며, 해당 그룹에서는 두 변수의 상관계수가 0.87에 달했습니다.

다만 인구 규모만이 위험도를 결정짓는 것은 아닙니다. **인구 대비 성범죄자 비율(밀도)**은 지역별로 크게 차이가 나므로, 절대 인구 수보다는 인구 1만 명당 비율로 위험도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인구가 많은 송파구(남성 30만 명 이상)**는 성범죄자 수 10명 내외로 비율이 낮아 안전한 편이며, 반면 **인구가 적은 여주시(남성 5.8만 명)**도 13명이 거주하여 비율이 높으면 위험 지역으로 분류됩니다. 결국 인구 규모가 크면 성범죄자 수도 증가하지만, 인구 대비 밀도를 함께 고려해야 정확한 위험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위험도 상위 지역 vs 하위 지역 특징 비교

마지막으로, 상위 위험 지역과 하위 안전 지역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은 특징이 나타납니다:
• 지리적 분포: 위험도가 높은 지역들은 수도권 외곽 또는 지방 중소도시의 구도심에 많이 분포하며, 안전한 지역들은 수도권 신도시나 부유층 거주지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도시 내에서도 낙후된 지역은 위험도가 높고, 개발된 신도시는 낮습니다  . 또한 농촌 등 비도시 지역은 전반적으로 성범죄자 거주 비율이 매우 낮아 상대적으로 안전한 편입니다 .
• 도시 환경: 상위권 지역들은 좁은 골목과 노후 주택 밀집, 원룸촌 등으로 범죄자가 숨어 지내기 쉬운 환경인 경우가 많습니다 . 예를 들어 팔달구 등은 구불구불한 골목길과 밝지 않은 거리환경으로 치안 취약점이 많다고 분석됩니다 . 반면 하위권 지역은 도로가 넓고 조명이 밝은 계획도시형 구조를 갖추고 있어 가시성과 환경 안전도가 높습니다 . 밝은 가로등, 개방적 동선, 폐쇄회로TV(CCTV)의 촘촘한 설치 등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요소가 잘 적용된 곳일수록 성범죄자 정착이 어려워집니다.
• 사회경제적 요인: 위험 지역 다수는 주거비용이 낮고 임대 주택이 많은 저소득층 지역으로, 출소한 성범죄자들이 경제적 이유로 선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에 비해 안전 지역은 소득 수준이 높고 주민 공동체의 감시가 활발하여 외부 범죄자의 유입을 경계하는 분위기가 강합니다. 예컨대 강남·서초 등은 주민들의 방범 의식이 높고, 주민신고 및 감시체계가 잘 이루어져 있어 범죄자가 머물기 부담스러운 환경입니다.
• 정책적 함의: 이러한 차이는 지역 개발 정책과 치안 투자의 중요성을 시사합니다. 노후 주거지역의 환경 개선과 방범시설 확충은 성범죄자 밀집도를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 또한 고위험 지역에 대한 특별 관리(예: 순찰 강화, 주민 보호 조치 등)가 필요하며, 성범죄자 거주 제한에 관한 논의도 지역 특성에 맞춰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한편, 안전한 지역이라 하더라도 지속적인 예방 노력과 감시를 통해 낮은 범죄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제공된 통계에 따른 2025년 8월 기준 성범죄자 거주 분포를 종합하면, 지역 간 격차가 매우 큼을 알 수 있습니다. 인구 1만 명당 3.91명에 달하는 위험지역이 있는 반면 사실상 0명인 안전지역도 존재하며, 이는 지역의 도시 환경과 사회경제적 여건에 크게 좌우되는 모습입니다. 결국 도심 슬럼화 지역에 대한 범죄예방 대책과 안전한 지역 모델의 확대가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열쇠라고 하겠습니다.  

반응형